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근무의 생필품 구매는 누가 해야 할까요?

안알랴줌 조회수 : 1,399
작성일 : 2013-11-26 10:03:46
회사 직원이 중국에 파견 근무를 나가 있어요.
새로 시작하는 사업의 초기 셋팅을 하는 단계예요.

여러 생필품 구매를 위해 현금과 법인카드가 주어졌고 영수증만 챙기면 구매내역에 대해
크게 터치하진 않아요.

한달 전 쯤 살고 있는 집에 중국인 특유의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해서 훈증 방향제를 사서 인편에 보냈었어요.
그런데 날이 추워지니 내복을 사서 보내 달라고 하네요.
저도 처음 들을 때는 그 정도는 거기서 사 입거나 정 구하지 못하면 본인 와이프에게 요청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을 했어요.
오늘 회계담당자가 대표님께 이런 요청이 있다고 보고를 하니 역시 마뜩찮아 하네요.

문제는 이 직원에게 해외근무 수당이 따로 지급되지 않아요.
2년 전 원래 하던 업무에 클레임을 크게 맞아 손실이 컸고 업무량도 많이 줄었고 본인은 모르지만
거의 짤릴 위기까지 갔었고 회사 입장에서는 일거리를 준다고 이곳엘 보낸 거예요. 
그래서 해외수당은 가당치도 않은 얘기지요.
그치만 본인의 생각은 자기 밖에 갈 사람이 없고 자기 어깨에 이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는 자부심으로 떠났고요.
동상이몽이죠....

이 직원의 특징(?)이 누가봐도 사무실에서 제일 업무량이 적은데 항상 제일 바쁜 척을 해요.
사무실 전화도 자기 자리 것만 받지 다른 사람 자리는 아무리 울려도 절대 안 받아요.
오히려 대표님이 더 받죠.
몇 번 얘기를 해봤는데 자긴 업무에 몰입하면 주변에서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네요.
심지어 대표님이 바로 뒤에서 불러도 대답을 안해요...

결정적인 것은 파트너로 함께 파견을 나간 거래처 직원 하나가 지난 주말 갑자기 철수를 했는데
아직도 본인이 직접 대표님께 보고를 않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도 알게 된 것은 어제가 월급 날인데 회계 직원에게 자기 월급을 몇 개의 은행으로 나누어
이체해 달라는 메일에 짧게 써서 보내면서 추가한 내용으로 알게 된거고요.
어제 오후에는 그 거래처 직원이 사무실에 다녀가기도 했어요.
이 일로 대표님의 심기가 많이 불편하기도 해요.

해외근무는 나가있지만 수당은 따로 나가지 않는 특이한 케이스인데
내복을 사서 보내야 하나요 네가 알아서 해라 해야 하나요?






IP : 125.7.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6 10:07 AM (222.100.xxx.6)

    뭐야,..어이가 없네요. 저 해외근무할시절 주재원들 아무리 직위높아도 자기가 가서 직접 샀어요.
    정 힘들면 직원하나 대동해서 같이 가고
    가족도 아닌데 뭘 그렇게까지 하나요. 부탁하는사람도 이상해요.

  • 2.
    '13.11.26 3:42 PM (116.39.xxx.141)

    별사람이다있군요. 일을잘하고못하고를떠나 등신같아요.
    회사에서 처음 셋팅해주는거. 굵직한 가구와 꼭필요한 가전정도였어요. 침대 화장대 책상 식탁 소파 티비 세탁기 냉장고 전자렌지 에어컨정도.

  • 3. 안알랴줌
    '13.11.26 4:49 PM (125.7.xxx.5)

    대표님이 내복은 보내주라 했는데 이번에는 수면양말까지 추가를 하네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557 상일동 삼성eng 보너스 이번에 안 나오나요? 8 궁금 2014/01/07 1,563
338556 [JTBC] 박 대통령, 취임 후 첫 기자회견…'깜짝 발표'는 .. 6 세우실 2014/01/07 2,203
338555 질문 갈비찜 오래 끓일수록 부드러워지나요? 8 mm 2014/01/07 9,041
338554 밥 몇번 차리세요? 3 방학이다 2014/01/07 1,656
338553 한국에선 女’ 절반 “재취업 의사 없다”… 6 선진국비교,.. 2014/01/07 2,290
338552 원산지 확인되도 생선,해물 전혀 안드시나요? 7 ,,, 2014/01/07 1,187
338551 초등고학년 보드게임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4 ..... 2014/01/07 2,296
338550 모델하우스에서 신분증 싸인 없이 가계약했는데요 3 아파트 2014/01/07 1,572
338549 세탁기 놓은 베란다에 냄새가 심한 이유 4 2014/01/07 2,348
338548 '가난 탈출' 갈수록 어려워..소득계층 안 바뀐다 3 알고있어 2014/01/07 1,927
338547 하이드로졸, 카네스텐 뭐가 더 안전한가요? 2 .... 2014/01/07 2,191
338546 유성구 관평동지역. 수학과외. 추천부탁드려요 2 기비 2014/01/07 1,291
338545 7시부터 판매 한다더니!!! 6 스타벅스 럭.. 2014/01/07 2,774
338544 대학시절을 회상해볼때 가장 후회스러운 건 무엇인가요? 10 대학 2014/01/07 2,243
338543 박근혜 경제 개발 계획이 3개년인 이유 ㅋㅋㅋㅋㅋㅋㅋㅋ 8 무명씨 2014/01/07 1,959
338542 길음역 근처나 성북구에 있는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 10 병원 2014/01/07 11,160
338541 등기할때 꼭 그 지방 등기소에서등기해야하나요? 2 왔다초코바 2014/01/07 1,041
338540 아침에 잘 일어나시는 편인가요? 5 노굿 2014/01/07 1,601
338539 보험료 소득공제용 3 82cook.. 2014/01/07 844
338538 금융권에 女바람 분다지만 … 여성대통 2014/01/07 933
338537 가계약후 파기했어요...복비. 9 자삭예정 2014/01/07 6,563
338536 자존감 어떻게 높여요? 15 모모 2014/01/07 4,299
338535 2014년 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07 746
338534 해외사는 주부9단님들, 대체 식품에 대해 얘기해봐요 17 영국 2014/01/07 7,991
338533 기 쎄지는 방법 있을까요??????? 9 2014/01/07 6,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