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대 버스풍경은 어땠나요

서울살이7년차 조회수 : 2,215
작성일 : 2013-11-24 18:42:50
궁금해요

그시절 중고교 거친분들이 여기 계시려나..

통학시간대 정말 콩나무시루에 말죽거리 잔혹사처럼 남학생이 여학생 희롱하는일도 빈번했어요?

문이 하나뿐이없었고 안내양이란 어린 처자들이 표검사했다던데 

궁금하네요 갑자기 


IP : 121.131.xxx.3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6살이던
    '13.11.24 6:44 PM (223.62.xxx.57)

    88년도에는 안내양 버스 없었는데...

  • 2. //
    '13.11.24 6:46 PM (218.238.xxx.159)

    80년도정도까지 안내양있었을거에요 희롱은 별로 실제로 일어난적은 ..;

  • 3. 여고라
    '13.11.24 6:47 PM (58.143.xxx.196)

    대부분 여학생 희롱하는ㄴ들은 없었어요
    대신 짐짝마냥 밀고 밀리고 거의 쫀득이 마냥
    몸과 가방은 누군가에게 붙어 있고 간신히 고개만
    상대와 다른 각도로 쬐끔 돌린채 내린 날도 많았어요.
    내릴때는 김밥 옆구리 터져나가듯 업어져 튕겨나가는
    날도 있었구요. 그때는 가방이고 무거워 보임 의자에
    앉은 이들이 다 들어주기도 했어요.

  • 4. }%#%#%#%#%
    '13.11.24 6:49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희롱같은거 오히려없었지요
    안내양놀리는개구진애들은있었네요
    절반짜리회수권접어서내고도망치기등

    콩나물시루는 상상초월
    버스문못닫고 문짝에 팔벌려매달려출발중인데
    학생하나가 지각이라고 가방으로탁치고올라타 팔이 뒤로접힌체
    근무했던 슬픈. 그시절소녀야요 £$£$

  • 5. ..
    '13.11.24 6:52 PM (59.20.xxx.64) - 삭제된댓글

    저 초등학교때 버스타고 다녔는데요. 고딩오빠언이들 가방 너무 무거워해서 저도 많이 들어줬어요. 그땐 가방 다 똑같아서 앉아서 쌓아올리고 그랬는데. 위의 님 글 보니 생각나요.

  • 6. 그당시엔
    '13.11.24 6:55 PM (175.212.xxx.39)

    ㅗ인들 타면 거의 조건 반사로 자리 양보 햤고요.
    앉아 가시는 분들은 서서 가는 학생들 책가방.짐등을 무릎에 놓고 가도록 받아 줬어요.
    회수권이나 토큰을 사용해서 버스비를 지불쌨어요.

  • 7. 88년도였나?
    '13.11.24 6:55 PM (58.143.xxx.196)

    신촌 연대 앞 지나다 열린 버스 유리창 안으로
    채류탄 가스한꺼번에 들어와 목잡고 거의독가스실의 학살되던 유대인들되새긴 적 있어요. 그 후엔 버스안 승객들
    연신 재채기에 콧물 눈물 로 뒤범벅!
    그러고 보니 예전같은 학생운동은 없어졌네요.

  • 8. 집에
    '13.11.24 6:57 PM (58.143.xxx.196)

    가운데 동그랗게 구멍난 토근 한개
    기념으루다 보관 중 입니다. ㅎ

  • 9. 저 그시절
    '13.11.24 7:02 PM (222.236.xxx.211)

    초중고 다녔는데..
    초딩땐 안내양 있었던거 같고
    중고등학교땐 없었어요.
    회수권 내고 탔었구요
    제가 91학번인데 그때쯤엔 토큰내고 다녔던기억 나구요
    지금이나 버스풍경은 다르지 않네요
    고딩때 버스타고 학교다녔는데...(88~90까지)

  • 10. ..
    '13.11.24 7:04 PM (121.132.xxx.136)

    할아버지들 창문열고 담배피우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지금에는 상상도 못할...ㅋㅋㅋㅋ

  • 11. ^^++
    '13.11.24 7:13 PM (121.131.xxx.112)

    80년대 중고등학교 서울 시내에서 버스 타고 다녔는데, 그때 남학생들은 희롱이나 성추행이나 그런 일은 거의 못봤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당연히 책가방 받아주고, 인사하면서...노인 자리양보는 당연했고요.
    요즘처럼 감히 눈마주치면 무서운 중고딩들은 아니었어요.
    남학생, 여학생 서로 눈치보며 가방 받아주고 부끄러워도 하고,ㅎㅎ
    회수권 구입해서 열장 붙어있는거 가지런히 잘라 회수권 케이스에 끼워 들고 다니고, 가끔 회수권을 잊어 허둥대면 안내양 언니가 눈감아도 주고요^^;;
    그래도 당시에 지금처럼 변태영감태기들은 있었어요.
    슬며시 힘없는 여학생들만 추행하는.

