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밥먹을 시간에 찾아오는 아이들

..... 조회수 : 6,349
작성일 : 2013-11-24 12:30:57
주말에 초딩 3학년 딸 친구 두명이 가끔 오는데 걔네둘이는 한 집에서 놀다가  항상 우리 집에 오는 시간이  11시 12시 1시 이래요
점심은 어쩌자고 딱 그 시간에 올까요
애들이야 아직 그런거 잘 모르겠지만 친구집간다고 나설때 그 엄마도 있을거 아녜요
애가 어디가서 밥을 얻어먹고 다니는지 칭기지도 않고
한명도 아니고 둘이라 밥챙겨주는거 넘 힘들어요 그래서 이젠 문도 열어주기 싫어요
토요일 수업있을땐 수업마치면 항상 와서 매번 점심주고 
우리 애는 그 애들 집에 한번도 안가봤어요  가기도 싫대요 우리집이 편하니
그냥 엄마들이 양심도 없는거 같아요
한번은 1시 넘어서 왔는데 우린 이미 밥을 먹었고 쟤네들도 밥 먹을 시간 지났으니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강변 산책나가는걸 따라가겠다해서 멀리까지 갔는데 배고프다해서 보니 점심을 안먹었대요
그때가 이미 4시 다되어가는 시간
왜 내가 애들 점심을 따로 챙겨야하는지 화가 나기도 하고 우리애들은 미용실 가야하니 빨리 집에 가서  밥먹으라고 보냈어요
애들이 밥은 먹고 다니는지 굶고 다니는지  엄마들은 도대체 뭘하는지 

엄마들끼리 친한 사이에도 밥 시간에 보내는거 미안해서  안보내는데 어쩌자고 얼굴만 아는 아줌마랑 얼굴 한번 못본 아줌마가 참....
유치원생 동생하나 달고 왔을땐 기겁을 했어요 그것도 친동생도 아니고 아는 동생이라나
그  엄마는 애한테 전화만 해대고 얼른 오란 소리도 안하더군요


IP : 175.215.xxx.4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한테
    '13.11.24 12:35 PM (175.212.xxx.141)

    직접 말해야죠
    식사시간에는 남의집에 무작정 찾아오는거 아니라고..
    ㄱ런 얘기가 아이한테 상처라고 하는 사람도 많던데 고작 어른의 그런 가르침이 평생의 상처라면 애가 일생을 어떻게 살아갈런지..
    애엄마한테까지 말씀하지마시고 그냥 애한테 말하세요
    부드럽고 조용하게

  • 2. 그냥
    '13.11.24 12:36 PM (121.219.xxx.47)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라면 끓여주세요.

    글 읽어보니, 님이 애들을 손님으로 받아들이고 너무 잘해주려 하시니, 스트레스 받으시는거 같아요.

    꼭 먹일수밖에 없을땐 라면, 조금 신경쓰고 싶다 하는 날엔 밥, 김, 김치...이렇게...

    그 엄마들은 몰라요. 그런 염치면 뭔가 달랐겠죠. 기대하지 마세요.

  • 3. ..
    '13.11.24 12:43 PM (175.215.xxx.46)

    라면도 많이 끓여주고 항상 간단하게 줘요
    근데 둘이나 되다보니 챙겨주는 자체가 힘들어요
    내가 너그럽지 못한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는게 싫더군요
    그애 엄마들한테 더 짜증나서 그런가봐요

  • 4. ..
    '13.11.24 12:45 PM (27.117.xxx.126)

    왜 그렇게 대놓고 말씀을 못하시는지
    저는 원글님이 더 답답..
    저는 손주 봐주고 있는데 주말에 친구들이 잘와요.
    그것도 다섯명 넘게 어느때는 10명도..
    컴이 두대라 게임하기가 좋다나요..
    저는 아이들한테 딱 부러지게 한 말씀..
    토요일엔 점심먹고 오후 2시 넘어서 오고
    일요일엔 절대로 오지 말아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에 오면
    일단 현관문 열어주고 일요일엔 남의 집 방문하는게 아니란다
    하면서 되돌려 보내기를 몇번 했더니
    지금은 토요일만 두명 정도..
    이 정도는 제가 감당할 수 잇어서 내버려 둡니다..

