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대 버스풍경은 어땠나요
1. 제가 6살이던
'13.11.24 6:44 PM (223.62.xxx.57)88년도에는 안내양 버스 없었는데...
2. //
'13.11.24 6:46 PM (218.238.xxx.159)80년도정도까지 안내양있었을거에요 희롱은 별로 실제로 일어난적은 ..;
3. 여고라
'13.11.24 6:47 PM (58.143.xxx.196)대부분 여학생 희롱하는ㄴ들은 없었어요
대신 짐짝마냥 밀고 밀리고 거의 쫀득이 마냥
몸과 가방은 누군가에게 붙어 있고 간신히 고개만
상대와 다른 각도로 쬐끔 돌린채 내린 날도 많았어요.
내릴때는 김밥 옆구리 터져나가듯 업어져 튕겨나가는
날도 있었구요. 그때는 가방이고 무거워 보임 의자에
앉은 이들이 다 들어주기도 했어요.4. }%#%#%#%#%
'13.11.24 6:49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희롱같은거 오히려없었지요
안내양놀리는개구진애들은있었네요
절반짜리회수권접어서내고도망치기등
콩나물시루는 상상초월
버스문못닫고 문짝에 팔벌려매달려출발중인데
학생하나가 지각이라고 가방으로탁치고올라타 팔이 뒤로접힌체
근무했던 슬픈. 그시절소녀야요 £$£$5. ..
'13.11.24 6:52 PM (59.20.xxx.64) - 삭제된댓글저 초등학교때 버스타고 다녔는데요. 고딩오빠언이들 가방 너무 무거워해서 저도 많이 들어줬어요. 그땐 가방 다 똑같아서 앉아서 쌓아올리고 그랬는데. 위의 님 글 보니 생각나요.
6. 그당시엔
'13.11.24 6:55 PM (175.212.xxx.39)ㅗ인들 타면 거의 조건 반사로 자리 양보 햤고요.
앉아 가시는 분들은 서서 가는 학생들 책가방.짐등을 무릎에 놓고 가도록 받아 줬어요.
회수권이나 토큰을 사용해서 버스비를 지불쌨어요.7. 88년도였나?
'13.11.24 6:55 PM (58.143.xxx.196)신촌 연대 앞 지나다 열린 버스 유리창 안으로
채류탄 가스한꺼번에 들어와 목잡고 거의독가스실의 학살되던 유대인들되새긴 적 있어요. 그 후엔 버스안 승객들
연신 재채기에 콧물 눈물 로 뒤범벅!
그러고 보니 예전같은 학생운동은 없어졌네요.8. 집에
'13.11.24 6:57 PM (58.143.xxx.196)가운데 동그랗게 구멍난 토근 한개
기념으루다 보관 중 입니다. ㅎ9. 저 그시절
'13.11.24 7:02 PM (222.236.xxx.211)초중고 다녔는데..
초딩땐 안내양 있었던거 같고
중고등학교땐 없었어요.
회수권 내고 탔었구요
제가 91학번인데 그때쯤엔 토큰내고 다녔던기억 나구요
지금이나 버스풍경은 다르지 않네요
고딩때 버스타고 학교다녔는데...(88~90까지)10. ..
'13.11.24 7:04 PM (121.132.xxx.136)할아버지들 창문열고 담배피우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지금에는 상상도 못할...ㅋㅋㅋㅋ11. ^^++
'13.11.24 7:13 PM (121.131.xxx.112)80년대 중고등학교 서울 시내에서 버스 타고 다녔는데, 그때 남학생들은 희롱이나 성추행이나 그런 일은 거의 못봤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당연히 책가방 받아주고, 인사하면서...노인 자리양보는 당연했고요.
요즘처럼 감히 눈마주치면 무서운 중고딩들은 아니었어요.
남학생, 여학생 서로 눈치보며 가방 받아주고 부끄러워도 하고,ㅎㅎ
회수권 구입해서 열장 붙어있는거 가지런히 잘라 회수권 케이스에 끼워 들고 다니고, 가끔 회수권을 잊어 허둥대면 안내양 언니가 눈감아도 주고요^^;;
그래도 당시에 지금처럼 변태영감태기들은 있었어요.
슬며시 힘없는 여학생들만 추행하는.12. 예전에는
'13.11.24 7:22 PM (58.143.xxx.196)묻을 필요도 없이 무조건 가방 가져다 자기 무릎에 올렸어요. 지금 그랬다간 오해사기 쉽상이고 요즘 그렇게 물어
보는 사람이 오지랍퍼로 보일 수 있기도 하고 물었다
거절당하기도 하죠.13. 운
'13.11.24 7:25 PM (116.41.xxx.135)저 어릴때 버스에 대한 기억이 마치 영화 한 장면처럼 남아있어요.
