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팔자대로 살겠거니 하고 버리는방법 없나요

버리는방법 조회수 : 4,390
작성일 : 2013-11-24 23:43:59

걱정이 너무 되요.   애들이, 그리고 잘키우지도 못했어요.

이번에도 작은애가 사춘기에 접어들어 곧 키크고 말듯 싶어,  다니던 학원도 끊었네요 

생각하니 자식걱정 많이 하는 스타일

그러나,  아빠 닮아, 아빠키로 갈예정인 스타일  164에 아빠,

직장도 애들 어릴때 너무 아파대서 그만뒀고

애들 옆에서 간식챙겨주고  저녁챙겨주고 하지만,  공부안했던,  큰딸아인 또 공부아닌 고등학교

원서쓰고,

내가 뭘했나 한탄만 나옵니다.  사실 죽고 싶어요.

근데,또  일자리가 생겨서,  1시부터 7시까지 일하는  화요일부터 토욜까지 ,, 급여도 괜찮고

그렇지만,  내년에,  중학교 가는 작은놈,  중학교는 학원이  저녁 6시-10시반이라네요

엄마없이,  저녁을 혼자 먹고 가야하는 상황에 또 고민이네요.

그러면  애들이 알아주는지,   큰딸아인,  계속 제탓을 하고 살아요. 

내가 뭘 잘못한건지,  애들옆에 있어줬던게 더 이런결과를 낳았을까요>

특성화고 원서를 쓰고 나니,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특성화고 떨어트려 주시라고, 하고 싶어요.  인문계로 다시가게,  인문계 텃트라인 드는터라

그런데, 아인   지맘에서 공부를 접었고,

저는 속터지게,  옆에서 3년을 볼예정이고,  그런데, 막상 일자리 생기니,  작은애 걸려서 나가지도 못하네요.

자식 버리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이혼하고  자식과 같이 안사는 사람도 있을텐데,  어떻게들 사나요   /...죄송해요. 이런글까지

아뭏튼  ........

IP : 121.148.xxx.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13.11.24 11:51 PM (220.72.xxx.219)

    자식을 버릴 필요는 없고요 - -;;, 다만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지 마세요.
    걱정을 할 수는 있지만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거지요
    직장 상사중에 커리어와 자식 둘다 성공하신 분이 있는데 그분이 그러시네요
    자기는 동료들이나 후배들이 애들 못 챙겨줘서 미안해 이런 소리할때마다 혼을 내신데요.
    뭔소리냐고, 우리가 새벽밥먹고 나와서 일하는게 왜 미안한 거냐고, 나쁜짓 하고 있냐고, 절대로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그러셔요. 애들한테는 엄마는 결국 다 네들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네들도 최선을 다해 너희들 스스로 알아서 해야한다고 그러셨다네요. 과장도 있겠지만 직장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자식들도 당연히 자기들 스스로 알아서 해야하는 줄 알고 어릴때부터 알아서 공부를 잘 해서 아주 잘 나간답니다.

  • 2. 글쎄
    '13.11.24 11:57 PM (121.148.xxx.83)

    모든게 제탓인양 느껴집니다. 괴로워요.

  • 3. 엄마라서
    '13.11.25 12:07 AM (218.48.xxx.200)

    자책하지 마세요..
    지나간 일들 다시 되돌릴 수 없어요..

    잘키워도 못키워도
    자식은 부모탓해요..
    그건 그 아이의 인성입니다..

    아이의 인성이 잘못됐다고 자책하지도 마세요..
    부모가 바른 사람이어도
    부모 닮지 않은 아이들 있어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고
    아이에게 정성을 쏟는다고 생각하시고
    1년정도 시간을 보내시면
    아이가 돌아올거에요..

    조급증이 모든 일을 그르칩니다..
    아이가 지금의 상태로 오는데까지
    십여년이 걸렸으니
    앞으로 상황이 나아지려면
    더걸릴수도 덜걸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중요한건 지금부터 노력하는 마음
    정성쏟는 마음으로
    아이를 대한 다는 것이니
    자책은 이제 그만하세요..

  • 4. 불안한 마음을
    '13.11.25 12:44 AM (58.141.xxx.224)

    버리세요.
    갖고 있다고 원하는대로 다 되지 않다는 것을
    매일 다짐하며 삽니다.

