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십대후반-삽십대초반이 보세만 입고 다니면 좀 그런가요?

7 조회수 : 2,055
작성일 : 2013-11-27 10:43:43
중견회사 직장인이고 연봉은 저는 삼천정도 되고(이십대후반) 옆부서에 친하게 지내는 언니는 저보다 좀 더 받고 그래요
둘 다 미혼이구요
많이받는건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직장인 수준이죠 요새 워낙 취업 어려우니까 감사하게 다니고 있어요
제 나이대가 한창 꾸미고 다닐 시기라 그런지 직장동료들 보면 좋은 옷으로 아주 예쁘게 하고 다녀요
아주 프리하고 캐주얼하게 입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무난한 사복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분위기거든요
근데 저는 대부분 보세나 중저가 브랜드인데..웬만하면 거의 보세인데 아우터는 중저가 브랜드로 사요 그나마 제 입장에선 합의를 본거죠
아우터 제외하곤 정말 어쩌다 청바지 같은거 십만원 넘어가는 거 있고... 이런 수준이에요
오래입을때 옷감의 질적인 차이는 날지몰라도 겉모양만 봤을땐 요새 보세도 워낙 디자인이 잘 나와서 깔끔하게 입고 매칭 잘하니까 전 괜찮을 줄 알았어요 
근데 사람에 따라서는 그걸 되게 불쌍하거나 안좋게 보는 사람도 꽤 있더라구요
신경 안쓰는 사람은 정말 신경 안쓰지만 그걸 되게 중점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달까요
몇명 무리가 있는데 그들이 툭툭 지적하는데 처음엔 그냥 넘겼는데 그러다보니 다른 관심없던 직원들까지 가세해서 제 옷에 대해 품평하는 거 보니까 스트레스 받아요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저랑 친하게 지내는 언니도 좀 저랑 비슷한 성향이라 둘이 비슷한 사람끼리 친하다고 농답이랍시고 낄낄거리구요
참...
계절마다 제딴엔 좀 비싸다 싶은 옷(그래도 몇십만원 넘어가진 않구요) 한개씩은 지르고 있는데 이걸로 부족한건가 난 이것도 벅찬데 저 사람들은 나랑 똑같이 벌면서 어떻게 저렇게 쓰나 싶고...
집안이 잘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 그런 건 아닐텐데...
이런 걸로 스트레스 받을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IP : 81.17.xxx.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3.11.27 10:48 AM (175.192.xxx.35)

    월 150 버는데 여행 다니고 비싼 백화점 브랜드 옷 입고 그러는 여자들도 많더라구요
    저도 궁금해요
    빚은 어떻게 갚으려나 -_-;;;
    집안은 전혀 얘기들어보면 완전 평범한 집안이던데...
    부모님 도움 받고 그럴 형편도 아닌 것 같구요 ;;;

  • 2. ...
    '13.11.27 10:49 AM (119.197.xxx.71)

    언젠가 도톰한 통장이 더 자랑스러워지는 날이 올꺼예요.
    말끔하게 입으면 되지요.
    옷살때 좀 만 신경써서 사는걸로만 만족하세요.
    세일기간 이용하기 같은거라도 원단 좋은걸 선택하기 등등

  • 3. ..
    '13.11.27 10:51 AM (219.241.xxx.209)

    남이야 구제를 입든, 보세를 입든..
    저렇게 남의 차림가지고 뭐라는 사람에겐 한마디 해주시죠.
    "한 벌 사줄거 아니면 그 입 그만 다무시지?"

  • 4. busybee
    '13.11.27 10:55 AM (223.62.xxx.123)

    ㅉㅉ 그런 거 지적하고 농담으로 삼아요? 진짜 대가리 똥만 들었네요.

  • 5. ㅇㅇ
    '13.11.27 10:57 AM (183.101.xxx.56)

    님이 현명한거에요..

  • 6. 가치관
    '13.11.27 11:08 AM (115.143.xxx.126)

    가치관 차이겠죠. 적게 벌어도 외모 가꾸고 겉모양에 신경쓰는 사람 눈엔 그런 것만 보이고, 많이 벌어도 겉모습 신경안쓰는 사람들은 그런데 돈쓰는거 아까워하구요.
    남한테 피해 안주고 깔끔하게 입음 되는거지 보세면 어떻고 중저가이면 어때요~^^
    연봉 1억 넘지만 보세옷 잘 입고 그 흔한 명품백 없어요. 전.
    남과 비교하면 끝이 없으니 그런 사람들 말엔 귀 닫고 지금처럼 현명한 소비하세요.

