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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애엄마들 왜 그래요?

어이상실 조회수 : 19,212
작성일 : 2013-11-25 21:11:42
애를 엄마가 혼자 보는걸
왜 그리들 억울해하고 대단한 일인양
말하는건지...
애기엄마중 직딩들말고는
얼마나 주위사람들 도움받고 키우나요?
아니예요.
혼자 키우는 사람이 많아요.
책만보고 기계도 아닌 사람을
책대로 안한다 없는 고민하며 사서 고민하는 엄마들도
많아 답답해요.
그리고 자영업이나 야근하는 직장가진
남편부인들도 많아
오롯이 혼자 애키우며
살림하며 사는 사람도 많은데
이걸 해줘요~안해줘요~
혼자 너무 고생하는것같아요~
왜들 그래요?

다른데는 피해주지 맙시다~하며
개인주의 팽배한 사람들이
왜그리 주변인들에게 애를 못맡겨들 안달인지...


IP : 118.220.xxx.164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11.25 9:15 PM (175.209.xxx.70)

    저 직딩 아닌데 부모님 도우미 도움받고 키우는데 왜요?

  • 2. ㅇㅇ
    '13.11.25 9:16 PM (175.200.xxx.88) - 삭제된댓글

    고만 좀 합시다

  • 3. ...
    '13.11.25 9:16 PM (121.135.xxx.167)

    다른데 피해라는게 누굴 말하는 걸까요? 궁금해서요..
    저도 아이 혼자 키웠어요. 사실 저는 뭐든 저 혼자 하는 스타일이라.. 물론 남편은 당연히 분담했구요.

  • 4. ...
    '13.11.25 9:17 PM (220.78.xxx.126)

    전 미혼인데요
    남이사 힘들다고 징징대던 말던 뭔 상관인가요?
    그럼 직장 다니는 사람은 왜 힘들다고 그러고 자영업 하는 사람은 왜 힘들다고 할까요
    쯧..

  • 5. 보통
    '13.11.25 9:19 PM (223.62.xxx.27)

    애엄마들 나이가 빠르면 20대후반
    30대 초중반이기에 이때 나이대
    여성들은 고생 모르고 큰 세대같아요
    저도 30대 초반인데요
    이 나이까지 가난이나 못먹어서
    그런 류의 고민을 해본적도 없고
    저희 가정이 교육열이 높아서
    초딩때부터 과외받고 과보호로 자랐거든요
    제 주변 친구들 봐도 중고교 대학교
    대부분 애들 집안이 서민이든 부유층이든 다 떠나서
    큰 고생 안해봐서 아마 조금만 힘든것도
    못참는걸수도 있겠지요
    물론 육아는 힘듭니다~ㅠㅠ

  • 6. 동감
    '13.11.25 9:20 PM (14.37.xxx.84)

    아기 키우는게 힘든게 맞기는 한데
    그 일 뿐만 아니라
    힘든 것, 싫은 일을 잘 못 참는 것으로 보여요.

    부모형제만 있는 단출한 가정에서 학교공부만 하다
    직장생활하고 결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자기 중심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되나 봐요.

  • 7. ...
    '13.11.25 9:21 PM (1.241.xxx.158)

    그냥 힘들다고 말하는거 아닐까요. 그게 무슨 나한테 피해줄 일도 아니구요.
    저도 육아는 힘들더군요.

  • 8. 보니
    '13.11.25 9:24 PM (122.35.xxx.135)

    친척언니가 볼때마다 미혼의 동생들한테 그리 툴툴거리고 애보기를 떠맡길려고 그래서 황당~~!
    동생도 아니고 열살 많은 언니가 대학생인 나한테 저러는데, 어찌해야할지 몰라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그언니 논리는 이거더군요. 나는 애키우느라 묶이고 답답한데, 너희는 자유의 몸이니까~니가 이때만이라도 애보기 해야한다~
    하지만 니가 애한테 어찌하나 감시는 해야겠다~~이럼서 좀 떨어진 곳에서 눈을 부라리며 째려보더구요.
    어리버리 황당해있는 학생 친척동생한테 애를 막 떠맡겨놓고, 째려보고 자기애한테 이모가 너한테 어찌하더냐 나중에 캐묻고 그러더라구요.

  • 9. 대부분
    '13.11.25 9:25 PM (112.154.xxx.233)

    힘들어깨도 또 혼자키워요

  • 10.
    '13.11.25 9:25 PM (223.62.xxx.71)

    남 힘들다 하면
    힘들겠구나
    힘내라
    이러면 되는 거
    아닐까요?

    울 시엄니 생각남
    나는 애낳고 삼일만에 밭에 나갔는데
    넌 뭐가 힘들다고 그럇!!

  • 11. flutysmile
    '13.11.25 9:27 PM (211.210.xxx.67) - 삭제된댓글

    요즘 엄마니까요. 옛날 엄마 아니고 요즘 엄마.

  • 12. ㅡㅡ
    '13.11.25 9:32 PM (218.50.xxx.30)

    전반적으로 출산연령이 높아진 탓도 있을거에요. 늙은 엄마인거죠

  • 13. ll
    '13.11.25 9:36 PM (112.161.xxx.224)

    오은영박사 책에도 나오더라구요.
    고생안하고 큰 삼십대 엄마들이 문제라고..
    남편보도 돈도 벌어오고 육아 살림도 분담하자하는..
    지금 사십대 엄마들은 애는 내가 키울테니 당신은 돈만 벌어와라 하는 세대이고요..
    조금 공감 가더라구요.
    전 삼십대 엄마입니다.

  • 14. 이렇게 가다간
    '13.11.25 9:43 PM (118.220.xxx.164)

    나중엔 애낳기 무섭다고
    엄마에게 인공수정해서 애도 대신 낳아달라할것같아요.
    다수의 헬리콥터맘들도 일조하니 문제겠죠.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운게 당연한거고
    개도 소도 닭도 다 특이한경우 아니면
    어미가 키우지
    힘들다는 이유로
    할머니가 키우는건 사람뿐인것같아요.

  • 15. ..
    '13.11.25 9:47 PM (115.143.xxx.5)

    맞는 말씀

  • 16. 오오
    '13.11.25 9:55 PM (77.2.xxx.136)

    굉장히 공감해요.
    정말 애 낳아줬다, 라는 표현 너무 거북해요.
    솔직히 무슨 스스로 창녀인증, 씨받이인증도 아니고..

