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페에 이어 캐나다구스 몽클레어로 이어지는 유행 바람

..... 조회수 : 5,162
작성일 : 2013-11-26 18:52:13
한때 노페가 애들 교복이라고 학교 전체가 그거 입고 깔맞춤 하고 돌아다니는거 보고도
참 왜저러나 이해가 안되고 웃겼는데
요즘엔 캐나다구스라면서요.
노페도 패션적인 측면에선 이쁜옷이 아니고 캐나다구스도 키크고 다리긴 서양인 체형에나 좀 어울릴까
박스형태에 그리 이쁜옷도 아닌데 너도나도 그거 입겠다고 유행 되는거 보면 참 희안해요.
그게 사실 그냥 백화점만 가봐도 이쁘고 따뜻하고 디자인 멋진 옷들이 찾아보면 많거든요.
더 싼가격에 재질도 훌륭한... 아웃도어 브랜드라는것만 피하면 말이죠.
우리나라 문화에 뭐 그런게 더 있나요? 남들에게 보이고싶어하는. 
특히 중고생들이 심하다던데 애들이 너무 서열매기기에 익숙해져서 그러는거 아닐까.
어른들한테 배우는게 늘 등수메기고 1-2-3등 아니면 별거아닌인생 이런게 은연중에
뇌리에 박혀서 그런건지.
희안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218.159.xxx.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다보면..
    '13.11.26 6:54 PM (223.62.xxx.59)

    메이커병이죠 뭐 ㅎㅎ 한때 심하게 걸려봤었는데 그때 나이때는 그거밖에 안보여요 저렴한 한국브랜드는 짭통으로 보인다니깐요

  • 2. --
    '13.11.26 6:55 PM (84.144.xxx.139)

    근데 누가 입기 시작한 거에요? 캐나다 구스..몽클레어 비싼 옷인데 연예인이 입고 나온 건가..?

  • 3. 몽나다
    '13.11.26 6:56 PM (125.182.xxx.78)

    참 희한하지요
    앞으로 더 하지 싶어요

  • 4. 아이들이..
    '13.11.26 7:02 PM (121.182.xxx.199)

    자존감이 없는 애들이 아닐까..싶어요
    제가 학교 다닐때 노페가 유행이었는데 전부다는 아니고
    반애들 중 절반 정도가 그걸 입었어요.
    그런데 꼭 그걸 따라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노는 애들, 아니면 노는 아이들을 동경하는 애들..이었네요. 적어도 제 경험으론 그랬어요.
    많은 친구들이 노페 멋없고 값만 비싸고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여성메이커에서 예쁜옷 사입겠다 그랬거든요.
    그 옷을 입지 않는다고 해서 왕따같은 현상은
    적어도 제 주위에선 일어나지도, 듣지도 못 했구요..

    다만 몇몇 집안 형편이 안 좋은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이 입는데 못입는다는 서글픔이.. 잘못 표현되면 등골브레이커가 될수도 있겠다 싶네요.ㅠㅠ

    노페도 비쌌는데 구스가 웬 말이예요. 아이고

  • 5. ........
    '13.11.26 7:06 PM (218.159.xxx.32)

    생각해보면. 남이 입은옷과 똑같은 옷을 입으면 보통 부끄럽지 않나요?...

    나는 개성없어 내 스스로 코디할 능력없어 난 패션감각도 후져 이런거 선전하는것 같기도 하고..

    남과 똑같은 옷 입기 싫을거 같은데 오히려 같은 옷을 입으려고 안달난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게 선듯 이해가 안되요.

  • 6. ....
    '13.11.26 7:07 PM (1.241.xxx.158)

    그냥 여기서나 떠드는 소리가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 밖에 나가면 그렇게 입은 사람 많지 않더군요.

  • 7. ...
    '13.11.26 7:14 PM (118.221.xxx.32)

    캐나다 구스나 몽클레어는 애들보단 20-30 대 이상 나이든 사람들이 더 좋아하던대요
    입은 사람도 별로 없고 - 내가 구별을 못하는건지..
    그리고 중고생이 입기엔 무리고 그닥 좋아하지도 않아요
    요즘 고가의 패딩 전략 보면 우리나라 날씨가 춥긴 해도 100-200 짜리 전문 산악용 패딩이 필요한가 싶어요
    걷는건 잠깐이고 차 타고 실내서 생활하는게 대부분인데.. 아까 어떤글처럼 너무 더울거 같아요

  • 8. ..
    '13.11.26 7:22 PM (219.241.xxx.209)

    심리학에 보면 갱 에이지(gang age) 란 말이 나와요

    일반적으로 갱에이지 시기의 아이들은 비슷한 나이의 동성과 놀이집단을 형성하고 단체로 행동하는데 보통 일정한 리더십에 의해 집단이 통제되며 이 속에서 아이들은 연대의식과 결합성을 가진다. 때때로 이 집단이 반(反)사회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갱에이지라는 용어가 비롯되었다

    어른이 되면 남이 입은옷과 똑같은 옷을 입으면 기분 나쁘다, 부끄럽다 느끼지만
    오히려 이 나이에는 남과 다르면 불편한거죠.
    그 꽂힘이 과거엔 노페였다가 지금은 구스나 몽클인게 문제지
    남과 똑같이 입고 꾸미는건 이 시기의 특징이니 다른 이들이 이해해야해요.

