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 왕자

갱스브르 조회수 : 684
작성일 : 2013-11-26 19:02:00

가끔 맘이 헛헛하고 늘어질 때 본다

특히나 오늘처럼 음습하고 무거운 날엔

그렇고 그런 왕자의 길 찾는 유랑기로 기억했던 풋풋함을 지나

아주 무겁고 감당 못할 우주의 언어로 다가오기까지

세월에 치이고 다시 꿈을 꾸고 또 주저앉고 하다

곱게 걸러진 맑은 물 같은 책

작품의 완성은 작가의 죽음이 함께여야 한다고 한다

훤히 아는 생몰연대가 아닌 추정하고 추측할 따름인 죽음이라면 더더욱...

미스테리는 답을 주지 않는다

한 길로 난 그 길이 실은 천 갈래 만 갈래 길이었다는 상상만으로도 이야기는 엄청나다

기대된다

내 나이 60에 어린 왕자를 읽는다면 무엇을 보게 될지

IP : 115.161.xxx.2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26 7:49 PM (211.238.xxx.18)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책 추천 드려요...

  • 2. 갱스브르
    '13.11.26 8:01 PM (115.161.xxx.246)

    감사해요...퓨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979 문자질, 카톡질 하려니 맞춤법이.. 23 공포 2014/04/10 2,384
369978 두 유형의 사람.. 3 .. 2014/04/10 1,057
369977 밀회에서 나온 김희애 구두 어디건가요 2 ... 2014/04/10 3,483
369976 배가 터져라 먹습니다 5 식탐 2014/04/10 1,986
369975 오랜만에 친구들이라 수다 떨었네요~^^ 3 봄바람 2014/04/10 998
369974 스페인 여행 도와주세요 4 여행준비 2014/04/10 1,517
369973 일본인도 보는 것을 한국인만 못 보는 것 3 light7.. 2014/04/10 1,362
369972 화곡 초등 학교 학군이 괜찮나요? 허브 2014/04/10 755
369971 과학관으로 소풍가는데 돈 가져오는 초등학생 16 ㄷㄷ 2014/04/10 2,674
369970 율무 생으로 먹어도 돼나요? 8 84 2014/04/10 2,528
369969 예술계가 추악하다는 얘기 좀 의문스러워요 55 가난한자 2014/04/10 11,957
369968 홍익표 "안보당국, 지난해 9월부터 北 무인기 20여대.. 샬랄라 2014/04/10 674
369967 어째야할지요? 4 ... 2014/04/10 1,749
369966 한가해서 또 미드 추천하나 하고 갑니다~ 5 .... 2014/04/10 2,885
369965 몰랐는데 매일 요리를 하니 몸에서 음식 냄새가 베는거 같아요 5 2014/04/10 2,542
369964 한국젠 행남자기 어느 것이 더 좋나요? 11 초보주부 2014/04/10 2,705
369963 두명의 강사 선생님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1 .. 2014/04/10 945
369962 봄 들녘은 보약 천지다 3 **** 2014/04/10 1,440
369961 신세한탄 타인에게 얼마나 하세요? 18 2014/04/10 3,745
369960 원래 봄되면 입맛이 살아나야 하는거죠? 1 d 2014/04/10 630
369959 kpop에서 버나드박이 부른 노래 4 좋은데 2014/04/10 1,309
369958 진중권의 문화다방 첫손님이 누구게요? 4 루비아빠 2014/04/10 1,972
369957 나이 갱스브르 2014/04/10 898
369956 해외언론, 삼성-전자신문 3억 손배소송 '집중조명' 1 샬랄라 2014/04/10 845
369955 밀회는 잘 안보지만 예술계 추악함은 잘 표현한듯해요. 6 예술가기능인.. 2014/04/10 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