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태권도장도 국기원 심사 연습하면서 체벌(?)도 하나요?

후~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13-11-26 09:38:08

8살인 저희 아이 12월에 국기원 심사가 있어요.

그래서 이 번 주부터 국기원 가는 아이들만 따로 모여 연습 중인데

어제 태권도 차에서 내릴 때 표정이 썩 좋지 않더라구요.

차가 떠나고 저랑 둘이 걸어 오는데 아이가 그러네요.

 

 "엄마, 내가 앞굽이(제가 뭔지 정확하게 용어를 모르겠네요.)를

잘 못 해서 사범님이 왜 이렇게 못 하냐고 손바닥으로 쎄게 내 등을 때렸어요."

 

아이는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하더니 저를 꼭 껴안네요.

도장에서도 울었냐니 눈물이 났지만 꼭 참았다고

아마도 울어서 혼날까봐 참은 것 같더라구요.

 

간혹 먼저 보낸 엄마들이 국기원 심사 연습하면서 때리기도 한다더라 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정말 그러겠어 했더니 연습 첫 날부터 맞고(?) 왔네요.

 

아이에겐 많이 속상하고 놀랐겠다고 잘 못할 수도 있고 그래서 연습하는 거라고

그렇게 때린 건 엄마도 많이 속상하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남편은 관장한테 이야기 하라고 하고 저도 다른 방법으로 훈육을 하셨으면 한다고

말하려고 해요. 아이가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태권도 관장님이나 사범님은 엄하고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어 말로 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었을 텐데...

 

심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첫 날 부터 그렇게 무섭게 하고 왔으니

아이가 즐겁다기 보단 무서워하면서 다닐까 걱정이네요.

 

 

 

IP : 110.9.xxx.1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3.11.26 11:40 AM (175.199.xxx.107)

    우리 큰애도 지금5학년인데 3품준비중이거든요
    1품시험 연습할때 많이 혼나고 분위기가 엄해서 안다니겠다고
    몇번했어요
    저도 따로 관장님께 애가 유약하니 좀 맞춰서 해주시라고 말씀드리고요
    시간이 지나니 다 해결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090 한달반여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왔어요.. 14 2014/02/13 3,932
350089 마흔다섯 여자가 할 수 있는 일 24 에너지 2014/02/13 13,326
350088 석지영씨는 대체 13 woman 2014/02/13 5,532
350087 예비 초3 남아 책가방 바꿔줘야 할까요? 1 궁금 2014/02/13 2,032
350086 보름날 오곡밥 뭐 넣고 하세요? 4 별들에게.... 2014/02/13 1,184
350085 주방에 있는 시간 줄이기 2 집밥 2014/02/13 1,341
350084 겨울왕국,예매안해도 볼 수 있을까요? 2 날개 2014/02/13 555
350083 월스트리트 저널, 미국 교과서 전쟁 한국 승리 light7.. 2014/02/13 465
350082 바나나 껍질은 일반 쓰레기 아니죠? 9 바나나 2014/02/13 25,136
350081 [JTBC] 벌금 낼 돈 없다는 전두환 일가…안내면 1000일 .. 2 세우실 2014/02/13 845
350080 존재감 없는 아이, 자라면서 변할까요? 37 고민 2014/02/13 5,588
350079 취업자 70만 명의 허와 실 손전등 2014/02/13 715
350078 지금 윗층에서... 4 .. 2014/02/13 1,591
350077 인상이 쌀살해 보여서 언제나 손해 7 k 2014/02/13 1,305
350076 어젯밤 김밥 두줄에 어묵2개 국물 김치까지.. 6 내가미쳤지 2014/02/13 1,727
350075 급질. 졸업식꽃살려하는요. 어디로 8 바보보봅 2014/02/13 1,341
350074 교복신상인줄 알았는데 이월이었어요ㅠ 7 샐숙 2014/02/13 1,602
350073 눈썹이나 속눈썹도 희끗해지신 분 계세요? 2 혹시 2014/02/13 991
350072 또래가 없으니 재미가 없어요 3 종교활동 2014/02/13 1,478
350071 과자이름. 3 커피와함께... 2014/02/13 1,032
350070 신천역에 유명한 이비인후과 있나요? 알려주세요. 1 별달꽃 2014/02/13 3,550
350069 살림팁 한 가지 10 .... 2014/02/13 4,210
350068 은행 파트타임 면접보게되었어요~ 9 예비초딩맘 2014/02/13 3,405
350067 발렌타인이 아니라 안중근을 생각헐 때. 11 2.14 2014/02/13 918
350066 2014년 2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2/13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