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 처럼 시어머니 안보고 사는집 꽤 있는듯

주위에 조회수 : 4,515
작성일 : 2013-11-24 14:01:47

제주위에 두집이 있는데 참 특이하다 했는데 종종 있는거 같네요

한집은 제남편 친구집인데 그집 시어머니가 워낙 드세고 모질어서 안보고 사는걸로 알아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거 같아요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분가해서 사는데도 매일 찿아와서 며느리 학대수준으로 괴롭혔다네요

며느리도 제가 보기엔 착한데 10년넘게 전혀 왕래 없고

우낀건 남편친구가 둘째 아들인데 큰아들도 안보고 산다고해요

큰아들은 유명인으로 돈 엄청 벌텐데..

암튼 그 시어머니 재산은 자식에게 다털어넣고(공부시키고 결혼시키고)지금은 보험하면서 근근히 산다고

둘째 아들도 돈잘버는데 복을 찬케이스 같아요

막내딸만 왕래하는데 그도 의무적으로 명절에만 왕래한데요

또 한집은 제친척인데

20대에 사별하고 ***다니면서(좀 특이한 직장이라 썻다지웠어요) 외동아들 의사 만들었는데

준재벌 여자랑 결혼했어요

아들이 공부잘하고 착하고 거기다가 연예인 외모..한마디로 초특급 엄친아였죠

그런데 여자가 시어머니를 싫어해서(자세한 이유는 모르지만 시어머니가 제친척인데 천사표라고 다들 그럴정도임)

집에도 못오게 한데요

하루는 너무 아들이 보고싶어서 저녁10시쯤인가 찿아갔는데

아들이 문앞에서 ***가 싫어하니까 내일 자기가 찿아가겠다고 하더래요

그리고 안오더라고

막 울면서 저희 친정엄마에게 하소연 했다네요

암튼 성장기에 착하게 커도 이렇다는거

단 생활비는 300씩 보내준데요

쓰고보니 경제력 있는 시어머니는 없네요

아쉬울것 없으니 안보고 사는건지

IP : 112.171.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3.11.24 2:06 PM (112.161.xxx.78)

    제 주변에는 없어요
    그게 어지간하지 않음 쉬운일은 아니죠
    남편이랑 사는한 부모님인데요

  • 2. 경제력 있으니까
    '13.11.24 2:06 PM (180.65.xxx.29)

    아무 모질게 굴어도 며느리들 시어머니 비위 잘 맞춰주더라구요
    저희 아파트에 시아버지가 모그룹 임원인데 며느리 둘 같은 아파트 살고 시어머니가 아파트에 소문 날 정도로
    아주 별나요 그래도 며느리들 서로 경쟁하듯 잘한데요. 뭐라도 떨어지니까

  • 3. ㅇㅇ
    '13.11.24 2:09 PM (119.67.xxx.40)

    집에 성격별난 부모가 있어서 그런지몰라도 안보고사는경우 자식만 탓할수도 없는거같아요.. 또 주변에 홀엄마가 엄청희생하며 키웠는데
    막상엄마가 아프니 병실가볼생각안하는 친척동생보면서 이상한 자식도 많다는생각도 들어요

  • 4. 베스트는
    '13.11.24 2:13 PM (211.36.xxx.98)

    양쪽 다 재혼이니 일반적인 결혼과 좀 다른면도 있죠
    제친구 할머니가 며느리 들들볶아 이혼하게 만들고는
    어디 교수 직함있고 땅 많다는 여자..애써 연결시켜 결혼시키고는 저 비슷하게 살아요
    아버지도 돈 은 없지만 많이배우고 역시 어디 교수
    여자분이 재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는 아버지랑 비슷한 나이였다고 들었어요

    전처 자식 입장이라 그런가
    제 친구는 돈 없다고 학벌, 돈 때문에 울 엄마 구박하더니
    돈많고 많이배운 새며느리한테 그런 꼴 당하는거
    하나도 안 불쌍하다고 하더군요

  • 5. 커피
    '13.11.24 2:13 PM (122.36.xxx.73)

    기껏보고싶어 찾아간 시간이 밤열시....차라리 회사 점심시간에 찾아가시지...

    아들며느리가 나쁜넘들이어서 그런집도 있겠지만 부모한테 학을 떼서 그런 경우도 있다는걸 알게 된 지금은 그냥..뭐..그렇구나..싶은 정도..

  • 6. ...
    '13.11.24 2:19 PM (61.81.xxx.46)

    아는 직장동료가 시댁 안보고 살아요.
    그래서 명절마다 여행 가더라고요.
    돌아오는 설에도 네 식구 해외 여행 간다고 알아보고 있더라고요.