  • 5. ..
    '13.11.25 1:20 AM (121.152.xxx.95)

    부정적사고는 부정적에너지를 만듭니다..

  • 6. 엄마
    '13.11.25 2:16 AM (121.148.xxx.83)

    네 감사합니다..
    조급했던거 맞아요.

    하지만, 저희 큰아인 정말 지금 키워도 못키워냈을듯, 왜그리 보채고 힘들게 했을까요

    암튼 아이앞에 릴렉스 해지려면, 저역시 시간을 가져야 할듯 싶어서요.

    좀더 편해지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하루 하루 심장이 쪼그라드는것 같고, 뒷골이 깨질것 같고, 건강도 좋지 못해요.

    애들 걱정하느라, 이러다 , 나없음 애들이 더 않좋을텐데

    내년 내후년 삼년내내 특성화고 다닌다, 공부안하고 헛짓하는 딸아인 어찌 쳐다볼까요

  • 7. ㅡㅓ
    '13.11.25 2:53 AM (112.161.xxx.224)

    자식한테 미안해 하지 마세요..
    지들이 못난걸 다 엄마탓 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ㅠㅠ

  • 8. 234
    '13.11.25 9:23 AM (211.228.xxx.238)

    공부 잘하는애는 언제나 소수에요
    모든 엄마들의 자식들이 공부 잘할 수가 있나요?
    요새는 머리 나쁜 애들도 무작정 앉혀놔서 건강 버려요
    공부 잘해봤자 대학등록금 대학원 등록금 철철이 나갈 뿐이라 맘 접으세요
    그냥 애 건강이랑.. 가정교육 생활 습관 정리 정돈 잘하고 싹싹하고 너무 앉아있느라 골반이나 이런거 다 버리고 이러지만 않고 그런거만 해놔도 오히려 잘 살아요.
    운동이나 시키세요 (학원 말고 스트레칭이나 걸레질 이런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21 GPT 잘되세요? 자유 06:28:01 68
1742320 윤석열 살결이 뽀얗대요 1 ㅇㅇ 06:16:31 424
1742319 특검, '김건희 최측근' 이종호 구속영장 5일 법원 영장심사 특검 지지합.. 05:56:45 349
1742318 필터샤워기 05:54:36 134
1742317 더워서 깼네요 1 . . 05:28:55 542
1742316 검사출신들 수형되면 거의 속옷 바람 윤석열처럼 할 걸요. ........ 04:58:57 875
1742315 100일된 남친이랑 싸웠어요 32 Oo 04:06:40 2,570
1742314 아랫집 누수가 발생했을때 2 ........ 04:03:26 715
1742313 20대 아들이 저출산 인구 소멸이라고 이민 가고 싶대요 6 . . . .. 04:00:31 1,667
1742312 방석과 이불은 어떻게 버리나요? 4 버리기 03:59:51 812
1742311 자연스레 멀어진 친구와 만남 4 허허참 03:54:41 1,086
1742310 아니, 설겆이가 표준어였던 적이 없었대요 8 ㅇㅇ 03:06:15 1,181
1742309 민생쿠폰 1주일간 사용처 통계  ........ 02:57:23 1,854
1742308 아이 자원봉사 인증 관련, 도움주실 분~ 2 . 02:07:23 387
1742307 마스가 프로젝트 참 아이디어 좋은것 같아요. 10 ... 01:57:03 1,061
1742306 항공사 보상규정이 이런가요? 2 키쉬 01:51:07 565
1742305 전아나운서 김수민 로스쿨 입학이라는데 5 .. 01:45:50 2,650
1742304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4 01:41:14 1,338
1742303 이번 여름이 너무 덥고 습하니까 짜증만 솟구쳐요 4 아몰랑 01:39:54 988
1742302 딩크고 사실혼인 사람올시다. 28 ㅁㅁ 01:36:45 3,767
1742301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9 01:33:09 1,141
1742300 10년산 모닝 중고차...구입 좀 그런가요? 5 모닝 01:32:07 712
1742299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48 리리 01:22:41 5,197
1742298 아이유 박보검 잘 어울려요 3 01:22:28 1,568
1742297 싱가폴1일차 소감 10 01:19:3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