전 유치원때쯤 이었던 것 같고 한줄로 쭉 늘어선 자리에 나는 앞에 엄마는 뒤에 앉아서 엄마가 너 멀미하니까 문열어라 했던 기억.. 한낮이었는데 사람은 열명 남짓, 여름으로 향해가는 중이었는지 햇빛때문에 눈부시다.. 덜컹거려서 엉덩이 아프다.. 역한 버스냄새.. 자리도 많은데 앞 할아버지는 왜 서있지..
할아버지가 담배를 꺼내물던 모습, 훅하고 내 얼굴로 밀려들어오던 담배연기..14. ???
'13.11.24 7:33 PM (220.78.xxx.126)시골 살았는데 80년대 초기? 저 10살도 안됬을때 안내양 있던 버스 타봤던거 같아요
15. ㅇㅅ
'13.11.24 7:43 PM (203.152.xxx.219)80년대 초반엔 안내양 있었고... 중후반 가면서 안내양이 사라지고 기사님 옆에 동전통 토큰통이 생겼죠..
16. ^^++
'13.11.24 7:58 PM (121.131.xxx.112)저 위에도 썼지만, 서울이라고 가방 안받아주는 사람 거의 없었어요--;;
저는 서울 신촌에서 시내로 학교 다녔는데 그런 일 거의 없었어요.
서울에서 가방을 거의 안받아주었단 말씀은 서울 어디 말씀이신지...
그때 가방 받아주는 건 일종의 기본 매너와 배려였어요.
물론 매너와 배려 없는 사람은 어디든지 있겠지만요.17. 1470만
'13.11.24 8:27 PM (39.7.xxx.95)그때는 에어컨이 없어서 비라도 오면 어흑
18. ^^
'13.11.24 8:28 PM (36.39.xxx.85)ㅎㅎ 정말 그땐 그랬지요. 자리에 앉아서 가방 받아주면 대개는 2-3개가 보통. 두 개는 무릎에 나란히 놓고
나머지는 그 위에 쌓아놓았지요. 정말 누구나 가방 받아주었어요. 저도 서울에서 줄곧 학교다녔었는데
저도 가방 받아주고, 제 가방도 받아주고 그랬어요. 좀 부끄러워하면서 슬며시 가방 잡아끌어당기는
남학생들도 있었구요. 저는 그것이 인간사이의 정으로 보였어요.19. ♬
'13.11.24 8:45 PM (220.86.xxx.52)아 맞당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안내양 있었어요
그때가 87년도즈음
말그대로 희롱 이런부분은...많이 없었던것 같은데요??
없던것 보다도 그냥 넘어가서 그럴까요??(부끄럽고 말해봐야 본인창피하니까???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 드네요)
중학교때는 교복입고 검정가방 들때였는데
사람이 안 앉고 가방만 앉히면
두개씩 겹쳐서 쌓았으니 많이 올리면 8개이상도 올렸던것 같아요
다 같은 곳에서 내리니 내릴때 자기 가방 찾아가보는거 보면 정말 신기...
앉은 사람이 가방 받을경우 4개이상이면 시야가 안보여서 그이상은 더 올리지도 않았어요..
참 인간적이었네요 그때가......
우리 아버지도 버스타고 담배피시던 기억나요..
그땐 지금처럼
흡연이 사회악으로 인식되던 시절이 아니어서
나이드신 분들 어디서든 담배피는거 당연하던 사회 분위기인것 같아요..
아날로그 시절이 그리워 지는걸 보니..
제가 늙어가나보네요...20. 정말로
'13.11.24 9:00 PM (59.187.xxx.195)그 시절엔 희롱은 커녕 오히려 여학생들 수가 조금이라도 많으면 얼굴도 못 들고 그런 남학생들 많았죠.
아주 간혹 노는 남학생들이 치기 어린 농 던지고 할 때, 들은 척도 안 하거나 비웃어주면 바로 깨갱.
말 나온 김에...
노는 속칭 날나리들은 남자든 여자든 지들끼리 날나리짓 했지 요즘 일진들처럼 극악스럽지 않았어요.
안내양 언니들은 팔십년대 초중반 이후로 사라지기 시작했죠.21. 80년
'13.11.24 9:55 PM (218.150.xxx.165)고등학교 1학년...
부산에서 콩나물시루 버스타고 통학 ...
여름교복 싹 다려입고 학교가면 땀에 흥건 엉망진창...22. 쓸개코
'13.11.24 10:46 PM (122.36.xxx.111)신문배달 청소년오빠들이 신문팔기도 했어요.
권투배우며 근로하는 청소년이나 고학하는 청소년오빠들 종종 봤어요.
그러고보면 90년대까지였나??
지하철에서도 파란상의 입은 직원분이 신문 지나다니며 파시지 않았었나요?23. 자끄라깡
'13.11.24 11:25 PM (119.192.xxx.118)그 때는 가방을 3~4개씩 받아줘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쌓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게 싹 없어져서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해요.
작년인가 버스에서 학생가방이 무거워보여 들어주겠다니 거절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