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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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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둘이 여행간다고 하니..

kuku8282 조회수 : 7,997
작성일 : 2013-11-24 20:35:41

  직장생활을 하는 40대 초반, 초등 딸이 있는 아줌마예요. 직장에서도 일이 서로 독립적이라 크게 부딪히고 말 섞을 일도 많이 없긴해요. 저는 연말에 연가내서 딸이랑 유럽여행 갈려고 예약도 해둬서 나름 들떠 있는데,,^^

   직장 동료에게 딸아이와 둘이서 연말에 여행계획 중이라고 했더니,, 그 동료가 하는 말이

  " 성격을 좀 바꿔보세요. 그렇게 같이 여행갈 친구가 없어요? 딸이랑 여행가서 무슨 재미가 있나요? " 하네요. 이거 욕인거 맞죠?ㅎㅎ 제가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그냥 넘겨도 될 말이 괜히 걸리네요. 실은 제가 학교때 친구들 외에는 직장에서 친구가 없거든요.ㅠㅠ 요즘 안그래도 외로운데, 이런 말들으니 남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나 더 위축되요..

  딸이랑 둘이 여행가는 사람은 친구가 없는 사람이라는 증거인가요?~~ㅠㅠ

IP : 180.230.xxx.15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4 8:37 PM (219.241.xxx.209)

    무쓴 쏘리!!!
    딸이야말로 여행 친구로는 더 베스트지요.
    저는 딸아이 수시 끝나고 단둘이 홍콩 다녀왔고요
    이번 겨울에도 둘이서만 여행가려고 계획중이에요.

  • 2. 오히려
    '13.11.24 8:39 PM (175.223.xxx.213)

    부럽습니다

  • 3. 민들레
    '13.11.24 8:39 PM (115.40.xxx.84)

    부러워요
    친구랑 딸 이랑 비교가 되나요?
    시샘하는듯 보여요
    좋은추억 만드세요
    전 직장때문에 시간이 안나서 못가고 있어요
    퇴직하면 남편보다는 딸이랑 여행가고싶어요 남편과 사이는 좋지만 딸과 둘만의 여행 로망이에요

  • 4. 질투임..
    '13.11.24 8:39 PM (1.236.xxx.28)

    따님이 넘 좋겠어요~~~!

  • 5. 제 꿈
    '13.11.24 8:40 PM (141.70.xxx.149)

    제 꿈이에요. 엄마와 단둘이 여행기보는거요.
    아마 그 분 딸과 관계가 안좋거나 심성이 꼬인 분 같네요

  • 6. 아 진짜
    '13.11.24 8:41 PM (211.179.xxx.67)

    그 사람 이상한 사람일세.
    부러우면 부럽다고 할 일이지 말이야.
    님 신경 쓰지 마세요.

  • 7. 부러워요
    '13.11.24 8:42 PM (220.72.xxx.219)

    저두 딸이랑 여행가고 싶어요

  • 8. 나답게
    '13.11.24 8:43 PM (211.193.xxx.173)

    부러워서 그러는 거예요.. 저도 딸이랑 다녀왔어요. 갈 때 이 곳 82cook에 하나 하나 물어가면서 얼마나 많은 추억을 남겨주었는데요. 영화를 볼 때, 광고 한 장면을 볼 때 그 곳 배경이 나오면 우린 떨어져 있으면서도 카톡 주고 받으면서 그 때의 추억을 되새깁니다.

    정말 소중한 추억이예요. 부럽네요. 저도 다시 가고 싶거든요.
    남편, 친구랑 여행하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고 좋았어요.

    좋은 추억 만드세요. 먼 훗날에도 그곳을 떠올리면 엄마와의 추억이 방울방울 떠오르게....

  • 9. 부러워요
    '13.11.24 8:43 PM (223.62.xxx.92)

    전 아들 하나 키우는데 5학년때까지 둘이 여행다녔는데 사춘기가 오니 같이 갈 엄두가 안나요.
    그런데 주변에 딸 있는 엄마 방학때마다 여행가는거 보니 넘 부러워요
    남 말 개의치 마시고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 10. ..
    '13.11.24 8:43 PM (223.62.xxx.100)

    여행 다녀보면 따님과 둘이 여행다니는
    엄마들 많아요.
    신경쓰지 마시고 잼있게 다녀오세요.