  • 5. ...
    '13.11.24 12:57 PM (118.221.xxx.32)

    아마도 엄마가 못챙기는 집 아닌가 싶네요 맞벌이거나 무관심하거나...
    너무 챙겨주시면 아이들은 좋아서 더 옵니다 둘에 다른아이까지 같이 오다니 힘드셨겠어요
    님이 힘들면 시간이나 요일을 정해서 주 1회 정도나 오게 하세요
    미리 전화하고 오게 하고요
    사실 요즘 왠만한엄마들은 잘 모르는 집에 보내지도 않아요 적어도 통화하고 확인하고 보내고 식사 시간 피하죠

  • 6.
    '13.11.24 12:58 PM (119.194.xxx.239)

    엄마들이 문제네요. 무식하고 예의없는 엄마들이 자식을 욕먹게 하네요

  • 7. 그집
    '13.11.24 1:01 PM (115.139.xxx.40)

    그 집 엄마가 어려서 가정교육을 못받은 듯

  • 8.
    '13.11.24 1:13 PM (175.213.xxx.61)

    집에서 엄마가 점심 걱정하시겠다 하고 보내세요

  • 9. ...
    '13.11.24 1:13 PM (1.247.xxx.201)

    애들에게 집에서 점심 먹고 오라고 하세요.
    보자보자 하니 정말 자기새끼가 점심을 먹든말든 신경도 안쓰는 엄마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이젠 안받아주고 있어요.

  • 10. ㅇㅇ
    '13.11.24 1:29 PM (110.70.xxx.216)

    사먹는다고밥값받아서님집에서때우나봐요

  • 11. ㅇㅇ
    '13.11.24 1:43 PM (116.37.xxx.161)

    그집 엄마들, 애들 문제도 있구요. 원글님 문제도 있습니다. 거절을 하세요. 님이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만 대해 주세요. 힘에 부치게 억지로 하면 원수져요. 기준을 정하고 애들에게 말하고 꾸준히 관철시키다보면 정리되요. 그렇다고 님 딸 친구들이 다 떨어져 나가진 않아요.

  • 12. 헐..
    '13.11.24 1:43 PM (117.111.xxx.158)

    신기한 엄마들 많네요.
    고작 초등저학년인데 애한테 그렇게 신경안쓰고
    막 돌리는 엄마들이 많은가봐요?
    걱정도 안되는지...
    깜놀입니다. 걱정이네요. ㅠㅠ

  • 13. ㅇㅇ
    '13.11.24 2:03 PM (116.37.xxx.161)

    애 키우다보면 세상에 부모가 각양각색이란걸 느껴요. 다 나 같지 않아요. 그러니 꼭 내 가준을 만들고 지켜나가세요. 글고 딸 친구관계에 너무 민감해지지 마시고... 집에 친구들 놀러 안 와도 학교에서 자기랑 잘 맞는친구 만나서 잘 놀아요. 너무 학교, 집 으로 주구장창 만나면 더 싸우기도 해요. 애들 찾아오면 문을 열어주지 마시고, 님딸에게도 교육 잘 시키세요. 애들 함부로 놀러오게 하지 말라고... 저도 지금 고학년 딸래미 저학년때 지독히 겪었어요. 우리 어릴때야 집에 마당도 있고 같이 풀어키우니까 왔다갔다하며 키웠지만 지금은 세월이 달라요. 그 집엄마들은 지금이 80년대인줄 아나봐요. 기본 가정교육이 안된 애들은 사겨도 별로 좋지도 않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기본 매너다 안 된 애들, 엄마들은 항시 조심하고 멀리하세요.

  • 14. ..
    '13.11.24 2:13 PM (211.36.xxx.41)

    현실에서는 저렇게 자라서 예의 염치 이런거 모른채
    또 그냥 엄마가 되고 이웃이 되어 민폐끼치는 사람들 많죠.
    이웃 여자가
    항상 연락도 없이 불쑥, 밥때 그런거 가리지도 않고
    저 오고 싶으면 오곤 해서 아주 진저리났었어요.
    그런데 그녀의 인생사 알고나니
    너무 어려서부터 외지로 돌았고
    그런 예의범절 가르쳐 준 어른들이 없었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그려러니... 다른 장점으로 상쇄시킵니다만
    사실 부모한테 제대로 된 예의범절 가르침 못받고 자라는 그집 애들 안타깝기도 합니다.

  • 15. 한 두번이 아니고
    '13.11.24 3:10 PM (121.88.xxx.128)

    반복되면 짜증나죠.
    요즘 간식이라도 돈 많이 들어요.
    다른 학교로 교육받으러 가는 곳에 , 자기 아이 픽업 부탁하면서도 점심 안챙기는 엄마들도 있었어요.
    점심하라고 돈이라도 주던지, 맨몸의 아이만 부탁하면
    애를 굶기라는건지..
    얌체들 많아요.

  • 16. 간단히
    '13.11.24 3:49 PM (218.236.xxx.183)

    주말에 오면 그냥 돌려보내세요...

  • 17. 어릴땐 상처안돼요
    '13.11.24 4:21 PM (211.36.xxx.88)

    물론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요.

