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살다 서울 왔어요. 가든5근처인데 여기가 6년전에 모든 시설들이 생긴도시이고 지금 부근이 많이 발전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조용한 장소였는데 ,엄청 복잡해졌어요.
어디를 가려해도 사람도 많고, 복잡고, 돈도 많이 들고, 놀러 잘 안나가요.게다가 집값이 전세 1억5천시작해서 지금 4억3천 넘어요. 한마디로 여기서 버티고 사는게 참 힘겹지요. 지방서 올라온 입장에서는...근데 재미있어요.
지방은 조용하고 큰 변화도 없잖아요. 그래서 순간순간 힘들면서도 여기 사는게 좋아요.
근데 남편은 항상 귀향만 꿈꾸고 있고..직업특성상 2년후쯤 내려가야 해요. 전 애들 여기서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예전에 지방살때 교수들이 서울집두고, 지방집 두고 그리살더라구요. 그게 제 입장이 된거에요.
한집안 부부가 서로 다른곳을 바라보면 살고 있다고 해야하나...정답은 애들이랑 저랑 따라 가는게 맞는데, 저 같은경우 애들이 어차피 대학도 서울서 다닐꺼고 ,직장도 대부분 서울로 올라오다보니 내려갈 필요가 없다는 주의거든요.
근데 다른곳을 바라보면서 서로가 각자 살 집을 꿈꾼다는게 되게 웃긴겁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비가정적이거나 애먹이는 그런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이거 현실에서 어쩔수 없이 맞는 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