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출범

탱자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3-11-28 10:43:08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이제 저는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가칭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함 공식적인 정치세력화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금 우리나라 정치는 건강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어도 해상에서는 미국과 중국과 그리고 일본이 방공식별구역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패권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일본은 중의원에서 특정 비밀보호법을 통과시키며 공공연한 무장을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어도를 실효지배중인 우리는 그곳을 방공식별구역으로 설정조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는 핵무장을 지속하는 북한까지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치는 극한적 대립만 지속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삶은 또 어떻습니까?.

육아와 교육 거주와 일자리 노후문제에 이르기 까지 어느하나 엄중하지 않은 문제가 없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4천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에 환호는 커녕, 오히려 한숨 소리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정치에서 국민의 삶이 사라진 탓 입니다.

이제는 현실 정치인이 된 저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저도 여기에 무한책임을 느끼며,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반성의 바탕위에서,,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첫 걸음을 디디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

세계사에서 기득권과,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양극화 되었던 냉전은 역사의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이념. 소득. 지역. 세대 등 많은 영역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거기다 냉전의 파괴적인 유산까지 겹쳐 나라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소망하는 정치는 민생정치요 생활정치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에 가치 있는 삶의 정치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오늘 날 전 세계가 바로 이 삶의 정치의 경쟁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삶의 정치란 바로 기본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국가 목표는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에 따라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건설하고 평화통일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정치개혁을 비롯한 경제사회 교육 분야의 구조개혁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으며 지금 우리는 그 구체적 정책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정의의 실현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정의의 핵심은 공정입니다.

공정은 기회의 평등과 함께 가능성의 평등을 담보하면서 복지국가의 건설을 지탱해주는 중심가치입니다. 복지는 해석과 방법논쟁으로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보편과 선별의 전략적 조합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복지는 이념투쟁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좌우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실질적 복지로 삶의 정치를 구현해야 합니다.

또 평화는 인권과 함께 우리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이며 정의와 복지의 실현을 위한 필수적인 환경입니다. 그리고 평화통일정책의 수립과 실천은 헌법의 명령이며 천년 넘게 통일국가를 유지해온 조국에 대한 우리세대의 역사적 사명입니다.

이것이 기본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패권을 지향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더 이상 조용한 아침의 나라도 아닙니다.

아무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군사력과, 매력적인 문화의 힘을 가진 역동적인 중견국가입니다.

더우기 우리 국민은 백척간두에서 나라를 살려낸 경험이 풍부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두가지 난제를 모두 이루어냈습니다. 나라를 절대빈곤에서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만들었고 피와 땀과 눈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아시아 최초의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산업화 세력도 민주화 세력도 각자 존중의 대상이지, 적이 아닙니다.

저희들은 극단주의와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정치공간이며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논의구조,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 국민통합의 정치세력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은 국민의 힘입니다.

우리는 국민의 마음을 정성 것 읽고 국민의 소리를 진심으로 듣겠습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정치의 핵심을 찌르는 링컨의 말입니다.

그 세 가지 가치를 한데 담아,

가는 길을 “국민과 함께” 로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들과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IP : 118.43.xxx.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3.11.28 10:46 AM (118.43.xxx.3)

    "산업화 세력도 민주화 세력도 각자 존중의 대상이지, 적이 아닙니다"

    타인이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타인을 존종하는 상호존중의 정치가 되길 바랍니다.

  • 2. 충고
    '13.11.28 10:47 AM (61.102.xxx.228)

    이젠 탱자님이 활동할차례네요
    너무 민주당 깎아내리면서 설치지는마세요
    그동안의 탱자님 행동때문에 안철수가 싫어질판이니...이건 정말 순수한 충고랍니다

  • 3. 탱자
    '13.11.28 10:49 AM (118.43.xxx.3)

    61.102.xxx.228//

    탱자가 어떻게 민주당을 깎아내렸나요?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 4. 타이밍이 참 별로임
    '13.11.28 10:49 AM (112.150.xxx.243)

    부정선거 정국에 야권이 하나로 모여도 될까말까인데 뭔가 초치는 느낌이네요. 이슈가 또 이걸로 시끌시끌할텐데 왠지 하나도 안 반갑네요

  • 5. 탱자
    '13.11.28 10:54 AM (118.43.xxx.3)

    112.150.xxx.243//

    부정선거를 가지고 그리고 국정원 개혁을 가지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얼마나 사력을 다해 대항해왔는데, 문재인의원과 친노가 지난 6개월 동안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가지고 어떻게 대선 부정선거의 이슈화를 초쳐왔는지는 안보이시죠?

