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참담한 마음이라 잠이 오질 않네요.
미술하는 학생이고 재수를 했어요.
1차 실기 합격하고 수능 최저 맞추기를 기다리는 상태였는데
B형 영어가 제일 걱정인 상태였는데
정작 한국지리에서 어긋나고 말았어요.
오늘 면접인데 최저 못맞춘 상태라 불합격은 확실한데
면접을 가야하는지......
여태 묻지 못하다가 어제서야 어렵게 물었더니
" 발걸음이 안떨어지지만 가야겠지 " 해서 갈 생각은 하고 있는데
맘이 그래요
아직 끝난 것 아니니까 최선을 다해보는 거 중요하고
올해 다른 곳 합격 한다해도 반수 하겠다는 아이여서
경험삼아 그렇게 하자고는 했지만
엄마 맘에 맘이 아프네요.
평소 뺀질대는 성격이라면 서로 시원하게 한바탕 큰소리 하며
넘어가겠는데 늘 성실한 아이라 매번 이런 식으로 무언가 결정적인 데서
걸림돌을 만나게 되니 혼자 울고 아이에겐 씩씩하게 웃어주고...이런 거 힘이들어요
수험생 학부모님들 다들 힘드실 시기인데
이런 넋두리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