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가는 건가봐요.

조회수 : 4,474
작성일 : 2013-11-24 09:50:29

삼십대 중반에 흰머리 처음 보고 경악했던 생각이 나요.

"벌써 흰머리라니!!!"

한동안 머리가 띵~했었죠.

마흔넘어서는 거울보다 발견하면 조심조심 뽑아냅니다.

아직도 어색하긴 하지만 경악할 정도는 아닌거죠.

삼십대때는 거울보다가 뾰루지 났다고 투덜거렸는데

이젠 피부탄력도 확 떨어져서 늘어짐을 걱정하게 되었고

조용히 동네 저렴한 피부관리실을 다니고 있어요.

처음 피부관리실 가서 들었던 말이 리프팅을 중점으로 받아야겠다는

얘기였는데 뾰루지 투덜거릴땐 정말 괜찮을때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전에 미용실 다녀왔는데

미용실원장님이 그러시네요.

"그래도 마흔까지는 괜찮아요.쉰 넘어봐.또 한번 확 늙어."

그 말이 왤케 와닿던지...

요즘 운동도 열심히 하고 관리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늙어감을 한번씩 느끼고 있어요.

IP : 1.236.xxx.7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11.24 9:53 AM (121.131.xxx.40)

    저 이제 쉰 되었는데...팍 늙게 되는 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 ㅇㅅ
    '13.11.24 9:56 AM (203.152.xxx.219)

    그냥 받아들여야 속편함 ㅎㅎ
    누구나 다 늙는것이고....... 그래서 젊은 시절이 빛나는것이고 뭐 그런거죠..
    나이들면 나이든대로의 원숙미가 있잖아요(라고 믿고 싶음)
    고3되는 딸이 있는데, 볼때마다 와 젊고 어린게 참 예쁘고 좋은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피부가 ㅎㅎ 하얗고 탄력있고 뽀얗고 그렇잖아요..

  • 3. ㅡㅡㅡㅡ
    '13.11.24 10:09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늙는건 그렇다치고
    어휴 완경이후엔 잡히지도않는통증들이 한 칠백가지쯤
    생깁니다.
    웃음전도사최윤희씨가 그랬지요
    6백몇가지쯤되는통증못견뎌 죽음을 택한다고 ㅠㅠ

  • 4. ...
    '13.11.24 10:15 AM (141.0.xxx.189)

    흰머리카락 뽑지마세요.
    더 나이 먹으면 색은 염색하면되지만
    갯수 모자라면 더 난감하다는...ㅠㅠ

  • 5. ㅜ ㅜ
    '13.11.24 10:41 AM (118.222.xxx.184)

    마흔초반 염색하는 사람도 있는데

  • 6. 30후반
    '13.11.24 10:53 AM (116.123.xxx.102)

    38세인데.. 작년부터 3-4개 보이더니
    올해초는 한20개 되더니 지금 한 40개 넘은거 같아요
    전 머리숱도 별로 라서 이제 안뽑고 잘라내고
    염색합니다...
    피부도 물기 하나 없이 퍼석하고... 40도 안넘었는데...
    온몸 구석구석 아프고 슬푸네요 ㅠㅠ

  • 7. 겨울
    '13.11.24 10:57 AM (210.105.xxx.203)

    아직 청춘인데 뭘 그러시나,,안 아푸면 됨

  • 8. 마음이
    '13.11.24 10:57 AM (116.120.xxx.127)

    늙으신 듯. 60세에도 청춘처럼 사는분 있고, 30대도 노인처럼 사는 사람도 있고.

  • 9. 윗님
    '13.11.24 11:21 AM (24.246.xxx.215)

    마음이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주위를 보면 정말 그런거 같아요...

  • 10. ㅡㅡㅡㅡ
    '13.11.24 11:30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마음이님 혹시 본인이 육십대셔요?
    아니라면 그리쉽게할말은아닙니다
    마음이 열세살이어도 여기저기아파버리고 기본적으로 거동에 제한받으니
    안되는게 훨씬많습니다

  • 11. 그럼
    '13.11.24 11:55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마음이님 댓글에 우선 공감하면서....제가 그렇게 열정적으로 살다가...큰병으로 체력이 뚝 떨어졋어요 수술한지 일년지낫는데 운동열심히해도 몸이 맘을 못따라기니 서러워요...아직 마흔초반인데요 하고싶은것도많고 해야할것도 많은ㄷ니말이죠...

  • 12. 흠...
    '13.11.24 12:31 PM (24.246.xxx.215)

    마음이님은 건강이 허락하는 전제하에서 말씀하신 거겠죠.
    물론 건강하지 않다면 나이고 뭐고 다 의미가 없는거죠.

  • 13.
    '13.11.24 1:28 PM (211.36.xxx.22)

    흰머리 뽑지마세요
    숱까지 없어지면
    흰머리보이는데로 뽑을때가 좋았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111 저 아래 이대성대 고민글 보고... 5 ... 2013/11/24 2,184
324110 cbs한밤의 음반가게 디제이 목소리 듣고 싶어요 5 궁금해요 2013/11/24 1,137
324109 시어머니왜이러실까요 6 시월드 2013/11/24 3,223
324108 동탄.. 살만 한가요? 32 .. 2013/11/24 7,107
324107 미국 어바인 가서 한달 운전해야하는데,,, 10 2013/11/24 2,447
324106 고딩들의 하루가 궁금합니다 5 예비고1 2013/11/24 2,189
324105 와인병따는거 없을때 5 다른도구 뭘.. 2013/11/24 1,531
324104 아이허브 주문시요 1 나나30 2013/11/24 987
324103 응4,해태의 소속사가요... 6 ... 2013/11/24 2,760
324102 초등6학년 수학 고민 1 민트쵸코칩 2013/11/24 1,391
324101 공군가려면 내신이 좋아야 하나요? 9 llllll.. 2013/11/24 3,566
324100 홍콩에서 한인민박 해보신분 4 홍콩가요 2013/11/24 1,539
324099 엠넷 무대 보니까 비 덩치가 크던데 8 ㅇㅇ 2013/11/24 2,324
324098 천주교에서 나서니까 공중파 9시 뉴스 계속 보도하네요. 8 ..... 2013/11/24 2,533
324097 불후의 명곡중에서 5 ... 2013/11/24 1,666
324096 컵라면에 김장김치를 넣었더니 3 ㅇㅇ 2013/11/24 3,821
324095 사주에 시댁도 나오나요? 3 highki.. 2013/11/24 2,811
324094 이 패딩 괜찮아보이는데 어떤가요? 18 노처녀 2013/11/24 4,217
324093 7세 딸아이 어른 젓가락질 가르쳐서 학교 보내야 하죠? 5 걱정 2013/11/24 1,713
324092 응답하라1994 질문좀 할께요 3 응사 2013/11/24 1,896
324091 온수매트 써보신분들 한가지만더 여쭐게요 6 2013/11/24 2,410
324090 에어쿠션 같은 제품 쓸 때 궁금합니다 3 aa 2013/11/24 1,933
324089 딸아이와 둘이 여행간다고 하니.. 40 kuku82.. 2013/11/24 8,018
324088 성균관대 인문과학부와 이대 인문학부 고민중인데요. 34 조카고민 2013/11/24 4,326
324087 수납장 짜넣을 수 있을까요? 2 고민중 2013/11/24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