  • 17. ㅇㅇ
    '13.11.25 9:55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원숭이 오랑우탄 같은 유인원들은 집단으로 양육해요. 특히 새끼를 낳지 않은 같은 부족의 여자 원숭이는 집단 양육을 통해 양육학습을 합니다. 동물학자가 무리에서 모자원숭이를 분리해서 사육해본 결과가 좀 흥미로운데... 무리로부터 분리된 스트레스로 엄마원숭이가 아이원숭이를 학대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어머니의 탄생이란 책을 참고하시길.

    혹시 오해할까봐 얘기드리자면 전 제 애 제손으로 키웠어요. 그래서 좋은 것 중 하나는 이런 오지랖에 할 말은 있다는 거죠. 물론 다른 좋은 점도 많았지만. 인류역사에서 엄마가 단독으로 양육을 책임진 건 100년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

    전 제가 전담했지만 정말 급한 일 있고 힘든 일 있을 때 가족들의 도움, 이웃들을 도움으로 힘든 순간 넘기며 잘 지내왔고 제가 받은 게 있으니 저도 그렇게 도와줄 수 있으면 도우려구요. 정말 제 주위에 님같은 분이 없어서 너무 다행이었던 거 같네요.....

  • 18. 저는그것보다
    '13.11.25 9:58 PM (211.234.xxx.162)

    자기애낳고 시집에 돈안준다고 ㅈㄹ하는 여자 봤네요.
    지네 친구들은 애기낳고 몇백씩 받았는데 왜 나는 안주냐고..너무 기가 막혀서..
    요즘엔 애기 낳으면 시댁에서 돈받는게 유행인지..

  • 19. 윗님
    '13.11.25 10:00 PM (118.220.xxx.164)

    드물게 힘들어서 한번 맡기는것까지 뭐라는건
    아니잖아요~
    난독증 있으십니까?

  • 20. .....
    '13.11.25 10:00 PM (117.53.xxx.62)

    댓글 달았다가 도저히 토론이 되는 분 같지 않아 지웠는데요. ㅇㅇ님께서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힘든 것 싫어하는 세태도 분명 문제가 있지만 바뀐 양육 환경에서 모성만을 강요하는 것도 정상적이진 않은 것 같아요.

  • 21. ㅡㅡㅡㅡ
    '13.11.25 10:03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면 요즘애들 대체뭘해보고나이먹나요
    내아이들만봐도 나이서른앞둔딸 속옷하나도 스스로해결안하고
    이십대중반 아들녀석
    군대도 대학도다마치고 취업까지했지만

    할줄아는거라곤 엄마인척들리면 쪼르르나와 엄마손에 맛난거 뭐들렸는가나
    살피고 엉덩이살짝살짝애교나 부리지 대체뭘 해봤어야지요

    그런데 우스운건 나이들먹었다고 연애는하고 결혼도하고
    애는낳아놓고 징징거려요
    임신이면 임신우울증이라고 징징

  • 22. ㅇㅇ
    '13.11.25 10:13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힘들다고 하는 애엄마들이 어디 열살 스무살 된 애들 키우는 엄마에요? 젖먹이에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인데 한시라도 눈뗄 수 없는 애들보다보면 살림할 일도 쌓이고 신랑반찬해주는 것도 일이에요. 애가 아프기라도 해봐요. 병원 가는 것도 일이에요. 그런데 낮에 도움받을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잠음 두 시간씩 쪼개서 자요. 그럼 힘들단 소리 안 나옵니까? 어느분이 그렇게 힘들다고 애키워달라고 하는지는 몰라도 요즘엄마들 싸잡아 왜 이러냐 가르치려들고 그런 종류는 동물 전체중에 인간밖에 없다 하는 말이 말같지 않아서 그럽니다....

    왜 옛날엔 애 낳고 밭도 맸는데 밭도 매보라 하시죠? 도대체 애를 키워보신 분인지 의문스럽네요. 애낳고 키워보면 다른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 애처로운 마음도 더 높아지는데 내가 이렇게 고생했으니 너도 그렇게 해라,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 23. 참내
    '13.11.25 10:16 PM (61.254.xxx.103)

    힘들어서 힘들다고 하는데 그 말도 못하나요.
    이 글이 더 히스테릭해보이네요.
    전 직장맘이지만 전업으로 혼자 애키우는 엄마들, 특히 남편이 무심한...힘들겠다 싶어요

  • 24. ㅇㅇ
    '13.11.25 10:17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내가 생각할 때 아니다 싶은 부탁을 자식이 하면 자식 그렇게 키운 자기가 잘못한 거고 그런 며느리 데려오면 그런 걸 짝이라고 데려온 자기 자식이 문젠거에요.... 애봐줄 것도 아니면서 왜 어디서 이상한 경우 듣고와서 요즘 애들 타령이신지 ㅎㅎ

  • 25. 애키우는거
    '13.11.25 10:18 PM (115.136.xxx.178)

    울어도 모르겠다 냅두고 혼자 놀면 좀 방치도 하면서 계란에 김말아 먹이고 대충 키우면 애도 보고 밭도 매고 하겠지요...;;;

  • 26. 글쎄요
    '13.11.25 10:51 PM (14.39.xxx.11)

    애 낳아줬다 이러는 거 한심합니다
    뭐 받아야 되고 그러는 것도 이상해요

    그치만 별개로 갓난쟁이는 엄마 혼자 키우는 게 사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인류 프로그래밍이 혼자 키우게 안 되어 있단 말이죠...
    1. 인간의 생체시스템은 아직도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대요. 단거좋아하고 그런거 등등.
    석기시대엔 소규모 단체생활이었죠. 절대 애엄마 혼자 애안봤을 거라 생각됩니다..
    2. 인간의 아이는 태어난 지 돌이 되어야 다른 동물들의 태어났을 때 기능을 따라잡는답니다. 머리크기(뇌용적)을 선택한 대신 빨리 태어나는 거죠.. 고로 돌까지는(물론 그 이후도 힘들지만) 불안정한 상태에요. 엄마혼자 케어하기 힘들죠...

