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50포기 했네요
50포기중 40포기가 저희가 먹고요
10포기가 어머님과 시동생 드시는거구요
주말에 가서 함께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주중에 좋은 배추가 나와서 어머님이 친구분이랑 다 해놓으셔서 담아 가지고만 왔네요
도와드리지도 못한 마음에 봉투에 조금 넣어 드렸는데도 괜찮다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고 애들 맛있는거 사주라면서
안받으시고 도로 주시네요
"하실때 부르시지 그러셨어요?"했더니 "애들이랑 정신없는데 내가 얼마들지 할수 있는데 뭘 부르니"
하시네요
저 전업이고 애들은 초등 고학년이고 시댁서 차로 10분거리인데도 한결같이 애들 키우느라 고생인데 하십니다....
평상시에도 아주 시급한일 아니면 오라 가라 절대 안하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거든요
담고 대야 설거지만 도와드리고 오는데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한맘도 가득이지만
내가 더 잘해 드려야겠다는 맘이 더 많이 드네요
남편이 더 예빠보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