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확실히 애한테 운동시키니 뭔가 좀 바뀌네요

운동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13-11-26 14:32:37

아들내미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애가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의욕이 없어보여서 걱정이었어요.

운동을 배우면 좀 바뀐다는 얘기를 듣고

울아들한테도 수영 한번 배워볼래? 물어보니 한번 가보겠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코치님이 무섭다고 싫어하더니, 코치님 바뀐 뒤엔 본인이 더 열심히 다녀요.

하나하나 배워가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확실히 체력도 좋아지니 밥도 더 잘 먹고요.

참을성도 생기고, 무엇보다 경쟁심같은 것이 생긴 것같아서 너무너무 기쁘네요.

요즘엔 아예 개인교습을 받고 싶다는 말까지...(이건 기뻐해야 할지 어째야 할지..^^;;)

아직 어리지만 자신이 뭔가 이루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같아요.

겨울엔 수영이 면역력도 길러준다고 하니 계속 배우게 하려고요.

그리고 봄이 되면 애들이 함께 하는 축구같은 건 어떨까도 생각해봅니다.

아 그리고 얼마 전에 책을 한권 읽었는데 이것도 알려드리고 싶어요. 제목이 스포츠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입니다.

왜 아이들이 운동을 하면 좋은지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제게 확신을 줘서 아주 기쁩니다.

서점 가서 뒤적이다가 발견한 책인데, 책 읽은 보람이 있네요.

우리 아이 성향에는 어떤 운동이 좋을지도 나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아들내미 성장하는 걸 보니 여러분들께도 자랑하고 싶어서 글 올리네요. ^^

IP : 203.234.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
    '13.11.26 2:43 PM (223.62.xxx.13)

    잘하셨어요.평생을 할 스포츠 두어종목 정도 가르쳐야해요.

  • 2. ...
    '13.11.26 2:56 PM (124.5.xxx.132)

    저희 애도 남자앤데 몸을 너무 움직이기 싫어하고 나가놀기 싫어해서 이번에 검도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한달 다니고 또 다니기 싫다고 해서 고민이에요ㅠㅠ 이런 아이에게도 적당한 운동을 찾을 수 있을까요? 책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겨울이 되니 더 집안에서 뒹굴거려서 보고 있으면 답답해요ㅠㅠ

  • 3. 저희는 발레...
    '13.11.26 3:04 PM (122.34.xxx.218)

    초등 2 여아구요~~

    만 세 돌 지나서부터 띄엄띄엄 발레 레슨에 보냈지만
    아이가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해 일년 정도 쉬다가..

    오랜만에 다시 발레 학원 보내기 시작했는데..

    학업처럼 운동에도 "적기"가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이젠 스스로 즐기면서 다니네요..

    다시 시작한지 3개월 쯤...
    주 3회 운동?이 넘 혹독한지
    아이가 엄마 쮸쮸에 애착하고 넘 오래먹어
    뺨에 sucking pad 가 완전 빵빵~ 하게 발달되었었는데
    3개월 만에 완전 V 라인 얼굴 되네요... ㅋ~

  • 4.
    '13.11.26 4:58 PM (180.224.xxx.207)

    저희도 7세 10세 두 아이 수영 시작했어요.
    큰애가 운동을 좋아는 하지만 겁을 내는 편이었는데 동생이 한다니까 자기도 하겠다고 하더군요.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여서 수영을 배워두면 내년 여름에 더 즐겁게 놀 수 있을거라고 했죠.
    다른 학원 다니는 거 없어서 일주일에 세 번 가는데 밥도 더 잘 먹고
    비염이 있던 둘째는 증상이 확연히 줄었어요.코막혀 밤에 기침하느라 잠 설치고 약 먹어야 했는데 요즘은 아침에 코 좀 푸는 정도로 좋아졌고요.
    무엇보다 요즘 날씨가 안 좋아서 놀이터에서 함께 놀 친구들이 없어졌는데 규칙적으로 수영을 다니니 겨울동안 체력 기르는데 좋을거 같아요. 시립이라 가격도 저렴하고요.

