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졸지에 이단에 빠진 사람이 되버렸네요.ㅠ

gratia 조회수 : 1,535
작성일 : 2013-11-25 23:03:08

저는 천주교 냉담자이고 남편은 개신교 모태 신앙자 입니다

결혼후 남편의 사업실패로 저희가 살던곳과는 성향이 정 반대인 곳으로 와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더욱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교회일에 우선을 둘 정도로 열심히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가지 교회 헌금에도 열심이었습니다.

 

그러던중 남편이 자연스레 성경에 대해 더욱 공부하게 되어

그동안 개신교에서 유리하게 왜곡하고 강요했던 순종과 믿음에 관한 부분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하느님의 사랑이 교회에 얽매일 것이 아니고 인간 그 자체에 관하여 은혜와 감사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늘 순종과 믿음을 강요당하고 목사의 권위와 정죄에 예민해 있으며

믿음의 크기를 평가를 해대는 신도들의 모습에 어느순간 교회의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결정적 사건은 조용기 목사와 대선 투표때,그 후 박근혜 부정선거문제 정치적 성향에서도  

잘못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 말하지 못하고 얽히고 얽힌 실타래는 풀 수 없으니 기도하고 내 안의 죄를 보라며

암묵적인 강요를 하는 설교에서 더더욱이 다닐수 없어졌습니다.

 

목사라면, 종교인이고 신앙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잘못된 것이라 바로 말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시국미사를 한 정의 구현사제단 신부님들의 결단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모습에 저희 부부의 신념이 더이상은 교회를 향하지 않게 되었고 이런 문제들로 집까지 무작정 찾아오는

목사 부부에게 다른 교회를 찾아 가 봐야 서로 좋을 것이 없으니 이지역에 있는동안 성당을 다닐 생각이다 하고 남편이

말했습니다.

 

그러니 목사부부 성경적으로 옳지 못하다며 남편에게 교만하고 성령위에 있네 어쩌네 하며 막말을 해대더군요

거기까지는 참았는데 목사의 결정적 한마디가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것이 아니죠,,'라는 말에

남편이 한마디 했습니다'목사님이 그것을 판단할 자격이 되십니까? 목사님이 신입니까?'라고

그러자사모 부르르 떨면서'어디서 감히,,목사님께....'라고 하더니 나가더군요;;

 

그후 교회 사람들을 불러다 자신들이 한 말들은 쏙 빼고 저희가 목사에게 판단할 자격이 되냐는 말에 대해서만

말하며 이단에 빠질것 같다라고 했답니다, ........제 남편은 분명 성당에 다니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카톡에 사모의 대문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라네요.

 

교회에 빠져나온후 시각으로 보니 사이비 집단들 같은 생각에 오싹 하더라구요;;ㅠ

조용기에게는 정죄할 자격이 없으니 어쩌니 해대면서 한 가정의 영적인 부분을 판단하고 정죄한 그 자격은 어떻게 가지는건지..;;;

 

현재 저희 가정은 매우 평화롭고 하느님의 놀라우신 사랑에 감사를 드리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개신교 모태신앙자로서 성당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남편이 결단이 고맙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역시 제가 해결할 부분이 아니기에 기도할 따름입니다;;

 

 

IP : 14.43.xxx.1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주교신자
    '13.11.25 11:14 PM (211.234.xxx.82)

    천주교 모태였고 3대 천주교 신자였는데..
    카톨릭도 카톨릭 나름이고, 제 경우엔 오히려 돈돈하고 무성의한 신부님 때문에 힘겨웠네요. 말씀모아란 어플 다운받으셔서 재정,설교,인품이 검증된 교회한번 가보세요. 개인적으로 선한목자교회 백주년기념교회 열린교회 추천해요.

  • 2. yawol
    '13.11.25 11:22 PM (175.211.xxx.70)

    (퍼왔습니다,)

    목사들과 대화/토론할 때 답답한 점.- 이진오 -

    배우려고 하지 않고 가르치려 한다.
    상대를 교정하려 한다.
    자신의 말에 "아멘"해야 끝이난다.
    지나치게 사소한 것을 지적한다.
    작은 차이를 크게 부각시킨다.
    그냥 상식적인 말도 신학적,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려 한다.
    그냥 상식적인 말도 신학적, 성경적 근거를 요구한다.
    인정하는 것같지만 결국은 조금도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자신에 대한 반대로 생각한다.
    인정해 주지 않으면 삐친다.
    넓고 크게 보려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되풀이 한다.
    자신의 신학적, 경험적 지식을 지나치게 주장한다.
    모든 분야에서 아는체를 한다.