    귀찮아하고 너네 엄마는 대체 뭐하는 사람이래니...쯧쯧 혼잣말이라도 이러면
    그런건 아주 오래 어린애 기억에 남고 불쾌하지만

    식사때는 피해서 다니는거야. 식사시간엔 밥먹고 다녀야지. 일요일에는 친구집에도 연락없이 막가는거 아니야
    가르쳐주듯 훈육개념으로 단호하게 말해주면
    아아 그런거구나 납득하고 배우죠
    더 어린 애들이라면 모르지만 열살이면 그런것도 배워야죠

  • 18. 저도 이해
    '13.11.25 10:07 AM (139.228.xxx.30)

    저희집도 그런 상황이 자주 일어나서 원글님 상황이 이해되요.
    댓글 중 왜 답답하게 거절을 못하냐...원글님이 자존감이 낮다는 둥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저도 좀 차갑다 싶게 맺고 끊음 분명한 사람이고 제 일에 있어서는 거절도 잘 하는 사람인데
    이런 경우 쉽지 않더군요.

    일차적으로 그 아이들 엄마한테 문제가 있죠...전 도무지 이해가 안 가지만 요즘 살면서 사람들이 나름 다 자기는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상식의 범위가 천차만별이라...내 상식과 맞는 사람과만 어울리고 싶어요.

  • 19. 지금은 중딩
    '13.11.25 10:39 AM (182.209.xxx.149)

    울아들 초딩때 보면, ,,온갖집 다 돌아다니며 노는 아이들이. 자기집엔 친구들 안데려가요
    자기 엄마가 애들 절대로 데려오지 말랫다고,,
    엄청 얌체인거죠 엄마들이,,,몇몇 잇엇어요
    자기 자식은 남의집서 간식이며,밥이며 얻어먹구 다니는데

  • 20.
    '13.11.25 6:54 PM (211.192.xxx.132)

    원글님 질책하는 사람들은 찔려서 그런 거죠?

    솔직히 어린 애가 밥도 안 먹고 왔다는데 매몰차게 돌려보낼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건 걔네 엄마가 교육을 잘 시켜야 하는 문제죠.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고 체면 없는 애들은 우리가 돌려보내도 또 옵니다. 제가 그런 애들 몇 명 봤어요. 일부러 보내는 집도 봤고요.

    엄마들 제발 자기 자식 밥은 제대로 먹이고 예의 좀 길러줬으면 합니다.

    꺼떡하면 자존감 타령하고 남 탓 좀 하지 말고요. 자존감을 엉뚱한 데 갖다 붙이는 거 82에만 있는 현상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056 장미란등 역도인들 '여대생 청부살해범' 남편 선처 호소 40 이건 뭐 2013/12/20 7,880
333055 빈좌석.... 2 변호인 2013/12/20 932
333054 낙태아의 영혼은 사라지지 않을까요? 12 ... 2013/12/20 4,478
333053 이번주말 어디에서 촛불시위 하는지 알려주세요... 1 촛불 2013/12/20 612
333052 오로라 임작가 대본 오리지널 떴어요 5 ㅇㅇ 2013/12/20 5,365
333051 올리브 오일 이요.. 3 러블리 2013/12/20 1,235
333050 ㅎㅎ 북한협박에 공포심 안느낀단 여론이 2배나 많네요 6 손석희뉴스 2013/12/20 970
333049 쇼핑하실 때 할인 받을 수 있는 사이트 공유해요~ 석꼬밍 2013/12/20 781
333048 문재인이 쓴 부림사건 논문 3 부림사건 2013/12/20 2,581
333047 kbs뉴스에서 의료민영화 보도했어요 3 아프지말자 2013/12/20 1,742
333046 혹시 나 혼자 일하는 회사다니는 분 있을까요? 6 사표 2013/12/20 2,289
333045 컴퓨터 하드웨어 질문 좀 할께요.. 3 메인보드 교.. 2013/12/20 406
333044 대구~ 살아있네 !!! 3 ... 2013/12/20 2,043
333043 샵밥 신발 $192면 관세없나요? 1 샵밥 2013/12/20 1,261
333042 판도라 실버참에 써있는 s925 ALE의 ALE는 무슨뜻인가요?.. 2 ... 2013/12/20 4,162
333041 부부싸움이 반복되다보니, 화해하고 난 후에도 예전의 관계로 되돌.. 17 결혼 7년차.. 2013/12/20 6,165
333040 궁금한 이야기 보세요? ,, 2013/12/20 1,266
333039 미구하라Bp크림 써보신분 ㅇㅇ 2013/12/20 1,801
333038 박근혜 레이저 광선’속에서 “안녕들하십니까 4 포토 2013/12/20 1,301
333037 국민들의 자존감이 땅에 떨어졌어요 자존감 2013/12/20 713
333036 충무아트홀근처 식사할곳 추천.. 5 초록나무 2013/12/20 1,244
333035 롯데백화점 지하식품코너 과일값이 롯데마트 보다 비싼가요? 3 fdhdhf.. 2013/12/20 1,773
333034 통합진보당과 똥누리당이 경합중인데 어느쪽이 우세일까요? 1 우리는 2013/12/20 847
333033 퇴직금 포함 연봉 무슨 의미인가요? 1 레디투스 2013/12/20 3,173
333032 오늘 응사 안하나봐요ㅜ 4 ㆍㆍ 2013/12/20 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