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11.26 11:28 PM
(119.71.xxx.179)
제가 두유 하나 드려봤는데, 얼마나 뭐라고 하시던지-_-^ 민망했던적이 있어요 ㅎㅎ
그냥 드리진 마시고, 박스하나 산다고 하고 드리세요.
2. yaani
'13.11.26 11:29 PM
(175.125.xxx.186)
폐지모아서 부르세요
어르신 저희 폐지가 있다고.
3. ...
'13.11.26 11:31 PM
(112.155.xxx.92)
글쎄요 이런 건 답이 없어요 내 의도가 아무리 좋다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완전히 달라지기도하니까요.
4. 원글
'13.11.26 11:34 PM
(1.224.xxx.236)
,,,님~그렇네요..제가 괜히 감성적이 되가지고는^^;;
yaani님 그 생각도 해봤는데 저희 집에 어쩜 이렇게 폐지가 안나올까요.;;
기껏해야 백화점DM종이 정도예요..ㅠㅠ
5. 참맛
'13.11.26 11:37 PM
(121.182.xxx.150)
휴지가 섞인좀 가벼운 폐지등이 있을 때, 치워 달라고 하시면서 5,000원을 쥐어 주시면 됩니다. 임금이거던요. 우유는 안 받으셔서 저가 마셨구요 ㅋ
6. 원글
'13.11.26 11:38 PM
(1.224.xxx.236)
전....님~ 진짜 본인 체구보다 더 큰 폐지들 끌고 가시는데 맘이 정말 안좋더라구요..ㅠㅠ
아버지가 예전에 독거할머니 한분께 라면이랑 쌀이랑 많이 가져다 드렸는데..왠걸 그걸 딸이 또 홀라당 가져가나봐요..별것도 아닌거 전해드리고 돌아서서 갈라치면 얼마나 고맙다고 하나님 복 많이 받으라고(종교와 무관해요^^;) 하시는지 진짜 눈물나더라구요..ㅠㅠ
7. ...
'13.11.26 11:39 PM
(59.15.xxx.61)
저는 드려봤어요.
1만원 한 장...
따뜻한 거 사드리고 싶은데 뭐 좋아하시는지 몰라서...이러면서 드렸더니
극구 사양은 하시지만 자꾸 권하니 받으시던데요.
8. 경험자
'13.11.26 11:43 PM
(1.240.xxx.237)
저도 어려워 보이시는 분들 뵈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지라
돈을 말없이 드리면
다들 고맙다시며 받으시던데요.
걱정과 달리 흔쾌히(?) 받아 주셔서
이젠 편안한 마음으로 드립니다.
넘 어렵게 생각 마세요^^
9. 나거티브
'13.11.26 11:45 PM
(112.186.xxx.241)
그냥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난다고 밥 사드시라고 드시면 받으시지 않을까요?
저도 집수리하고 이사하면서 나온 고물, 폐지들 처리해 주신 독거 할머니와 친해져서 식재료도 나눠먹고, 책 같은 거 많이 버릴 때는 수고비도 드리고, 시아버지 모시고 살면서 힘들 때는 위로도 해주시고 했는데 멀리 이사 온 지 몇년 되었네요. 추워지는데 잘 살고 계신지.... 원글님 글 보니 그 할머니 보고 싶네요.
10. 이제...
'13.11.27 12:05 AM
(211.201.xxx.173)
천사는 없는 줄 알았는데, 이 글에도 여러분의 천사가 보이네요.
모두 복 받으세요. 저도 어려운 분들 뵈면 동참할께요.
11. 저도
'13.11.27 12:11 AM
(180.228.xxx.3)
원글님 같이 그 분들께 뭔가를 드리고 싶었던 맘이 한 두 번 있었어요
실행하긴 쉽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이건 알아야겠더라구요
정말 없어서 그런 분도 계시겠지만
버젓한 빌딩이나 건물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을 하시는 분도 있다는...
오히려 내가 도움을 받아야하는 ㅠㅠ
위에 어느 분께서도 쓰셨지만
섣불리 하는 행동으로 오인받지 않으려면
약간은 감성보단 현명한 방법을 생각할 필요도 있다고 봐요
12. 이건어때요?
'13.11.27 12:28 AM
(175.212.xxx.50)
폐지정리하실때
거기서떨어졌다고
이거할머니꺼아니냐고하시는건..너무티날까요?
13. 개나리
'13.11.27 12:28 AM
(125.176.xxx.32)
저도 따뜻한 점심 사드시라고 만원 드렸는데
정말 고마워하시면서 받으시더구요.
얼마 안되는 돈이었지만 같이 기분이 좋았어요.
뭐 동정심 그런거보다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 연로하신 분이
힘겹게 수레를 끌고다니시니까
그냥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14. 다 아이들 복 받을거예요
'13.11.27 12:31 AM
(222.119.xxx.200)
우리 엄마가 늘 그러셨어요.
거지들 그냥 안보내고 밥먹여 보내고
그게 다 복 받은 거래요. 우리 6남매 아무도 아픈곳 없이 무탈하게 잘 삽니다. 엄마의 공덕이죠
15. ..
'13.11.27 12:35 AM
(119.71.xxx.30)
폐지줍는다고 다 가난한건 아니랍니다.
안타깝게도 울 시어머님 청소일도 하시고 폐지도 줍곤하세요..하지 말라고 해도 하세요..
본인 명의 주택 있구요..명절에 신협에서 선물도 받으세요..작은거지만...
그냥 열심히 부지런히 사시는거 같아요..쉬지 못 하시고...
