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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을 뛰쳐나갔네요

젠장할 조회수 : 16,572
작성일 : 2013-11-27 23:52:34
결혼 두달째인 초보 새댁입니다.

별일도 없이 흘러간 오늘, 밤에 운동하고 오면서 친정엄마에게 안부전화 하는데
오늘 이모와 같이 치맥 한잔 하셨나보더라고요.
이모가 술이 많이 취하셔서 전화를 바궈서 너 꼭 연말 전에 집들이 하라고 엄포를 놓으시고
저는 네네 하면서 통화 끝내고 집에 들어왔어요.
남편도 들어온지 얼마 안됐나보더라고요.

들어와서 정리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다시 전화하시더니
이모가 지금 너네집 가야겠다고 막무가내라면서 
그냥 잠깐 십분정도 갈테니 커피나 한잔 달라고 하고 끊으셨어요. 
남편은 특히나 개인주의가 철저하고 성미가 불같은지라
저는 이거 안될거라고 생각돼서 눈치보면서 통화내용을 이야기했죠. 
당연히 오신다면 (충동적 결정이니 안오실수도 있지만) 제가 치다꺼리 다 하고 얼른 보낼 생각이었지
남편에게 뭐 시킬생각 요만큼도 없었죠. 그냥 안방에 가만히 쉬고 있으라고 했어요.

남편은 제 말 다 듣지도 않고 도대체 지금 뭐하는거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그러더니 바로 옷 다시 입고 집밖으로 나가버렸어요.
네가 커피를 끓이든 술을 따르든 알아서 하라면서.

야밤에 불청객, 특히나 술한잔 걸치고
누구나 싫죠. 저도 알아요. 입장 바꿔놓고 같은 경우라면 저도 싫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뛰쳐나가기까지 하나요
그래도 일단 어른들 오신다는데, 차라리 나중에 가시고 나서 저에게 화를 내면 그러려니 하겠어요.
그건 달게 받죠. 저도 뭐 그런 예상밖의 방문을 달가워하는 게 아니니까요.

멍때리고 있는데 오분쯤 지나서 엄마가 다시 전화하셔서 이모 집에 가셨다고
너네들 걱정할거 없고 늦었으니 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다시 전화해서 (나간 이후부터 전화했지만 받고는 퉁명스럽게 끊기를 반복)
안오신다니까 추운데 나가지 말고 집에 들어와서 싸우든 말든 하라고 했는데
오늘밤에 자기 볼 생각 하지 말라고 또 끊어버리네요.

저도 이젠 화가 나서 전화도 꺼버리고
문도 다 걸어잠가버렸어요.
제가 잘한건 별로 없지만 이건 너무 극도의 반응 아닌가요?



IP : 210.92.xxx.143
9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7 11:56 PM (223.62.xxx.38)

    안그러면 더 좋겠지만 이해 못 할것도 아님. 같은 원칙을 누구에게나 똑같이 한다면..

  • 2. ㅇㅇ
    '13.11.27 11:56 PM (220.117.xxx.64)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우리 가정 일에 나와 남편의 일 말고
    각자의 원가정, 그 가족구성원으로 인한 문제는 개입시키지 마세요.

    남편 성격이 둥글고 원만한 편은 못되는 거 같지만
    그런 개인주의적 성향인 사람은
    본인의 식구들 일로 원글님 시달리게 하지는 않을 거예요.

    너무 섭섭다 생각지 말고
    이모 때문에 남편과 싸우지는 마세요.

  • 3.
    '13.11.27 11:56 PM (14.32.xxx.38)

    남편 너무하네요
    과한거 맞아요ᆞ정떨어져 살기 싫을듯

  • 4. ....
    '13.11.27 11:57 PM (223.62.xxx.56)

    술먹고 쳐들어온다는 이모님도 이상하고 그런다고 뛰쳐나가서 삐져서 안오는 남편도 이상하네요 둘다 똑같이 이상해요

  • 5. shuna
    '13.11.27 11:59 PM (113.10.xxx.218)

    이모님도 상식밖이긴 한데 그라도 장모가 온다는데 그리 불같이 화내고 도망갈 일인가요.
    정말 못났네요.

  • 6. ..
    '13.11.28 12:00 AM (222.237.xxx.50)

    헐. 진짜 젠장이네요. 짜증나고 기분 나쁘고 하는 거야 충분 이해하지만 뭐 저딴식으로 행동하나요. 저래 가지고 무슨 사회 생활이나 제대로 하는 건지..아님 님한테만 저딴식인지..
    앞으로 많이 힘들겠네요..글고 님도 님 집안 단속 잘하셔야..오밤중에 그쪽도 너무 비상식적이네요..

  • 7. 저는
    '13.11.28 12:00 AM (122.32.xxx.159)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그런지 남편 이해가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런것 이해불가에요.

    갑자기 온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술취해서 오다니요.

    그것도 결혼 두달만에요.
    님에게나 이모지 남편과는 완전 남이에요.

    남편 성향도 알면서
    님 선에서 못오게 해결했어야지요.

  • 8. ???
    '13.11.28 12:00 AM (175.209.xxx.70)

    나이먹어 술먹고 왠 추태에요?
    진짜 님하고 님집안에 정나미 떨어질듯

  • 9. ??
    '13.11.28 12:01 AM (223.62.xxx.56)

    둘중 그래도 더 이상한 사람은 남편인듯..
    아직 신혼인데 벌써부터 그러면 앞으로 어찌살지 불보듯 뻔하네요

  • 10. ..
    '13.11.28 12:02 AM (116.39.xxx.116)

    남편 반응이 많이 과하긴 과해요. 저도 화나고 기가막힐듯해요
    헌데 술 먹고 밤에 찾아온다는 주책덩어리 이모도 정말 싫으네여. 저도 못말리는 시이모 있어서 남편 마음이 이해되기도해요.
    앞으로 님 친정 일은 님 선에서 정리하세요. 남자들 시댁일 정리못함 무능자취급 받듯이 여자도 마찬가집니다. 전 저희아부지가 약간 주책이시라 제선에서 남편 모르게 끊고 알리지 않아요.
    이제 두달밖에 안되셨고 생각도 깊으신분인듯하니 잘 대처하시리라 생각되요

  • 11. ....
    '13.11.28 12:05 AM (117.111.xxx.151)

    저도 술먹고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분들 제일 싫어해서
    이해는 되는데요
    반응이 격하긴 격하시네요
    정말 대단히 싫었나봐요 그 상황이.,,,

  • 12. 집은 공동체에요
    '13.11.28 12:09 AM (72.213.xxx.130)

    님은 어쩜 님 생각만 합니까? 집에서 쉬고 싶은데 쳐들오겠다는 거 님이 말려야죠. 술 취해서 오는 사람이 더 문제죠.