  • 12. 예전에는
    '13.11.24 7:22 PM (58.143.xxx.196)

    묻을 필요도 없이 무조건 가방 가져다 자기 무릎에 올렸어요. 지금 그랬다간 오해사기 쉽상이고 요즘 그렇게 물어
    보는 사람이 오지랍퍼로 보일 수 있기도 하고 물었다
    거절당하기도 하죠.

  • 13.
    '13.11.24 7:25 PM (116.41.xxx.135)

    저 어릴때 버스에 대한 기억이 마치 영화 한 장면처럼 남아있어요.
    전 유치원때쯤 이었던 것 같고 한줄로 쭉 늘어선 자리에 나는 앞에 엄마는 뒤에 앉아서 엄마가 너 멀미하니까 문열어라 했던 기억.. 한낮이었는데 사람은 열명 남짓, 여름으로 향해가는 중이었는지 햇빛때문에 눈부시다.. 덜컹거려서 엉덩이 아프다.. 역한 버스냄새.. 자리도 많은데 앞 할아버지는 왜 서있지..
    할아버지가 담배를 꺼내물던 모습, 훅하고 내 얼굴로 밀려들어오던 담배연기..

  • 14. ???
    '13.11.24 7:33 PM (220.78.xxx.126)

    시골 살았는데 80년대 초기? 저 10살도 안됬을때 안내양 있던 버스 타봤던거 같아요

  • 15. ㅇㅅ
    '13.11.24 7:43 PM (203.152.xxx.219)

    80년대 초반엔 안내양 있었고... 중후반 가면서 안내양이 사라지고 기사님 옆에 동전통 토큰통이 생겼죠..

  • 16. ^^++
    '13.11.24 7:58 PM (121.131.xxx.112)

    저 위에도 썼지만, 서울이라고 가방 안받아주는 사람 거의 없었어요--;;
    저는 서울 신촌에서 시내로 학교 다녔는데 그런 일 거의 없었어요.
    서울에서 가방을 거의 안받아주었단 말씀은 서울 어디 말씀이신지...
    그때 가방 받아주는 건 일종의 기본 매너와 배려였어요.
    물론 매너와 배려 없는 사람은 어디든지 있겠지만요.

  • 17. 1470만
    '13.11.24 8:27 PM (39.7.xxx.95)

    그때는 에어컨이 없어서 비라도 오면 어흑

  • 18. ^^
    '13.11.24 8:28 PM (36.39.xxx.85)

    ㅎㅎ 정말 그땐 그랬지요. 자리에 앉아서 가방 받아주면 대개는 2-3개가 보통. 두 개는 무릎에 나란히 놓고
    나머지는 그 위에 쌓아놓았지요. 정말 누구나 가방 받아주었어요. 저도 서울에서 줄곧 학교다녔었는데
    저도 가방 받아주고, 제 가방도 받아주고 그랬어요. 좀 부끄러워하면서 슬며시 가방 잡아끌어당기는
    남학생들도 있었구요. 저는 그것이 인간사이의 정으로 보였어요.

  • 19.
    '13.11.24 8:45 PM (220.86.xxx.52)

    아 맞당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안내양 있었어요
    그때가 87년도즈음

    말그대로 희롱 이런부분은...많이 없었던것 같은데요??
    없던것 보다도 그냥 넘어가서 그럴까요??(부끄럽고 말해봐야 본인창피하니까???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 드네요)

    중학교때는 교복입고 검정가방 들때였는데
    사람이 안 앉고 가방만 앉히면
    두개씩 겹쳐서 쌓았으니 많이 올리면 8개이상도 올렸던것 같아요
    다 같은 곳에서 내리니 내릴때 자기 가방 찾아가보는거 보면 정말 신기...
    앉은 사람이 가방 받을경우 4개이상이면 시야가 안보여서 그이상은 더 올리지도 않았어요..


    참 인간적이었네요 그때가......

    우리 아버지도 버스타고 담배피시던 기억나요..
    그땐 지금처럼
    흡연이 사회악으로 인식되던 시절이 아니어서
    나이드신 분들 어디서든 담배피는거 당연하던 사회 분위기인것 같아요..