  • 7. ....
    '13.11.27 11:08 AM (211.222.xxx.245)

    연봉에 맞춰 합리적인 소비 하시는 거 같아요.
    몸매만 받쳐주면, 뭘 입어도 멋지잖아요.
    그런데, 요즘 보세옷도 가격이 꽤 나가지 않나요?
    브랜드 옷, 이월세일 때 구매하는 것이 더 쌀 수도 있더라고요.

  • 8. ..
    '13.11.27 11:11 AM (114.148.xxx.245)

    어울린다면 문제될 건 없죠.
    싼 거 입어도 다 브랜드로 보이고 비싼 것만 입어도 싸구려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요즘 옷들이 보세도 다 잘 만들잖아요. 유행도 빠르구요.
    코트나 점퍼 등 아우터 정도만 질좋은 걸로 사세요.

  • 9.
    '13.11.27 12:28 PM (223.62.xxx.19)

    저 연봉 억좀 안되는데 백화점에서 옷 거의 안사요. 백화점 갈 시간 아깝기도하고 쇼핑 취미없기도하고...저 옷 잘입는다는 소리 들어요

  • 10. ..
    '13.11.27 1:04 PM (14.32.xxx.77)

    싼거입어도 원단을 잘보고사세요
    저도 싼거 많이 입는데 사람들은 다 비싼거입는줄알아요
    비싼거입어도 후줄근하게 센스없이 입으면 안이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243 박근혜의 종북몰이와 82게시판의 국정충 일베충 타령.... 11 흠... 2013/12/05 742
328242 아세트산(Acetic acid, 초산) 폐기 방법 좀 알려주셔요.. 2 EEIEEI.. 2013/12/05 1,969
328241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순교자의 자세로 저항할 각오 천명 7 우리는 2013/12/05 1,175
328240 제품 구입한 쇼핑몰이 기억이 안나요 ㅡㅡ;; 12 미추어버리겠.. 2013/12/05 1,861
328239 이런날은 청소 어찌 하세요? 5 고민 2013/12/05 1,565
328238 회원장터에 있는 인터넷 할인해주는곳 1 00 2013/12/05 404
328237 에어컨 청정기능 효과 있나요? 공기청정 2013/12/05 528
328236 돈걱정 안하고 실컷 배워봤으면 6 취미 2013/12/05 1,837
328235 '김치와 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1보) 4 세우실 2013/12/05 686
328234 국정원 IT채용 공고 떳어요 16 카레라이스 2013/12/05 2,903
328233 집주인의 대출 4 전세 2013/12/05 1,121
328232 스트레칭 중 허벅지 라인 예뻐지는것 좀 알려주세요 1 . 2013/12/05 1,485
328231 어제 주간아이돌에 도니랑 지디 왜케 웃겨요? 3 케미폭퐐 2013/12/05 2,654
328230 빨래다시 해야할까요? 1 빨래 2013/12/05 680
328229 급해요 서울분들 가르쳐주세요. 5 지방인 2013/12/05 904
328228 정의구현사제단을 비하한 국정원 트윗이랍니다. 4 국가정치원 2013/12/05 1,066
328227 82때문에? 82덕에? 이사를 자주한거같아요. 1 잠시.. 2013/12/05 1,884
328226 영어 말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미드 추천해주세요 ^^ 20 kickle.. 2013/12/05 2,463
328225 오후2시쯤 핸드폰으로 울리는 아들애의 전화가 무서워요^^(간식고.. 4 아이셋 직장.. 2013/12/05 1,454
328224 뜸 덜들여서 망한 현미잡곡밥 보온밥통에 넣어두면 좀 날까요? 3 ㅇㅇ 2013/12/05 740
328223 재벌들은요..여행갈때도 비서들이 항상 따라다니죠..? 9 mamas 2013/12/05 3,731
328222 50만원 이하 추천해주실만한 옷장 있나요? 1 패닉상태 2013/12/05 684
328221 전 언제까지 아기일까요? 3 2013/12/05 762
328220 파니니 재료로 뭐 넣어 드시나요?? 5 $^^$ 2013/12/05 1,660
328219 집에서 고기 구워먹는 불판이나 그릴 어떤거 쓰세요? 특히 삼겹살.. 2 고기고기 2013/12/05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