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들 남편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고민 조회수 : 1,851
작성일 : 2013-11-26 16:14:11

제 남편은 취미생활을 참 열심히도 합니다.

운동과 헬기조립및 날리기 딱 이 2가지를 참 열심히 해요.

 

다른건 별 관심이 없습니다.

직장이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진 않지만, 크게 부족함 없이 그냥 평범하게 삽니다.

해달라는거 말하면 해줘요. 군말 없이 해주는데 그게 참 치사한게 본인 스스로는 절대 못합니다.

 

전 가정주부라 집안일을 다 하고 1년에 한두번.. 제가 그날 다른 큰 일이 있거나 혹은 정말 너무 아팠을때

재활용 하는날이 겹치거나 하면 그런때 한두번 부탁은 해봤어요.

그럼 해줍니다. 말안하면 안해주구요.

 

아이들 뭐 좀 해줘 부탁하면 해줘요. 그런데 대부분 남자들은 가정생활 하면서 관심도 가지고, 본인이

애정도 가지고 참여하는 사람 많지 않나요??

 

초등 고학년 아이둘.. 학원숙제며 학교 시험공부 같은건 이젠 본인 스스로들 잘 알아서 하지만, 남자아이둘 거기에

연년생이다 보니 꼼꼼하게 챙겨야 할때도 많아요. 두명 동시 다발로 뭣 좀 해야 할때 남편이 좀 알아서 해주면 좋겠는데 뻔히 저혼자 끙끙 두가지 동시하기 벅차서 있는거 뻔히 보고도 가만히 있네요.

 

퇴근하고 운동-씻고,-헬기 조립 이것이 하루의 일과입니다.

주말에는 보통 아이들과 토요일 하루 외출

일요일 운동-헬기 날리러 동호회 이것이 주말 일과입니다.

 

저희는 시부모님이 안계세요. 친정도 자주 안가고 특별한날만 가기 때문에 주말에 시간이 많은데

제가 토요일 예매를 하거나 일정을 잡지 않으면 운동-헬기조립-날리기 이것으로 하루가 끝이납니다.

 

퇴근후에도 저랑 별 이야기 안하고, 서재에 들어가서 잠들때까지 헬기만 조립하다가 잡니다.

결혼후에 아이들 어릴때는 운동하나만 취미였다가 아이들에게 손이 많이 안가고 부터는 헬기까지 취미로 만들어서

오로지 모든 생각은 저 2가지 취미만 생각하는 사람같아요.

 

어쩔때 좋은점은 특별한 일 없으면 술먹고 늦게오거나 딩굴딩굴 tv만 보는 행동은 안하고 뭔가 몰두 하는 일을 하고

취미생활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참 너무 하단 생각이 들어요.

 

저도 낮에 운동하고 간단하게 알바하고는 하지만, 아직은 아이들 챙기고 살림하느라 힘든데 남편혼자서 저런생활 하니

화도 나고 그러네요.

 

님들 남편들은 대체로 취미생활 열심히 하시나요??  술안먹고, 돈 마구 안쓰고, 신결쓸 시댁없으니 좋게 좋게 생각해야 할까요??

IP : 182.212.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6 4:24 PM (219.241.xxx.209)

    그나마라도 좋게 생각하세요.
    제 밑으로 남편 흉이 줄줄 올라올거에요.
    말 안해도 남자가 알아서 척척 잘해주는 집은 아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집입니다.
    대부분의 남자는 시켜도 안 합니다. ^^
    님네는 시키는건 하지요?
    그러면 시켜서 얻어내세요.
    그럼 그걸로 만족하시고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세요.

  • 2. 야무지게 시키세요
    '13.11.26 4:28 PM (114.206.xxx.64)

    시키시면 해준다니 시키면 되죠. 취미 생활에만 빠져도 문제지만 취미가 너무 없어도 문제예요.
    제 남편도 운동을 좋아하는데 가족들도 같이 하는 걸 좋아해서 가급적 맞춰줘요.

  • 3. -----
    '13.11.26 4:33 PM (183.99.xxx.178)

    저희남편은 골프요..
    뭐가 그리 재밌는지 매 주말마다 골프연습장 가요.
    그러다가 친구들과 인근 골프장 필드도 나가고..
    남편은 제게 골프좀 배우라고, 다른 사람들은 부인이 같이 와서 치고 여행갈때도 같이 골프도 하고 그러는데 좀 배워라~ 하는데 전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운동이라;;;;;;;;;;;;;
    요즘엔 초등아들녀석에게 강사붙여줄테니 골프 배워서 아빠랑 같이 다니자~하고 꼬시고 있는데 어떨땐 그런 모습이 짜증나 죽겠어요

  • 4.
    '13.11.26 4:35 PM (121.169.xxx.246)

    골프요
    골프에 미친 놈...

  • 5. 애들
    '13.11.26 4:46 PM (116.39.xxx.141)

    지금은애들어려서암것두못하요.
    근데 헬기조립 좋아하면레고 어려운거 애들이랑 같이하라고하면 되지않을까요?
    운동두 헬스아니고 테니스나 배드민턴 애들과 한번씩 하도록 유도하고.
    힘들어도 토요일엔 이벤트만드셔서 꼭 가족과 함께 하도록 하시고 캠핑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 6. ------222222
    '13.11.26 5:16 PM (211.202.xxx.23)

    골프요 골프에 재미가 한창 나 있어 주중에도 2~3회 필드나가고 매일 새벽에 연습장가요
    초등아들에겐 이번 방학 때 골프가르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강사가 돈벌라고 어린애까지 가르칠라고 하냐 대학때배워도 늦지않을거다라고 해줬어요
    우리애들아빠는- -;;아주 많이 많이 밉습니다.