    난 당연히 도움받아야 된다 이런 공주마인드가 옳다는 게 아니라...
    가급적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다고 봐요...
    혼자 잘 키우는 여자들도 있겠지만 그런 상태가 일반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27. 얼마..
    '13.11.26 12:49 AM (119.195.xxx.145)

    아이를 오롯이 엄마 혼자(남편출근하고) 양육하게된거 얼마 안된얘기에요.
    그전엔 대가족 구성, 마을공동체에서 육아를함께했죠.
    이런말이 있어요
    아이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함께해야한다고요.
    현대사회는 그게 어렵죠
    대가족을 유지하려니 시댁과 합가해야하고
    그건 대다수가 원치않죠
    진퇴양난 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아이 키우는거 동물돌보듯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사람 됨됨이는 가정이라는 사회울타리 부터시작이니까요
    여기엔 부모.형제.친인척 과의 관계를 시작으로 동심원이 커져가는거구요..

    힘든일 맞아요
    그래서 현대사회 엄마들, 심리정서적으로 많이 아픕니다.

  • 28. 진리의
    '13.11.26 1:13 AM (125.185.xxx.138)

    케바케이지요.
    원글님 워워~
    컴다운 하세요.

  • 29. ....
    '13.11.26 1:27 AM (183.98.xxx.7)

    혼자 애키우는 엄만데요.
    잠깐 애기 맡길데도 없어서 남편 쉬는 토요일 아니면 병원도 못가요.
    전에 급한일 있어 파트타임 아이돌보미 써봤는데
    아기가 엄마와만 있어 버릇을 해서인지 저 올때까지 서너시간을 목이 쉬도록 울고 있더군요.
    이후로 남편 외의 다른 사람에게 아기 맡기는건 포기했어요.
    애 지금 두돌인데 임신 이후로 정기검진 못받고 있구요.
    애 혼자 키우는거 정말 힘든일 맞아요.
    육체적으로 힘든것도 힘들지만
    친구도 못만난지 오래고 모임같은건 꿈도 못꾸고 하니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도 마찬가지로 힘들어요.
    내 몸 내맘대로 못하고 아이 욕구에 항상 맞춰줘야 하니 그것도 힘들어요.
    힘든걸 힘들다고 하는데 뭐가 문제인건지.
    네.. 물론 제 자식은 자기가 키우는게 맞구요. 부모가 당연히 봐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거느잘못된것도 맞아요.
    그리고 아기 낳아줬다는둥. 그래서 선물 뭐 받아야 한다는 둥. 이런건 정말 어이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힘든건 힘든거죠.
    힘드니까 힘들다고 징징댈수도 있는거구요.
    뭐 그리 싸잡아 요즘 엄마들 욕하고 싶으신건지
    지나가는 요즘 엄마 울컥 하네요.

  • 30. 동감..
    '13.11.26 2:48 AM (39.116.xxx.177)

    누가보면 남의 아이키우라고 떠맡긴줄 알겠다니까요..
    내 자식 키우는데 뭘 그리 징징들 거리는지..
    밖에서 일하는 남편 집에와서도 공동육아해야한다고 난리난리..
    공동육아 좋죠~~
    근데..돈버는건 어디 쉬운줄 아는건지..
    낳아줬다..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보면 본인 스스로 "씨받이"로 낮추는것같아요.
    낳아줬다며 남편,시댁에 생생내고..뭔가 바라고..안해주면 섭섭해하고..

  • 31. 그냥
    '13.11.26 3:52 AM (217.72.xxx.181)

    요즘의 세태에 대해 본인의견 피력한건데 날선 댓글들 이해안가네요.

    솔직히 요즘 사람들, 남녀를 불문하고, 정신상태가 약한거 맞잖아요.
    힘들다 징징대고, 혼자 별스레 애키고 하는것마냥..
    당연히 육아를 타인이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하고..저도 그런사람들 보면 별로던데?

  • 32. 이런식으로
    '13.11.26 4:27 AM (223.62.xxx.90)

    또 애기엄마들 까는구나ㅋㅋㅋㅋ

  • 33. 심히 동감
    '13.11.26 7:15 AM (1.240.xxx.251)

    저도 30대후반맘이지만...원글 동감해요...

  • 34. 육아
    '13.11.26 7:34 AM (119.203.xxx.117)

    정말 힘든 일인거는 맞지만
    주변에 보면 딸 결혼해서 손자,손녀 태어나면
    주중엔 딸네 가서 살림, 육아 도와주고
    주말에만 남편있는 본인 집에 오는 분들 많아요.
    저도 원글님 의견 동감합니다.
    자식은 그럼 결혼하고 손자,손녀 돌봐주고 살림도 도와주면
    언제 독립하는 건가요?

  • 35. 아이키우는게
    '13.11.26 7:51 AM (118.220.xxx.59)

    힘들지않다는게 아니잖아요.
    힘은 많이 들어요.
    하지만 내가 낳은 내 자식이니
    내가 키우는게 당연하고
    책임감을 갖고 키울 생각이 없고
    왜 나는 누가 안도와주나
    우울해죽겠다는둥
    징징댄다는거죠.
    한생명을 책임진다는게 쉽겠습니까마는
    좀더 강하고 독하게 맘먹고
    아이를 혼자힘으로 잘 돌봐야겠다는
    의지들이 안보여 걱정스러울뿐입니다.

  • 36. 애 낳아줬다라는 말을 쓰는 건
    '13.11.26 7:53 AM (36.38.xxx.43)

    무능하거나 남자 답지 못한 남자와 드세고 남자같은 여자가 커플일 경우
    여자가 남자 윽박지르며 단도리할 때 쓰는 말임.......

  • 37. 입력
    '13.11.26 8:04 AM (123.109.xxx.66)

    힘들때 징징거리고 그러는거죠
    애한테 화풀이하는것보다 차라리 어른들한테 그러는게ㅜ낫지않나요
    뭐 도와줄거 아니면...
    젊은 아기엄마들보면 안됐던데..힘든게ㅜ당연하니ㅜ참아라, 힘드니까 애엄마다. 이건 아닌것같아요

    - 비싼 유모차는 이해못하겠지만, 유난히 불안해하는 요즘 아기엄마들은 안스러운 사십대후반

  • 38. 모성은 신화
    '13.11.26 8:11 AM (110.70.xxx.172)

    모성이 그냥 생기는 줄 알고 모성에 모든 것을 맡기려는 댓글이 보이는군요. 모성도 일종의 관계맺음에 대한 연습의 결과에요. 엄마에게 그 연습할 기회가 자의든 타의든 주어지는 것 뿐이에요. 양육도 배워야 하는거죠. 농작물이나 하다못해 관상용식물 키우거나 애완견을 키우더라도 공부가 필요해요. 하물며 자식을 키우는 일은 어떠하겠어요? 출산으로 몸이 만신창이도 찢어졌던 산모가 몸추스리며 애를 키워낸다은 것은 보통일이 아니에요. 울엄마는 밭매다가도 애 낳았다 하는 수준의 무식한 댓글은 자식 안키워 봤다는 반증입니다. 생명과 관계맺음엔 연습이 필요하고 그것을 모성이라는 명분으로 혼자 오롯이 하라는 것은 폭력으로 나타납니다. 임산부한테 노약자 좌석에서 바키라는 것부터 아빠 출산휴간 뭐하러? 라는 사회 분위기까지. 모두 모성을 명분으로 한 폭력이지요. 새엄마한테 맞아 죽은 아이들도...사회가 인간간의 관계맺음을 특히 부모 위치와 자식의 위치의 관계를 가벼이 여기는 탓이에요. 천륜요? 그것도 연습과 교육이 필요하다구요.