  • 6.
    '13.11.28 10:55 AM (220.70.xxx.122)

    산업화 세력도 민주화 세력도 각자 존중의 대상이지, 적이 아닙니다"

    ------------------------------------------------------------

    친노가 젤 싫어하는 말이네요

  • 7. 저봐
    '13.11.28 10:56 AM (61.102.xxx.228)

    안철수이야기하면서 친노 깎아내리잖아요
    내가 이래서 탱자고 안철수가 싫다니깐...

  • 8. 탱자
    '13.11.28 11:00 AM (118.43.xxx.3)

    61.102.xxx.228//

    야권에서 안철수와 친노는 물과 불의 관계로 양립될 수 없죠. 안철수현상이란 것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고, 이런 불신의 야권 몫이 친노의 무능과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 9. 그러니깐요
    '13.11.28 11:00 AM (61.102.xxx.228)

    우리의적은 새누리당이지 친노가 아니라는거예요

  • 10. 탱자
    '13.11.28 11:06 AM (118.43.xxx.3)

    61.102.xxx.228//

    탱자가 생각하는 사라져야할 정치집단은 새누리의 여권 기득권과 야권의 친노입니다.

  • 11. 지금
    '13.11.28 11:08 AM (175.212.xxx.39)

    여.야가 첨예하게 뎌립할 시기 아닌가요?
    부정선거에 언론 장악등 막긴파 정치를 하는 정권과 새누리와 대립힌지 않고 어떻게 학야 할꺼요?
    여야 대치를 비판 하는건 쉽죠.
    그럼 해결책은 있는지요,?

  • 12. ㅇㅇ
    '13.11.28 11:08 AM (180.69.xxx.110)

    역시나 안철수 글에 하이에나들이 그냥 지나치질 못하네요.

  • 13. 탱자
    '13.11.28 11:10 AM (118.43.xxx.3)

    175.212.xxx.39//
    안철수에게 리더쉽을 앞으로 10년가 줘보는 것입니다.

  • 14. 국가기관
    '13.11.28 11:12 AM (175.212.xxx.39)

    대선 개입처럼 큰 부정이 어디 있다고 거기에 대해선 의견이 없네요.
    말살 되는 유린 당하는 민주주의 부터 제자리에 돌리는게 우선 아닌가요?
    눈과 귀를 봉쇄 당하고 배만 부르면 장땡?

  • 15. 윗님
    '13.11.28 11:16 AM (180.69.xxx.110)

    안철수가 부정선거에 대해 한 말도 많고 민주당과 동조한것도 있으니 찾아보시고 욕하려면 하세요. 뭘 알지도 못하면서 얄팍한 지식으로 댓글 달면 부끄럽지 않아요

  • 16. 탱자
    '13.11.28 11:17 AM (118.43.xxx.3)

    175.212.xxx.39//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에 대해서는 이미 "특검"으로, 안철수 본인의 정치적 입장과 해결책을 동시에 제시했습니다.

    오늘의 회견은 신당창당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는 것이죠.

  • 17. 친노아님
    '13.11.28 11:19 AM (175.114.xxx.81)

    탱자님~제발 친노에 대해 마구 말하지 마세요~무능과 오만이라니~그렇게 보면 저는 안철수에게서도 정치적 무능과 자기면 된다는 오만을 읽을 수 있어요~누구든 욕하기는 쉬워요~새정치가 뭔지 그걸 안 철수가 앞으로 어떻게 보여주는지나 말씀하셨음 합니다~

  • 18. ,,,
    '13.11.28 11:39 AM (76.22.xxx.89)

    한때는 두군거리는 마음으로 그리고 벅찬 가슴으로 바라봤던 안철수의원
    그간의 행적을 보니 회의감이 많이 들고 능력이 의심스럽고 과연 이사람이 서민을 섬길 수 있을까
    의아심이 듭니다

  • 19. 저두요
    '13.11.28 12:00 PM (112.149.xxx.187)

    ...님 말씀처럼...저두 의아함이 먼저 들어서 속상합니다. 왜 지금이어야 하는지... 하나로 결집되어야 하는 지금...이사람 믿어야 하나??