  • 13. 궁금
    '13.11.28 12:09 AM (203.226.xxx.92)

    연애결혼이신가요?

  • 14. ...
    '13.11.28 12:09 AM (118.221.xxx.32)

    우선은 이모가 잘못이고 - 장모도 아니고 이모가 술먹고 갑자기 한밤중에 결혼한 조카네 오는거 상식밖이죠
    그렇다고 뛰쳐 나가는 남편도 잘못이고요
    좋게 얘기해서 들어오게 하세요 문 잠그면 싸움 커져요

  • 15. 걱정
    '13.11.28 12:11 AM (211.246.xxx.237)

    둘 똑같아요.
    이모랑 남편이요.
    그런데 이모는 안보고도 살 수 있지만
    평생 그런 성격 남편 비위 맞추고
    살 님이 안됐어요ㅠㅠ

  • 16. ..
    '13.11.28 12:13 AM (180.70.xxx.24)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시 어머니와 시이모님이 술 드시고
    갑자기 오신다고 남편에게 전해 들었다
    그럼 님은 어떠시겠어요?
    그리고 남편분 뛰쳐 나갔다는 부분은
    남편이 너무 나가셨는대요.....

  • 17. 이해안됨
    '13.11.28 12:15 AM (39.7.xxx.123)

    세상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집을 나가다니 인정머리없는 신랑이네요 이기적 못됬다

  • 18. 남자낚시글은
    '13.11.28 12:20 AM (218.238.xxx.159)

    사건의 기술에 있어요
    상호간에 나눈 감정의 흐름은 보이질않죠

    이모의 막무가내식 커피방문에 대응하는 본인 기분도 나와있지 않고

    그저
    사건의 조잡한 나열...

  • 19. 남편 성격
    '13.11.28 12:23 AM (223.62.xxx.93)

    보통 아니네요
    많이 인내하시면서 사셔야할듯

  • 20. ...
    '13.11.28 12:23 AM (117.111.xxx.151)

    원글님 화내지마시구요
    친정어머니도 이모님도 상식밖의 행동이세요
    그리고 사위랑 아직 친해지지않아서 어려운 사이일텐데
    마치 내집처럼 그러심 안되죠
    아마도 이 일만이 아니라 스스럼없는 무언가의 처가집식구들의 행동에서 불만이 있다 폭발했을수도 있다싶어요

  • 21.
    '13.11.28 12:23 AM (14.52.xxx.59)

    시어머니가 갑자기 전화해서 술취한 시이모랑 같이 온다면
    댓글들이 어땠을지요

  • 22. ....
    '13.11.28 12:24 AM (61.79.xxx.113)

    저는 남편분이해합니다~저두 싫을것같아요. 문 번호키만 잠궈놓으시고 주무세요. 저도 욱해서 싫은소리지르고 나갈것같거든요. 나가니 추워죽겠죠. 전화울려도 짜증나죠. 근데, 안오신다네...나참...짜증지대로... 중간에 들어올것같음. 그리고 수그러들거니까 같이 화내지 마세요~~~ 그냥 피곤해죽겠는데, 짜증낸거여요. 별거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주세요~

  • 23. 게다가
    '13.11.28 12:24 AM (218.238.xxx.159)

    너 꼭 연말 전에 집들이 하라고 "엄포" 를 놓으시고
    --> 이런 단어 조합도 여성이 선택하는 단어조합아니구요.

    사건의 흐름이 굉장히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설프고 산만해요
    갓결혼한 새댁이라면 젠장이라는 닉도 좀 어색하고
    남편이 "뛰쳐 나갔어요"라고 하기보단 남편이 나가서 "속상해요"라고 자기 감정을 표현하죠 ..

  • 24. 겨울이다
    '13.11.28 12:26 AM (223.62.xxx.77)

    이모도 이상하지만 남편분 어휴..같이살기쉽지않겠네요..

  • 25. 전;;
    '13.11.28 12:32 AM (112.161.xxx.97)

    제가 남의집 갑작스레 방문하는 것도 싫어하지만 그런만큼 남이 제 집에 불시에 오는 것도 싫어해요.
    친정엄마가 아침에 갑자기 전화하셔서 오늘 점심때 가도 되냐고 하시면 거절하는편입니다.
    낼이나 모레정도 어떠시냐고요.
    결혼두달이면 자주 있었던 일도 아닌데 뛰쳐나가기까지 한 남편도 너무한건 맞지만 님도 남편이 듣고 있는데서 전화받은거면 님선에서 그건 경우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끊으셨어야죠.
    오늘일이면 낼 출근도 하셔야할텐데 이밤중에 와서 정말 커피만 드시겠어요? 일단 술취한 사람 얘기 맨정신으로 들어주는 것도 곤혹스러운 일이구요.
    전 누군가가 시집살이에 대해 얘기하면 그건 시댁보다 방패막이 못돼주는 남편탓이라고 말하는 사람인데, 처가살이에도 똑같이 말해줍니다.
    님한테나 살갑고 편한 엄마와 이모죠ㅡㅡ; 이럴때는 엄마가 조금 서운해하시더라도 좀 경우에 어긋나는 일이니 그렇게 못하겠다고 신랑 듣는데서 똑바로 얘기해드리는게 맞는겁니다. 친정엄마들도 딸 시집보내고 얼마 안됐을때는 아직 독립시킨 딸이라는 생각을 잘 못하세요. 그래서 종종 선을 넘으시는데, 그 과정에서 보통 남자들은 내색 못하고 맞춰드리니 남편이 힘들거란 생각 잘 못하는 여자들 많더라구요.
    님 남편이 오바한게 맞긴 하지만 님도 정말 처신 잘못하셨어요. 신혼때는 조금 나쁜 아들, 나쁜 딸이 되는 지혜를 가져보세요..

  • 26. ㅡㅡ
    '13.11.28 12:38 AM (113.199.xxx.92)

    술취한 시이모랑 시모가 밤중에 쳐들어오면 짜증나도 참아 넘기는게 대부분의 며느리들이죠. 안그런가요?
    백날 천날 쳐들어오는것도 아닌데...
    울시모 새벽6시에 오신적도 있으세요. 전 그래도 웃으면서 아침 차려드렸어요.

