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가 참 사람이 좋아요, 아버지께 너무 잘하고..
오랫동안 놀고 있는 저나 오래비 한테도 참 한결 같습니다-_- (속으로는 욕도 하겠죠?^^)
바깥일 하는데도 집안일도 깔끔 똑부러지고 음식도 잘해요.
눈앞에 뭐라도 하나 치울께 있으면 꼭 먼저 나서서 샤샤샥~ 치워 놓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게 너무 미안해서 이제는 제가 뭐 치울거 없나 두리번 두리번 ㅎㅎㅎ 종종 간발의 차로 놓치긴 하지만..;
사돈 어르신도 너무 자상하고 엄마 같은 느낌이에요.( 이건 어떤 계기로 그렇게 느껴졌었죠)
연세도 있으신데 김장 김치도 매번 맛있게 몇 통을 담궈 주세요 ㅠㅠㅠ
그래서 뭔가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고 아빠가 생각날때 마다 저한테 그러시거든요..
한 두세번은 맛있는 한과 셋트나 떡셋트 설화수 화장품 셋트를 드리다가 작년엔 정말 뭘 해야할지 몰라서 현금을 드렸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도 현금은 좀 너무 삭막하고 정 없는 느낌이라 자꾸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 어르신께 무얼 선물하면 좋을까요?
마음이 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