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 고양이 밥 챙겨주시는 분 계시나요?

읭읭이 조회수 : 967
작성일 : 2013-11-25 19:57:55

요 근래에 아파트 단지 내에 한 장소에 계속 있는 고양이가 있더라고요.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근 1달을 안 보이다 오늘 딱 마주쳐서 캔이랑 사료 주고서 먹는 거 보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 한 분이 "아가씨, 자꾸 고양이 밥 주고 그러지마. 그러니까 자꾸 고양이들이 찾아 오잖아." 하고 가시는데..

고양이 밥 챙겨주는 것도 제때 밥만 주면 쓰레기 봉투 뒤져가며 난장판 만들 일 없으니 괜히 사람이 안 치워도 되고 고양이들도 괜히 몸에 나쁜 쓰레기로 배 채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밥을 주거든요..

그냥 동물 싫어하시는 저런 어르신한테는 이런 말 해봐야 씨알도 먹힐 것 같지도 않고요..

되도록이면 앞으로 눈에 안 띄게 주려고 하는데 아파트 내에 길냥이 밥 주시는 분들 보통 밥 어디에 놔두시나요?

IP : 103.28.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 티
    '13.11.25 8:11 PM (203.226.xxx.203)

    전 한 달전에 이사를 했지만 그 전 장소에 계속 주고 있어요.밥그릇은 자꾸 치워서 비닐 봉지에 넣어(조금씩 여러 봉지) 비밀 장소에 둬요.여기도 언젠가는 들키겠죠.

  • 2. ....
    '13.11.25 8:17 PM (1.241.xxx.158)

    그자리에 버려졌는지도 모르죠. 누군가 그자리에서 밥을 주다 이사가셨는지도 모르구요.
    저도 밥을 늘 주지만 우리집에서만 먹는건 아닌거 같고 와서 기다리는 법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상하게 겨울이 되면 다시 줄어요. 지금은 두마리만 와서 밥을 먹고 있네요.
    네마리까지 늘었었지만.

    이런 글에도 길 고양이 밥주지 말라는 글 올라올까봐 이야기 하는것이지만
    길고양이는 길에서 태어났을뿐. 사람이 버린 종자들이 번식한것이지요.
    사람이 버리지 않았어야 하지요.
    그래서 길에서 태어나고 자라지 않았어야 할 종자로 계량된 놈들이라 질병에 취약하고
    태어나다 반은 죽고 태어나서도 반은 얼마 못살고 죽고
    겨울 지나며 얼어죽고
    그렇게 개체수가 조절되어갑니다.

    밥주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서 사시는 분들께는 폐가 되기도 하나
    그자리에 똥오줌 눈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고양이들은 밥있는곳에선 응가같은걸 보지 않습니다.
    고양이들이 모이다보면 싸우는 소리 앙칼지게 내는 소리등 소리들이 날 수 있어서
    주택가에서는 밥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하지만
    사람이 사는 곳에 사는 아이들이니 어떻게 그런 장소를 피할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이해를 해주셨음 하는 바람으로 긴글을 썼구요.
    길냥이들이 한복판에 앉아있다면 구석으로 유인하거나 보이는 곳에서 사료를 조금씩 멀리 두는 식으로 (그럼 그 밥그릇을 보고 따라오게) 구석으로 유도하는 법이 있답니다.
    그렇게 애쓰고 싶지 않고 싶으시면 사실 안주셔도 됩니다.
    전 길냥이 밥주면서 세상이 싫어지고 세상이 훨씬 우울해졌어요.
    죽는 아이들도 많고 너무 애들이 빨리 죽고..
    내가 책임질수 있는 아이들의 수는 너무 한계가 있고..
    사람들은 너무 차갑고..
    너무 슬픈 하루하루입니다.

    나는 어쩌다 그들을 사랑하게 되었나 모르겠어요.