  • 27. --
    '13.11.28 12:40 AM (110.8.xxx.205)

    남녀를 바꿔서 쓰신 글 같아요.
    시어머니와 시이모 갑작스런 행차 통보에 남편이랑 싸우고 바로 집 뛰쳐나온 새댁이
    본인 행실을 남편으로 바꿔서 쓴 거 같다는 느낌.
    아무튼 앞으로 열렬히 싸울 신혼 시간 잘 넘기시길.

  • 28. 000
    '13.11.28 12:42 AM (175.211.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극도로 그런 상황을 싫어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온 상황에서 계속 화내는 사람은 이해할수없네요. 그리고 원글님도 앞으로 이런비슷한 일있어도 남편한테 알리지말고 알아서 커트 하실건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29. 뭐지
    '13.11.28 12:45 AM (112.161.xxx.208)

    이모님이 주책이신건 확실한데
    남편의 반응도 너무 과하네요.
    만약 바꿔쓰신거라도 화를 과하게내며
    뛰쳐나가는건 좀 심한듯.
    보통 배우자봐서 참아주는게 못견디는
    부부가 작은것에도 죽자고 싸우져

  • 30. dd
    '13.11.28 12:49 AM (112.155.xxx.98)

    장모와 이모가 잘못했네~!
    나이값도 못하는...

  • 31. 친정엄마
    '13.11.28 12:56 AM (210.222.xxx.111)

    한분만 제대로 중심잡았으면 없어도 될 일입니다.

  • 32. 원글님
    '13.11.28 1:02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엄마와 이모가 문제네요.
    사위 어려운줄도 알아야지 결혼한지 두달밖에.안된집에
    밤에 술마시고 오겠다는 술주정이나 그걸 고대로 전달하는 엄마도 별로에요.
    남편 성격이 속좁은건 알고 계셨던 부분 아닌가요.

  • 33. ㅜㅜ
    '13.11.28 1:10 AM (77.2.xxx.55)

    죄송한데 남편한테 서운해하실건 없는거 같아요...
    상식적으로 님의 이모와 엄마가 상식이하입니다....
    나이먹고 왠 추태....

  • 34. ㅉㅉ
    '13.11.28 1:11 AM (175.223.xxx.86)

    이모나 어머니나. 콩가루네요. 그 나이에 술 마시고 주사나 부리고요. 그런 집 출신이라면 정말 이혼하고 싶을 거 같아요. 어머니한테 화 좀 내세요. 다신 그러지 말라고.

    시댁에서 자꾸 저러면 이혼하겠다는 새댁들이 다수일듯.

  • 35. 이왕이렇게된거
    '13.11.28 1:12 AM (115.139.xxx.40)

    님도 비슷하게 하세요
    이모 안 오거로 했으니 집에 들어오라는데도
    얼굴 볼 생각말라
    그래놓고 시집 사람들 웃는얼굴로 맛ㅈ이하길 기대하진 않겠죠

  • 36. 뭘 또 똑같이 하라고 부추켜요?
    '13.11.28 1:22 AM (210.124.xxx.100)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했다고 똑같이 하면 똑같은 사람 되는거죠.

    원글님 남편이 오늘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거나,컨디션이 꽝이거나 아니면 결혼할때 이모나 장모에게
    서운한게 많은거 아니에요?

    신혼집에 술취해서 온다는 장모나 이모하는 행동보면,결혼할때도 뭔가 사연이 있을거 같은데요.

    원글님이 마마걸 같은 면도 있는거 같고,
    남편이 싫어하는 짓 하지 마세요.그게 모든 부부싸움의 도화선이거든요.

    어쨌든 남편한테 잘못한거 사과하고,남편도 싸우고 집나가고 집에 안들어오고 그러지 말라고
    좋게 말하세요.
    신혼일때 괜히 기선잡는다고 자존심 싸움 많이들 하는데,그거 다 필요없어요.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고 그게 최고에요.

  • 37. 에고님
    '13.11.28 1:41 AM (175.223.xxx.86)

    님같으면 저러는데 우습게 생각되지 않겠나요? 설사 자기네가 집을 사줬다 하더라두 저러면 안돼요.

    저희 친정 엄마는 저녁때 저희 집에 오신 적 한번도 없습니다. 너같으면 시어머니가 불쑥 드나들면 좋겠냐고 하시더군요.

  • 38. 아무리 그래도..
    '13.11.28 1:55 AM (118.32.xxx.208)

    집나갈 수도 있지만... 화내지 말고. 그럼 정말 미안한데 나는 좀 나가있을게. 라고 했더라면. 그렇게 휙 나가는건 아닌듯해요.

    예를들어 시댁어른 누군가 한밤중 온다고 며느리가 화내며 나가도 마찬가지. 남편입장이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 39. 솔직히
    '13.11.28 2:21 AM (223.62.xxx.101)

    남편에게 부끄럽지 않으세요?
    저는 남편에게 짜증나는게 아니라
    나이값 못하는 그런 이모가 있다는게 너무 창피할거같아요.
    야밤에 술취해 조카 혼자사는 집에 가도 이상할판에
    어디 신혼집에..조카사위에게 부끄럽지도 않나.
    그걸 못말리는 님 엄마도, 남편에게 화난다는 원글님도.
    참 어떤집인지 알겠네요.

  • 40. 이해심
    '13.11.28 4:03 AM (125.153.xxx.60)

    정말 대단하신분들 많네요. 남편행동이 정말 이해가 되시나요?
    이모가 주책이고 실수한건 맞지만 그래도 장모랑 같이 온다는 시어른인데 집 나간것도 모자라 안오시니 들어오라는데도 외박이라니..
    제 기준엔 이모보다 더 정신나간 사람이네요
    입장바꿔 시어른이 저렇게 온다면 며느리가 사위보다 더 열받줘. 어짜피 시중드는건 여자가 하지 시어른 왔다고 남편이 전담하나요. 하지만 며느리가 원글님 남편처럼 행동해도 정신나간거줘.
    배우자한테 뭐라하고 다음부터 이런일 없도록 하라고 말하는게 정상인이고 그렇게 상식적으로 살라고 교육도 받고 하는겁니다

  • 41. ㅇㅍ
    '13.11.28 6:13 AM (203.152.xxx.219)

    뭘 또 나가기까지해요 오늘새벽 올겨울들어 최대한파가 몰아쳤다는데...
    그냥 방에 가만히 있던지.. 나가기가 더 귀찮겠네;;

  • 42. 저도
    '13.11.28 6:20 AM (183.97.xxx.209)

    댓글 보고 많이 놀랏네요.
    짜증나는 상황 맞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집을 나가다니요...

