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4살인데요.. 돈이 저를 너무 힘들게해요..

오늘도화이팅 조회수 : 11,721
작성일 : 2013-11-23 19:47:45

24살 미혼 여자입니다.

어릴땐 유복한 정도는 아니어도 하고픈거 할수있는 정도로는 살았었는데..

부모님 이혼하신후로 집이 기울더니 지금은 어린나이에 빚만 1300이네요..

그나마 1000만원은 어머니가 제명의로 빌린돈이라 어머니가 갚을거에요(어머니도 수입이 있으셔서 안갚을리는없으시구요.성실한분이에요)

그냥 그런생각이 드네요.. 한달일해서 적금 많이 들어봐야 100만원..

전 빨리 결혼도하고싶고..집도 사고싶고.. 상가얻어서 장사도 하고싶은데..

 한달에 백만원 모아서 어느세월에 1억 모으고 집값(경기도도 2~3억은 하겠죠..)모으고..

앞길이 너무 막막합니다... 월세자취방을 벗어나고싶네요...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정말 로또밖에답이없는건가요.. 인생선배님들의 말씀 듣고싶습니다..

IP : 112.170.xxx.17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3 7:56 PM (14.47.xxx.97) - 삭제된댓글

    지금 24살이고 직장인이신데 적금 100만원 드신다는거죠? 1000만원 빚은 어머니가 갚으실꺼구요. 그러면 후딱 300치우시고요, 현재 월수입이 얼마이신지 모르지만 100만원 적금이면 참담할 정도는 아닙니다. 꾸준히 모으시면 되요. 부모님집에서 함께 살지 않는 한 그 나이 또래때는 다 월세방살이랍니다. 님의 상황이 그렇게 막막하다고 생각안하셔도 될 것같아요. 힘냅시다 우리!

  • 2. ...
    '13.11.23 7:57 PM (14.47.xxx.97) - 삭제된댓글

    아, 참고로 집은요. 대부분 어느정도 대출 껴서 산 후 계속 갚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언제 2억 모아 집사나~라고 생각하면 막막해집니다요ㅋㅋㅋㅋ

  • 3.
    '13.11.23 7:59 PM (110.15.xxx.254)

    님 의지와 상관없이 생긴 빚이라 더 마음이 안좋으시겠지만 빚 액수로만 보자면 요즘 학자금대출땜에 그정도 안고 시작하는 사람 많아요. 이천 넘는 사람도 부지기순데요 뭐... 학자금 대출 끼고 시작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이십대 후반정도부터 돈이 모이기 시작해요.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차근차근 성실히 갚아나가세요.

  • 4.
    '13.11.23 8:01 PM (110.15.xxx.254)

    집값은 결혼 생각하신다면 남편과 공동으로 살테니 의외로 금방 모여요. 3억이 매우 큰 돈이지만 일단 그보다 싼 전세 구하고 차근차근 평수 늘려가고 내집마련하고 그러면 되는 거에요. 처음부터 자기집 딱 사서 들어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그렇게 늦거나 희망이 없는 상황 아니고 오히려 그나이에 일하고 계시면 꽤 괜찮은 거에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 5. 오늘도화이팅
    '13.11.23 8:02 PM (112.170.xxx.173)

    ㅠㅠ다들감사합니다.... 근데 학자금대출도 800만원 갚아서 지금 그나마 300남은거에요.... 맨날 돈벌어서 빚만 갚으니까 너무 삶의 의욕도없고 힘도 안나요...

  • 6. ..
    '13.11.23 8:03 PM (218.238.xxx.159)

    24살에 결혼을 생각해요? 대학나왔으면 일자리구하고 자기일할 생각하지않나요 결혼을 빨리하고프면
    돈많은남자 찾아보시던지...

  • 7. ㅁㄴ
    '13.11.23 8:05 PM (211.238.xxx.4)

    걱정 마세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가난해질 테니까요
    이제부터...자신의 앞가림을 위해서
    스스로 싸우도록 하세요..
    죽도록 일해봐야...천정부지로 오르는 세금으로 다 뜯길 테고..
    그 세금으로...복지가 해결되는 것도 아닐 테니..