16. 다큐3일
'13.11.27 12:37 AM
(14.52.xxx.192)
갑자기 다큐 삼일생각나요.
재활용센터의 3일이었는데
거기 오시는 할머니 중 한분이 돈이 없어서 이틀동안 설탕물 드시다가 밥드시려고 양은냄비를 가져온거였나랑ㅜㅜ
거기 오시는 할머니가 vj 3일봤다고 마지막 가는날 야구르트 선물로 주시던거~ 일당과 함께 받는 야구르트로 정말 값을 따질수없는 건데
17. 이건 어때요
'13.11.27 12:47 AM
(122.128.xxx.79)
님 ㅋㅋㅋ 영화를 많이 보셨네요 ㅋㅋ 귀여워요 ㅋ
18. ..
'13.11.27 12:49 AM
(39.118.xxx.31)
추운날 따뜻하게 타드시라고 달달한 믹스커피 사드리는건 어때요?
몸은 고되도,마음에 큰 힘을 얻으실것 같네요.
글만 읽어도 흐뭇해요..
19. ,,,,,,
'13.11.27 12:53 AM
(121.160.xxx.42)
저도 다큐3일봤어요...여자VJ인가 피디인가 막 울던데요..저까지 따라울뻔 ㅜㅜ
20. 음..
'13.11.27 12:57 AM
(121.55.xxx.74)
따뜻한 마음의 원글님이시네요. 따뜻하게 마음을 전하시면 받아주실거에요^^
그런데 저희 친할아버지가 천성이 부지런 하신분이셨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할아버지는 새벽일찍이 약숫물받아오시고 아침식사전 신문일으시고 경로당가시고 여기까진데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으신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폐지 주우셨다고 전해 들었어요.ㅠㅠ
그게 낙이셨나봐요
저희할아버지는 두유나 박카스 주시는 분들과 폐지를 비싼 가격에 사들여 주신 분이 있어 그 낙이 더 즐거우셨을꺼라생각되어요. 물론 저희 할아버지는 뒤를 봐드린 삼촌이 있어 음료나 비싼가격을 받을수있었습니다만.
원글님도 그렇게 하면 좋아하실거에요.
21. 원글
'13.11.27 2:03 AM
(1.224.xxx.236)
너무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 남겨주셨네요..^^
많은 분들의 좋은 의견 용기내서 실천 한번 해봐야겠어요..
따뜻한 글들 보니까 마음이 참 몽글몽글 해지네요^^
22. 그럴땐 이렇게
'13.11.27 5:51 AM
(115.93.xxx.59)
편의점에서 그 뭐냐 1+1으로 팔아요
한혜진이 광고하던 그 요구르트요
아 왜 이름이 입에서만 맴돌고 생각이 안나지
왜 주냐고 하셔서
1+1이라 한개를 샀더니 한개는 그냥 공짜로 준건데
전 한개만 먹고싶었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활짝 웃으면서 받으셨어요
23. 치킨찌찌
'13.11.27 7:00 AM
(182.219.xxx.31)
근데 폐지줍는 분들
정말 형편이 어려워서 돈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일거리 삼아 하는분들 많아요.
저희 옆집 할머니만해도 그 빌라 건물주인데도 불구 소일거리삼아 폐지 주으러 다니심...
24. 히리26
'13.11.27 7:37 AM
(112.173.xxx.137)
헌옷이 폐지보다 무게당돈 더쳐줘요 안입는 헌옷 수거도냐고 물어봐서 드리는것도 좋을거같아요
25. ,,,
'13.11.27 7:39 AM
(124.197.xxx.40)
저희집은 우연찮게 댁을 알아서 쌀 보내드릴 때 있고
친정엄마는 온동네에 폐지부탁해서 할머니에게 독점으로 드린다네요( 동네 부자할머니가 폐지를 주워서 정작 필요한 분께는 폐지마저 귀하다고)
26. 저기
'13.11.27 8:23 AM
(116.39.xxx.141)
폐지말구
헌옷이나 버리려는 후라이팬들을 모아 드리세요.
돈보다는 따뜻한 두유랑 빵한개 이런게 좋을듯요
27. ...
'13.11.27 9:50 AM
(182.222.xxx.141)
너무 춥고 바람까지 심하게 부는 날 , 따뜻한 차 안에 앉아서 누굴 기다리는데 옷도 제대로 못 입고 폐지를 줍는 할머니. 돌아가신 엄마 생각나서 그런다고 애걸하다시피 몇 만원 드렸어요. 안 받으신다고 해서 그냥 뜨뜻한 거 사 잡수시라고.. 설마 무시해서 동정한다고 마음 상하셨을까요? 진심은 전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28. 그냥
'13.11.27 10:04 AM
(211.114.xxx.233)
그 일을 하시는 분이 정말 어려워서 하는 분일 경우도 있고, 드물게는 저희 시아버님처럼 10억 재산 두고도 소일 삼아 하시는 분도 있을것이고..
아무튼 저희 아파트에서 주우시는 분은 한 눈에도 몹시 곤궁해 보이시는 할아버지..
저는 포장김을 많이 사서 저희 먹을것이랑 반 나누어서, 이거 저희 선물들어와서 많은데 할아버지도 드셔 보세요. 하고 드렸어요. 무척 고마워하시더라구요.
29. ^^
'13.11.27 10:15 AM
(202.31.xxx.191)
가끔 따뜻한 우유랑 빵을 드립니다.....
아주 가끔은 신문을 모았다가 드리기도 하구요. 좋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