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세드신 싱글 노인 분들의 고민

자식이란. 조회수 : 4,128
작성일 : 2013-11-24 19:30:32

오늘 7,80대 남여 어르신들과 이야기하는 데 다들 한탄을 하시네요.

부인을 잃고 3년 된 80 할아버지.

교수로 퇴직하셔서 연금 받음.

수도권 60평대 아파트에 혼자 살고 계심.

1년 전부터 여자친구 할머님이 오가며 돌봐주셔서 결혼하고자 하니

자식들이 결사 반대 한답니다.

재산 문제 복잡해 진다고.

할아버지가 그런 누가 나랑 살거냐? 하니 두 아들이 다들 같이는 절대 못산다하고.

결국 아들들한테 져서 혼자 살고 계시는 데

남녀 친구분들이 이 자식들에 대해 개탄하시며

누가 벌은 재산인 데 그거 차지하려고

늙은 아버지 모시지도 않으면서 재혼도 못하게 한다고

유사한 다른 사례들도 얘기하시며 안타까워하시는 데

요즘 연세 드시고 어느정도 재정 능력이 되는 분들은 자식들 때문에 하고픈 거 못하고 사시면서

본인들 자식이니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가슴앓이하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일부지만 4,50대 자식들의 이기심이 참으로 부끄러워졌습니다. 

 

IP : 180.70.xxx.5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4 7:37 PM (180.228.xxx.117)

    교수를 지내면 뭐 합니까?
    이성은 다 어디로 떠나 보내고 부당한 자식들의 어거지에 꼼짝도 못하고 그러고 있으니..
    늙어 의지가지도 없는 노인이 서로 의지할 짝을 맞는다는데 지들이 왜 결사 반대?
    그 이유가 재산문제가 복잡해져서?
    기가 차지도 않네요. 그 재산이 누구껀데?

  • 2. ..
    '13.11.24 7:40 PM (112.149.xxx.111)

    그런 푸념 진지하게 들어주지 마요.
    결국은 그 할아버지도 재산은 나눠주기 싫은데,
    수발만 받고 싶다는 속내를 들키면 욕 먹을테니 아들들 핑계를 대는 거예요.

  • 3. ...
    '13.11.24 7:43 PM (110.70.xxx.234)

    윗님말이 진리같네요

  • 4. 근데
    '13.11.24 7:50 PM (58.236.xxx.74)

    그렇게 늦으막에 재혼하신 분들의 경우, 할아버지 병 나시면
    큰며느리에게 떠넘기거나 갈라서시는 분들도 많대요.
    그럼 며느리는 재산도 못받고 쭉정이된 시아버지 수발들고 홧병나죠.

  • 5. ,,,
    '13.11.24 7:50 PM (203.229.xxx.62)

    직접 아는 분은 아니고 건너 건너 아는 분인데 재산때문에 자식들이
    반대 하니 재산 정리해서 자식들 물려주고 32평 아파트 하나 남겨서
    재혼할 부인 명의로 해주고 자신이 죽을때까지 쓸돈 계산해서 남기고
    재산 80% 이상은 자식들에게 넘기고 재혼해서 잘 사세요.

  • 6. 궁금.
    '13.11.24 7:55 PM (119.148.xxx.181)

    근데 다들 할아버지 병나면 수발들 걱정하고 할머니 도망갈까봐 걱정하는데
    할머니가 병나면 어떻게 되나요?

  • 7. ,,,
    '13.11.24 7:58 PM (203.229.xxx.62)

    미리 얘기하고 재혼 하시던데요.
    가벼운 병이면 두세달 입원해서 나을 병이면 간병인 사서 치료 하고
    중풍이나 암 같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병은 70세 이상인 분들은
    자식들에게 가더군요.

  • 8. 뻔뻔이 무엇인지는
    '13.11.24 8:01 PM (125.132.xxx.176) - 삭제된댓글

    알고 사는지 ... 부모돈이 제돈인양 권리행세가 웬말인지 ...

  • 9. 자식이란
    '13.11.24 8:02 PM (180.70.xxx.59)

    그 여자친구인 할머니의 한탄이 아니라
    할아버지쪽 친구분들의 한탄이었어요.
    그러니 자식들의 이기심에 낯뜨거웠죠.