    그리고 두발자전거 연습을 시작해서 아직 능숙하지는 않지만 탈 수 있는 정도가 되었는데 이것도 아이가 무척 기뻐하더군요.

    저 어릴적엔 살림도 빠듯하고 엄마가 아이들 운동 가르친다는 의식이 적어서(특히 딸은...) 그냥 혼자 자전거 배우고 다 커서 수영배우려니 몸에 잘 안 붙고 힘들었어요.

    아이들이 물놀이때 자기 몸 보호할 정도 수준까지는 배우게 하주고 싶어요.
    운동 한두가지 능숙하게 배우는거 아이의 자신감이나 평생 건강, 여가활용에 아주 좋은 일 같아요.

    악기도 가르치고 싶은데 큰애는 잠시 쉬는 중, 둘째는 이제 시작했는데 무척 좋아하네요.
    아이들 초등학생일 동안은 지식적인 면보다는 체력과 예능 기초 다지는데 힘쓰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933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하는데 케이블 2014/01/04 1,200
337932 라식하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해요. 12 안경쓴여자 2014/01/04 3,064
337931 베네딕트의 퍼레이즈 앤드를 봤어요^^ 3 .. 2014/01/04 1,961
337930 opi 큐티클 오일 ..사용하시는분들께 질문드려요 1 토요일밤 2014/01/04 3,386
337929 사과를 왕겨 속에 보관하는 것. 6 .... 2014/01/04 1,562
337928 딸이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데요... 4 ... 2014/01/04 1,836
337927 EBS 세계의 명화 '데드 맨 워킹' 7 ~~ 2014/01/04 2,093
337926 김무성이 왜 금전무성이 됐나 했더니.. 7 ,,, 2014/01/04 3,165
337925 친구만나 놀기 좋아 딸 직업 좀찾아주세요 10 엄마 2014/01/04 2,258
337924 이혼진행중 해외여행가자고 .. 딸을 보니 가슴먹먹합니다 22 ,, 2014/01/04 14,156
337923 캄보디아 시위뜨던데 여행가도 되나요? 2 사랑훼 2014/01/04 2,724
337922 대처가 죽자 영국에선..... 10 리얼리? 2014/01/04 3,130
337921 에고 ~~자식이 뭔지 자식농사 어렵네요 3 엄마란!? 2014/01/04 2,461
337920 (급함) 전세 재계약해야하나요? (매매가 4억, 전세 3억, 집.. 14 멍멍이 2014/01/04 3,521
337919 안먹는 냉장고 음식 과감히 버리시나요? 11 2014/01/04 3,332
337918 아는 사람끼리는 아이 맡겨도 괜찮다는 사고방식...당연한가요? 2 짜증나네요... 2014/01/04 1,513
337917 낼 모래 50인데 최근 남편이 2 ,,, 2014/01/04 3,505
337916 왕가네 김혜숙씨가 입은 패딩 어디건가요? 2 왕가네가족 2014/01/04 8,375
337915 판검사 요새도 박봉인가요? 10 궁금 2014/01/04 4,223
337914 왕가네 식구들에 상남이 친모좀 안나왔으면. 7 왕가네 2014/01/04 2,910
337913 스마트폰으로 사진 뽀샵하는 어플 아시는분? 3 뽀샵 2014/01/04 3,247
337912 코스트코 9 jjiing.. 2014/01/04 3,237
337911 구겨진 코트 다림질해도 될까요? 1 bloom 2014/01/04 14,636
337910 26평아파트 방2개 구조인데요 괜찮을까요? 9 아파트초보 2014/01/04 3,193
337909 뤼비통 모노그램 키폴55 가격이 얼마에요? 1 뤼비통 2014/01/04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