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떡볶이가 먹고싶다고...
안돼겠냐고 전화가와서 그렇게하라고 했어요
"엄마 우리학교앞 떡볶이가 정말 맛있어,
내가 사갈테니엄마도 한번 드셔보세요"하고 말하길래
저도 출출한데 잘됐다 싶어
"그래 엄마 떡볶이먹고싶었어 사가지고와~"하고 딸을 기다렸지요
딸이 떡볶이가 식을까봐 품에 꼬옥 안고 들어오면서
" 엄마 떡볶이 식을까봐 뛰어왔어"
이렇게 얘기하는데 눈물날뻔했어요.
그래서 오랫만에 둘이 다정하게 앉아 떡볶이를
하나찍어 먹는순간 ... 이건 조미료를 얼마나 들어부었는지
도저히 먹을수가 없을만큼 조미료맛밖에 안났어요 ㅠㅠ
애들 학교앞 떡볶이집에서 어쩜 이렇게
장사를 막하나요.. 전 그또래 아이들만봐도 다 내애들같고
이쁘던데 그런아이들 배고파서 가는데
저런 음식을 주다니요..
딸이 저 맛있게 먹으라고사왔는데
고맙다고는했는데. . 너무 화가나네요
1. loveahm
'13.11.26 5:39 PM (175.210.xxx.34)원래 학교앞에서 파는게 다 그렇지요. 물엿 들이붓고 다시다 들이부어서 만들지만.... 또 글케 안만들면 맛없더고 안사먹어요.
그래도 맛있다고 엄마 먹어보라고 사온 딸아이는 넘 기특하네요^^2. 라마
'13.11.26 5:43 PM (59.11.xxx.232)조미료 안먹는 집밥먹다가
우리딸은 떡볶이집
다시다의 신세계에 빠진듯해요ㅠㅠ
저도 평소에 조미료맛 구분을 잘못해요
근데 어제 떡볶이는 다시다로 육수를 만들은것같았어요ㅠㅠ3. ㅠ
'13.11.26 5:45 PM (141.70.xxx.149)저 학교 다닐 때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떡볶이들 다 조미료 맛이었어요.
마약떡볶이라며 좋아했는데 흑 ㅠ
그나저나 따님 마음이랑 그 마음을 넘 예쁘게 봐주시는 원글님의 마음이 읽혀져 뭉클하네요.4. ...
'13.11.26 5:46 PM (1.241.xxx.158)다시마 많이 넣은 오뎅국물 넣었으면 조미료맛이 오히려 다시다 넣은거보다 많이 날수도 있다고 해요.
물론 진짜 조미료일수도 있지만요.
딸이 참 이쁘네요.
전 그대목만 읽었어요. 따님에게 잘해주세요. 엄마가 잘하면 두배로 더 잘 할 녀석이네요.5. 그정도
'13.11.26 5:50 PM (218.238.xxx.159)자주 먹는거아니고 그정도는 그냥 즐겁게 먹으면 큰탈안나는거 같아요 병은 스트레스에서 더 오는듯
6. ^^
'13.11.26 5:50 PM (223.62.xxx.181)너무 예쁜 따님이에요...자식 잘 키우셨어요^^
7. skan
'13.11.26 5:57 PM (222.232.xxx.208)그래요, 그깟 조미료 좀 먹는다고 죽겠어요, 어쩌겠어요.
따님 마음 이쁜 것만 생각하세요~.8. 음
'13.11.26 5:57 PM (58.142.xxx.123)어릴떄는 조미료 맛으로 떡볶이 먹어요 ㅋㅋ
9. 라마
'13.11.26 6:08 PM (59.11.xxx.232)그러려니 ~ 하면 편해지는걸 넘 예민했나보네요
저도 학교앞 떡볶이 엄청먹고 컷는데 ...
우리딸 이제 사춘기가 살짝 지나가나봐요
이제껏 항상짜증내고 고집부리고 이기적이라
힘들었는데 요즘 저렇게 살갑게대해서
저를 감동시키네요
말안듣는 중학생 두신 어머니들 .. 이런날이 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10. ..
'13.11.26 6:11 PM (14.52.xxx.115)글이 너무 따뜻해요.^^
11. 학교 앞 음식들이
'13.11.26 6:23 PM (125.178.xxx.48)모두 그렇지요라고 함 좀 그럴까요?