    아날로그 시절이 그리워 지는걸 보니..
    제가 늙어가나보네요...

  • 20. 정말로
    '13.11.24 9:00 PM (59.187.xxx.195)

    그 시절엔 희롱은 커녕 오히려 여학생들 수가 조금이라도 많으면 얼굴도 못 들고 그런 남학생들 많았죠.

    아주 간혹 노는 남학생들이 치기 어린 농 던지고 할 때, 들은 척도 안 하거나 비웃어주면 바로 깨갱.

    말 나온 김에...
    노는 속칭 날나리들은 남자든 여자든 지들끼리 날나리짓 했지 요즘 일진들처럼 극악스럽지 않았어요.

    안내양 언니들은 팔십년대 초중반 이후로 사라지기 시작했죠.

  • 21. 80년
    '13.11.24 9:55 PM (218.150.xxx.165)

    고등학교 1학년...
    부산에서 콩나물시루 버스타고 통학 ...

    여름교복 싹 다려입고 학교가면 땀에 흥건 엉망진창...

  • 22. 쓸개코
    '13.11.24 10:46 PM (122.36.xxx.111)

    신문배달 청소년오빠들이 신문팔기도 했어요.
    권투배우며 근로하는 청소년이나 고학하는 청소년오빠들 종종 봤어요.
    그러고보면 90년대까지였나??
    지하철에서도 파란상의 입은 직원분이 신문 지나다니며 파시지 않았었나요?

  • 23. 자끄라깡
    '13.11.24 11:25 PM (119.192.xxx.118)

    그 때는 가방을 3~4개씩 받아줘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쌓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게 싹 없어져서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해요.

    작년인가 버스에서 학생가방이 무거워보여 들어주겠다니 거절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706 초4 예정 남아 전과 or 교과서구입 어떤게 좋을까요? 7 초3 2013/12/26 1,900
334705 용인보정맘카페 활성화잘되어있는 카페아시나요? 1 dduhif.. 2013/12/26 1,176
334704 여수와 담양 처음가요 2013/12/26 649
334703 이혼후 만약 저 세상간다면 유산상속은? 8 .. 2013/12/26 3,592
334702 고딩 아들 변호인 보고 난 후 12 민주주의 2013/12/26 3,052
334701 막말 시누이..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13 나도귀한자식.. 2013/12/26 3,968
334700 역사 교사들 연수에 '뉴라이트 강사' 논란 세우실 2013/12/26 687
334699 인아트2100 식탁 인아트 2013/12/26 3,953
334698 수상한 남편 18 카톡 2013/12/26 4,008
334697 朴정부, 아파트 '일일장터'에도 세금 물린다 20 샬랄라 2013/12/26 1,914
334696 변호인과 노무현 그리고 부채의식 3 일모도원 2013/12/26 993
334695 철도노조 파업 관련 피해 신고서 접수 8 ㅡ.ㅡ 2013/12/26 925
334694 코스트코 ks 흑후추 그라인터 사용법 아시면 ...? 1 가짜주부 2013/12/26 1,021
334693 slr 클럽에서 전면광고 냈네요. 21 .. 2013/12/26 3,577
334692 월세 현금영수증 받을때 주인에게 직접얘기해야할까요 3 .. 2013/12/26 3,527
334691 여자 앵커 누구에요? 3 글로벌24 2013/12/26 1,625
334690 목디스크.필라테스가 좋을까요? 지압이 나을까요? 7 .. 2013/12/26 5,049
334689 오늘 장난감 할인하는 마트있을까요? 1 장난감 2013/12/26 868
334688 엘쥐 에어워셔 여름엔 공기청정기 기능만 따로 쓸 수 있나요? 1 ... 2013/12/26 1,525
334687 과도한 사교육비가 노후 대책을 갉아 먹고 있다고.. 4 ..... 2013/12/26 2,094
334686 안면윤곽+광대수술 5 성형 2013/12/26 2,964
334685 실크 벽지위에 페인트 그위에 도배.. 안될까요.. 8 도배 2013/12/26 12,321
334684 "변호인"을 보고 안철수의원 트윗 90 .. 2013/12/26 10,789
334683 전철에서 통화하는것이 두 사람이 얘기하는것보다 더 거슬리는 이유.. 4 너무 까칠한.. 2013/12/26 1,288
334682 겔랑 빠뤼르 골드 파운데이션 vs 입생로랑 르 땡 파운데이션 2 .. 2013/12/26 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