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아들은 운동부 출신 입니다. 중학교때 축구부라 운동기계라고 해야하나 일자 무식이었고
파리바게트를 영어로 못읽는 선배를 보고 이 길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인문계로 진학
정말 열심히 공부 했습니다.
이제 고 삼이 되는데 성적이 놀랄만큼 거짓없이 많이 올랐습니다.
꼴등은 아니고 98.7 정도 였는데 (이걸로 운이 좋아 그랬지 . 어디 변두리 이름없는 인가 안된 학교 갈 수준이었구여)
다행히 제가 sky 중 한곳 출신이라
사교육보다 밤을 새며 온마음으로 온정성으로 가르쳐왔습니다.
꼴등 xx 에서 , 1/3+1/3=2/6 라고 할 정도로 .
안되는거 없다라고 생각하고 각종 사례담, 성공신화 동기부여 온몸으로 내 몸이 일그러지더라도 중딩 동생과
공부한 결과
이번에 거짓말 안하고 중간 고사 주요과목만 일등이라고 하더군요 . 선생님이 이런 경우 없다고
아이에겐 아픈상처가 있어요 .
선배에게 구타 ,변기에 머리 쳐 밖기 , 코치가 담배 피웠다고 척추가 부러질 정도로 20대
하지만 인문계에선 그 고통이 성장이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욕설도 줄었고, 생활전반적인 습관이 많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생겼어요 ...여친이면 좋은데
저와 공부하며 싸인 힘든감정, 남성의 세계에서 볼수없는 따스함. 그런것들
푹빠져버림과 동시에 허락을 했음에도 카톡을 12시부터 5시까지 지각 밥먹듯
아이가 안돌아와 (천주교라 항상 기도하고 공부 시작하거든요) 저희에겐 식사같은 시간인데
허락을 했기에 잘 할줄 알았는데
안돌아 옵니다. 그래서 여친에게 XX야 혹 우리 아이 못보앗니?
그럼 맹랑하게 답변 옵니다.
"어떻게요 아주머니 저도 너무 걱정이 되어요 ....어쩌지요 ?왜 핸펀이 안될까요 ?" 같이 있었더라구요
참고로 편견 없지만 이 여학생이 강제 전학한 아이지만 올곧다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강전 이유도 안 물었어요
근데 참 앞뒤 다르더라구요 ...제가 지병이 있어 이 아이에게 말했어요 울면서 그러지 말라고 그리고
감춰왔던 제 병을 말했지요
근데" 그거 구라라고 니 엄마가 나랑 떼 놓으려한다" .....요런 카톡을 보게 되었어요 ...
그것도 "내가 월욜날 뭐 말할게 있어"
당연아들 궁금합니다.
"뭔데"...."너네 집 병에 관한거야"그러면 아들이 알고 있었다고 하면 답신 바로 옵니다 그거 구라과장이 분명해
그러니 아들은 엄마를 미워합니다.
싸웁니다.
선생님들이 특이한 케이스의 학생이라(아드) 응원 주시고 알고보니 먼저 뜯어 말리셨더라고요
가출했습니다.
헤어진다 하지만 밤엔 시를 써 놓고 잡니다.
내가 봐도 허무 절망 가슴아픔 애절함에 눈물이 다 나옵니다. 잊으려면 얼마간 힘들까요 한달이면 될까요
다시만날까요
저 도와주세요
참고로 이혼가정이지만 아이가 책도 많이 읽고 자기는 지구의 친환경에 기여 하고 싶다해 제가 너무
감동받았는데 ......알고보니 관리가 전혀 안되고 제가 가르쳐보니 일자무식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