  • 39.
    '13.11.26 8:13 AM (223.62.xxx.23)

    당황하고 낯설고 힘드니까 익명의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에게나 징징거리는 거지
    애한테 나 힘드니까 기저귀는 네가 갈아, 힘드니까 저녁 굶어 하지는 않잖아요.

    강하고 독한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에요~

  • 40. 글들
    '13.11.26 8:19 AM (1.241.xxx.158)

    읽어보니 사실 제 아이도 할줄 아는게 없네요.
    제 아이에게 들어보니 여자아이들도 그렇다네요. 비슷한 아이들끼리 만나 뭘 할줄 알겠는가 싶어요.
    남자들도 점점 맞벌이나 동등한 관계를 원하고(이건 당연한거지만)
    여자들은 남자들이 돈도 벌어다주고 육아도 도와주기 원하고
    서로서로 어떻게 보면 더 이기적으로 변하는데
    살다보면 또 어떤 방법을 찾아나가겠지요.

    저도 요즘 세대의 여성을 가까이에서 볼 일이 있는데
    정말로 원하기만 하더군요.
    남자들은 겉으로는 모르겠지만 뒷담화나 속내를 들어보면 마누라를 진득하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바라보는것도 아니구요.
    남자들은 뒷담화를 하고 여자들 속을 다 꿰고 있어요.
    저러는건 저래달라고 그러는거지 뭐. 뭐 그걸 원해서가 아니겠어. 라든지..
    또 지가 하고 싶은게 생긴거지. 가지고 싶은게 생긴거지. 등등.. 참 남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모습의 그 남자를 보면 왠지 저런 남자랑은 같이 살고 싶지 않은..
    그런데 또 여자들을 보면 무조건 원해요.
    모든지 자기 수준은 생각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하는거 받는거 다 해야 직성이 풀리구요.
    우리때랑은 틀린게 아이들 하나둘세상에서 정말 소황제들로 살아서 그런가
    지고는 못사는데 그 진다는게 공부로는 사실 이미 평정이 된 나이이고 해도 안되는부분이란걸 알아서인가
    겉보기 외면 이런데요.
    그리고 힘든거 참 못참구요.
    말들어보면 저도 다 겪은일인데 혼자 겪은일처럼 언니들은 결코 모를거라고 자기처럼은 아니었을거라고 하더군요.

    저기 위에 어떤 분이 오은영씨 글 인용하셨는데..
    순수하게 남자고 여자고간에 그 세대가 좀 그런 경향이 있어요.
    사교육이 갑자기 넘쳐나던 그시절
    아이들은 이기적으로 교육받았죠.
    그시절에 엄마노릇 하던 사람들이 잘못한거에요.
    자신의 한을 아이에게 풀던 사람들이 많았어요.

    특정세대를 이야기 해서 죄송합니다만
    제 세대도 그 끄트머리에 걸쳐져 있어서 그렇게 말할수 있네요.

  • 41. ...
    '13.11.26 8:54 AM (203.226.xxx.213)

    육아는 같이 해야 하는 겁니다. 여자 혼자 애 낳았나요? 우리 남편은 애보기 싫어 맨날 야근하는 척 하다가 애들 좀 크고나니 아빠 안좋아한다면서 또 야근하는 직장상사를 보고 그러더군요. 저런 아버지는 되면 안된다고. 힘들어도 매일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눈마주치고 놀아줘야 나중에 가정에서 외면받지 않는다고. 육아에서 아버지 영향도 큰 걸 몰라요? 돈만 벌거면 왜 결혼해서 애를 낳아요? 책임지지 못할거면요. 돈만 갖다주면 다 되는줄 아시나 ㅋㅋ 게다가 옛날엔 애한테 신경도 덜 쓰고 애들도 많이 죽고 많이 태어났잖아요. 지금과는 엄연히 다른 육아 시스템인데 배운게 없어서 그렇다는 말은 좀 아니죠. 몇몇 분들은 살림도 완벽 애도 정서적으로 사랑을 듬뿍 주고 남편도 육아를 배제시켜가며 키우셨나봐요. 그럴 정도면 댓글 달고 쉴 여유가 없을텐데.

  • 42. 에효
    '13.11.26 9:18 AM (180.69.xxx.126)

    저도 서른중반..
    중고딩때 설겆이 한번 해보려하면 엄마가 공부나 하라고 밀어냈죠.공부잘해 명문대는 갔는데 어찌어찌 전업주부가 되어 애키우려니 솔직히 넘 힘들었어요. 우선 일이든 운동이든 거의 해보질 않아 기초체력 부실하고, 계량컵 없음 밥물 못맞추고 요리책없이는 국하나 못끓이는 수준였으니..
    그래서 아들만 둘이지만 집안일 적당히 시켜가며 키워야지 싶어요. 근데 요즘 교육현실은 공부만 죽어라 해도 겨우 이름아는 대학 간다면서요. 어릴때 놀려야지 하면 다들 너희때 생각하면 안된다고.. 애들을 어찌 키워야 잘키우는건지 참 어려워요.

  • 43. 소쿠리
    '13.11.26 9:44 AM (210.94.xxx.1)

    저도 직장맘이지만 공감.

    옛날에는 분위기도 다들 결혼하면 직장그만두고 애낳고 살림하는 분위기, 주변도 다 그런 엄마들.
    아이들 맡길 곳도 없고(기관), 유치원도 6세, 7세 되야 가고... 당연히 그렇게 살아가셨던거죠.