    최저임금제를 위해서나..
    직장 복지를 위해서나
    결혼해서 자식들 무상급식을 위해서나...

  • 8. ....
    '13.11.23 8:05 PM (222.100.xxx.6)

    제가아는애도 24살때 결혼생각하더라고요 빨리 결혼하고싶다고.
    능력도 돈도 없고 외모도 진짜 아닌데,,,어이가 없었어요
    원글님이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 9. ...
    '13.11.23 8:06 PM (222.100.xxx.6)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가난해질 테니까요? 이건 좀 아닌듯...
    그냥 다른사람들이 가난해졌으면 좋겠다고 하세요
    무슨 예언자에요? 다 꿰뚫어본다는듯이 말하시네요.

  • 10. 프린
    '13.11.23 8:07 PM (112.161.xxx.78)

    이가 재산인데요
    아직 벌날이 많은데 너무 먼 목표만 생각해서 기운빼지 말아요
    지금은 일단 빚이 일차목표 그다음은 천만원 이런식으로 근거리 목표를 잡아보세요
    3개월이면 빚도 갚을수 있고 그러고 천만원까지는 1년이면 되는걸요
    내년 이맘때쯤에는 빚없이 천만원든 통장보고 웃고 있을거예요
    다만 너무 착한딸 하지마요
    엄마빚은 엄마빚 글쓴님빚은 글쓴님빚 천만원은 잊으세요
    엄마가 해결할 몫이죠
    힘내세요

  • 11. 프린
    '13.11.23 8:07 PM (112.161.xxx.78)

    나이가...첫줄오타요

  • 12. 한달
    '13.11.23 8:12 PM (211.234.xxx.11)

    백만원씩 모아서 십년하면
    일억이천 되네요.
    전문직 아니면 월급도 늘어날일도
    별로 없이 뻔한데
    님들 다 긍정적이셔서 부럽다는.
    애낳으면 걱정이 더 늘겠죠.

  • 13. 오늘도화이팅
    '13.11.23 8:12 PM (112.170.xxx.173)

    결혼 빨리하고싶다는건 맞지만 지금 당장 빚진상태에서 돈많은 남편만나서 일안하고 호강하고싶다 이런소리는 아니었는데;;;
    제말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최대한 일찍 결혼하고픈데 차곡차곡 돈모아서 결혼할날이 너무 멀어보여서 하소연한거였어요
    어쨌든 댓글들 감사합니다.. 새겨들을게요..차근차근 근거리목표를 만들어봐야겠군요..

  • 14. ....
    '13.11.23 8:16 PM (222.100.xxx.6)

    헉ㄱㄱ몇억시댁빚....전생에 뭔죄를 지었길래...

  • 15. 오늘도화이팅
    '13.11.23 8:17 PM (112.170.xxx.173)

    네 그렇겠죠.. 근데 왠지 모르게 부모님 빚도 제가 얼른 갚아드리고싶은 맘이 있어요
    어쨌든 제 명의로 된 빚이니까... 제발 빚없는 세상에서 살고싶거든요..
    집,차 대출금같은건 어쩔수없다쳐도.. 그외에 빚은..ㅠㅠ
    그냥 요즘은 한 3년정도만 후딱 지나가버렸음 좋겠어요.

  • 16. 한계극복
    '13.11.23 8:17 PM (121.136.xxx.243)

    결혼하면 또 다른 고생문이 열려요
    전 결혼 아직 안했지만 스물네살이면 능력키울나이고
    열심히 사세요 돈 걱정하면 끝도 없어요
    전 돈모을 생각보단 능력키울려고요
    저도 장사가 꿈이긴해요 돈 많이 벌고싶어요

  • 17. 오늘도화이팅
    '13.11.23 8:19 PM (112.170.xxx.173)

    그쵸.. 능력을 키우는게 우선일텐데 매일 일해도 통장잔고는 제자리인걸보면 참허무하기도하고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야져..20대는 다 이런거겟죠?ㅠㅠ