  • 7. ...
    '13.11.26 5:32 PM (211.223.xxx.188)

    요즘은 배드민턴이요.
    작년까진 검도.
    돈 안 드는 운동이고 평일에만 하고 들어와서 좋네요.
    아빠 일찍 들어 오는 날엔 아빠랑 노느라 애들이 공부를 안 하려고 해서리...
    저희는 골프를 전략적으로 라도 배워야 하는데 몇 번 해보고 필드 나가도 봤는데도 취미를 못 붙이네요.
    그래서.. 그래 그냥 우리 이렇게 권력에서 멀리 평범하게 살자 했어요.ㅠ.ㅠ

  • 8. .....
    '13.11.26 5:48 PM (211.234.xxx.181)

    취미 셋에 모두 몰두해있는데 골프 오디오 자동차요. ㅡㅡ;;
    퇴근하면 오디오 틀어놓고 음악감상해요 스피커 각도에 따라 미세하게 다르다고
    각도 다 조절하고 연결선 바꾸고 속커튼치고 방문 다 닫고.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자동차 매거진이나 관련정보 보면서요 탑기어 영국판 엄청 좋아함 자동차 살 친구들은 다 남편한테 문의하고
    딴 취미는 괜찮은데 골프는 싫어요 필드 나가면 넘 오래 걸리고 건강에 좋다기보다 손목 다 나가겠어요
    친구 한명 회원권 끊어서 주 삼회씩 가는 분 있는데 이분은 디스크 재발..........
    디스크 재수술 하고 얼마 안되어서 바로 필드 나가심
    골프의 매력이 대체 뭘까요 골프만 안쳤으면 좋겠어요

  • 9. 취미
    '13.11.26 6:37 PM (101.235.xxx.232) - 삭제된댓글

    특이한듯..
    어항...지금은 crs 라는 새우키우고... 한땐 어항이 집에 세개엿음 ... 5자어항포함

    드럼... 퇴근하면... 두시간 동안 물도 안마시고 드럼만 침


    RC 카... 무선조정 자동차... 이건... 수리비만 40만원들음

    게임.....취미라기 보담은 은 중독에 가깝고... 평생 갈듯..포기함.

    그외에 모든 시간은 티비나 잠으로 보내는듯..

    마눌과 자식은 ...질럿들보다 못한 존재

  • 10. 누굴까
    '13.11.27 1:46 AM (124.56.xxx.13)

    스킨 스쿠버... 윗글을 보니 울 신랑이 제일 나쁜.... 마누라 몸살라서 쓰러져있는거 보고 침대에 눕히고 나갑니다....내년이면 결혼20년 그냥 나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538 삭제되기전에 보세요.어서 18 자다깬여자 2014/04/29 4,782
376537 오늘 손석희뉴스 기대됩니다. 2 그네시러 2014/04/29 1,042
376536 "내 자식 일이 될 수도 있다", 엄마들 분노.. 10 levera.. 2014/04/29 2,566
376535 이런분위기에 이런 질문 죄송합니다. 서술형 채점시 2 f 2014/04/29 843
376534 세월호 모금 방송은 국면전환용 참맛 2014/04/29 686
376533 (펌)"너희들의 열일곱 해는 단 한 번도 천국인 적이 .. 11 애도.. 2014/04/29 2,272
376532 노무현 재단에서.... 25 거기선 평안.. 2014/04/29 4,642
376531 알바 맞나보네요... 1 .. 2014/04/29 756
376530 지금 대통령께서는 헌법을 위반하셨습니다. 4 청와대 2014/04/29 1,963
376529 패스) 다이빙벨 jtbc도 한발 빼네요 (220.70 글임) 9 패스 2014/04/29 2,134
376528 신생아 설소대 수술... 24 초보엄마 2014/04/29 4,320
376527 밑)다이빙벨.. 알바느낌..(아니면 죄송..) 16 bluebe.. 2014/04/29 1,331
376526 개이버는 어떻게 응징해야할까요 6 nariya.. 2014/04/29 934
376525 이거 도데체 어쩌자는거죠? 설계도면에 없는.. 1 。。 2014/04/29 955
376524 다이빙벨 jtbc도 한발 빼네요 13 ,, 2014/04/29 2,816
376523 절대 나라에 기부하지 마세요. 3 절대로 2014/04/29 1,310
376522 의아하네요 3 ... 2014/04/29 1,120
376521 세월호는 노무현이 만든 국가재난컨트롤타워 없앤 결과물 6 나의평화 2014/04/29 2,083
376520 언딘이 오늘 큰 실수를 한게 있구나~ 12 몰랐어? 2014/04/29 5,762
376519 이상호기자 트윗(5:55pm) 7 ... 2014/04/29 3,398
376518 (수정) 저녁입니다. 독립언론 국내 국외 후원 안내입니다. 17 독립 자금 .. 2014/04/29 1,858
376517 국민연금 "국가가 지급 보장 없다" 국회 통과.. 26 참맛 2014/04/29 4,342
376516 [단독]논란 속의 '언딘' 정부관련 지분 30% 1 2014/04/29 989
376515 전여옥이 평가한 박근혜 글...지금 다시보니 소름;; 6 1111 2014/04/29 4,160
376514 오유펌 대한민국 현상황 22 꼬끼오패스 2014/04/29 4,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