  • 11. ㅜㅜ
    '13.11.24 8:50 PM (218.48.xxx.210)

    저 친정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같이 여행 좀 다녔거든요.
    엄마 너무 좋아하시고 비록 제가 비서처럼 엄마시중 다 들었지만 지금 돌아가시고 나서 참 잘 다녔었다. 생각됩니다. 재밌게 즐기고 오세요...

  • 12. 으이구.
    '13.11.24 8:50 PM (119.70.xxx.81)

    말도안되는말 그냥 흘리시고요...
    즐거운여행다녀오세요.
    전 애들이랑 또는 애랑 같이 여행잘다닙니다.

  • 13. ㅇㅅ
    '13.11.24 8:50 PM (203.152.xxx.219)

    어머 난 딸하고 갈때 제일 편하던데 하세요..
    참내..
    저도 40대 초반이고 이번 겨울방학때,
    고딩딸하고 여행갈곳 검색하는데 옆에서 보던 애아빠가 질투하네요
    자긴 회사에서 휴가 절대 못내면서;;; 자기도 가고 싶다고

  • 14. 소통
    '13.11.24 8:59 PM (183.101.xxx.223)

    행복한 증거에요 ㅎㅎ

  • 15. 노노.
    '13.11.24 9:03 PM (218.155.xxx.190)

    미혼인 저랑 엄마랑 같이 단짝처럼 다니는데요
    엄마주변분들 다 넘넘 부러워하시는데요?
    친구는 친구고 딸은 딸이죠
    나이드실수록 느끼실꺼예요
    아빠랑 사이 넘넘 좋으시고 주변에 말만하면 달려오는 수십년지기 친구 여럿 있으셔도
    저랑 다니시는걸 젤좋아하세요

  • 16. 욕은 욕인데
    '13.11.24 9:04 PM (124.54.xxx.17)

    원글님에 대한 욕이 아니라
    딸과 여행간다는데 그렇게 밖에 생각못하는 자기자신을 욕먹이는 그런 욕이네요.
    딸하고 둘이 여행간다는데 그렇게 밖에 생각 못하는 그 사람이 좀 안스럽습니다.

    경험상 친구나 동호인들끼리 여행가면 아이 신경 안써도 되니까 더 편하긴 한데
    아이하고는 또 다른 특별함이 있죠.

    쓸데 없는 말 신경쓰지 마시고 준비 잘해서 잘 다녀오세요.

  • 17. 소통
    '13.11.24 9:04 PM (183.101.xxx.223)

    저도 딸둘 데리고 유럽여행 다녀왔는데 두고두고 할얘깃거리 넘 많아요.
    고등와서 힘들때 같이 대화거리도 되고 넘 좋아요. 고등딸 대학 입학하면서 또 가고 싶어해요.
    추억거리 많아지니 행복하고 좋아요. 강추에요.

  • 18. ...
    '13.11.24 9:09 PM (222.108.xxx.45)

    저도 딸있으면 같이 여행 가고 싶어요. 그런데 현실엔 아들만 둘이라...동료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저 사춘기때 엄마와 재래시장 다니며 쭈그리고 같이 앉아 먹던 당면 국수맛도 아직 가물거리며 생각날 정도로 추억이예요.

  • 19. 진홍주
    '13.11.24 9:11 PM (221.154.xxx.35)

    헐,,,저분 딸이 없거나 아님 딸하고 사이가 나쁜가요
    딸이 크니...같이 맛집도 다니고 영화도 보러 다니고 정말 좋던데요
    같이 이야기할 공통된 취미도 생기고요....어디 갈때는 딸하고
    잘가요....딸한테 여행 가자고하면 좋다고 할텐데...제가 귀찬아서
    안가고 있는데 무슨 소리예요

  • 20. ...
    '13.11.24 9:20 PM (58.120.xxx.232)

    세상에 별 희안한 욕을 다 하네요.
    본인이 가정에 문제 있는 사람인가봅니다.
    저도 딸이랑 해년마다 여행가는데
    사춘기 그 지지고 볶던 시절에도 갔습니다.
    딸이랑 같이 가는 여행이 제일 재미있어요.

