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주변에 나이 마흔 넘어 인생 바꾸신 분들 있으신가요.

리셋 조회수 : 6,321
작성일 : 2013-11-24 19:07:43
나이 40 넘어가니 이상하게 겁이 많아지고, 뭘 하자고 해도 예전만큼 재미없고 시큰둥하고.. 
무엇보다 새 일에 도전해야 하는데 뭔지모를 두려움, 과연 될까 이럴 생각만 앞섭니다. 

이럴때 걱정마라 이런 경우도 있다 이런 이야기 들으면 힘날것 같은데,  
나이에 상관없이 뭐든 도전해서 이루어낸 분 계신가요? 
전업이었다 재취업 하신 분, 안정적인 진로 포기하고 새 도전하신 분.. 이런 분들 본인이야기시거나 주변분이거나 이런 경우도 있더라 하는 스토리가 있으면 좀 들려주세요.  
 
IP : 178.59.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11.24 7:18 PM (211.234.xxx.143)

    한의대붐일때 일반직장 관두고 한의대 간 분들 많이 알아요 한의사 망했느니 해도 잘 살고계시네요 그리고 늦게 교대간 여자분도 알고요 피트쳐서 약학전문대 간 언니도 알고...사시합격한 여자분도 알아요 그건 사시합격한 지인한테 들었는데 그 안에서 많이 연하인 남친 만나서 화제였다던데...

  • 2. --
    '13.11.24 7:37 PM (220.78.xxx.126)

    20대 중반에 결혼해서 거의 20년을 전업주부하다가
    40중반에 사회복지대학원 가서 공부 끝내고 사회복지사 되신분 알아요
    지금 50넘었을텐데
    강의도 나가고 승진도 하고 그쪽으로 잘 나간데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고 이 분도 대략 10여년쯤 전에 하신거라 가능했던듯요

  • 3. ....
    '13.11.24 7:51 PM (180.228.xxx.117)

    가까운 지인 2명이 그런 케이스인데..
    40대 초반에 직장 다니면서 슬슬 공부 시작해서 자격 시험에 도전 1차 합격하고 2차에 간발 차이로
    실패하더니 과감하게 사표내고 둘이 함께 신림동 행. 현재는, 한 명은 세무사, 다른 한명은 법무사로 활약 중.
    그러니까 40대 중반에 합격해서 소위 돈이라는 것도 잘~ 벌어요. 월급하고는 비교 불가로..

  • 4. 제 사촌인데
    '13.11.24 8:02 PM (112.171.xxx.151)

    직장다니다가 모은돈으로 악세서리 가게하다가 망했어요
    그후에 친정엄마 금은방에서 일도와주면서 취미로 아는 떡장인에게 기술 배웠어요(원래 음식을 잘함)
    그런데 우연히 중국에 놀러갔다가 이거다 싶어 거기서 떡장사를 시작했어요(쇼핑몰 하나 세들어서)
    그런데 대박친거죠.당시 티비에도 나왔음 ㅋㅋ
    지금 상해에서 떡카페 지점 여기저기내고 궁궐같은 집에서 살아요
    골드 오브 골드미스죠

  • 5. 오래된미쓰
    '13.11.24 8:46 PM (223.62.xxx.19)

    이런글 너무 좋아요.ㅋㅋ
    어여 다른 분들도 댓글 많이 달아주길~

  • 6. 아오
    '13.11.24 9:29 PM (115.139.xxx.20)

    원글님 저랑 정말 같은 심정이세요. 제가 딱 마흔인데요. 딱 그런 심정이예요.
    일도 한계가 와서 다른 일을 알아보고 싶은데, 젊을 적 같지 않고 두려움이 앞서고 막막하네요.
    많은 분들 이야기 듣고 싶어요.

  • 7. 리셋
    '13.11.24 10:55 PM (178.59.xxx.247)

    예전보다 평균수명 늘어나서 40이면 아직 젊은거다 생각하는데도 현실도 그렇도 의지도 정말 예전같이 않은것 같아요.
    젊을때 조금 더 현명했다면, 시계를 돌릴수 있다면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저 30대 초반에 아는 언니가 40넘어서 기술고시 합격했을때 그 땐 와 그 언니 좋겠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지금 이 나이 되보니 그게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이었는지 절절히 와 닿네요.