  • 18.
    '13.11.23 8:20 PM (110.15.xxx.254)

    결혼하게 되면 빚을 더 늘려가면서 살게 될 거에요. 자산이란게 그래요. 물론 지금의 빚과 그때의 빚은 다른 느낌이겠지만 너무 막 빚이 아무것도 없는 클린한 상태여야 내가 행복해질 것이다 이런 강박은 가지지 마세요. 어차피 보통의 서민은 금전적으로는 한계가 있고 결국은 내가 내 행복 찾으면서 사는게 중요한 포인트거든요. 일 열심히 하시되 중요한건 놓치지 마세요.

  • 19. 오늘도화이팅
    '13.11.23 8:21 PM (112.170.xxx.173)

    아..윗댓님말이맞는거같아요.. 제가 너무 강박관념을 가지고있는듯 ㅠㅠ 댓글고맙습니다!!!

  • 20. sdfsdf
    '13.11.23 8:23 PM (222.100.xxx.6)

    빚없다고 그렇게 행복한건 아니에요.

  • 21. 오늘도화이팅
    '13.11.23 8:26 PM (112.170.xxx.173)

    현실도피형으로 결혼을 원하는게 아니라.. 저는 화목한 가정이라는게 갖고싶은거거든요.. 애기도그렇고ㅠㅠ
    물론 그러면 경제적으로는 더 힘들어지겠지만...ㅋ.ㅋ
    어쨌든 윗댓님 어떤말씀인지는 잘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 22. 한마디
    '13.11.23 8:36 PM (112.171.xxx.151)

    요즘 남자들 여자보다 더 영악해요
    대부분 자기보다 처지는 여자랑 결혼 절대 안해요(연애는 해도)
    제말의 요지는 괜찮은 남자 만나려면 내가 괜찮아 져야한다는거
    24살이면 무조건 스펙 쌓을 시기예요
    일은 필수,결혼은 선택이예요

  • 23. 어머
    '13.11.23 8:59 PM (119.70.xxx.159)

    야무진 따님이네요.
    아직 어린데 적금도 들고ㅡㅡ
    걱정마세요. 지금처럼 열심히 사시면 미래가 밝을겁니다

  • 24. 젊음도 그렇고
    '13.11.23 9:09 PM (183.100.xxx.240)

    나이든 사람이 보기엔 젊어 고생은
    오히려 큰 자산이예요.
    힘든 상황에도 야무지게 해나가는거 보니
    앞으로도 잘 헤쳐나갈거 같아요.
    쉽게 윤택하게 사는거 보면
    많이 부럽고 절망스럽기도 하겠지만
    건강 조심하면서 잘 계획하고 나아가세요~

  • 25. 젊음도 그렇고
    '13.11.23 9:14 PM (183.100.xxx.240)

    결혼은 상황이 힘들때 도피처로 삼으면
    좋은사람을 만나기 힘들어요..

  • 26. 난독증?
    '13.11.23 9:52 PM (110.70.xxx.17)

    저 글 어디에서 결혼을 도피처로 생각하는 느낌들을 받으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결혼도 장사도 빨리 하고싶은데 백만원씩 모아서 언제하나... 이런 한탄하는 내용 아닌가요?
    요즘은 걸핏하면 된장녀취급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 27. 흠...
    '13.11.23 11:05 PM (24.246.xxx.215)

    벌써 윗님들 너무 좋은 말씀들 하셨네요.
    너무 좋은 조언들 해 주셨습니다.
    참고하세요.

  • 28. 요즘
    '13.11.24 3:22 AM (72.213.xxx.130)

    서른 중반에 결혼 많이 해요. 님도 십년 벌어서 그때 결혼하셔도 됩니다. 결혼 일찍 한다고 잘 사는 거 아니고요.

