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가장감동받은뮤지컬은 안중근의사 [영웅]

푸른 조회수 : 1,185
작성일 : 2013-11-25 22:44:49
뮤지컬을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가장 감동받은 뮤지컬이 있어요.
안중근의사를 그린 뮤지컬 "영웅"입니다.
정성화와 함께 안중근역을 노래한 양준모가
처음 이 뮤지컬을 봤을때 태어나서 그렇게 운 건
처음이었다고.....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눈물,콧물까지
흘렸답니다.

저도 그랬어요.
초반부터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끝날때까지 쉴새없이 울었어요.
독립운동가를 그린 작품이 드문데다가(이건 정말
아쉬운 우리현실이고 근현대사의 아픔입니다.
대기업과 정치계가 친일에 뿌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스티븐스필버그라면 백편도 더 넘게 만들었을
일제고발과 독립운동가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죠)
머나먼 추운 타국땅에서 나라 때문에 고생하고 이름없이
스러져간 젊은 조선의 청년들과 젊고 꽃다웠던 안중근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었죠.

남성 합창도 힘차고 멋있고 정성화의 반짝반짝 빛나던
호랑이같던 얼굴도 멋있었고요. 백년전그들이 바로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 감동이었고 그들은 어떻게 그리도
강인했을까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진
시간이었습니다.

이 뮤지컬이 이또 히로부미 합리화라는 큰 결점을 갖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독립운동가들을 표현한 작품이 드물었기
때문에 저는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아직도 커요.
류정한,정성화,양준모 이세배우가 절정기였고
요새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추운 겨울이면
"그날을 기약하며""장부가" "단지동맹"등
주옥같은 노래들이 듣고 싶어집니다.

IP : 58.237.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elsea
    '13.11.25 11:49 PM (175.114.xxx.47)

    지금도 하나요 ㅂ보고싶어요

  • 2. ...
    '13.11.26 12:34 AM (110.15.xxx.54)

    가장 큰 결점을 가지고 있네요. 어찌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이또 히로부미 미화"를 할 수 가 있는지...

  • 3. hanna1
    '13.11.26 7:19 AM (99.236.xxx.247)

    위 동영상만 봤는데,,눈물이 줄줄 흐르네요...아,,,일본을 늘 경계합시다!!

  • 4. 원글이
    '13.11.26 12:09 PM (58.237.xxx.37)

    http://www.youtube.com/watch?v=HueKKsat5P0
    그 날을 기약하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983 펌)민영화의 추억 3 ㅇㅇㅇ 2014/01/02 948
336982 정신적 깊이 vs. 화려한 스펙 16 궁금 2014/01/02 3,809
336981 변호인 어제만 67만명이 봤군요. 7 그네코 2014/01/02 1,831
336980 동치미를 담그려고 하는데 지고추를 지금 만들어도 될까요? 3 2014/01/02 1,168
336979 드라마 은희에서 석구... 4 dd 2014/01/02 1,748
336978 냉장고 선택 도와주세요. 2 냉장고 2014/01/02 1,165
336977 긴머리 투블럭컷 해보시거나 하신분 보신적 있으세요?? 10 투블럭컷 2014/01/02 15,484
336976 용인외고 ..영어는어떻게준비해야할까요 18 복된새해맞으.. 2014/01/02 6,895
336975 2014년을 조망하다(1) 정치분야 - 윤평중·조국 교수 // 2014/01/02 919
336974 친정엄마와 끊고 살까요 10 손님 2014/01/02 4,412
336973 변호인보러 갑니다.(두번째) 9 2014/01/02 1,121
336972 대학 신입생 딸.. 기숙사/ 자취/ 하숙 고민입니다 26 고민 2014/01/02 5,243
336971 코뼈부러진사람은 대형병원으로 일단가는게 나을까요?병원선택을 못.. 5 미치겠어요 2014/01/02 9,831
336970 위안부 문제에 일본이 뻔뻔한 이유가 있죠. 1 박정희가 나.. 2014/01/02 930
336969 지금 응사보는데 왜 해태가 3 지금 2014/01/02 2,248
336968 육영수 미화시킨 영화 퍼스트레디... 이 년 째 크랭크인도 못하.. 16 허 참 2014/01/02 3,840
336967 시댁에 들어갈 건데 이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이사고민 2014/01/02 1,074
336966 가슴이 터질듯.. 심신안정을 위한 작은 방법라도.. 8 2014/01/02 1,518
336965 ‘분신’ 40대男에 시민들 조문 쇄도…“언론 외면‧왜곡에 분노”.. 9 /// 2014/01/02 2,002
336964 핵심업무 코레일에 위탁.. 수서발 KTX '경쟁'은 허울 2 무명씨 2014/01/02 697
336963 정적인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운동은 뭐가 있을까요? 4 운동 2014/01/02 1,509
336962 허리둘레 잴때 힘주고 재나요 아님 힘빼고? 2 ㅇㅇ 2014/01/02 2,234
336961 불교표현을 영어문장 으로 만들고 싶은데요 2 영어문장 2014/01/02 612
336960 쩝쩝 거리고 먹는 사람이랑은 상종도 하기 싫다는 동료 47 2014/01/02 7,772
336959 폭식이 피부에 얼마나 나쁠까요? 3 이런저런 2014/01/02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