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느닷없이 지방으로 발령나면서 주말부부가 된지 3개월이 되가요.
남들은 40대 주말부부는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되는거라고 축하해주지만
아직은 집안일 도와줄 일손 하나 없어진게 아쉽기만한 아짐입니다.
(저도 직장다니거든요..)
금요일 자정 다되서 올라오는사람 붙잡고 주말에 놀러가자는 말이 차마 안나와서
계속 집에서만 있었더니 저도 애들도 도저히 갑갑해서 못견디겠기에
오늘 춘천행 itx 예매해버렸어요.
대충 검색해보니 춘천가서 닭갈비 먹고, 소양강댐 구경하고 그러는것 같은데
거리나 시간이 가늠이 안되니 도통 동선을 못짜겠어요.
춘천에 오전 10시17분 도착하고
오후 7시26분에 춘천서 용산으로 출발해요.
질문1. 춘천역에서 소양강댐을 바로가서 청평사(?)까지 들어갔다 나오면 몇시쯤 될까요?
2. 점심먹고 나서 김유정문학촌을 갈까하는데 시간이 가능할까요?
(김유정역이 있는걸 뒤늦게 알았는데 출발지를 춘천에서 김유정역으로 바꾸는게 좋을까요?)
3. 닭갈비집이랑 중간에 차 마실 멋진 카페 소개부탁드려요.
4. 교통편도 알려주세요. 렌트를 할까요?
남자셋과 겨울에 떠나는 여행이 그닥 아름답게 상상되지는 않지만
집에만 있는거 힘들어요~코에 바람 좀 넣어줘야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