  • 29. ---
    '13.11.24 4:15 AM (84.144.xxx.202)

    휴....저 글이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글로 보이나요.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아 한숨 쉬는 어린 친구한테 참 야박들하다.
    24살에 빚, 그것도 본인이 허튼 짓한 것도 아닌데 짊어진 빚에 허덕이는 하루 하루. 얼마나 답답할까요.

    나도 빚은 없었지만...돈 3만원이 없어서 토익 시험 응시도 못했던 적 있고.. 돈 없어서 노량진 고시학원 도강하다 걸려서 펑펑 울었던 적도 있어요. (강사가 그 달 그냥 듣게 해 줬어요..)


    꿈을 잃지 말고 전진하세요.

  • 30. ...........
    '13.11.24 9:29 AM (118.219.xxx.249)

    전 다시 그나이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러면 참 좋을것같아요 원글님은 젊음을 가지셨잖아요 지금부터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답니다

  • 31. ..
    '13.11.24 11:07 AM (39.7.xxx.8)

    참나 어이없는게 결혼빨리하고싶다는게 머가 어쨋다는건지 그런데 자격지심잇나ㅋ

  • 32. ㅡㅡ
    '13.11.24 12:57 PM (211.234.xxx.14)

    계획이 막힐때 답답한맘 이해합니다ㅠㅜ

  • 33. 오늘도화이팅
    '13.11.24 2:57 PM (112.170.xxx.173)

    하.. 다들 제글오해하셔서 너무 답답했는데 제대로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들 읽다가 울기도했네요.. 조언들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해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974 밀대에 물티슈 쓰는거 게으른가요? 6 ..... 2013/11/23 2,634
322973 음식물쓰레기 봉투 몇 리터를 많이 쓰세요? 8 음식물쓰레기.. 2013/11/23 1,838
322972 코웨이 정수기 살려하는데요 1 미나리 2013/11/23 1,078
322971 유난히 옷만 지름신이 많은데요.. 2 지출 2013/11/23 1,131
322970 불교 기부 단체 좀 알려주세요. 5 내비 2013/11/23 2,246
322969 응사 보는중 가질수없는너 나오네요 3 코코빔 2013/11/23 2,333
322968 응사는 주인공들 러브스토리 비중을 줄여야 32 2013/11/23 4,484
322967 학창시절에 여자들 질투에 시달린적이 있는데 화가나요.. 10 갑자기 2013/11/23 4,283
322966 장터에 계란말이팬 나온거요 통7중 5 소심하게 2013/11/23 2,285
322965 지난번 직장생활 노하우 ?에 대한 글 다시보고 싶어요 .. 2013/11/23 994
322964 리핀츠카야의 연기를 보고 또 보고 있어요.. 33 소치 2013/11/23 2,498
322963 아파트내에서 사고를 냈어요 ㅠㅠ 15 사고 2013/11/23 11,300
322962 한 종류를 여러번 해외구매 2013/11/23 876
322961 ommi tech 기능성 원단 점퍼 추울까요? 2 스키장 2013/11/23 637
322960 패딩 색 좀 골라주세요~~ 8 막입는용 2013/11/23 2,404
322959 알아두면 유용한 앱들 공유해 보아요 8 랄라랄랄라 2013/11/23 1,881
322958 아이들 패딩점퍼 갈등 5 갈등 2013/11/23 1,885
322957 학군 좋은 곳에 집 보러갔는데 10 ... 2013/11/23 5,930
322956 저는 부부싸움하면 밥을 굶어요. 11 에휴 2013/11/23 4,144
322955 만두 맛 생각 안한다면 사먹는게 싼거죠? 3 ㅇㅇ 2013/11/23 1,791
322954 분당 ak플라자 어떤가요? 2 분당분들~ 2013/11/23 1,951
322953 얼굴형이.. 1 2013/11/23 1,354
322952 멀쩡하게 생긴 신부가....... 보지마세요 국정충이예요 4 아래에 2013/11/23 1,573
322951 멀쩡하게 생긴 신부가...베충이 글 2 밑에 2013/11/23 1,036
322950 멀쩡하게 생긴 신부가 미쳤네요... 36 동영상 2013/11/23 9,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