  • 3. 주차장 구석
    '13.11.25 8:18 PM (1.231.xxx.40)

    자동차 앞바퀴 아래 쪽이 줍니다...
    (사료만 뿌려 놓습니다)

  • 4. ..
    '13.11.25 8:25 PM (223.33.xxx.75)

    우리집차 아래에 주던지
    자전거 세워놓는곳에 어둑해질때쯤 사료 두고 올라왔다가
    열두시쯤 자기전에 다시 가지고 와요.
    버릇되니 그 사이에 다 먹더라고요.
    요즘 같이 바람세고 추운날씨에
    잘 부탁드려요 ㅜㅜ

  • 5. 너무 맘이
    '13.11.25 8:34 PM (211.246.xxx.128)

    아파요 오늘 눈 비오고 체온급격히떨어질 길냥이들 생각하니 ㅠㅠ 흑흑

  • 6.
    '13.11.25 10:42 PM (14.54.xxx.58)

    전 화단 안 쪽에 안보이게 놔둬요
    투명 비닐어 사료 담고 물은 두부 그릇 같은 곳에

    담아 두어요

    그리고 계속 하시려면 되도록 사람들 안볼 때 놔두시고
    참견하는 분 있으면 아무 대꾸 하지 마시고 피하세요
    그런 분들하고 말 섞어봤자 분란만 일고 마음에 상처만
    받아요

    전 좀 나은게 이상하게 우리 아파트 분들은 고양이에게
    호의적이에요 심지어 어떤 할머니는 제가 고양이 사료 두고
    오면 잘 정리도 해주시고 덜어서 다른 곳에도 놔 주시고
    하더라구요 ㅎ

  • 7. ...
    '13.11.26 9:53 AM (121.182.xxx.163)

    전 집이 1층이라 집 마당에 에서 밥을 줘서 좀 편하게 주는편이구요
    다른 캣맘님들은 화단 구석에 밥과 믈을 가져다 두시고 나중에 가서 눈에 띄지않게 정리하세요

    저희 아파트도 밥주는걸 묵인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구석진 곳에서 주세요

  • 8. 꾸지뽕나무
    '13.11.26 10:12 AM (14.43.xxx.76)

    저도 주택이라 우리집 마당 안쪽에 주는데.
    그것도 주변에서 뭐라뭐라 난리입니다.
    에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132 숙려기간인데요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않아요 3 왜이러지 2014/01/20 2,048
343131 우유 그만 먹어야할까요? 1 우유 2014/01/20 1,864
343130 실비보험가입 될까요? 9 보험 2014/01/20 1,322
343129 왜 낙지소면은있는데 6 쵸코파이 2014/01/20 1,375
343128 카드 유출 대책 어찌 해야 하나요? .. 2014/01/20 752
343127 한국정부 미국서 돈주고 시위방해군 고용동원 2 외신, 2014/01/20 824
343126 따말~도대체 뭔가요? 7 루비 2014/01/20 4,925
343125 저 어떻게하죠?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요. 14 .. 2014/01/20 4,153
343124 지휘자 아바도가 별세했습니다 7 깍뚜기 2014/01/20 1,865
343123 광희시장 교환 가능한가요? 1 휴~ 2014/01/20 1,372
343122 상하이 여행_ 그릇/소품 등 쇼핑 팁 요청드려요 3 상하이 2014/01/20 1,780
343121 임신초 불면증 있으셨던분 있나요? 3 힘들다 2014/01/20 2,790
343120 카톡 첨으로 씹혀봤는데, 이런사람 뭔가요 8 2014/01/20 3,575
343119 세상에 이게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인가요? 전기톱살해 1 dd 2014/01/20 2,056
343118 6개월전 정보유출이 사실인가요? 2 카드 2014/01/20 1,447
343117 스텐냄비 질문있어요 5 궁금 2014/01/20 3,305
343116 우리선희 보는데.. 6 홍상수 2014/01/20 1,175
343115 따말 한혜진 연기ㅠㅠ 40 무지개너머 2014/01/20 15,878
343114 하루 물을 2~3리터씩 마시고 있는데요. 19 손님 2014/01/20 6,122
343113 저녁먹고 양치한 후 아무것도 안먹어도 자기전에 양치 하시나요? 2 ㅇㅇ 2014/01/20 2,907
343112 노트북에 모니터 연결하기 8 엘비스 2014/01/20 2,077
343111 소소한 행복 3 매력마녀 2014/01/20 1,123
343110 이혜훈,, 유시민 질문에 순간 완전 당황하네요..ㅎㅎ 4 ㅇㅇㅇ 2014/01/20 3,796
343109 환불안된다고 하는 곳 환불해보신 분 ㅠㅠ 12 에공도움좀ㅠ.. 2014/01/20 2,123
343108 우울증으로 입원 가능한 병원이 있을까요? 5 언니를 도와.. 2014/01/20 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