  • 21. 저랑 반대
    '13.11.24 9:30 PM (1.224.xxx.24)

    저는 매년 엄마랑 해외 여행 꼭 가는데요.. 가끔 어떤 사람들이 남자랑 여행을 가야지 왜 엄마랑 가야는 둥.. 엄마랑 여행 가는 딸 처음 본다는 둥.. 비아냥 되요..
    저는 결혼 전 엄마랑 추억 만드는 것 때문에 들뜨고.. 너무 행복한데.. ㅋㅋ 저한테 그러네요..

    그런데 주변에 가족이랑.. 부모님 모시고 여행 자주 다니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만큼 사랑 못받고 자란거라고..부모님께 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을 이해 못하는 거라구요..

  • 22. 엄마 어디가?
    '13.11.24 9:44 PM (216.58.xxx.45)

    친정어머니, 친구나 이웃들이랑 관계 무지 좋아요.
    친구들과 어울려 여행도 자주 다니세요.
    그러나 하나뿐인 딸과는 여행할 엄두도 안내셨고
    실제 그럴만한 적당한 기회도 없었기에 이해하지만
    많이 아쉬워요. 앞으로도 그럴 기회 쉽지 않다거든요.
    엄마의 친구나 교우분들과의 일정이 꽉 짜여서
    해외에 있는 딸 만나러 오시기도 어렵거든요.

    대신 딸이랑 여행 자주 다녀요.
    여행지에서 맛있는 커피집 찾아다니고
    서로 관심있는 곳 나눠서 방문하고
    나중에 그런 추억들 이야기하는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지금도 엄마 어디가의 다음 여정지를 고민하고 있어요.

    친구와의 여행도 좋ㅇ아요.
    친정엄마 삶을 슬쩍 넘겨보면
    그런 우정의 힘으로 삶이 아주 풍요롭고
    활기차지세요.
    그리고 내ㅡ경우를 보면 딸과의 여행도
    정말 필요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죠.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우열을 가를 필요없고
    그래선 안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남 이야기 따윈 더이상 마음쓰지말고
    다가올 딸과의 여행 준비에
    더욱 몰입하세요.

  • 23. 그아줌이
    '13.11.24 9:44 PM (119.198.xxx.136)

    부러버서 미칫뿟나보다~~
    부럽습니다. 재미나게 다녀오세요^^

  • 24. dd
    '13.11.24 9:50 PM (180.66.xxx.8)

    저도 초등딸이랑 유럽 2주 다녀왔어요.
    그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는 런던, 알프스 마을, 파리 이렇게 다녀왔어요.
    지금도 우리 둘이 맨날 그 얘기해요~~~
    잘 다녀오세요~~

  • 25. 그분
    '13.11.24 9:54 PM (110.9.xxx.179)

    완전 성격이 꼬이신 분 같네요.
    딸이랑 가는게 어때서요??

    웃긴 여자네...

  • 26.
    '13.11.24 10:08 PM (178.190.xxx.56)

    부러워서 그런거 같진 않고요. 직장에서 저런 돌직구 날릴 정도면 원글님이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적당히 사람들이랑 어울리세요.

  • 27. emily29
    '13.11.24 10:38 PM (124.49.xxx.17)

    윗분 너무 넘겨짚으신거 아닌가요? 설령 원글님이 문제 있다 한들 딸이랑 여행간다는 말에 저런 반응은 그냥 말한 사람이 심성이 꼬여서 삐딱선 타는걸로밖엔 안보이는데요. 사람 기분나쁘게 말하는 재주도 가지가지에요.

  • 28. 겨울이다
    '13.11.24 11:54 PM (223.62.xxx.77)

    그쪽은 같이갈 딸이 없나부죠? 딸이 있어도 같이 안가주나요?그쪽이야말로 성격좀바꿔야겠네 음하핫...해주고싶네요

  • 29. ㅇㅇ
    '13.11.25 1:25 AM (1.247.xxx.83)

    딸이 크니 딸보다 더 좋은 친구가 없더만
    무슨 말이랍니까
    친구랑 해외여행가서 웬수가 되서
    돌아오는 경우도.있다던데

  • 30. 샘나서 그래요~
    '13.11.25 2:24 AM (87.236.xxx.18)

    전 딸이 없어서 아들들이랑 여행 다니는데 너무너무너무 행복해요.
    애들도 너무 좋아하구요.
    제 친정 어머니도 저랑 다니는거 젤 좋아하세요.
    안 해보면 모르죠.
    친구랑은 즐겁고 재밌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때의 그런 마음을 채우는
    행복감은 아니쟎아요.