    그런데 사실 핵가족 시대에 혼자키우는건 정말 실미도에요.
    그리고 아빠의 육아참여는... 아이 교육상 필요해요. 외벌이라도요.
    외벌이라면 살림은 여자가 전담하고 남편은 가끔 도와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예전과는 시대가 바뀌었죠.
    너무 심한 엄마들도 있지만 어느정도 시대가 바뀐건 인정해야해요.
    점점 육아 시스템도 바뀌고... 곧 선진국들처럼 육아는 나라가 해줄 때가 올거에요.

  • 44. 근데..
    '13.11.26 9:54 AM (39.116.xxx.177)

    핵가족 시대에 아이 혼자 키우는게 힘들까요?
    대가족 속에서 층층시하 시집살이하면서 애 키우는게 힘들까요?
    아이 혼자 키우는게 정말 힘들겠지만
    엄마들끼리 모여서 점점 목소리 높이고 작은것도 참지못하는게 더 큰거예요.
    집안에서 배려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도 넘는 배려를 바라고.

  • 45. ..........
    '13.11.26 10:04 AM (118.219.xxx.175)

    근데 식당하는 지인이 말하길 40대이하부터 끈기가 없대요 그래서 종업원을 50대이상 아줌마들을 주로채용한대요 40대이하들은 금방 그만 두는 사람들이 많대요 그래서 하도 데어서 이젠 50대이후로만 쓴대요 나이는 더 많은데 참을성 많고 쉽게 그만두지않는대요 일도 더 잘하고

  • 46. 소쿠리
    '13.11.26 10:05 AM (210.94.xxx.1)

    왜 꼭 이런글에는 공중도덕 부족한 애엄마를 들먹이시는지... 또 어떤 몰상식한 젊은 엄마 욕하시고 싶어 근질거리시나요?

  • 47. 예전..
    '13.11.26 10:34 AM (211.114.xxx.233)

    유인원 집단 양육부터 원시시대 공동육아..예전 대가족의 분담까지 여러가지 사례가 나오지만, 단순 비교 힘든것이..예전에는 공동체나 대가족에서 애엄마가 애 안보는 시간에는 노동했잖아요. 예전 대가족, 가전제품도 없이 새벽부터 밤까지 죽어라고 일해야했던 시절과 지금 핵가족의 노동량을 동량으로 생각할 수는 없지요.
    이런 소리 하기 힘든것이, 40대인 제가 자랄때는 교복 운동화 알아서 빨고 또 지루한 집안일을 돕는 것으로 훈련을 받고 자랐는데, 지금 애들은 그런 훈련을 못받고 자라니까요.
    고생은 당연한 것, 젊어서 고생은 할 수도 있는 것..이렇게 저는 자라서 어떤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데, 제가 이뤄놓은 것에서 고생모르고 안락하게만 자라는 애들을 보면 심히 걱정되요. 수능끝난 딸아이에게 지금 이것 저것 시키는 것도 그런 이유지만요.

  • 48. 소쿠리
    '13.11.26 10:50 AM (210.94.xxx.1)

    사람마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육아와 일반 가사나 노동은 그 성질에서 좀 차이가 있더군요.
    제가 애보는 것 보다 직장생활이 편한 거 보면요.

    어쨌든 육아만 놓고 봤을 때 얘기고, 총노동량은 사람마다 틀리겠지요
    전 직장맘인지라 대가족시대 노동량에 육아까지 하는 셈이라... 거기 까진 생각하지 못했네요.

  • 49. 음어
    '13.11.26 10:51 AM (39.7.xxx.234)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주위보면그런애들 직업도 딱히 없었고
    결혼전에도..
    결혼하고 애낳고 전업.
    그리고 어린이집 공짜니까 돌지나고 걷기 시작하니
    바로 보내던군요.....
    솔직히 좋은 말 안나오고 좀... 그래보여요.

  • 50. 4살아들 엄마
    '13.11.26 11:05 AM (58.29.xxx.9)

    너무 애엄마들을 몰아가면 쓴글 같아요.
    어디에나 소수의 무개념한 부류는 있어요.
    저도 혼자서 아이키우고 직장다니는 아들하나 엄마예요.
    1년도 2개월동안 애낳고 집에서 애키웠어요. 누구하나 도와줄사람없고 남편도 늦게 끝나서 밤 12시까지
    하루종일 혼자서 아들하고 1년을 넘게 지냈어요.
    그1년이 조금 넘는 기간이 저한테는 이제 가장 무섭고 힘든시간이예요.
    복직해서 아들은 어린이집다니고 5시에 퇴근해서 아들하고 지내면 집안일 대부분 제가 하지만 지금이
    행복해요.
    직장일도 하고 아들돌보고 집안에 대부분 제가 하지만 집에서 혼자 애키운 그시간보다 지금이 행복해요.
    나이가 많아서 둘째는 안가졌지만 그 1년여의 기억으로 둘째는 포기했어요.
    지금도 밖에나갔다가 혼자서 아이 유모차몰고 커피한자 마시는 엄마보면 괜히 눈물이 나요.
    그 애엄마는 아이와 산책나와서 즐겁고 나처럼 힘들이 않을지 몰라도 아이키우면서
    유일한 즐거움이 유모차에 아이태우고 나와서 커피한잔 테이크아웃해서 공원돌며 마시는거였거든요

  • 51. 남이사
    '13.11.26 11:06 AM (182.218.xxx.68)

    남이사 그렇게 키우던 말던 뭐;;
    저는 돌이후에 직장 2년다니고 프리로 다니면서 1년은 시어머님이 봐주시고
    나머진 어린이집이랑 유치원 보냈어요.
    전업일땐 가사일은 80%는 제가하고 나머지 쓰레기 버리거나 힘쓰거나 전구갈기 뭐 이런건
    신랑이 해줬구요. 대신 양육은 거의 6:4 비율로 하는편이죠. 목욕시키기나 놀아주기 또는 치카치카
    이런건 잘 해주는편이구요. 너무 힘들어하는날은 제가 하는편이에요.

  • 52. ...
    '13.11.26 11:08 AM (219.249.xxx.62)

    타지역으로 결혼해 가서 혼자 오롯이 애 키운적이 있는데 정말 사람이 할짓이 아니었어요.
    기본적인 먹고 자는것이 불가능했어요.

    첫 아이라 요령도 없고 유난히 유별난 아이라 잠도 자지 않았고 먹지도 않고 울기만 해서 저도 하루종일 굶고 잠도 하루 세시간도 못자고 울면서 키웠어요.

