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근무의 생필품 구매는 누가 해야 할까요?

안알랴줌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3-11-26 10:03:46
회사 직원이 중국에 파견 근무를 나가 있어요.
새로 시작하는 사업의 초기 셋팅을 하는 단계예요.

여러 생필품 구매를 위해 현금과 법인카드가 주어졌고 영수증만 챙기면 구매내역에 대해
크게 터치하진 않아요.

한달 전 쯤 살고 있는 집에 중국인 특유의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해서 훈증 방향제를 사서 인편에 보냈었어요.
그런데 날이 추워지니 내복을 사서 보내 달라고 하네요.
저도 처음 들을 때는 그 정도는 거기서 사 입거나 정 구하지 못하면 본인 와이프에게 요청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을 했어요.
오늘 회계담당자가 대표님께 이런 요청이 있다고 보고를 하니 역시 마뜩찮아 하네요.

문제는 이 직원에게 해외근무 수당이 따로 지급되지 않아요.
2년 전 원래 하던 업무에 클레임을 크게 맞아 손실이 컸고 업무량도 많이 줄었고 본인은 모르지만
거의 짤릴 위기까지 갔었고 회사 입장에서는 일거리를 준다고 이곳엘 보낸 거예요. 
그래서 해외수당은 가당치도 않은 얘기지요.
그치만 본인의 생각은 자기 밖에 갈 사람이 없고 자기 어깨에 이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는 자부심으로 떠났고요.
동상이몽이죠....

이 직원의 특징(?)이 누가봐도 사무실에서 제일 업무량이 적은데 항상 제일 바쁜 척을 해요.
사무실 전화도 자기 자리 것만 받지 다른 사람 자리는 아무리 울려도 절대 안 받아요.
오히려 대표님이 더 받죠.
몇 번 얘기를 해봤는데 자긴 업무에 몰입하면 주변에서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네요.
심지어 대표님이 바로 뒤에서 불러도 대답을 안해요...

결정적인 것은 파트너로 함께 파견을 나간 거래처 직원 하나가 지난 주말 갑자기 철수를 했는데
아직도 본인이 직접 대표님께 보고를 않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도 알게 된 것은 어제가 월급 날인데 회계 직원에게 자기 월급을 몇 개의 은행으로 나누어
이체해 달라는 메일에 짧게 써서 보내면서 추가한 내용으로 알게 된거고요.
어제 오후에는 그 거래처 직원이 사무실에 다녀가기도 했어요.
이 일로 대표님의 심기가 많이 불편하기도 해요.

해외근무는 나가있지만 수당은 따로 나가지 않는 특이한 케이스인데
내복을 사서 보내야 하나요 네가 알아서 해라 해야 하나요?






IP : 125.7.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6 10:07 AM (222.100.xxx.6)

    뭐야,..어이가 없네요. 저 해외근무할시절 주재원들 아무리 직위높아도 자기가 가서 직접 샀어요.
    정 힘들면 직원하나 대동해서 같이 가고
    가족도 아닌데 뭘 그렇게까지 하나요. 부탁하는사람도 이상해요.

  • 2.
    '13.11.26 3:42 PM (116.39.xxx.141)

    별사람이다있군요. 일을잘하고못하고를떠나 등신같아요.
    회사에서 처음 셋팅해주는거. 굵직한 가구와 꼭필요한 가전정도였어요. 침대 화장대 책상 식탁 소파 티비 세탁기 냉장고 전자렌지 에어컨정도.

  • 3. 안알랴줌
    '13.11.26 4:49 PM (125.7.xxx.5)

    대표님이 내복은 보내주라 했는데 이번에는 수면양말까지 추가를 하네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326 "아빠 혼자 출생신고 못합니다" 유모차에 붙은.. 3 궁금 2014/03/21 2,761
363325 경향 광고국, 외부필진에 ‘삼성 비판’ 수정 요청 파문 2 샬랄라 2014/03/21 617
363324 오미자차 참 맛있네요.하루에 두 잔은 괜찮을까요 2 오우 2014/03/21 1,627
363323 오르다 논리.. 엄마표 가능할까요?? 8세 2014/03/21 1,470
363322 갤 s4 카메라 어떤가요? 2 스마트폰 2014/03/21 837
363321 제주여행`` 여행 2014/03/21 631
363320 19) 신랑이 하고싶어하지 않아요 31 ........ 2014/03/21 14,084
363319 샤넬 메니큐어 색상 어떤 것이 이쁜가요? ^^ 2014/03/21 830
363318 원피스 좀 봐주세요 ^^ 10 뽁찌 2014/03/21 1,918
363317 (절실)서초,반포 고등학원 도움주세요 3 학원 도움 2014/03/21 1,512
363316 전주한옥마을 1박2일 7 여행 2014/03/21 1,968
363315 4인가구가 30평대 살면 너무 작지 않나요? 54 .. 2014/03/21 16,363
363314 코피가 너무 자주 나서 불편한데 코지진면 된다는데 10 코피 2014/03/21 2,044
363313 급질. 떡 상온보관해도 되나요? 1 미친앨리스 2014/03/21 2,162
363312 약사 의사 선상님들~ 2 건너 마을 .. 2014/03/21 719
363311 한때 종교다원주의자였던 이가 본 영화 노아(스포있음) 4 썩다른상담소.. 2014/03/21 1,408
363310 여기 상대방에게 똑같이 맞받아치라는 충고들 25 11 2014/03/21 3,815
363309 첫 만남부터 자기를 솔직하게 오픈하는 모습, 만만해 보이나요? 18 긍정의힘 2014/03/21 4,365
363308 더블웨어 웜바닐라? 이거 홍조있는 피부에 어떨까요? 3 색상을..... 2014/03/21 3,110
363307 노래를 들었는데 무슨 노랜지 모르겠어요. 2 ㅇㅇㅇ 2014/03/21 488
363306 말과 마부와 괴벨스의 아가리들 샬랄라 2014/03/21 461
363305 학부모들간의 호칭... 15 ... 2014/03/21 2,789
363304 고3 영양제 어떤걸로 먹이시나요? 5 고3 수험생.. 2014/03/21 4,328
363303 박완서 님 소설 미망-꿈엔들 잊힐리야 재밌네요. 12 푸른연못 2014/03/21 3,562
363302 실비보험 얼마쯤 내세요? 24 .. 2014/03/21 4,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