  • 31. ~~
    '13.11.25 7:43 AM (110.70.xxx.71)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요. 다른면은 괜찮은가요??
    딸과의 여행이 얼마나 좋은데..
    전 심지어 딸이 8살인데^^ 딸과 가는 여행이 제일 좋답니다^^

  • 32. kuku8282
    '13.11.25 11:54 AM (210.103.xxx.162)

    딸과의 여행 좋은거 맞죠?ㅋㅋ 님들의 댓글보고 힘내서 여행 준비 잘하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모두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 33. 좋으시겠다..
    '13.11.25 4:43 PM (222.101.xxx.164)

    정말 딸처럼 편한 친구는 없었요 오히려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랑 여행가서
    서로 못볼꼴 다보고 원수된 사람이 허다해요..
    그리고 딸하고 아무나 여행못갑니다 딸과 마음과 뜻이 맞아야 갈수있는 특혜입니다.
    엄마랑 함께 간다고한 딸 너무 좋은 딸님이고 엄마도 넘 좋으신 엄마입니다.
    잘 다녀오시고 더~욱 행복하세요..

  • 34. ...
    '13.11.25 5:20 PM (39.118.xxx.100)

    보통 부럽다고 하는데
    그사람 꼬인겁니다.

    정말 친구가 없어서 딸과 같이 간데도
    보통은 좋겠다고 해주지 그렇게 친구가 없냐고 하지 않을텐데요.

  • 35. 23
    '13.11.25 5:21 PM (203.226.xxx.121)

    일부러 로긴했네요
    그 동료 좀 이상해요;;;
    친구랑 가는 여행도 즐겁지만.
    가족과 가는 여행은 더 즐겁죠~ 전 저희 아이들 크기만을 기다리고있어요~

  • 36.
    '13.11.25 6:14 PM (175.211.xxx.191)

    원글님 저 여름에 초5딸이랑 여행 다녀왔는데 그 사진 카스랑 블로그에 올리면 친구들이 부러워서 죽으려고 합니다. 딸래미랑 둘이 여행 다니는거 엄마들의 로망이라고들 합니다.
    저 동료는 자기가 못해보니 부러워서 비꼬는듯 한데요. 그 동료 보게 일부러 여행사진 한장 카톡에다 올리세요.. 말한마디 이쁘게 하지 못하는 동료 참 얄밉네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37. 딸이랑 가면
    '13.11.25 6:25 PM (218.148.xxx.205)

    얼마나 좋은데요 !^^
    어릴 때도 좋았지만
    이젠 제법 큰 딸램이랑 같이 쇼핑도 다니고 화장품도 사러가고
    커피숍도 가고~~~~
    친구같고 의지되고 알콩달콩~~~
    친구들 ,남편과 가는 여행도 좋지만
    딸이랑 가는것도 정말 좋고 추억에 남아요
    좋은 추억 많이 남기게... 잘 다녀오세요

  • 38. ㅗㅗㅗ
    '13.11.25 6:44 PM (220.81.xxx.191)

    딸과 가는 거 좋아보여요.
    마치 친구처럼요,
    그 사람 당돌하네요.
    대놓고 무슨소리야!

  • 39. 서울살이7년차
    '13.11.25 7:28 PM (121.131.xxx.35)

    웃기네욬ㅋㅋ
    딸없어서 배아픈가봐요~ 얼마나보기좋은데요 ㅋㅋ

  • 40. 남 잘되는 일에
    '13.11.25 8:13 PM (116.36.xxx.157)

    초 치는 사람이 꼭 있어요. 님이 순진하셔서 곧이곧대로 들으신 것 같아요. 자기나 잘하고 살라 하세요. 웬 열폭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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