    늦게 30 넘어 아이 낳았고 과잉보호는 커녕 소녀가장 처럼 온갖 집안일은 다 떠맡고 직장생활도 힘들게 해 봤지만 저는 세상에서 제 아이 보는게 제일 고통스러웠습니다.

    사람이 어디 기본적인 생활이 되질 못하니..남편은 그당시 2교대 근무라 도움이 거의 불가능했구요. 아이 세돌 될때까지 2년간이 제 일생에 가장 날씬했던 때였어요. 그때 생각하면 끔찍해요....지금 다시 그길로 돌아가라면 저는 직장 그만두지 않고 월급 다 투자해서라도 24시간 교대 도우미 붙일랍니다.

  • 53. 윗님
    '13.11.26 11:29 AM (39.116.xxx.177)

    님이 더 뭘 모르시네요..
    예전 할머니,고모 이렇게 시집살이하면서 아이키우는게 더 힘들어요.
    마당있으고 들판있으면 그것도 아기엄마들 손 필요했던거구요..
    밭있으면 밭일도 했었죠.
    의지 나약하고 징징거리기만 할 줄아는거 그냥 인정하면 되니 무슨 역사까지 들먹이시나요?
    그럼...결혼할때 분가하지말고 시집 들어가서 사시면 되겠네요.
    그건 또 싫으시죠?

  • 54. 징징거려야함
    '13.11.26 11:44 AM (59.12.xxx.95)

    아기 키우기 어렵다고 볼멘 소리가 나와야 사회제도에 반영이 되죠.
    아이키우기 어려워 안낳겠다고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무상보육도 실시하잖아요.
    무상보육이 전계층에 실시되는 이유는 말씀 안드려도 잘 알테니 스킵하고요.
    보태주는 것도 없이 앞으로 젊은 세대와 아이들에게 부양받을 일만 남은 중장년층에서 할 말은 아니라고 보네요.
    우리가 젊어서 너희 키워주지 않았냐? 자기자식 자기가 낳아 기른건데 이런건 징징대는거 아닌가요?

    징징거려서 피해받을거 없는 분들은 스킵하세요.
    나이들어서 언제갈지 모르는데 괜히 정신만 쇠약해져요.
    암튼 사회문제가 제도에 반영이 되려면 사회 전반에서 이런저런 의견이 나와야 하고
    젊은 엄마들의 툴툴거림도 이런것들 중 하나라고 보네요.

  • 55. 왜요?
    '13.11.26 12:11 PM (182.215.xxx.8)

    원글님은 왜그러는데요?
    왜 그런 엄마들이 못마땅한거죠?
    원글님은 어케 왜 키웠는데요?
    잘난척 하고 싶으신거에요?
    아님 열등감이세요??
    그냥.
    내가 지나온 일.
    나보다 어린 요즘 엄마들
    안쓰럽고 측은한 마음으로 보지 못하고,
    꼬아서 보는 원글님 마음은 왜 그런걸까요?

  • 56. ..
    '13.11.26 12:14 PM (27.82.xxx.29)

    아휴 진짜 회사에서 일들 안해보셨나 아무리 힘들어도 제자식 저녁에 돌보는 것쯤은 해야지 직장맘도 그건 해요. 남자로 태어난게 벼슬도 아니고 아들 감싸고 며느리 부려먹고 싶은 용심도 작작했으면 좋겠네요.

  • 57. 이렇게 싸잡아서
    '13.11.26 12:16 PM (119.67.xxx.182)

    얘기하니까 거부감이 확 드네요.

    당신은 왜 그런가요? 왜 그렇게 싸잡아서 욕하는거죠?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당신이 말하는

    자영업이나 야근하는 직장가진 남편부인들도,
    오롯이 혼자 애키우며 살림하며 사는 사람도

    다 요즘 애엄마들이예요.

  • 58. ..
    '13.11.26 12:17 PM (27.82.xxx.29)

    직장맘은 아예 아이 생활 전반을 꿰고 양육을 리드하지만, 아내가 집에서 하루종일 봐주니 서브만 하는건데 그거 안하겠다고 아내를 징징거리는 약한여자로 만들어 해결을 보려하나.

  • 59. ..
    '13.11.26 12:25 PM (27.82.xxx.29)

    난 일하고 들어와 아기 잠깐보는거 가지고 징징대는 남자들이 더 심각해 보이던데 직장일하면서 집안일 그정도로 내팽개치는 여자 보셨어요? 요즘 여자들 강해요.

  • 60. 짜증나!
    '13.11.26 12:33 PM (125.186.xxx.25)

    이보세요

    요즘시대 육아환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요

    아무도 안도와주면 그야말로 엄마혼자 아파트에 처박혀서

    육아전투,실미도육아를 하게 되는거구요

    예전에 대가족시대, 아무데나 아이들 풀어놓고 엄마는 볼일보는 세상

    아니거든요?

    눈감으면 각종 범죄에 노출되고 코베어 가는 세상이에요

    옛날엄마들보다 지금의 엄마들이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더 힘들고

    스트레스받으며 아이들 키우고 있는거죠

    님은
    애만 낳아놓고 저절로 크게 방치하셨나요?

    진짜 열등감 쩌는 글이네요

  • 61. ..
    '13.11.26 12:40 PM (175.223.xxx.86)

    고만 좀 합시다

    댓글보고 커피뿜었어요...
    센스넘치는 댓글들...

  • 62. 논점
    '13.11.26 12:42 PM (121.130.xxx.69)

    뭔가 논점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은데 사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아이를 엄마 혼자서 키우기는 힘듭니다.

    아이랑 계속 있어야 되서 개인시간도 없고 다른 집안일도 있거니와 요즘은 맞벌이까지 해야되니까요.

    하지만 아이는 부모(남편 포함)가 키워야 하는게 맞는데 당연히 친정이나 시댁 부모님, 아니면 도우미의 도움이

    있어야 된다고 하는 생각이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맞벌이 때문에 또는 기타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도움을 받는다면 고마워 하는게 정상일텐데 다른 집이나 친구를

    예로 들어가며 개네는 해준다는데 왜 나는 안해주냐? 이런식으로 말하는 애엄마들이 꽤 많다는 거죠.

