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자가 있는 월세집 계약만기전에 파기할 수 있나요?

에휴 조회수 : 4,176
작성일 : 2013-11-23 23:12:42

직장인인데 회사 근처 월세집을 2년 계약하고 살고 있는데요..

지금 1년 조금 넘게 살고 있는데.. 집에 문제가 좀 많네요...

여기가 다세대 주택이고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첨 이사 왔을때부터 보일러도 금방 고장 나고, 수도꼭지도 금방 망가지고 해서 주인집에 불러서 해결하고, 싱크대도 넘 오래되서 허름하고, 방문도 닫아도 틈새가 너무 많이 남아 문풍지로 다 붙이고.. 그래도 월세가 저렴한지라 그냥 참고 살았는데요..

제가 만기 전에 나가고 싶은 이유는.. 집에 곰팡이가 너무 잘 피어요. 원래 단열공사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집인거 같은데, 이사오고 나서 몇일 지나서 보니까 옷장 뒤쪽으로 벽에 곰팡이가 피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주인집에서 말해서 주인 할머니가 그 부분만 그냥 덮어서 벽지 새로 해주시고 넘어가고.. 그 이후로도 곰팡이 문제로 여기 1년 3개월정도 사는 기간 동안 도배를 3번이나 했네요. 그것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도 안 해주고 주인 할머니가 그냥 곰팡이 생긴 그 윗부분에 마트에서 파는 몇천원짜리 도배 다시 붙여주는 식으로 해결했네요.(해주시면서도 생색)

곰팡이로 인해 제가 원래 아토피가 있는데 더 심해졌고, 지금은 겨울이라 지난 여름보다 좀 덜하긴 한데 아직까지도 제방이며 제옷에는 곰팡이 냄새가 늘 뭍어 있는 거 같아요.

두번 째는 제방이 1층이라 원래도 바퀴벌레가 좀 있었는데.. 제가 마트에서 바퀴벌레 약이고 뭐고 다 사와서 붙이고, 뿌리고 난리를 쳐서 겨우 바퀴는 없앴는데.. 몇일전에 글쎄.. 주방 부엌에서 쥐를 봤어요ㅠ 세상에.. 전 이십몇년 살면서 쥐를 본 적이 처음이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원래 부엌에서도 배수구가 오래되어서 그런건지 자주 알 수 없는 역한 냄새가 올라오곤 했었는데.. 쥐까지 나타나니 정말.. 주인집에 말했더니 또 임시방편으로 쥐가 나올 만한 하수구 틈을 비닐봉지 겹겹으로 막아주고 가긴 했지만 마음이 안놓여요..

부엌에 쥐가 나타난 이후로 부엌에 나가기도 두렵고 물도 한잔 끓여먹기도 힘드네요. 직장인이라 지금은 주말이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맘이 안 편해요. 객지생활 하느라 집에서라도 맘이 편해야 하는데.. 이런 일들로 퇴근후 집에 들어오기조차 싫으니 휴.. 저같은 경우엔 주인집에 어떻게 요청할 수 있을까요? 지금 심정이야 다른 방 구해서 하루라도 빨리 여기를 나가고 싶지만, 계약도 많이 남았는데 그러기도 쉽지 않을꺼 같고.. 이런 사유로 계약해지가 될 수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여러분 도움 좀 부탁드려요.ㅠ

IP : 112.145.xxx.16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672 저는 박신부님의 발언에 동의도 합니다. 7 $USA 2013/11/25 925
    324671 정의구현사제단 - '월남식 혁명을 획책하는 불순세력' 7 참맛 2013/11/25 971
    324670 엄마와 함께 운동해주실 분 어디서 찾으면 될런지요.. 4 친정엄마 2013/11/25 1,482
    324669 김성주 왜 이렇게 귀엽죠? 3 ... 2013/11/25 2,629
    324668 미드 in treatment 어디서 다운 받을 수 있을까요? 13 alem 2013/11/25 3,382
    324667 친한 엄마 딸이 카카오스토리에 엄마 욕을 써 놨어요 ㅠㅠ 3 정말 2013/11/25 2,027
    324666 수면장애 병원에 대해 아시는분? 궁 ~~~금.. 2013/11/25 637
    324665 지금 힐링캠프 성유리 미모 대단하네요 27 ... 2013/11/25 13,403
    324664 독일서 시험관 잘하는 병원 1 저 한심하죠.. 2013/11/25 992
    324663 7만원자리 패딩에 즐거워하는 딸아이를 보며.. 16 신나랑랑 2013/11/25 4,013
    324662 불후의 명곡 3 ... 2013/11/25 1,286
    324661 고등학교 학부모님,제 말이 맞나요? 8 불변하는 성.. 2013/11/25 2,292
    324660 교회 설교시간에 목사님들 거의 정치얘기 하지 않나요? 3 목사님 2013/11/25 954
    324659 오래된 깍두기 구제방법 있을까요? 7 아까워서.... 2013/11/25 4,326
    324658 춥다고 건물안에서 흡연하는 사람들 진짜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2 .... 2013/11/25 551
    324657 핸드 블랜더 ?믹서?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2 ... 2013/11/25 1,794
    324656 아너스물걸레청소기 쓰시는분 진짜좋은가요? 20 ^^ 2013/11/25 7,839
    324655 살얼음이 낀 열무 먹을수있나요? 열무 2013/11/25 990
    324654 부모 직업별로 자녀들이 14 귀찮 2013/11/25 4,181
    324653 졸지에 이단에 빠진 사람이 되버렸네요.ㅠ 6 gratia.. 2013/11/25 1,554
    324652 무릎길이 두께감있는 니트나 겨울소재 원피스보신분? 3 추천부탁해요.. 2013/11/25 1,226
    324651 노후 글 볼때마다 제가 다 화가 나는데 심성이 못되쳐먹은걸까요?.. 5 ㅇㅇ 2013/11/25 2,381
    324650 정부 '헌법에 정한 노동권'마저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2 참맛 2013/11/25 590
    324649 서울에서 질염 병원 다녀서 나으신 분 계세요? 6 괴로움 2013/11/25 2,253
    324648 장터에서 있었던 일 17 고데기 산 .. 2013/11/25 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