  • 7. 안보고
    '13.11.24 2:52 PM (219.251.xxx.165)

    살고픈 마음이죠.
    합가했었는데. 정말 말하기도 싫을정도
    분가해서는 달라진척 하지만 그 분의 그 인성 어디 가지도 않더만요.
    웃으면서.. 생각없이 하는 말이며.. 정말 말은 안보고 살고 싶은데
    외아들이라 그나마 한두달에 한번 정도.
    발길 끊는 사람들 솔직히 말하면 이해 가요 오죽하면 그럴까

    물론 며느리가 정말 이상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뭐 시댁쪽이 문제라서 끊죠

    제 시어머니도.. 열등감 .. 감정조절못해 막말인데도
    밖에 나가면
    좋은 시어머니로 통해요.. 본인이 그렇게 행동하고 다니거든요.
    그러면서 와서는.. 남 욕하고. 감정기복도 심해서.. 같이 살때..
    소리 지르고.... 친정 다녀오면 인상 쓰고. 이틀은 말도 안하고 그랬답니다.

    남들이 착하다는거 그건 모르죠.

  • 8. 전 이제
    '13.11.24 3:04 PM (1.241.xxx.158)

    안보고 싶습니다.
    그 노인네 심술에 지쳤어요.
    나이가 80을 바라봐도 짱짱하기만 합니다.

  • 9. ...
    '13.11.24 3:42 PM (175.223.xxx.72)

    남이 보는거로는 진짜 그집 속사정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자기가 괴롭혀서 아들 며느리가 발길 끊었어도
    남들한테는 며느리만 나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웃긴건 그럴때도 꼭 자기아들은 쏙 빼고 며느리만 나쁜인간 만들고, 자기는 피해자인척 한다는거...ㅋ
    암튼 속사정 모르고 함부로 뭐라고 할거 아닌거 같아요.

  • 10. ,,,,
    '13.11.24 3:44 PM (211.49.xxx.137)

    생활이 안되어서 생활비를 받는다면모를까
    웬만큼 살아나갈수있다면 그것도 받지말면 더 좋을텐데요
    300씩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싫어할 구실이 되지요
    누군가에게 부담을 준다는것 자체가 상대방은 싫어하지않을까요
    물론 받아야 생활이 가능하다면 그건좀 틀린문제구요
    힘떨어질때까지는 기대지말고 살았으면해요 나자신부터요

  • 11. 달달
    '13.11.24 4:53 PM (182.212.xxx.3)

    며느리쪽 이야기도 들어봐야함

    앞뒤사정없이 그냥 시부모 싫어하는사람 있을까요.
    그래도 내 남편을 낳아주고 키워준 사람인데.

    아 근데 댓글들 보다가
    예전에 82댓글이 기억나네요.
    딸 아들 어쩌고 원글에
    노후가 외로운 부모는 딸부모도 아니고 아들부모도 아니고 돈없고 능력없는 부모라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438 국어학원 이름 좀 지어주세요. 8 작명 2013/12/03 2,001
326437 시어머니얘기 20 큰며늘 2013/12/03 3,573
326436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종북 간첩들 4 참맛 2013/12/03 454
326435 혹시 은제품 팬던트 같은거 주문제작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곳 3 아시나요 2013/12/03 412
326434 여자한테 왜 형님이라고 해?? 3 -_- 2013/12/03 1,104
326433 '고군분투' 노무현의 과거, 그가 그립다 2 샬랄라 2013/12/03 620
326432 82에 올라온 웃긴 얘기들 링크 좀 걸어주세요 Mia 2013/12/03 253
326431 이루어질수 없는걸까요..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6 짝사랑 2013/12/03 1,506
326430 이혼후 삶이 두렵습니다 18 괴롭다 2013/12/03 25,801
326429 방금 남자친구 술버릇 글쓴이예요 1 멘붕 2013/12/03 1,174
326428 요즘 어떤 책 사주셨어요? 초등고학년 2013/12/03 258
326427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 축농증잘보시는 선생님추천부탁드립니다 1 amy586.. 2013/12/03 1,711
326426 어금니 세라믹이 나을까요 아님 금이 좋을까요? 8 충치 2013/12/03 5,417
326425 아웃도어 패딩 저렴하게 구입할수있는곳 추천? 분당맘님들 2013/12/03 760
326424 맞벌이인 경우에 남편이 생활비를 안 주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시겠.. 11 수명 2013/12/03 3,264
326423 국정원, 서울교육감 재선거에도 개입했다 9 세우실 2013/12/03 666
326422 서해5도 주민들 오늘 천주교 전주교구 항의방문 예정 2 인터뷰 2013/12/03 749
326421 남자들의 이런 심리는 뭘까요? 77 2013/12/03 772
326420 안철수: 일일 바리스타(사진들) 8 탱자 2013/12/03 1,027
326419 빅마켓 불고기감은 얇게 썰려있나요? 5 2013/12/03 807
326418 중1 여학생이 좋아할만한 생일 선물 뭐가 있을까요? 6 선물 2013/12/03 8,629
326417 5 독도 2013/12/03 694
326416 아이 정신과 약 먹이시는 어머니들.. 6 걱정 2013/12/03 2,435
326415 아파트 현관문 고장 8 ... 2013/12/03 7,282
326414 하석진은 왜 못뜰까요 37 Sad 2013/12/03 8,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