    가끔 이 게시판 보면 정떨어지는 사람들 참 많아요.
    하긴 부모님이 연락없이 찾아왔다고 문 열어주지 않고 돌아가라고 했던 글도 있었고,
    시댁에서 무작정 김치 보내왓다고 돌려보내란 글도 있었죠.
    정말 무섭네요...

  • 43. ,,
    '13.11.28 6:23 AM (211.44.xxx.51)

    힘들일 있을때 같이 헤쳐나가는게 부부인데
    개인주의가 그렇게 철저할것같으면 결혼은 왜해요
    부인한테만 팽개치고 나몰라라 나가버리다니
    왠지 앞으로가 더 험난할것 같네요
    어려운일 겪을때 화버럭내고 도망가기 일수일것 같아요
    사람이 살다보면 오만일 다겪는데 대처하기는 사람나름이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미 원글님의 육감은 모든걸 알고있음

  • 44. ..
    '13.11.28 6:25 AM (115.143.xxx.41)

    남편이 과하네요
    이모도 이상하지만 아모가 90정도 이상하다면 남편은 100만큼 이상해요
    보통 저런상황에서 일단은 집에 있고 나중에 뒤집어 엎지 않나요 장모가 온다는데.. 게다가 맨날 저런것도 아니고 이번이 처음이잖아요 아직 집들이도 안하셨다니..
    아니 그냥 저녁늦게 처가집식구들 마주치기 싫어 나간 것까지 백번 양보해서 이해한다 하더라도 오늘밤에 나 볼 생각 하지 마라? 이건 정말 제기준에선 비상식적이에요..

  • 45. 저도
    '13.11.28 7:01 AM (59.6.xxx.151)

    바깥분 반응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그렇게는 안하겠지만
    다녀가신듸 처가가 우습게 보이기는 할 거 같네요

  • 46. ....
    '13.11.28 7:51 AM (121.135.xxx.167)

    술취한 이모가 가장 미친사람
    술취한 이모가 자기 딸한테 전화한다고 그걸 놔두는 엄마가 그 다음으로 미친사람

    아무리 그래도 집을 뛰쳐 나간다니.. 차라리 혼자 나가지 말고 같이 나가자해서 부부가 같이 집을 나왔어야지요.
    아내만 집에두고 혼자 나가요? 혼자 살겠다고? 남편분 나빠요..

  • 47. 우와~
    '13.11.28 7:51 AM (175.207.xxx.137)

    이모와 엄마가 안온다잖아요
    처음이야 화가났다지만 이모와 어머니가 방문을 안한다고 했는데도 왜???????????
    안들어오겠다는거죠?
    그러니까 올 뻔한 상황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마구 화가난답니까?
    그렇게 극단적으로 개인주의면 결혼을 하지 말고 혼자 살아야죠.

  • 48. 이만한
    '13.11.28 8:49 AM (122.128.xxx.79)

    일로 벌써부터 집나가면...앞으로 어쩐다는겨..

  • 49.
    '13.11.28 8:51 AM (210.105.xxx.253)

    이모가.. 와서 주사를 부린 것도 아니고
    언니(동생?)랑 술 한 잔 하다가 우리 &&집에 가보고 싶다~ 한 정도라면
    그게 그렇게 이해 못할 일일까요?

    정작 집에 와서 새벽까지 주사 부리고 괴롭힌 전적이 있다면 모를까
    시어머니가 그러셨어도 좀 불쾌하지만 뛰쳐 나갈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술취한 것도 정도가 여러가지겠지만 저 같은 경우 한두잔에 기분 좋아지는 성격이라
    댓글들이 좀 이해가 안 되네요.

  • 50. ..
    '13.11.28 9:25 AM (211.234.xxx.50)

    시부모가 술취해서 집에 온다는데 결혼 2 개월된 며느리가 짜증난다고 집을 나갔다고 해도 반응들이 이럴까요? 82 엔 미친여자들 진짜많은거 같아요. 이런여자들이 애낳고 가르치면 세상꼴 볼만하겠네요.

  • 51. 솔직히
    '13.11.28 10:16 A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그이모라는여자 신혼2개월에 저런 술주정 받아주면 평생 저지랄할거에요
    남편이 초장에 뒤집어논거 잘했다고 봄...
    젤로 추접스런 술주정 초장에 잡아야함

  • 52. .....
    '13.11.28 10:55 AM (175.196.xxx.147)

    이모가 참 정신머리가 없네요. 님이 중간역할 잘하고 단도리 잘하셔야 겠네요. 뛰쳐나가서 집에 안들어오기까지 한거 남편분이 오버한거 맞지만 한밤중에 술먹고 신혼집에 들어간다느니 하는것도 상식적이진 않아요. 애초에 어머니께서 전화 넣기 전에 그런건 차단하셨어야 하고요.

  • 53. ain
    '13.11.28 11:36 AM (112.145.xxx.128)

    원글님 탓하는 분들 참 이상하네요 이모님이 잘못하신거지만 원글님 입장에서 어른들께 그럼 쌩 난리를 피워요? 위아래도 없는 사람들이네..매일 그러는것도 아니고 살다보면 그런일 있을수도 있는거지 술취해서 오셨다고 하더라도 가시고 뒤에서 욕을하면 했지 남편은 진짜 철부지 애같구요 이건 개인주의를 떠나서지요. 이모가 제일 잘못했는데 그건 이모문제고 부부문제에선 남편이 진짜 이상해요 조짐이 보이네요.

    위제 211.234님 말씀 맞아요 저도 여자지만 참 이해안가네요

  • 54. 이런
    '13.11.28 11:41 AM (119.67.xxx.162)

    남편 반응이 과했던간 맞아요.

    근데, 님 친정어머니가 좀 주책기가 있으시네요.
    술취한 이모 당신선에서 차단해야죠.
    신혼인 딸한테 일일이 전화로 중계하지 않죠.

  • 55. 이모-_-
    '13.11.28 11:42 AM (59.11.xxx.11)

    ㅉㅉㅉㅉㅉ

  • 56. 이모는 왜~~
    '13.11.28 11:47 AM (202.30.xxx.226)

    멀쩡한 신혼부부를...
    들었다 놨다....

  • 57. 위에 ain님은
    '13.11.28 11:50 A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저런술주정을 안받아봐서 그런소리 하는거에요
    저런술주정 앞에서 받아주고 어른대접해주면
    술처먹을때마다 저러는데 5백원겁니다...
    술먹고 남에집전화하고 거기다 찾아가기까지하는 진상술주정은 상대가 극단적이 거부를 하지않으면
    계속 더 지랄합니다..술주정에 예의는 개나줘버리세요

  • 58. ...
    '13.11.28 11:56 AM (112.155.xxx.72)

    남편이 이상해.
    이모가 이상하게 행동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뛰쳐 나가다니요.
    아마 시부모가 안 계신가 보죠?

