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입시학원 상담직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이 다 그렇지만 근무하면서 더러운 꼴을 보는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데스크에 3명이 앉아있는데 가운데가 저(여자) 양쪽에 남자 두명이 앉아있는데
남자들한테는 깍듯이 실장님 실장님 그러면서 존중 해 주는데
저한테는 아가씨라 부르면서 커피나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고요
컴플레인도 저한테는 심하게 겁니다. 남자들한테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하고요.
네 뭐 학부모님들이 그러는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원래 사람들이 은연중에 여자를 더 무시하고 만만하게 보니깐 ..
근데 뭐가 제일 기분이 나쁘냐면,, 같은 직원인 강사들이 무시하는거예요
강사고 상담직이고 둘 다 월급받는 직원인데 (물론 강사들이 연봉은 훨 많지만)
은근히 무시하는게 많이 느껴져요~
잘못도 상담실한테 뒤집어 씌우는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물론 학원에서 강사들이 메인이고 상담실이 서포트 하는 자리인줄 아는데요
인간으로서 무시하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서요,,
이번 학원을 끝으로 상담실 그만하고 공부 더 해서 강사를 해볼까 합니다.
솔직히 학벌은 아주 좋은 사람들 빼고는 뭐 비슷비슷하거든요~
근데 차별 받을려니 기분이 드러워져서..
괜히 게시판에 하소연 해봤습니다.
상담직이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 자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