  • 8. 힘내세요
    '13.11.25 1:44 AM (59.12.xxx.95)

    전 아직 40은 안됐지만 40이 많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0세 시대인데 아직 직업이 바뀌어도 3번은 더 바뀔 나이 아닐까요?
    제가 아는 이야기는 없고...
    비슷한 얘기론 대기업 다니다 중소기업으로 2번 이직. 박봉에 짜증나서 직장 때려치우고 갓 낳은 아이는 시댁으로 보내고 본인은 친정행. 관세사 합격해서 그냥저냥 취업은 했으나 생각외로 적은 월급에 또 짜증나서 애들 데리고 외국로 학위따러 가셨다는 분 얘길 들은적은 있어요.
    저희 엄마 친구분 언니 얘기인데 너무 가난하게 사셔서 길가에서 겨울에도 스카프 한장만 달랑 머리에 쓰시고 계란파셨는데요 바람펴서 집나간 남편이 어느날 사업성공해 돌어와서 말년에 사모님 소리 듣는다는 질문과 상관없는 얘기도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611 에센셜 오일이 잘 안나와요 4 피부광 2014/01/13 995
341610 세결여의 도우미아주머니 40 허진 2014/01/13 13,130
341609 술먹고 나서 팔이저린건.... 3 무엇이든물어.. 2014/01/13 4,198
341608 시댁 교회 문제 8 에휴 2014/01/13 2,852
341607 [뽐뿌]의사협회에서 주장하는 수가정상화란? 그리고 정부가 영리자.. 4 ㅁㅇ호 2014/01/13 1,031
341606 화학조미료(다시다, 미원 등)가 아니면 도무지 맛이 안나요. 32 늦은후회 2014/01/13 5,168
341605 cma 이용하시는 분~ 궁금 2014/01/13 1,109
341604 길고양이 밥주는 문제로 질문합니다. 7 길고양이 2014/01/13 1,079
341603 “일본군에게 몸 팔던 X들이” 일베,‘위안부 할머니’막말 논란 8 참맛 2014/01/13 1,874
341602 집값 올라간다” 발언 시작…무덤 가는 길 8 엉망진창 경.. 2014/01/13 2,685
341601 껍질을 포함한 통밀을 찾습니다. 2 아이짜 2014/01/13 944
341600 구역회비를 맘대로 쓴거 이해되나요? 12 교회 2014/01/13 2,486
341599 급)멸치다시 미역국에.. 5 초보 2014/01/13 1,594
341598 그릇 추천좀 해주세요 6 노하우 2014/01/13 1,484
341597 시댁에 관한 조언부탁드려요~ 21 우울한처자 2014/01/13 3,987
341596 시할머니 상을 당했는데 금요일이 시댁 제사예요 8 상관없는건가.. 2014/01/13 2,916
341595 맥북 터치패드 쓰면 팔이 너무 아파요..ㅠㅠ 5 ........ 2014/01/13 1,917
341594 미스코리아8회에서 3 드라마 2014/01/13 1,407
341593 일산분들, 혹시 공부 못하는 아이들 모아서 빡세게 시키는 학원 .. 6 속이터집니다.. 2014/01/13 2,020
341592 요즘 세탁기랑 냉장고 어떤거 구입하길 원하세요? 1 세탁기, 냉.. 2014/01/13 891
341591 양기가 너무 강한 4살여자아기..자라면 나아질까요? 24 진주목걸이 2014/01/13 10,743
341590 대학전공 화학공부하신분들요!! 공부하면서 재미있으셨나요? 16 ... 2014/01/13 3,210
341589 아이교정 잘하는 곳 고민 2014/01/13 567
341588 온수매트 정말 전자파 안 나오나요? 4 전자파 2014/01/13 2,282
341587 노안와서 아이패드 살까하는데 어딴게 좋을까요? 5 늙었네 2014/01/13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