  • 63. ..
    '13.11.26 12:52 PM (223.62.xxx.49)

    전 직딩인데 이글 되게 웃기네요 ㅎㅎ
    그럼 직장인들은 왜 맨날 월요일마다 하소연해요?
    농사짓는 사람들은 왜 몸 힘들다고 한탄해요?
    자기업무인데 자기가 알아서 잘 해내야죠 ㅋㅋ

  • 64. 참내
    '13.11.26 1:04 PM (203.236.xxx.235)

    아이 키우는건 지금이나 옛날이나 힘들어요.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하다보니 게시판에서 그 글이 보이는 거구요,
    옛날에는 동네 같은 처지 아줌들한테 하소연했겠죠.

  • 65. phrena
    '13.11.26 1:16 PM (122.34.xxx.218)

    두 아이를 눈물 콧물 핏물^^; 쏙 빼며
    그 누구의 도움과 지지 없이 힘겹게, 힘겹게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에요...

    (친정 엄마는 결혼 직전 돌아가셨고, 여자 형제 없고
    결혼과 동시에 저희 친족들과도 절연 상태구요...
    시모나 시댁의 "나이 많은 여성" 들은 차라리 없는 게 나은 존재들이고..ㅜ)

    "마을 하나가 필요 하다는~~" 아이 기르기에 있어
    할머니 이모 숙모 고모.. 들의 역할을 엄마 혼자 다 짊어지고 이제껏
    허덕허덕 길러왔는데...

    육아와 교육은 정말 힘들죠.. 힘든 것 맞아요.
    현관문 탁~ 닫고 나면 아이랑 나만 오롯이 남는 이 완벽한 사회적 단절, 고립!!!!!!!!!

    그러나 요즘 젊은 엄마들의 세태는 심히 우려가 됩니다...
    외국서 오래 생활한 남편도 자주 지적하는 부분이고요..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엄마들의 행태라고요)

    첫아이 초등 입학하고.. 방과후 수업도 안 시키고 그 어떤 학원도 안 보내고
    (아직 만6세 아이에게는 하루 4시간 이상의 실외 생활이 무리라고 생각해서)
    수업이 끝나고 오후 1시 돠기 전 바로 집으로 하교시켰는데...

    단지의 다른 엄마들(전업)을 관찰하노라니..
    기저귀를 차 엉덩이가 두둑한 18개월 아가들도
    어린이집의 하루 일과를 수행하고 4~5시는 되어야 하원하더군요..
    정말 놀라웠어요... (직장맘도 아니면서) 어찌 어린 아기들을
    해 저물 녘까지 시설에 맡길 수 있는지....

    토요일, 소아과에 아이 둘을 데리고 가면
    많은 직장이 분명 휴무일일텐데.. 엄마는 어디 가고
    할머니들이 소아과에 우글거립니다... 아픈 손주들 데리고 오신
    50~70대의 다양한 연령층의 할머니들이요....
    (실제로 매일 접하는 풍경, 정말 놀라워요)

    첫아이를 그 어떤 시설에 맡기지 않고 바로 초등 입학시켰지만
    둘째는 한번 얼집, 유치원에 보내볼까 요번 등록 시즌이 되어 수십군데 알아보니

    내년 5세반인데 무조건 오후 4시까지 원에서 있어야 한답니다...
    (사실 저는 하루에 1~2시간만 맡기고 싶거든요)

    많은 아이들을 정규 누리 과정 시간 외에도
    과외활동 명목으로 원에서 지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엄마들이 하도 요구하는 사항이라 (-원에 가능한 한 오래 잡아두는-)
    어쩔 수가 없다고 합니다.... 직장맘 100%의 시대도 아닌데...
    내년 5세반이면 만 세 돌, 진짜 아기들을 무슨 대단한 공부를 시킨다고
    유치원에서 많은 강좌를 개설해 오래토록 잡아두라고 항의들이라니...

    이해 불가한 세태입니다...

    아마 그 깊은 속내엔 "두려움"이 있겠지요...

    본인이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할 수도 있단 두려움,
    (실제로 아이가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글로벌 경쟁에 뒤따라갈만큼 뭔가 가르쳐야 한단 강박 ,
    .
    .
    .

  • 66. ㅅㅅ
    '13.11.26 1:38 PM (121.140.xxx.77)

    원숭이, 오랑우탄, 사자 등의 경우 암컷들이 집단으로 아이들 양육하는거.....그거 다 한 마리의 우두머리 숫컷의 자식들이예요. 거기서 만약 그 우두머리 수컷 이외의 수컷이 암컷에게 접근할 경우 두마리간 전쟁이 벌어지고 승자가 다시 우두머리가 되는거죠.

    일부다처제의 경우 원래 암컷들이 집단으로 애들 키워요.

  • 67. ㅎㅎ
    '13.11.26 1:44 PM (203.128.xxx.119) - 삭제된댓글

    키워줄 사람이 없어서 애를 못 낳는다는 말이 더 웃겨요

  • 68. ...
    '13.11.26 1:55 PM (14.46.xxx.232)

    저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 없이-남편조차..정말 혼자 다 키웠어요..그래서인지 대신 다른남의애도 절대 못봐줘요..그러고 싶지가 않아요..내아이 아무에게도 의지하고 혼자키워서요..도움도 받은사람이 도움도 주고 그러는듯.

  • 69. 전업이라면
    '13.11.26 1:59 PM (220.120.xxx.223)

    물리적 시간이 없는 직장맘 아니고
    전업이라면
    징징거리던지 잉잉거리던지
    어째던 본인이 키우기 마련아닌가요

    저도 요즘 제 대딩 딸과 마찬가지로 엄마가 전부 다 해주고
    자랐어요
    그런데 제 아이 낳으니까 제가 하게 되더라구요

    기억나는게
    제 딸아이 똥쌓았을때 산후기간중이었어요
    제 친정엄마에게 엄마 애기 똫쌓어 하니까
    우리엄마가

    이제 네가 엄마야 네가 치워야지 하더라구요

    물론 산후기간이라 다 해주셨지만
    제가 이제부터 엄마라는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신 말이었어요

    요즘 엄마들이 그걸 못하고 다 해주려는데 이런 현상이 생기는거 같네요

  • 70. ㅇㅇ
    '13.11.26 2:10 PM (117.111.xxx.243) - 삭제된댓글

    공동양육하는 동물들이 한 수컷에서 난 새끼 키우는 거라구요? 아프리카 사자가 시베리아에서 망고나무타다 떨어지는 소리 하고 있네요 ㅎㅎ 아는 얘기, 내가 책임질 얘기만 좀 합시다. 각자 자기 자식 잘 키우는 걸로 해요.