  • 59. ..
    '13.11.28 12:05 PM (121.162.xxx.172)

    남편 성격 참 이상 하네요.
    개인 주의가 아니라 위아래가 없네요.
    물론 이모님이 잘 했다는 것도 아니고..저도 불쾌할껍니다.
    그래도 저 태도는 참...

  • 60. 남편성격이
    '13.11.28 12:05 PM (203.142.xxx.231)

    보통이 아닌건 알고 결혼하신거죠? 그렇다면 그냥 그렇게 맞춰서 살아야 합니다. 이혼하기 싫으면. 다른 장점이 있으니까 결혼하신걸테니까요

    그리고 여자분들도 남편이 한밤중에 술친구 데려고 온다하면. 난리난리치고. 문잠그고. 뭐 그런 경우 많잖아요. 싫은건 죽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 61. 신혼인데..
    '13.11.28 12:07 PM (211.253.xxx.253)

    앞으로 살날이 까마득한데 한숨나옵니다..

  • 62. 이글 남녀 바뀌면
    '13.11.28 12:14 PM (180.65.xxx.29)

    집나간 아내보고 뭐라 하는 댓글 달릴까요 안달릴까요?

  • 63. 하여간
    '13.11.28 12:15 PM (203.248.xxx.70)

    82의 이중성이란.
    시짜 붙는 사람들한테는 우리나라 위계질서가 제일 문제라면서
    나이가 벼슬이냐, 입바른 소리 따박따박 하시던 분들이
    친정 어른이라니까 갑자기 위아래찾고 예의찾고 하는게 우습네요

    결혼 두달만에 시부모나 시이모가 갑자기 한밤중에 술마시고 신혼집 쳐들어온다했다면
    여기서 더 난리가 났을걸요?
    미친 시집이다
    그거 초장에 안잡으면 평생간다
    예의를 모르는 파렴치한 시월드는 어른 대접해 줄 필요도 없다
    시부모도 아니고 시이모가 집들이 상관은 왠일이며 어딜 부르지도 않았는데 밤에 술먹고 쳐들어오냐
    미쳤다고 술취한 시짜들 시중들어주냐, 니 부모가 그러려고 귀하게 키워서 시집보낸줄 아냐
    지 부모가 저러면 남편이라도 중심잡아야지 애 없을 때 이혼해라
    등등

    여기서 남편 욕하는 분들은
    시월드가 무슨 짓을해도 무슨 소리를해도
    일단 어른이니까 절대 앞에서는 싫은 소리 안하고 예의바르게 다들 참고 사시나보죠?

  • 64. ....
    '13.11.28 12:15 PM (39.119.xxx.119)

    처 이모까지 나서서 집들이를 하라 마라 간섭하는것 보면 처갓집 위주 시대가 맞나 보네요 야밤에 술자시고 집들이 문제로 조카 신혼집에 처들러간다는 이모님은 조카 신혼집 구하는데 얼마라도 보태신 모양입니다,

  • 65. 남편 함께 욕해주길 바라서 올린 글인가요?
    '13.11.28 12:22 PM (66.234.xxx.185)

    당장 속은 시원해 질지 모르지만
    님이 결혼한 남자가 극도로 속이 좁거나 인격파탄자란 결론을 내릴 게 아니라면
    일단은 역지사지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두 사람의 인생을 시작하는 신혼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봅니다.
    남편분 성격이 어떠하네, 따지기 전에, 저렇게까지 행동하는 이면에
    그동안(결혼준비부터 신혼 두달째까지) 남편분이 처가나 처이모와의 관계에 질릴만한 상황이
    반복되어 온 건 아닌가부터 되짚어 보세요.
    글 내용으로 보아선 친정과 거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무척 가까와 보입니다.
    이모님이 술 취해서 한밤중 조카집 가겠다고 주사 부릴만큼 님이나 님이 꾸린 새 가정을
    허물없이(나쁘게는 만만하게) 여긴다는 느낌을 3자인 저도 강하게 받는데
    만약 님이 시댁과 언제나 도보왕래 가능한 거리에 살면서
    시이모님과 저런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남편과 산다면 님이 느낄 불편함은 어떨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이 원글에서 남녀가 바뀌면, 물론 그런 일로 뛰쳐나간 아내가 예민하단 말도 나오겠지만
    그보다는 도대체 한밤중에 갓 결혼한 시조카 집에 한밤중 술취해 찾아가겠다고 땡깡쓰는
    시이모가 왠 말이냐, 라는 반응이 대다수였을 거라고 봐요.
    그런 점 때문에 여자들의 이중잣대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 거구요.

  • 66. ...
    '13.11.28 12:22 PM (175.223.xxx.236)

    오마이갓
    남편이상한것 맞아요

    툴툴거릴수는있지만
    그렇다고 나간건 진짜진짜오바에요

  • 67. 82의 이중성?
    '13.11.28 12:25 PM (203.226.xxx.147)

    ㅋㅋ 입장 바꿔보란 님들은 82에 대해서 잘 모르는군요. 한밤중에 시이모 찾아온다고 결혼 두달만에 며느리가 뛰쳐 나갔다 하면 욕 먹습니다. 여기만큼 남자편 드는데가 어딨어요? 남자가 아이에게 소리 지르면 훈육, 여자가 소리지르면 미친 부모 취급받구요. 남자가 돈버는건 피땀흘려벌고 여자가 돈 버는건 쉽게 버는 줄 알죠. 남자가 집 사오면 여자는 그 집 몸종이 되어야 하고 여자가 집 사면 그걸로 유세부리면 안되는게 여기랍니다. 다 실제 글과 댓글이에요. 입장바꿔서 올라왔음 요즘 젊은 여자들은 싸가지 없다고 욕먹었을 테죠. 무조건 입장 바꿔보래. ㅋㅋㅋ 시가건 처가건 누가 밤중에 오면 짜증은 내도 뛰쳐나가는 사람은 없죠. 그것도 신혼에 ㅋ

  • 68. 시옷
    '13.11.28 12:27 PM (112.161.xxx.224)

    남녀 입장 바꿔서 생각하라는 분들 많은데.
    시이모 오신다고 하면 뛰쳐나갈 며느리 몇이나 될까요?
    짜증나고 싫겠지만 일단 오신다면 접대해드렸겠죠.
    남편의 속좁음이 상상 초월이네요.
    원글님 임신 조심하세요.

