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 생일마다 오시겠다는 시부모님
물론 애들이 점점 바빠지니 주말 하루 빼서 가는게 점점 어려워지긴 하지만요.
결혼할때나 지금이나 경제적 정서적으로 완전 독립을 지향하며 살아왔어요.최근 부모님 빚 터져서 생활비 조금 드리게 된거 빼고요.
근데 우리 네 식구 생일이 오면 어김없이 전화와서 내일 가겠다..그러십니다.
우리도 우리 계획이 있고 특히 내 생일에는 쉬고 싶거든요.
근데 꼭 당일 저녁 오시겠다는데 며칠 있다 저희가 갈게요, 생일상 안차리고 쉴래요, 별 핑계를 다 대도 오시겠데는데...
내일은 우리 첫애 생일.
친구들과 파티 주말에 이미 했고 그냥 미역국이나 끓여주려는데 저녁에 오신답니다.
외식은 당근 싫어하시고 차리지 마라..라고도 하시지만.
사람 만나기 싫다기 보다는
먼저 손주 보러 가고싶은데 언제가 좋을까..이렇게 물어보시면 안되나요?
십년째 불통이라 생각하니 짜증이 확 밀려와서 ..
매년 네 식구 생일마다..
외아들이라 그런가.
다른 시누네 한테는 안그러는듯.
1. 우리도
'13.11.25 7:44 PM (220.117.xxx.28)그랬어요. 아무리 말해도 기어이 뜻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시죠. 상대방이 싫어하는 눈치가 뻔히 보이는데 왜 굳이 억지로 오려는지 막상 오시면 얼굴이 굳어졌어요. 결국 다른 문제들까지 겹치면서 절연한지 5년도 넘었네요
2. 좋게 생각하세요
'13.11.25 7:44 PM (14.37.xxx.84)가족이라 생각하니 챙기고 싶기도 하고
손주들 보고 싶기도 해서 그러시는가본데.
완전 독립이 아예 안보고 사는 것은 아니잖아요.3. 말도마요
'13.11.25 7:46 PM (211.36.xxx.177)내 생일날
생일 케잌 하나 들고 오신거 받고
이박삼일 밥하다가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게 무슨 생일이에요4. ㅇㅇ
'13.11.25 7:49 PM (116.37.xxx.161)윗님... 헐.... 정말.. 대~~~박이네요.
5. 프린
'13.11.25 7:50 PM (112.161.xxx.78)힘드시겠어요
식구생일은 식구끼리 보내게 해주시지
게다가 며느리생일날 밥해주러 오시는거 아님 안오시는게 도와주시는거죠
누가 생일날 밥하고 싶겠어요
돌잔치 이런거 아닌이상 식구끼리... 챙겨주고 싶으심 선물만이 좋지 않겠나요
어머니 아들...즉 남편분 생일빼고는 거절하세요6. 좀 봐주세요~~
'13.11.25 7:51 PM (203.226.xxx.81)시부모가 애보고싶겠고 사람온기 그립겠지요....다들 아들있으면시모될터인데~~~우리친정엄마도 누가 며느리집 근처에 사냐고??요즘 그런사람없다.하시더군요60초반까지 !!!!요즘 60후반인더 옛날 시엄마들은 좋겠어..애들이랑함께 살고 사람사는거 같이 살고 합디다.
7. ㅇㄱ
'13.11.25 7:52 PM (118.216.xxx.242)안보고 산다는게 아니고요.
종종 뵌다니까요.
저녁마다 애들과 통화하신다며 전화하시고요.
일방통행 처럼 저렇게 통보하시는게 싫어요.
무슨 말을 해도 계속 같은 말씀만 되풀이.
특히 제 생일엔 너무 곤혹스러워요.
릴랙스 하고 싶은 날 어른 대접하기 정말 싫거든요
그것도 집에서.8. ㅇㄱ
'13.11.25 7:58 PM (118.216.xxx.242)첫아이 출산 한달만에 우리집 오셔서 시아버지 생신상 받고 가셨고(다 사서하긴 했지만),
그 다음날 손님 초대있다며 은근 도우라는 눈치..
니가 잘하는 메뉴 추천해라..자꾸 물으시고.
둘째 오십일만에 오셔서도 사먹는 음식 싫다 하세요.
꼭 우리 집에서만 유독.
시누네에서는 씨도 안먹힐거 아시니 그냥 매식이나 배달9. 네.
'13.11.25 8:00 PM (118.216.xxx.242)알아요.연세 드시고 애들 보고싶고.
그냥 푸념이라도 해야 풀릴듯 하여.10. ..
'13.11.25 8:01 PM (223.62.xxx.26)그래도 외식하고 시켜드세요.
본인 생일엔 혼자 영화보러라도 가시고
친구들과 약속 있다하세요11. 심뽀
'13.11.25 8:02 PM (124.50.xxx.60)가 고약한건지 심퉁부리는건지·복을차네요 정떨어지게 만드는1등공신 며늘 생일까지 온다니헐~
12. 저는
'13.11.25 8:11 PM (118.216.xxx.242)거짓말 하는게 정말 싫어요.
우리 좀 조용히 조촐히 보내고 싶고
오는 주말에 찾인뵐게요..해도
같은 말 무한반복하시며 전화를 안끊으세요13. ㅁㅁ
'13.11.25 8:12 PM (175.209.xxx.70)저희 집 비우니까 오지 마세요
하세요14. ....
'13.11.25 8:35 PM (58.124.xxx.155)말 안통하는 사람한테는 거짓말로라도 대응해야죠. 저같으면 약속있다고 하고 집비웁니다. 아무리 먹통이라도 한 열번 반복하면 단념하겠죠.
15. 15년
'13.11.25 8:42 PM (221.139.xxx.56)동안 우리가족 생일날 전화한통도 안해주신 시부모님이 갑자기 고마워지려하네요
16. ...
'13.11.25 8:51 PM (118.220.xxx.164)걍 외식하세요.
저희는 신랑 생일마다 시부모님 모시고 외식해요.17. 남편이 동의하면
'13.11.25 9:17 PM (175.223.xxx.162)싫어해도 온다는데
원글님도 외식하셔요. 그분들도 원글님 배려안하는데 원글님만 맞추지 마셔요.18. 선택
'13.11.25 10:46 PM (118.217.xxx.115)약속있다고 거짓말하거나 돌직구로 싫어요 안돼요 무한반복.....
19. 34
'13.11.25 11:35 PM (125.176.xxx.148)웃으며 앞으로는 생일날 외식.배달 음식 시키세요.
가족이 합의했다고...
중국요리나 보쌈등을 번갈아 시키세요.
바빠서 요즘 식사 준비 못한다고,,,,20. 답답
'13.11.26 3:44 AM (93.82.xxx.240)왜 당하고만 사세요? 입은 뭐에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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