  • 71. 빨리쿡82
    '13.11.26 3:05 PM (110.12.xxx.60)

    왜 6-70년대 보릿고개 얘기 안나오나요. 요즘 젊은 사람들 못먹고 못사는거 그때 비하면 배불러 죽을 이야긴데

  • 72. 귀기울여 듣고
    '13.11.26 4:49 PM (183.99.xxx.89)

    노동의 양은 당연 우리 윗세대들이 많았죠 아이를 보지 않는 시간에 다른 노동으로 채웠던것도 맞아요
    그런데 가끔 껌딱지처럼 들러붙는 애들에게서 벗어나 그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지 않고 다른 일들을 할땐 오히려 한숨 돌리는것처럼 느껴질때가 있어요
    역시 우리 윗세대 엄마들도 가부장적 가정안에서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했다는거 알아요 그래서 많은 우리 시모들 중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고집과 판단으로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해요
    요즘은 배불리 먹고 사는 세대에요 그만큼 나의 정신적인 부분에 집중하지요
    힘든거도 맞고 육체적으로 약한것도 맞지만 변하는 사회구조에 비추어 봐서 좀더 배려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73. 꼰대
    '13.11.26 6:06 PM (121.144.xxx.67)

    숨쉬기 가 제일 힘드는데.....
    몸.정신 멀쩡 하면 애 잘키울수 있습니다

  • 74. busybee
    '13.11.26 6:24 PM (223.62.xxx.137)

    직딩맘인데요. 전문직이구요... 돈버는거보다 육아에 교육에.. 더 힘들어요. 비난만 하지 말고 엄마들 좀 주변에서 도와주세요

  • 75. ....
    '13.11.26 6:52 PM (39.116.xxx.177)

    애엄마만 힘든가요?
    밖에서 전쟁터에서 돈버느라 싸우는 남편도 힘들구요...
    할아버지,할머니도 다~힘들어요..
    시어머니,친정어머니도 그 힘든 육아,교육 모두 겪고 살아와서 조금 쉬고싶고..
    나이들어 몸도 힘들구요..
    근데..왜!
    애엄마들..특히 전업이신분들이 그리 죽겠다..힘들다..
    실미도 어쩌고..
    남편이..어머니들이..사회가 도와주길 그리 바라나요?
    다~~들 힘들어요..
    그렇게 징징거릴 기운조차없이 힘든 경우가 더 많다구요.
    걷지도 못하는 아이 어린이집에서 받아주잖아요?
    전업이여도 세금으로 그리 봐주잖아요?
    주어진 배려에 좀 감사하고 만족하셨음 좋겠네요.
    그리 감당 못할것같으면...안낳으면 됩니다.

  • 76. ..
    '13.11.26 7:08 PM (203.236.xxx.253)

    요즘 아줌마들 왜그래요?
    요즘 아저씨들 왜그래요?
    요즘 젊은남자들 왜그래요?
    요즘 젊은 여자들 왜그래요?
    요즘 전업주부들 왜그래요?
    요즘 유부남들 왜그래요?
    요즘 직장맘들 왜그래요?

    돌아가며 싸잡아 비난하면서 스트레스 푸는게 일인 사람들 많아요. 본인 삶이나 돌아보면서 사세요. 남욕하고 폄하하는걸로 본인들 잘난척질 좀 하지말고.

  • 77. 이런
    '13.11.26 7:10 PM (58.121.xxx.246) - 삭제된댓글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은 밖에서 죽어라 돈벌고 아내는 집안일에 아이 잘 키우고.. 남편이 쉬는 날엔 가사일과 육아 도와주고. 맞벌이 경우엔 주변에서 육아를 도와주던지 아님 도우미를 부르고.
    퇴근후 가사일과 육아는 부부가 같이 하고.
    그럼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은 바깥일 하고 퇴근했는데 전업주부인 아내가 힘들다고 하는건 이해하나 퇴근하고 온 남편한테 남은 집안일과 육아를 하자 그러면 남편들 너무 힘들어요.. 조금은 가능하지만 너무 남편들 부려먹지 맙시다..
    전 여자이고 두아이 엄마인데..그렇다고요ㅋ
    서로 각자 맡은바 열심히!ㅋ
    아이들 키울때가 이쁜거예요.. 뭐가 힘들어요ㅋ
    그래봤자 내새끼 잖아요. 지지고 볶고.. 그래도 이쁜 내새끼ㅋ

  • 78. 저도 요즘 고민하는바네요
    '13.11.26 7:16 PM (211.111.xxx.77)

    저도 혼자 아이 키워요 아이 맡기는거 일년에 서너번 것도 반나절 정도요
    아이 순한편이고 치대거나 유별난 아이 아니에요
    내년 유치원 가야하는 아이가 아직까지 기저귀 못 뗏지만 기저귀 가는거 똥치는거 하나도 안 힘들어요
    오히려 애 보면서 심심할 지경이고 몸도 편해요 근데 가끔 화가 치밀고 정신적으로 힘들어 견디기 힘들때가 있어요
    컴퓨터하는거 방해하는 아이도 아니고 티비 틀어놔도 티비만 바라보는 애 아니라서 드라마도 볼수 잇는데
    뭐랄까 맘이 안 편해요 컴퓨터 두둘기는 이순간에도 빨리 컴퓨터 꺼야하는데 싶고 티비 틀어놔도 두시간만 넘어가면 이제 꺼야하는데 싶고 뭐하나 내가 하고싶은거 편하게 할수 있는게 없어요
    아이를 잘 키워야하는데 이래도 될까 싶은 압박감에 마음이 안 편해요
    이게 1년이 넘어가고 2년이 넘고 3년이 다 돼니 마음이 지쳐요
    이게 힘든거라고 할수도 없고 분명 몸은 편한데 여유도 있는데 이상하게 한번씩 마음이 지칠때가 있어요

  • 79. 사연이..
    '13.11.26 7:32 PM (118.32.xxx.208)

    사연이 많으신가봐요.

  • 80. ㅇㅇ
    '13.11.26 8:42 PM (211.243.xxx.242)

    지극히 공감합니다.
    걱정되죠.

  • 81. 경험..
    '13.11.26 10:08 PM (119.195.xxx.145)

    해보셨나요?
    우는아이 안고서 변기에 앉아있는일..
    나도 인간이전에 타고난 본능이 있는지라 그러할수밖에 없던 순간..
    기본적인 욕구충족이 어려울수있는 순간이 존재하는게 육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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