  • 69.
    '13.11.28 12:30 PM (115.136.xxx.24)

    이번처럼 원글님 친지들이 갑자기 집으로 쳐들어온다던지 그런 사례가 여러번 있었나요?
    처음이라면 남편이 오바.....

  • 70. 남편 함께 욕해주길 바라서 올린 글인가요?
    '13.11.28 12:32 PM (66.234.xxx.185)

    집안마다 사람마다 지켜야 할 경계와 도리 행동양식에 대한 기준이 아주 많이 달라요.
    저위에 온다고 했지만 안 왔으니 된 거 아니냐, 라고 반문하신 분 계신데
    남편분은 이미 장모나 처이모 아내에게 화가 날 대로 난 상황인 겁니다.
    그 화가 난 상황은 단지 오늘 벌어진 그 상황 하나때문이 아니라
    서로 안맞는 그런 기준과 사고방식, 그리고 그동안 처가나 아내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쌓여서 폭발한 화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신혼때는 그러한 차이와 이해부족으로 흔히들 싸우고 서로를 비난하고 그러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맞춰가는 과정으로도 끝내는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서로의 원가족이 끼어드는 경우에요.
    두 사람이 서로 맞춰가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심한 신혼에
    가족들과의 관계문제까지 끼어들면 너무 힘들어 집니다.
    많은 아내들이 신혼초부터 시댁과의 관계설정과정에서
    속앓이를 하다가 끝내 남편과 사이 멀어지고 이혼하거나 냉가슴으로 살아가쟎아요.

  • 71. 앞으로
    '13.11.28 12:34 PM (203.248.xxx.70)

    82에는 효부들이 넘쳐나려나봐요
    아무리 짜증나고 싫은 상황에서도, 한밤중이든 술취한 사람이든
    시어른들 들이닥치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맞아서 접대해 드리는 거예요?
    그게 안되면 속좁은 사람이고
    심지어 집 뛰쳐나가면 위아래도 모르는 인간, 예의없는 며느리되는 겁니다?
    한밤중에 찾아오는 술취한 이모한테도 저렇게 관대하니
    대낮에 불쑥불쑥 쳐들어오는 시모나
    맨정신으로 찾아오는 시짜들은 아주 양반인거군요
    그런데도 왜 여기는 그런글에는 인연 끊으라는 충고가 그렇게 많았을까?

  • 72. 원인이 있었으니 결과가 있는건데
    '13.11.28 12:39 PM (210.124.xxx.100)

    갈등원인이 결과(남편이 집을 나갔다)보다 더 속수무책인거죠.

    술시중 해달라고 신혼집에 쳐들어오는 이모나 친정엄마나, 노는거 좋아하고 이물없이 산다고
    남의 집(이 아닌 내딸집,내 조카집)에
    밤낮 안가리고 막 쳐들어오는 사람들인듯~

    남편분 기선제압한다고 강하게 나간걸수 있어요.

    저런 황당한 일 만들어서 부부간에 금가지 않게,원글님이 처신 잘하세요.

  • 73. 000
    '13.11.28 12:46 PM (116.36.xxx.23)

    '뛰쳐나갔다'는 표현 말고
    처이모 피해서 나갔다고 생각하면
    남편분 이해되는데요.

  • 74. ..
    '13.11.28 12:55 PM (222.110.xxx.1)

    이글을 남자 여자 바꿔서 여자가 뛰쳐나갔다고 해도 뛰쳐나간사람이 좀 이상한건 맞아요.
    술취한 이모 마주치기 싫어서 나간것까지야 완전히 이해되거든요. 저라도 그랬을거에요.
    그런데 결국 이모 장모가 안오기로 했다는데도 화가 나서 오늘밤에 나 볼생각 하지말라니;;
    이모가 완전 미친사람인건 당연하고요, 이모를 제어못하는 장모님도 처신을 제대로 못한건 맞는데요,
    남편도 만만치않게 이상해요. 부인이 오라고 권한것도아니고 왜 부인한테 저렇게 과하게 화를내나요.
    저정도로 개인성향이 심한거면 애초에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죠.
    매번 처갓집 식구들이 술취해서 달려온다면 이혼을 해도 뭐라할사람 아무도 없지만,
    아직 집들이도 한번 안했고 처음으로 오는건데 처음부터 저러는거 보통아니네요

  • 75. 원글님 이글이 낚시거나
    '13.11.28 1:00 PM (66.234.xxx.185)

    내남편 미친놈이다, 공표하고 싶어서 쓴 글이 아니라면
    먼저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남편 마음속 화의 원인이 무언지...
    그동안 처가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시집문제로 괴로와하는 아내들의 사연에
    많은 82님들은 남편태도가 문제다,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결혼했으면 독립된 가정을 꾸려야하고 원가족도 이를 인정해야 한다,라는 게
    많은 기혼여성들의 부르짖음이기도 하구요.

    역지사지가 첫번째 해답이에요.
    사람이 그렇게 집을 나가 버릴만큼 그동안 쌓인 불만이 많았구나...
    라는 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이겠죠.
    제가 보기엔 제대로 선을 긋지 못하고, 한밤중 쳐들어오겠다는 이모편에서서
    남편을 비난한 원글님 태도,가 남편을 분노케한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커보입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그동안 그런 불분명한 처가와의 경계와
    원글님의, 남편보다는 친정에 더 기울어진 모습이 스트레스로 쌓여왔을 거란 추측도 들구요.

  • 76. ????
    '13.11.28 2:03 PM (117.111.xxx.99)

    이모나 남편이 똑같이과함

  • 77. ***
    '13.11.28 2:11 PM (203.152.xxx.207)

    한밤중에 술 취해서 신혼 두달된 조카딸네 집 온다고 하는 이모님 진상.
    그걸 자기 선에서 막지 못하고 딸에게 전화한 친정 엄마 바보.
    그 전화를 자기 선에서 적당히 못 끊은 원글님도 바보.

    날도 추운 겨울 밤, 힘들게 일하고 집에 와서 겨우 쉬려고 긴장 탁 풀고 있는데
    남과 다름없는 처의 이모가, 그것도 술 취한 채로 처들어온다고 하면
    (아무리 장모님과 함께라지만) 아후... 싫어요, 정말 싫어요.

