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제가 서로를 왜 좋아하나 생각해봤더니

곰곰 조회수 : 3,872
작성일 : 2013-11-24 15:27:40
남편은 제가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좋대요
영혼없이 토닥이 아니라 그 내용에 들어가서 공감할 건 하고 조언할 건 하고.... 야근에 지쳐 집에 오는 길이 그래도 좋다네요

전 남편이 절 인정해서 좋아요
연애 때부터 저의 일, 업무, 미래의 목표
수평적인 관계에서 격려하고 지지
때로는 자기보다 나은 점을 내세워 이런 점은 내가 좋다고 칭찬하고, 제가 정말 잘 되면 좋겠대요, 얼마전 제 업무에서 성과가 좋았는데 손뼉치고 춤추더라구요 ㅎㅎ
남편은 심성이 아주 좋어요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가 잘 되는 게 부부간 중요한 것 같습니다
IP : 175.223.xxx.2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4 3:32 PM (118.42.xxx.32)

    남의 기쁜 일에 진심으로 같이 기뻐하고 좋아해주고 칭찬해주고...그런 점이 참 좋아보이네요.
    부부라도 내리깎고 자기보다 잘나질까봐 상처주는 못난 사람들도 많잖아요..대개 그런 부부들이 싸우면서 사는..--;
    암튼 서로 존중해주고 사랑하는게 보기 좋으시네요..

  • 2. ㅜㅜ
    '13.11.24 3:32 PM (220.78.xxx.126)

    부러워요
    제가이상으로 생각하는 부부상이에요
    저희 부모님이 그러셨어요
    아빠가 내성적이라 회사일힘든거말씀하시면 엄마는 그냥 묵묵히 들어 주시고..
    평생 살면서 부모님 부부싸움하는거 5번도 못봤어요
    그런데 난 그런 남자를 못만나서..슬퍼요..

  • 3. 원글
    '13.11.24 3:35 PM (175.223.xxx.244)

    그렇죠 이성적 매력은 기본 ^^
    남들이 퉁실한 곰돌이 한쌍 같겠지만
    저희 둘은 도닥이며 좋아해줘요

  • 4. 정말 이상적인 부부네요
    '13.11.24 3:46 PM (58.143.xxx.196)

    타고난 성격도 한 몫하실듯
    결혼전 남편분에 대한 힌트는 무엇이었을까요?
    사귀는 동안은 자기 좋은 점만 부각시키려하니
    사람 알아보기 쉽지않잖아요.

  • 5. ..
    '13.11.24 3:47 PM (112.170.xxx.173)

    아직 미혼이지만..


    정말 이상적인 부부네요ㅠㅠ 부럽습니다... 저도 꼭 저런 가정 이루고싶어영...ㅠ.ㅠ

  • 6. 원글
    '13.11.24 3:51 PM (175.223.xxx.244)

    저흰님과 많이 비슷해서 댓글보고 웃었어요 ㅋㅋ
    남편이 상사흉보면 제가 폭풍 욕을 ㅋㅋㅋ

    혼자서도 잘 지내지만 같이 있어야 더 좋네요

    저희는 씨씨로 만나 오래 사귀며 서로 잘 알아갔던 것 같아요, 정치, 경제관은 비슷하고요 (예를 들어 지금껏 투표할 때 갈라진 적 없음)
    취향은 공통점이 있으나 제가 좀 더 과격한데 이 또런 서로 이해해줍니다

  • 7. 보기좋아요.
    '13.11.24 4:10 PM (112.161.xxx.208)

    저도 비슷하네요. 그래서 언제나 사이가 좋은가봐요.
    연애는 7년이나 하니 좀 지겹기도 했는데
    왠걸.. 살수록 남편도 저도 참 좋네요.ㅋㅋ
    전 강아지 키우기요령처럼 뭐하나 잘하면
    폭풍칭찬해요.
    이해심 많고 마음 넓은게 결혼전 힌트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755 질문>케잌교실서 배운거 집에서 실습하는데 구운 시트가 너무.. 11 케잌 시트 2014/01/07 2,483
339754 동해로 낚시 간다네요. 6 생선 2014/01/07 1,353
339753 빛나는 로맨스라는드라마 1 ... 2014/01/07 1,802
339752 유익한 어플 하나 소개합니다~~ ^^ 2 유레카 2014/01/07 2,156
339751 나만의 불량식품~~다들있으시죠ㅋ 29 luckym.. 2014/01/07 4,243
339750 한국미술사함께할 분을 찾습니다. 5 fausti.. 2014/01/07 1,231
339749 트윗 맞팔인사람을 차단하면 상대가 알까요? 4 짹짹짹 2014/01/07 1,437
339748 정봉주의 전국구... 들어 보셨어요? 6 .. 2014/01/07 2,048
339747 남아 돌선물 추천요~ 8 고민 2014/01/07 4,074
339746 집과 관련해서 이런말 들어보셨나요? 26 문의 2014/01/07 10,704
339745 자꾸 남자동창애가 채팅으로 말을 거네요 8 밴드 2014/01/07 2,793
339744 마음이 돌처럼 굳어지네요. 14 그만 2014/01/07 3,949
339743 소심함 버리기 1 용기 2014/01/07 1,374
339742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번역문 3 아하 2014/01/07 1,653
339741 원룸 빼기 힘드네요 ㅠ 3 원룸 2014/01/07 2,976
339740 학원 처음인 예비 중1 영어 ..조언 좀 부탁합니다. 1 .. 2014/01/07 1,151
339739 역시 아사다마오의 라이벌~!! 4 역시나 2014/01/07 2,548
339738 포스텍영재기업인교육원 5 맘맘맘맘 2014/01/07 2,434
339737 수건과 행주구입 조언바랍니다^^ 8 수건 2014/01/07 2,833
339736 아무리 리스지만... 20 방탕녀 2014/01/07 17,511
339735 도와주세요. 온 집안이 너구리굴이예요 ㅜ.ㅡ 8 긴급상황 2014/01/07 3,262
339734 저도 길음역. 정릉동 살아요. 맛집 추천해 주세요. ^^ 6 ㅇㅇ 2014/01/07 3,325
339733 우울증이 오는 것 같아요 1 misr 2014/01/07 1,439
339732 김진표 개같은노래라는 가사 좀 보세요 14 자진하차 2014/01/07 4,488
339731 저 낼부터 출근해요 13 ㅎㅎ 2014/01/07 2,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