    그럼에도 대화/토론 하려는 목사들은 좋은 목사들이다.
    최악은 아무런 대화도 토론도 하지 않고 순종을 요구하는 자들이다..!..^^

  • 3. 어휴
    '13.11.25 11:40 PM (183.103.xxx.42)

    글만 읽어도 오싹해 지는 사이비 목사 부부네요.
    성당에서 바른 믿음 생활로 평화의 은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4. 잘하셨어요
    '13.11.26 6:16 AM (60.197.xxx.2)

    저는 개신교 신자로서 좋은교회도 많으니 윗댓글에 추천받은 교회를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요.
    제가 다니던 교회 구역모임이 다섯가정정도 되었는데 다들 원글님처럼 목회자나 교회에서 상처받고
    교회옮긴 분들이었어요.
    그만큼 교회와 목회자의 어처구니 없는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는 성도들이 많았어요.
    원글님 같은 경우가 특이한게 아니라 일반적일 정도로.
    그래서 개신교인 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것일지도.
    여의도 그 시궁창 녹사도 아직도 설교하고 강단에 서는데 그게 하나님뜻인줄 알고 있는 그교회 신도들은
    사이비에 빠진 집단과 다를게 하나도 없어요.

  • 5. 개신교가 x판인거는 맞지만..
    '13.11.26 8:12 AM (36.38.xxx.43)

    천주교는 거개가 다 이단임......... ㅠㅠㅠㅠㅠ

  • 6. 윗분
    '13.11.26 11:00 AM (202.30.xxx.147)

    윗분, 말씀이 너무 심하시네요. 저도 개신교지만, 천주교를 이단이라 하다니... 황당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989 대문 카스글 보다가 문득 의문점이... 6 손님 2014/01/05 1,952
337988 수영강습하는 아이 수영모 어떤거 써야할까요? 5 .. 2014/01/05 916
337987 자기라고 부르는거 말이에요 11 ..... 2014/01/05 4,517
337986 무인양품 침구 쓰시는분~ 캬바레 2014/01/05 5,518
337985 82동생들 커플을 우리말로 머라 하면 좋을까요? 21 저기 2014/01/05 1,800
337984 노와이어브라가 이렇게 편할 줄이야...^^ 9 혀기마미 2014/01/05 4,343
337983 물욕이 생길때 읽으면 좋은책 추천해주세요 3 욕심 2014/01/04 1,420
337982 변호인 금일 51만명 관람! 7 가자 2014/01/04 2,024
337981 작은 성의표시를 하고 싶은데 머가 좋을까요? 4 정신차리자!.. 2014/01/04 1,222
337980 승마 배우고 싶다는 딸 13 무지개 2014/01/04 2,840
337979 OPI 네일엔비 주황색 영양제 효과 있나요? 3 .. 2014/01/04 2,956
337978 강아지 사료는 하루 몇 번?? 5 개사료 2014/01/04 2,863
337977 바바라 브라 편안한가요? 2 .. 2014/01/04 2,444
337976 맥북 20만원대 쓸만 한가요? 애플 2014/01/04 1,145
337975 운동거리나 이동경로를 알 수 있는 앱 3 별바우 2014/01/04 1,316
337974 만두속 8 .. 2014/01/04 1,602
337973 아이폰 비활성화가 됐는데 초기화하는 방법밖에 없나요? 4 아이폰 2014/01/04 7,378
337972 레깅스 구입처 부탁드립니다. 1 ........ 2014/01/04 1,376
337971 국내선항공기 유모차나 카시트 위탁수화물포장 해 보신 분 계신가요.. 5 fdhdhf.. 2014/01/04 5,315
337970 별로 살고싶지 않다는 초딩딸래미 20 걱정맘 2014/01/04 4,356
337969 초등 딸아이 손발 찬거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3 .. 2014/01/04 1,200
337968 영업장 화재보험 가입하신 분 계세요? 물냉비냉82.. 2014/01/04 909
337967 강쥐들 감기몸살 날때 8 겨울 2014/01/04 1,284
337966 DVD 플레이어 없는데 한글학습 DVD 어떻게 보나요? 5 DVD 2014/01/04 1,039
337965 한남동 에드워드 권의 '더 믹스드 원' 문닫았나요? 2 식당 2014/01/04 8,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