  • 78. 진진달래
    '13.11.28 2:40 PM (203.90.xxx.11)

    참 성격이..둥글하지안네요..무난하지도안코.자기가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식구이면 좀참아
    줄줄도 알지..아내 얼굴도 있고 이기적인분이네요.,.살다가 힘드실듯

  • 79. ...
    '13.11.28 2:43 PM (180.67.xxx.253)

    술취한 지인들 정말 어쩌~~~~다 한번 오는건 울며 겨자먹기로 참겠지만
    자주 있으면 뛰쳐 나갈수도 있을것 같아요
    물론 원글님 사정과는 다를수도 있지만요^^

  • 80. ...
    '13.11.28 2:46 PM (137.68.xxx.182)

    가장 미친 넋나간 인간은 장모네요 뭘.
    술 많이 취한 것 뻔히 알면서 이모 자제 못 시켜서 전화에 집에까지 데리고 온다고 하고.
    딸 망신시키려고 작정했고 잘못하면 이혼까지 가겠네요.
    이번 한건이 아니라 장모 처이모가 원래 덜 되게 행동하는 전적이 있어서 보이는 반응 같은데요 뭘.
    근데 그 집안 다 또라이들만 있나요? 이모 친정엄마 모두 정상이 아니고 남편도 격하고 님도 문까지 걸어 잠그고, 참 콩가루 가관인 집안이에요.

  • 81. 제가 보기엔 이모님도 그렇지만
    '13.11.28 3:18 PM (175.117.xxx.60)

    젤 이상한게 남편분이세요.
    개인주의적이면 난 그런게 싫어서 피한다라고 까지만 하면 되는데 있는성질 다피우고
    아내한테 난리부르스.....

    이러한 경우는 남편분이 아무리 싫어도 배려라는걸 할수있는 경우를 잘 모를때..
    즉 원글님 결혼생활 그리 순탄해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본인이 힘들어도 때론 배려할줄 아는 사람과 결혼생활하는게 정상이고..
    그런 사람이 기본이라 생각되는데...
    남편분이 옳다고 말씀하시는 댓글다시는 분들도 참 매정하신 분들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문 드는게 저정도의 남편분이시라면 연애기간에 그 성격을 아실텐데...
    원글님도 무난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82. 이해하셔요
    '13.11.28 3:28 PM (211.36.xxx.230)

    남편한테 미안한 상황인데..
    저는 친정식구 웬만하면 밖에서 만납니다
    그게 맘편해요..

  • 83. 잘못한 분은 원글님..
    '13.11.28 3:48 PM (124.50.xxx.35)

    원글님의 이름으로 봤을때 (젠장할?)
    본인과 이모 친정엄마측은 이해의 범위안에 있고
    남편이 이해 안된다는 것을 격하게 표현하신 거 같은데
    저는 원글님이 젤 이해 안돼요..

    밤에 술드신 이모님이 갑자기 그냥 오신 것도 아니고 오신다는 전화를 받았으면
    오시면 안된다고 본인선에서 그걸 정리를 했어야죠. 남편성격 누구보다 잘 알면서..
    아마 직접 집으로 오신 거였으면 남편이 나가지는 않았을꺼예요, 황당은 하셨어도..
    오신다는 전화에 알았다고 남편보고 이해해달라고 하는 아내분때문에 더 화가나서 남편이 나가셨을 거 같아요.
    남편분이 잘 한건 아니지만, 굳이 잘못한걸 따지자면 제가 봤을때는 원글님이 먼저 잘못하신거 같네요.

    글구 결혼을 했으면 새로운 가정을 꾸린 건데
    친정 엄마도 오시기 전에 미리 연락하고 양해구하고 오셔야 되는데
    왠 술취한 이모? 그리고 그걸 왜 친정엄마는 그선에서 해결못하고 딸에게까지..?
    딸이 진정 잘 살길 바라면 그러시면 안된다고 봐요..
    전 제 여동생이 제 딸 결혼후에 그런짓 했음 전 제 여동생 안 봅니다.
    저나 제 딸에게 앙심품은 것도 아니고 술취해서 왜 거길? 술 취하면 내 집에도 안 데려가겠구만 왜 딸 집에?
    본인 여동생 술 취한 모습을 왜 사위한테 보여주는 짓을..?

    같이 사는 집이면 같이 사는 사람이 싫어하는 건 피해야죠..
    사랑해서 결혼하셨으면, 내가 좋아하는 걸 해주는게 먼저가 아니라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도록
    서로가 배려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84. 제대로
    '13.11.28 4:45 PM (211.223.xxx.10)

    제대로 반대 입장으로 따지면, 시아버지가 자기 술취한 남동생 끌고 이제 결혼 2달 밖에안된 아들 집에 쳐들어오겠다고 그 늦은 밤에 전화로 주접 떤 상황이죠.
    며느리 입장에서 정말 그 밤중에 웬 폭탄이랍니까.
    더구나 성별도 다르잖아요. 자려고 다 준비하고 옷 갈아입었는데 술 취해서 온다는 두 남정네들...허허.
    멀쩡한 정신으로 온다고 해도 좋은소리 못 듣는데 이미 주정부릴 만큼 마셔놓고 온다는 건 얼마나
    며느리를 무시하고 막나가는 행동인지 입장 바꾸어서 썼으면 다들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을 걸요.
    글쓴분이 남편을 뛰쳐나갔다고 표현을 해서 그렇지 쳐들어오겠다고 한 건 글쓴분 어머니와 이모쪽이고
    그런 경우없는 사람들 술취한 사람들 상대하기 싫어서 결국 피해서 나간건 남편인 거죠.
    사위 입장에선 같은 남자끼리인 장인도 아니고 더 불편하고 어색한 장모와 이모라니.
    더구나 며느리입장에선 시아버지와 그 패밀리가 그러고 술 마시고 주정 떨면서 쳐들어온다고 난리쳐도 혐오스러운데,
    나이 먹을대로 먹은 여자 둘이서 그것도 어려운 관계인 아직 두달밖에 안된 사위가 있는 집에 잘 밤에 술 마시고 오겠다고 난리친 게 제정신으로 안 보여요.
    더구나 이모란 사람 하는 걸 보니 자기가 뭔데 술 취해서 집들이를 하라 마라 강요하나요.
    앞으로 이게 시작일 것 같은데 말이죠. 저도 어릴 때 보면 잘 시간에 갑자기 술 마시고 저희 집에 쳐들어오는 친척 아저씨들 생각하면 정말 경멸스러웠던 기억이 나서 저렇게 남의 집 방문하면서 술 취해서 오겠다고 고집 부리는 사람들 학을 뗍니다. 그리고 저런 사람들 오면 금방 가지도 않아요. 그나마 이번엔 결국 오지는 않았지만 다음엔 또 안 그런다는 보장 없어 보입니다.