  • 9. ...
    '13.11.26 7:24 PM (118.42.xxx.32)

    메이커병 있는 애치고 자존감 있는 애 못본듯..
    브랜드도 수십개에 싸고도 질좋은 옷들도 많은데, 굳이 패딩회사 하나 찍어서 거기만 매출 올려줄 필요는 없을텐데...;

  • 10. --
    '13.11.26 9:01 PM (1.235.xxx.61)

    몽클은 진짜 82에서나 유명한 것 같아요.
    서민들은 그냥 그런 옷이 있으려니..합니다.언감생심 구입할 생각도 없어요

  • 11. 그러게요
    '13.11.27 3:09 AM (89.74.xxx.66)

    노페랑 몽클이나 캐나다 구스가 어떻게 같은 선상에서 놓이나요??? 중고생이 입은건 거의 못본거 같은데요? 이건 넘 과장인듯. 대부분 부모가 그거 사줄 돈 있음 사교육비에 쓰겠지요. 아무리 잘 살더라도 100만원이 10만원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을 정도 아니면 사줄만한 가격은 아닌데요.
    그리고 중고생이 너도나도 같은 걸 원하는 건 그땐 또래 지향적인 나이라 그래요. 자기 또래 무리에 속하지 않을까봐서 두려워하지요. 이게 가족과 결속이 떨어질 수록 더 또래 지향적이 된다는데.... 일찌감치 학원돌면서 가족보다 친구와 어울려지내는 시간이 더 많은 한국같은 상황에선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097 선박전문가,신상철대표가말하는세월호사건 7 하늘빛 2014/04/20 8,319
373096 안산 시민입니다.안산 대표 카페 존폐 위기랍니다.. 29 안산시민 2014/04/20 17,708
373095 너무 답답했어요ᆢᆢ 4 정말 2014/04/20 1,340
373094 국방부-잠수함충돌후 침몰은 허위-정부말이 신뢰가 없으니까이런말들.. 집배원 2014/04/20 1,443
373093 지금 망부방송 듣고 있는데... 2 ... 2014/04/20 1,448
373092 서버점검 확실합니까?? 9 .. 2014/04/20 2,236
373091 다음에 "임시 82쿡" 을 만들었어요. 21 ... 2014/04/20 4,546
373090 이상한 글이면 1 제발 2014/04/20 1,344
373089 진도VTS, 세월호에 "구호조처 취하라" 지시.. 5 흠... 2014/04/20 1,441
373088 하루종일 갑갑해서 혼났어요!! 6 .. 2014/04/20 1,472
373087 왜 매번 미묘한 시기에 서버점검입니까??? 20 서버점검??.. 2014/04/20 3,820
373086 너무 무서웠어요 12 ㅜㅜ 2014/04/20 2,985
373085 이젠 82쿡 되네요.. 아 서버점검 너무 오래했어요 ㅠㅠ 32 걱정 2014/04/20 3,470
373084 현장 생방송 - 팩트TV 오창석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공동진.. lowsim.. 2014/04/20 2,700
373083 박근혜가 사람이라면 청와대로 가는 학부모 막으면 안된다 13 맞아요 2014/04/20 2,552
373082 뉴스에서는 1 분통 2014/04/20 1,477
373081 박근혜식 쇼잉 정치의 종말입니다 6 ..... 2014/04/20 2,877
373080 시신이 없으면 충격도 적어질거란 예상인건지 3 302명 2014/04/20 2,002
373079 한명이라도 살렸다는 소식이 있었으면... 로오라 2014/04/20 1,175
373078 실종자 가족분들 걸어서 구호 외치며 가고 계시다네요. 동영상 보.. 8 deb 2014/04/20 2,008
373077 이 분을 어찌 삭힐까요? 4 잠 못드는 .. 2014/04/20 1,927
373076 실시간입니다. 2 지금 진도 2014/04/20 1,684
373075 아이가...뜨거운 국물에 데였는데요.. 19 벼리지기 2014/04/20 4,089
373074 (세월호) 추가 교신 확인 ... 왜 숨기나? 2 믿을수없는... 2014/04/20 2,088
373073 결국엔 이런 순서.. 유가족이 체념하면 인양 4 ---- 2014/04/20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