  • 10. ㅡㅡ
    '13.11.24 8:05 PM (211.234.xxx.143)

    전 그래서 남편이랑 약속했어요 우리 돈 번 것 다 쓰고 죽자고요 아이가 경제적자립할때까지 지원해주되(더 나가면 전세금 정도?) 그뒤부터 우리가 쓰고살거예요 애한테 의지할맘도 없고요

  • 11. 돈에
    '13.11.24 8:07 PM (122.128.xxx.79)

    환장한 거지근성 가진 사람들 많아요.
    예전 글 중 자기 누나가 독신주의로 홀로 재산 모아 혼자 여행다니고 좀 누리니 조카에게 남겨줄 돈 다 써버린다며 뭐라한다던 남동생 내외가 생각나네요. 이건 부모도 아니고 한다리 건너 형제인데도 이러고 있음.

  • 12. 음...
    '13.11.24 8:49 PM (61.84.xxx.189)

    그 재산이 다 뭐 그 할아버지 것인가요?
    사별한 부인몫도 있는거죠.
    그 할아버지도 재혼하고 싶으면 자식들한테 어느 정도 증여해주고 하면 돼요.

    결국은 그 할아버지도 재산은 나눠주기 싫은데,
    수발만 받고 싶다는 속내를 들키면 욕 먹을테니 아들들 핑계를 대는 거예요.222222222222

  • 13. 할머니는?
    '13.11.24 10:39 PM (180.224.xxx.28)

    할머니들의 경우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할머니들은 할아버지에게 재산을 주면서까지 같이 살고싶진 않을거같은데..자기 재산은 자식에게 다 주고 할아버지거 나누고 싶어할까요?

  • 14. 아들 핑계 마자요
    '13.11.24 11:22 PM (222.106.xxx.161)

    돈 있는 할아버지들은 여자친구한테 집한채 사주고 생활비 주고 할머니 수발받아가며 편하게 잘만삽니다.
    할아버지 병들면 자식들이 간병비 챙겨드리기도하고요.
    자식들이 결혼은 말려도 동거는 환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839 <급기야 청와대까지..> “청와대도 댓글 알바팀 운영.. 8 참맛 2013/11/26 1,125
323838 융레깅스 뭐라고 검색해야 5 패딩 2013/11/26 2,087
323837 박창신 신부 사법처리 할려고 검찰수사 시작했네요 30 /// 2013/11/26 2,336
323836 오상진 아나운서 12 ,, 2013/11/26 5,249
323835 아빠어디가 민국이랑 민율이 영어잘하네요 11 와우... 2013/11/26 10,754
323834 코스트코 셀하는 대리석식탁 1 식탁 2013/11/26 2,082
323833 6살아이 아직도 밥시중들어서 힘들어요. 18 2013/11/26 3,837
323832 남편이 칼날같이 느껴져요. 3 가끔 2013/11/26 1,769
323831 초등생 기타 가르치고 싶은데 1 고정점넷 2013/11/26 1,720
323830 중학생 과외시간과 비용 4 아마짱 2013/11/26 2,001
323829 패딩열풍, 이해안되는 우리나라사람들 68 이해안감. 2013/11/25 16,107
323828 69년생...올해 국민건강검진 받아야 하죠? 3 질문 2013/11/25 2,535
323827 택배사고~ 2 어이상실 2013/11/25 1,011
323826 저는 박신부님의 발언에 동의도 합니다. 7 $USA 2013/11/25 901
323825 정의구현사제단 - '월남식 혁명을 획책하는 불순세력' 7 참맛 2013/11/25 945
323824 엄마와 함께 운동해주실 분 어디서 찾으면 될런지요.. 4 친정엄마 2013/11/25 1,456
323823 김성주 왜 이렇게 귀엽죠? 3 ... 2013/11/25 2,607
323822 미드 in treatment 어디서 다운 받을 수 있을까요? 13 alem 2013/11/25 3,272
323821 친한 엄마 딸이 카카오스토리에 엄마 욕을 써 놨어요 ㅠㅠ 3 정말 2013/11/25 2,005
323820 수면장애 병원에 대해 아시는분? 궁 ~~~금.. 2013/11/25 616
323819 지금 힐링캠프 성유리 미모 대단하네요 27 ... 2013/11/25 13,380
323818 독일서 시험관 잘하는 병원 1 저 한심하죠.. 2013/11/25 953
323817 7만원자리 패딩에 즐거워하는 딸아이를 보며.. 16 신나랑랑 2013/11/25 3,989
323816 불후의 명곡 3 ... 2013/11/25 1,266
323815 고등학교 학부모님,제 말이 맞나요? 8 불변하는 성.. 2013/11/25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