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31일에 시댁가는분 계신가요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3-11-24 12:12:58
저흰 시댁과 차로 30분 거리에 살아요
차로 30분이라지만 아이데리고 지하철타고 버스 갈아타고 그러면 1시간 남짓 걸린다고 봐야죠
사실 저는 12월31일을 굉장히 의미있게 보내는 편이거든요
일단 밤12시에 티비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지난일은 다 잊고 새해엔 몸과 마음 모두 새롭게 하도록 마음가짐을 가져요 ㅎㅎ 별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면 한해 시작부터 너무 좋아요
문제는 시댁에서 새해를 맞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분위기에요 연세드신분들이라 구정을 쇠지만 그래도 새해에 문안인사를 바라시거든요 그래서 아이어릴때 몇번은 12월31일날 시댁에 가서 잠을자고 새해를 맞이한적도 있지만
종소리도 못듣고 불편한 잠자리에 아침부터 시댁 집청소와 설거지로 새해를 맞이하는 제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일년 시작을 더는 기분 안좋게 시작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시댁을 안가면 새해첫날 전화라도 하라시는데 전화하면 목소리가 벌써 기분나쁘고 토라지셔서 오지도 않을걸 전화는 뭐하러 하냐는 말투죠. 안하면 안한다고 뭐라하고;;
저희남편과 저랑 아이는 세식구 송년회 분위기로 맛난거 먹으면서 12월31일을 보내고 남편도 이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다른분들도 연말 마지막날에 시댁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으신건가 제가 이기적인건가 궁금해서요
결혼은 12년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이런건 애매하네요
차라리 명절이니 생신이나 이런날이면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는데 남편생일,연말연시..이런날은 아직도 애매해요
IP : 175.213.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3.11.24 12:45 PM (211.234.xxx.188)

    마지막날은 아니고 새해 첫날 꼭 가요
    평소 자주 안가서 그날만큼은 꼭 가네요

  • 2. 제사
    '13.11.24 12:51 PM (220.76.xxx.244)

    제사라서 갑니다.
    저희 결혼뒤 제사를 옮기시더라구요
    양력 12월 31일에 돌아가셨다네요.
    1월1일 하루 쉬니 제사를 말일에 드리면 저희 다녀가기 편하다고
    이 날 하니 오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사를 양력으로 지내도 되는건지..친정은 제사가 없어서 잘 몰라요

  • 3. ...
    '13.11.24 12:52 PM (118.221.xxx.32)

    애고 어른이고 어찌 다 기분을 맞춰주나요
    토라져도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보면 괜찮아져요
    님이 좋으면 몰라도 싫다면 각자 지내는게 맞아요
    정 안가기 그러면 그냥 1월 1일 낮에나 다녀오는걸로 해보세요

  • 4. ...
    '13.11.24 1:01 PM (116.127.xxx.246)

    음력 설에 가니까 양력 설이나 마지막날엔 그냥 전화만 드려요.
    저희 어머님은 별로 섭섭해하지도 않으시지만 섭섭해 하셔도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안 갈 것 같습니다.
    막상 맞벌이에 정신없이 일상에 치이다 보면 좀 그냥 조용히 사람 없이 단촐히 지내고 싶은 날도 많아요. 그래서 저는 명절, 생신, 어버이 날 외에는 특별한 일이 있지 않으면 그냥 우리 식구끼리만 있어요.

  • 5. ...
    '13.11.24 10:09 PM (112.155.xxx.72)

    구정을 쇠시는데 왜 신정까지 가시는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121 집이 얼마나 더러우면 26 도대체 2013/11/25 15,187
324120 백화점도 바가지를 씌우나요??? 2 애엄마 2013/11/25 1,593
324119 무채말고 무 갈아서 김장 담그시는분?? 5 무~를주세요.. 2013/11/25 4,190
324118 드라마 중에 악역없는 드라마, 뭐 있나요 ? 20 ........ 2013/11/25 2,028
324117 피오피 학원비 얼마인가요? 3 p.o.p 2013/11/25 1,412
324116 '막말 논란' 김용민 반론권 요청…"일부 종편 빼고&q.. 7 @@ 2013/11/25 1,707
324115 귤도 무농약,유기농 가려 먹어야 할까요? 4 농약 2013/11/25 1,122
324114 공기청정기에 대해 알아본거 정리.. 10 ........ 2013/11/25 3,605
324113 토끼털 짧은코트.. 버릴까요? 7 하루 2013/11/25 1,758
324112 식생활이 넘 허접해요 4 걱정 2013/11/25 1,870
324111 에어캡(뽁뽁이) 붙일때 유의할 점 여쭈어요. 겨울준비 2013/11/25 1,175
324110 남편의 "관둬"라는 한마디에 빈정상해서 2013/11/25 915
324109 들국화... 새 앨범 나오네요. 27년만에.. 2 브이아이피맘.. 2013/11/25 913
324108 강남역 이익훈어학원 어때요? 1 달달한여인 2013/11/25 1,280
324107 요즘 이사요금 얼마나 나오나요? 4 도움주세요 2013/11/25 1,216
324106 청와대와 새누리, 당신들의 조국은 어디입니까? 10 ........ 2013/11/25 1,089
324105 최근 뽁뽁이 사신분들 어디서 싸게 살수있?나요 7 ........ 2013/11/25 1,908
324104 엄마.. 8 2013/11/25 1,897
324103 시청역근처 작은룸있는 괜찮은 식당 있을까요?? 3 유리핀 2013/11/25 2,029
324102 아이들 밥상 치워버린 엄마.. 그 뒷이야기 22 .. 2013/11/25 9,629
324101 출산 3개월 내 ‘아빠 1개월 유급휴가’도 헛공약 1 참맛 2013/11/25 1,040
324100 미국 의대는 어찌 가나요? 27 .. 2013/11/25 4,362
324099 김치냉장고 고민되요~ 7 햇살 2013/11/25 1,797
324098 안전한 키친타올 없을까요? 1 키친타올 2013/11/25 1,651
324097 제가 종북이랍니다. ㅋㅋ 18 애국자 2013/11/25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