그나저나 참으로 예쁜 따님을 두셨네요~
기분 좋으시겠어요^^12. ㅇㅅ
'13.11.26 8:32 PM (203.152.xxx.219)아아 저희 고딩딸도 아딸떡볶이를 사온적이 있어요..
저희동네는 아딸이 없는데 제가 아딸 떡볶이 궁금하다고 했던적이 있어요...
친구들하고 놀러갔다가 아딸 떡볶이를 보고 친구들하고 같이 거기서 떡볶이 사먹고
저 먹으라고 따로 사갖고 온거예요..
와 근데........... 도저히 사람이 먹을수 있을 맵기가 아니더군요.......... 우와와와아 놀랬어요..
조미료고 뭐고 매워서 원;;
전 차라리 조미료가 좀 나을거 같던데요? 사실 몸에 쪼금 나쁘긴 하지만 뭐 입에 착착 감기기도 하고
어쩌다 먹는건 조미료가 쫌 들어있을수도 있는데 저희 아이가 사온 아딸떡볶이는 도저히 사람이 먹을수가
없는 엄청난 매움;;;;;; 캡사이신을 쏟아부은듯 했어요..13. ..
'13.11.26 8:57 PM (115.143.xxx.5)아이고..너무 예쁘네요 따님이..
엄마 맛있는거 주려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43150 | 혹시 강남신세계 페이야드 나폴레옹케잌 예약해보시거나 가격 아시.. 5 | ... | 2014/01/21 | 3,149 |
343149 | 카드유출 조회조차 못하는 답답함을 어찌해야하나요 6 | 답답 | 2014/01/21 | 1,966 |
343148 | 아이가 학원에서 쫓겨났어요. 34 | ㅠ ㅠ | 2014/01/21 | 15,968 |
343147 | 박근혜 정부 돈주고 시위방해군 고용기사가 토픽스 핫토픽에 올랐습.. 1 | light7.. | 2014/01/21 | 1,143 |
343146 | 대구에 여행 가보려고 하는데요 6 | 핑크자몽 | 2014/01/21 | 1,748 |
343145 | 실내수영복 파랑색은 어떤가요? 5 | 살빼자^^ | 2014/01/21 | 1,299 |
343144 | 고추장 매일 먹어도 될까요? 1 | ㅇ | 2014/01/21 | 1,412 |
343143 | 남편 양복 세탁 주기가 어찌되나요?? 4 | 깔끔이 | 2014/01/21 | 5,020 |
343142 | 광파 오븐렌지 사려고요 4 | 궁금 | 2014/01/21 | 2,920 |
343141 | 아이들이랑 겨울왕국을 봤는대요 12 | 겨울왕국 | 2014/01/21 | 4,180 |
343140 | 아이패드 쓰시는 분들 어떠세요? 8 | 구매고민 | 2014/01/21 | 2,330 |
343139 | 룸싸롱 결재금액이 ... 15 | 수국향 | 2014/01/21 | 6,728 |
343138 | 롯데카드 재발급은 어디서하나요. 4 | 달과구름 | 2014/01/21 | 4,090 |
343137 | 제부 할머니 상 어덯게해야하나요? 2 | 앙이뽕 | 2014/01/21 | 1,295 |
343136 | 너무 산만한 아기.. 걱정되요.. 7 | 혹시.. | 2014/01/20 | 3,927 |
343135 | 생각없이 말하는 직장동료 16 | 대처법공유좀.. | 2014/01/20 | 4,653 |
343134 | 상조서비스 이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6 | fdhdhf.. | 2014/01/20 | 1,404 |
343133 | 숙려기간인데요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않아요 3 | 왜이러지 | 2014/01/20 | 2,048 |
343132 | 우유 그만 먹어야할까요? 1 | 우유 | 2014/01/20 | 1,865 |
343131 | 실비보험가입 될까요? 9 | 보험 | 2014/01/20 | 1,323 |
343130 | 왜 낙지소면은있는데 6 | 쵸코파이 | 2014/01/20 | 1,376 |
343129 | 카드 유출 대책 어찌 해야 하나요? | .. | 2014/01/20 | 753 |
343128 | 한국정부 미국서 돈주고 시위방해군 고용동원 2 | 외신, | 2014/01/20 | 824 |
343127 | 따말~도대체 뭔가요? 7 | 루비 | 2014/01/20 | 4,925 |
343126 | 저 어떻게하죠?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요. 14 | .. | 2014/01/20 | 4,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