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태권도장도 국기원 심사 연습하면서 체벌(?)도 하나요?

후~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13-11-26 09:38:08

8살인 저희 아이 12월에 국기원 심사가 있어요.

그래서 이 번 주부터 국기원 가는 아이들만 따로 모여 연습 중인데

어제 태권도 차에서 내릴 때 표정이 썩 좋지 않더라구요.

차가 떠나고 저랑 둘이 걸어 오는데 아이가 그러네요.

 

 "엄마, 내가 앞굽이(제가 뭔지 정확하게 용어를 모르겠네요.)를

잘 못 해서 사범님이 왜 이렇게 못 하냐고 손바닥으로 쎄게 내 등을 때렸어요."

 

아이는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하더니 저를 꼭 껴안네요.

도장에서도 울었냐니 눈물이 났지만 꼭 참았다고

아마도 울어서 혼날까봐 참은 것 같더라구요.

 

간혹 먼저 보낸 엄마들이 국기원 심사 연습하면서 때리기도 한다더라 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정말 그러겠어 했더니 연습 첫 날부터 맞고(?) 왔네요.

 

아이에겐 많이 속상하고 놀랐겠다고 잘 못할 수도 있고 그래서 연습하는 거라고

그렇게 때린 건 엄마도 많이 속상하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남편은 관장한테 이야기 하라고 하고 저도 다른 방법으로 훈육을 하셨으면 한다고

말하려고 해요. 아이가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태권도 관장님이나 사범님은 엄하고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어 말로 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었을 텐데...

 

심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첫 날 부터 그렇게 무섭게 하고 왔으니

아이가 즐겁다기 보단 무서워하면서 다닐까 걱정이네요.

 

 

 

IP : 110.9.xxx.1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3.11.26 11:40 AM (175.199.xxx.107)

    우리 큰애도 지금5학년인데 3품준비중이거든요
    1품시험 연습할때 많이 혼나고 분위기가 엄해서 안다니겠다고
    몇번했어요
    저도 따로 관장님께 애가 유약하니 좀 맞춰서 해주시라고 말씀드리고요
    시간이 지나니 다 해결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497 이별과 결혼에 대한 상담(욕먹을 준비하고 써요) 26 dhcie 2014/01/06 8,561
338496 진짜 양털 다음으로 따뜻한 인조털은 뭘까요? 2 동물학대 반.. 2014/01/06 1,596
338495 이렇게 살고싶은데 어려울까요? 7 이루어져라 2014/01/06 2,401
338494 박근혜 사퇴촉구 런던, 베를린 촛불 시위 영상 3 light7.. 2014/01/06 1,031
338493 틱장애치료 한의원 효과 있을까요? 9 조언절실 2014/01/06 4,158
338492 밥통에 밥을 해놓고서 5 fr 2014/01/06 2,006
338491 아랫분이 김연아 동영상 올려주셔서.. 1 1234 2014/01/06 1,397
338490 11년전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회견.jpg 11 참맛 2014/01/06 2,629
338489 유투브에 한국 고전영화해주시는것 아시죠. 3 뜬금없이. 2014/01/06 1,042
338488 사주에서 말하는 학문성이나 문창의 의미가 뭔가요? 5 @@ 2014/01/06 5,412
338487 부산 사시는 82회원분들 좀 도와주세요 3 부탁드려요 2014/01/06 1,010
338486 김진표라는 이름.. 그리고 갑자기 끼어들어옴의 수상스러움. 4 어디가 2014/01/06 3,217
338485 방귀끼는 사장님 9 환풍기 2014/01/06 1,757
338484 변호인 보면서... 40 노무현대통령.. 2014/01/06 3,050
338483 제발 기도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53 기도 2014/01/06 4,372
338482 도우미 이모님 바꿀 때 요령 있나요? 니키 2014/01/06 879
338481 셜록3 더빙판 논란 14 ㅇㅇ 2014/01/06 3,693
338480 먼지제거용 옷솔 찾기가 힘드네요. 보신 분 계세요? 2 옷솔 2014/01/06 2,062
338479 따말 ㅋㅋ 이해되세요?바람 피웠냐고 11 무구 2014/01/06 7,741
338478 철도관제권도 민간이관 밝혀…코레일 1078억 손실은 누락 .... 2014/01/06 929
338477 자기소개서 4000자 내외면 A4용지로 몇장인가요? 2 모니카 2014/01/06 16,405
338476 점을봤는데 아니뭐 이런 최악의 사주가 다 있나요? ? 14 드러운사주 2014/01/06 9,648
338475 강아지 사료를 주식으로 먹이는 분들 애들이 잘 먹나요 12 . 2014/01/06 1,743
338474 끈기가 부족한 사람은 평생갈까요? 5 ㅇㅇ 2014/01/06 2,583
338473 와 고두심 정말 7 고두심 2014/01/06 5,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