  • 20. gobag
    '13.11.28 12:01 PM (223.62.xxx.59)

    안철수는 단 한번의 시행착오도 실수도 있으면 안됩니까? 그 사람은 신이 아니죠. 우린 신을 바라는가 봅니다. 내 아바타가 아닌 이상 그 나름 최선을 다하고 국민을 살펴서 바른길을 찾고 있다고 저만 생각하나요? 지금 그가 비판의 대상입니까? 얼마나 많은 비리자들이 득실거리면서 이 나라에서 판을 치고 있는데... 진실과 국민이 우선인 나라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아줌마 넋두리입니다.

  • 21. 겨울눈
    '13.11.28 12:36 PM (121.133.xxx.155)

    그 국민에서 나는 빼주세요 간철수씨

  • 22. nnn
    '13.11.28 1:02 PM (116.32.xxx.172)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가지고 말장난같은 짓거리 하면서 대선 부정선거의 이슈화를 막아보자 미친듯 질주한 건 정부와 여당이죠. 안철수씨의 진정한 지지자라면서 어떻게 그가 하고자하는 정치와 배치되는 일을 이렇게 떳떳이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극단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돌아보시죠.

  • 23. 탱자는
    '13.11.28 2:07 PM (203.226.xxx.20)

    부정선거를 가지고 그리고 국정원 개혁을 가지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얼마나 사력을 다해 대항해왔는데
    -----한결 같은 김한길 바라기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652 방수까지 되는 바지 어디서 사요? ..... 2013/11/28 668
324651 제 남편의 사고과정.. 좀 이상해요.. 10 .. 2013/11/28 3,071
324650 중저가 브랜드..썬크림 이나 미백화장품 추천해주세요 3 트러블피부 2013/11/28 1,715
324649 저 쌀 살려고 하는데 어디가서 사야할까요? 백화점?? 11 mmatto.. 2013/11/28 1,372
324648 일본 비밀보호법안, 중의원 통과…국민의 알권리 묻히나 2 세우실 2013/11/28 504
324647 급해요...도와주실분~~ 팝콘 2013/11/28 633
324646 분수를 시간으로 고칠때 2 겨울눈꽃 2013/11/28 880
324645 내복 안 입는 6살 여아...어쩌나요? 6 아..춥다 2013/11/28 1,308
324644 영어숙어 단어 외우듯 따로 외워야 하나요? 5 주부10년 2013/11/28 1,674
324643 파래무침이 써요~ 살릴 방법 있을까요?? 파래무침을 살려주세요... 2 복숭아 2013/11/28 1,938
324642 예쁜남자 시청율, 제작자 3 송병준 2013/11/28 1,673
324641 이번에 부정선거 사건 바로잡지 못하고 바끄네 퇴진하지 않는다면.. 24 앞으로 2013/11/28 1,574
324640 호주 사시거나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3 .. 2013/11/28 697
324639 아이가 둘이신 분들!!!! 10 아이고민 2013/11/28 1,334
324638 스님들도 종북으로 몰겠네요 8 ㅇㅇ 2013/11/28 949
324637 아,정말!자게에 "톰 히들스턴 "올린 분 누구.. 9 빠져드네 2013/11/28 2,824
324636 총리인고? 어느나라 2013/11/28 861
324635 분당에 쌍꺼풀 잘하는 곳 추천좀.. 1 부탁 2013/11/28 1,055
324634 앞으로 선거에서 투표결과를 어떻게 믿을지 10 유권자 2013/11/28 929
324633 소설가 친구 두신 분, 계신가요. 5 11월 우울.. 2013/11/28 1,818
324632 핸드폰을 새로 사려는데 왤케 비싼가여.. 2 kskfj 2013/11/28 1,228
324631 제주도 갈 때 패딩 꼭 있어야 할까요?? 8 ^^ 2013/11/28 2,327
324630 자녀교육자금 적립식 펀드랑 주택청약종합저축중에서요? 5 자녀교육자금.. 2013/11/28 2,038
324629 비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보내 보신 분 계세요? ㅠㅠ 2013/11/28 708
324628 코골이.수면무호흡 심한 남편 2 너굴도사 2013/11/28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