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31일에 시댁가는분 계신가요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13-11-24 12:12:58
저흰 시댁과 차로 30분 거리에 살아요
차로 30분이라지만 아이데리고 지하철타고 버스 갈아타고 그러면 1시간 남짓 걸린다고 봐야죠
사실 저는 12월31일을 굉장히 의미있게 보내는 편이거든요
일단 밤12시에 티비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지난일은 다 잊고 새해엔 몸과 마음 모두 새롭게 하도록 마음가짐을 가져요 ㅎㅎ 별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면 한해 시작부터 너무 좋아요
문제는 시댁에서 새해를 맞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분위기에요 연세드신분들이라 구정을 쇠지만 그래도 새해에 문안인사를 바라시거든요 그래서 아이어릴때 몇번은 12월31일날 시댁에 가서 잠을자고 새해를 맞이한적도 있지만
종소리도 못듣고 불편한 잠자리에 아침부터 시댁 집청소와 설거지로 새해를 맞이하는 제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일년 시작을 더는 기분 안좋게 시작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시댁을 안가면 새해첫날 전화라도 하라시는데 전화하면 목소리가 벌써 기분나쁘고 토라지셔서 오지도 않을걸 전화는 뭐하러 하냐는 말투죠. 안하면 안한다고 뭐라하고;;
저희남편과 저랑 아이는 세식구 송년회 분위기로 맛난거 먹으면서 12월31일을 보내고 남편도 이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다른분들도 연말 마지막날에 시댁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으신건가 제가 이기적인건가 궁금해서요
결혼은 12년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이런건 애매하네요
차라리 명절이니 생신이나 이런날이면 두번 생각할 필요도 없는데 남편생일,연말연시..이런날은 아직도 애매해요
IP : 175.213.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3.11.24 12:45 PM (211.234.xxx.188)

    마지막날은 아니고 새해 첫날 꼭 가요
    평소 자주 안가서 그날만큼은 꼭 가네요

  • 2. 제사
    '13.11.24 12:51 PM (220.76.xxx.244)

    제사라서 갑니다.
    저희 결혼뒤 제사를 옮기시더라구요
    양력 12월 31일에 돌아가셨다네요.
    1월1일 하루 쉬니 제사를 말일에 드리면 저희 다녀가기 편하다고
    이 날 하니 오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사를 양력으로 지내도 되는건지..친정은 제사가 없어서 잘 몰라요

  • 3. ...
    '13.11.24 12:52 PM (118.221.xxx.32)

    애고 어른이고 어찌 다 기분을 맞춰주나요
    토라져도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보면 괜찮아져요
    님이 좋으면 몰라도 싫다면 각자 지내는게 맞아요
    정 안가기 그러면 그냥 1월 1일 낮에나 다녀오는걸로 해보세요

  • 4. ...
    '13.11.24 1:01 PM (116.127.xxx.246)

    음력 설에 가니까 양력 설이나 마지막날엔 그냥 전화만 드려요.
    저희 어머님은 별로 섭섭해하지도 않으시지만 섭섭해 하셔도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안 갈 것 같습니다.
    막상 맞벌이에 정신없이 일상에 치이다 보면 좀 그냥 조용히 사람 없이 단촐히 지내고 싶은 날도 많아요. 그래서 저는 명절, 생신, 어버이 날 외에는 특별한 일이 있지 않으면 그냥 우리 식구끼리만 있어요.

  • 5. ...
    '13.11.24 10:09 PM (112.155.xxx.72)

    구정을 쇠시는데 왜 신정까지 가시는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410 아이허브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하는 거 맞아요? 어제랑 가격이 똑.. 1 김사랑 2013/11/29 4,340
325409 맛소금없이는 사골국이 맛이 없어요 14 ..... 2013/11/29 2,681
325408 과자먹는 아이 성우.. .. 2013/11/29 763
325407 아동학대 사건이 늘어나는 요즘 지훈이 2013/11/29 773
325406 먹는거 가지고 뭐라 카네요 5 2013/11/29 1,402
325405 이런 소심한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14 우울 2013/11/29 3,895
325404 신차구입후 일시불 결재시 문의드립니다. 7 애플파이 2013/11/29 1,449
325403 여드름 나기시작하는 청소년 ...로션 뭐바르면 좋은가요? 4 엄마 2013/11/29 2,358
325402 마흔독신은 앞으로 뭘 준비해야할까요? 11 독신 2013/11/29 3,425
325401 알로에팩 중 효과 좋았던 제품 이름좀 알려주세요 1 . 2013/11/29 735
325400 의료자문... 2013/11/29 478
325399 응답하라 94 97 보면서 제일 어처구니 없는것 16   2013/11/29 7,777
325398 제분야 일인데도버벅거려서 속상해요 ㅜㅜ 2013/11/29 478
325397 토리버치 1 도움 2013/11/29 1,088
325396 너무 짠 김치는 어떻게 해요? 6 돌돌엄마 2013/11/29 5,422
325395 나이 들어서도 로맨스 보는 분 계신가요? 14 ㅇㅇ 2013/11/29 2,798
325394 이동우 "하나 남은 눈 주겠다는 친구..덕분에 눈 떴어.. 감동 2013/11/29 2,377
325393 원불교에서도 박 대통령 사퇴하라 요구 나와 7 우리는 2013/11/29 1,237
325392 생중계 - 백기완 선생의 비나리 lowsim.. 2013/11/29 794
325391 상대방이 비웃는다는 생각이 들때 6 오레 2013/11/29 2,032
325390 당구장인데 전진 사진 봤어요 ㅋㅋㅋ 2 아우춰 2013/11/29 2,327
325389 (대장내시경)코리트산 복용 질문 겁이나네요 2013/11/29 1,621
325388 노루궁뎅이 버섯 먹어보신분 후기 좀 써주세요. 5 가을 2013/11/29 1,742
325387 파인애플 드레싱 만드는 중.. 맛이 부족해요 6 급질문 2013/11/29 1,113
325386 최승자시인의 시 한구절 2 2013/11/29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