  • 85. ..
    '13.11.28 5:17 PM (114.148.xxx.245)

    그렇다고 문은 왜 걸어잠가요?
    입장 바꿔서 님이 힘들게 일하고 집에 왔는데 남편 시댁 친척분이 만취돼서
    갑자기 님 집에 오겠다고 하면 어떨까요?
    당연히 짜증나고 어이가 없겠죠.
    외박까지 하려는 남편도 속이 좁지만 님도 생각이 짧네요.
    이제 님 혼자만의 집이 아니잖아요.
    누굴 부르더라도 남편과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그리고 문 걸어잠그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마세요.
    남편이 님한테 더 정떨어지게 하는 행동이에요.

  • 86. 등장인물 전원 이상.
    '13.11.28 5:36 PM (125.177.xxx.151)

    특히 장모되시는 분 제일 이상. 갓 결혼한 사위가 어렵지도 않나? 이모가 술 먹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면 알아서 컷트하셔야지. 술 먹고 밤에 조카딸네 집에 간다는 꼬장을 보고 딸에게 그리 알라고 전화? 아니, 사위 앞에서 주사부릴까 사위가 오라 해도 쪽팔려서 컷트하시겠구만. 거기에 몇분 상관에 또 뒤집어 안간다? 지금 뭐하는 시츄에이션인가요?

  • 87. 원글님이야 남편에게
    '13.11.28 6:24 PM (211.202.xxx.240)

    안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마 했지만
    술마시고 알딸딸한 상태로 쳐들어온? 이모가 가만있을까요?
    조카사위 어딨어 찾을거고 부르면 나와서 옆에 있어야 할거고 주정할거고
    인나오면 장모가 왔는데 처이모가 왔는데 내다보지 않는 호로놈 하며 욕하고 다녔을 상황인데요?
    글에 나오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그 이모 성향 등으로 보아.

  • 88. 우와
    '13.11.28 7:06 PM (124.61.xxx.59)

    원글님 닉네임이 그게 뭐예요? 술주정하는 이모님이나 밤늦게까지 전화해서 말바꾸는 친정엄마분이나 다 문제 있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잘했다는거 아니구요. 어머님이 술에 취해 설왕설래하신다면 원글님이 정리를 하는게 맞죠.

  • 89.
    '13.11.28 7:11 PM (211.192.xxx.132)

    뭔가 쌓이고 쌓여서 폭발한 거겠죠. 저러는 행동만 봐도 무개념 처가인 거 같은데요. 집에 들어와서 싸우든가, 라는 말은 왜 하셨어요? 사과해야지, 싸우다니 참...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겠습니다.

    원글님이 젠장할, 운운할 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안 맞으면 맞추거나 빨리 갈라서는게 방법입니다.

    더욱이 젊은 애들 술주정도 추한데 다 늙은 아줌마가 조카한테 술주정이라니... (그 연세에 치맥 드시는 것도 황당하고요...)

  • 90.
    '13.11.28 7:16 PM (211.192.xxx.132)

    솔직히 장인이 저러고 쳐들어온다고 해도 이해 못할 사람 많을 걸요. 시댁이나 처가나 야밤에 찾아오면 안 되는 거죠. 그것도 신혼인데요. 끔찍한 상상을 하자면 이모라는 분이 여자 취급 받는 걸 좋아하는 거 아닌지 걱정되네요. 그런 것들 있더라구요. 늙어서도 남자만 보면 환장을 하는....

    조카사위, 친구 남편 가리지 않고 집적대길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으니 님도 이모가 괜히 주접떨지 못하도록 단속하세요. 남편분 반응을 보면 뭔가 이모가 수작을 부리거나 이상한 행동을 한 전적이 있을 거 같습니다. (님한테 말을 못하는 거겠죠.)

    집들이하라는 걸 보면 더 이상해요. 조카한테 '집들이'하라고 하는 이모가 어딨습니까. 너네 집에 놀러가겠다, 이 정도로 말하지요. 자꾸 조카사위를 끌어들이려고 하는게 너무 어이없습니다.

    어머니도 생각이 없으시네요. 여자 형제 성격 잘 알 거면서.

  • 91. ㅇㅇ
    '13.11.28 7:30 PM (175.210.xxx.67)

    님 집안이 경우가 없으요.
    저렇게 미리 약속도 안잡고 야밤에 갑자기 들이닥치는 사람이 어딨나요?

  • 92. ............
    '13.11.28 8:07 PM (121.125.xxx.160)

    신혼집에 야밤에 술먹고 찾아오는 경우가 민페아닌가요.
    님어머님도 자기선에서 못막고 전화하신것도 이상하네요..

  • 93. 뭐 이런 막장이??
    '13.11.28 8:21 PM (220.86.xxx.151)

    원글님,

    도대체 뭐하자고 결혼했어요? 듣기만 해도 짜증납니다
    장인 장모가 그 시간에 오는 일 조차도 이해못할 판국에
    처 이모님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야밤에 술까지 걸치고 결혼 20년차도 아니고 2달 차 신혼집에
    온다는게 도대체 제정신이에요?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그런다고 해도 욕 푸지게 먹어요
    처이모.. 헐, 이네요
    완전 콩가루 막장 친정이네요

  • 94. ..
    '13.11.28 8:34 PM (27.82.xxx.29)

    시이모가 술마시고 조카며느리 잡겠다고 오겠다 주사부리는거랑 처이모가 조카 결혼했으니 집들이하라 어쩌고 주사부리는 거랑은 본질과 목적과 결과와 느낌이 달라도 너~~~~~~~무 다른데 그걸 바꿔서 비교하시겠다고?

  • 95. 와우
    '13.11.28 8:57 PM (120.144.xxx.254)

    우선 원글님 닉네인도 놀랍네요.

    이래서 여자도 집안을 봐야 하나봐요. 남자만 집안을 본게 아니라.

    하는 행동이 콩가루 집안인데, 그게 잘못된지도 모르는 아내. 이래서 집안 얘기를 할수 밖에 없나봐요...

  • 96. ....
    '13.11.28 9:03 PM (118.216.xxx.46)

    밤에 치맥하는 할머니들 문화,,,, 듣도 보도 못한 문화긴 한데 이런것에 더 남편되시는 분이 질렸을듯.

  • 97. 진심
    '13.11.28 10:32 PM (119.71.xxx.84)

    이해안되겠지만 ...나도 남편이 어느날 나갔으면좋겠다 자기가 다른 행복을 찿았다고 하면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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