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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요.

... 조회수 : 5,647
작성일 : 2013-11-23 00:07:55

저희 형부를 오랫만에 만났는데 자신은 노무현이 너무 싫다는 거에요. 문재인도 노무현 같아 싫다고 합니다. 그 날 한참 방송이 이석기 사건 보도에 열을 내고 있는데 덩달아 신이 나서 보고 계시더군요. 내란 음모죄가 이미 성립된 양... 제가 딱 봐도 300명 가량을 회관에 모아 놓고 한 얘기가 무슨 비밀로 한 음모냐 그리고 통진당에 일부 그렇게 사이비 종교인들 있는 거 지난 총선 때부터 알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안다라고 하면서 딱 봐도 국정원 사건 물타긴데 거기에 그렇게 형부까지 덩달아 그러시면 어떡하냐고 했습니다.

암튼, 그렇게 발전한 정치얘기에 형부는 노무현이 그냥 너무 싫다고 했습니다. 왜 그럴까?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여기 없지만 여전히 새누리당은 NLL 등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환생경제' 라는 노무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연극을 보며 신나 했다죠. 왜 그렇게 노골적으로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렇게 집요하게 노무현 대통령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일까요?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에 퍼주었네, 이석기가 종북이니 이런 이념논쟁은 그저 구실일뿐 진짜 이유가 아닌 거 같아요. 제가 생각한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이 고졸에 가난한 서민 출신이기 때문이 아닌가... 기득권들은 어디서 니가 대통령씩이나 되냐 하면서 시기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일반 서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랑 똑같이 궁상맞아 보이는 게 싫어서 싫어한 게 아닌가 싶어요.

얼마 전 한국에 패팅이 유행이라고 하면서 이명박 손녀와 노무현 손녀딸을 비교한 사진을 봤습니다. 그 사진을 올린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 손녀가 우리와 같은 샌들을 신고 있다는 것인데 결국 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 손녀가 입었다는 몽클레어 패딩이 뭔지에 관심이 많더군요. 

왕족(?) 출신 박근혜 대통령이나 기득권 층은 노무현 대통령이 분수에 안맞게 대통령이 돼서 그렇게 싫은가봐요. 그리고 우리 형부는 잘살고 때갈 좋은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있어야 보기가 좋은가 보죠. 패션쇼!!!

그런 면에서 노무현 대통령도 그 자리에서 패션쇼를 하셨어야...

결국 기득권층은 서민과 지들사이에 감히 넘을 수 없는 담을 쌓고 싶어하고 서민들은 그 담 너머 세상을 어떻게 라도 그저 구경만이라도 하며 살고 싶은 건 아닌지...  

 

IP : 128.103.xxx.14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인들이
    '13.11.23 12:11 AM (182.214.xxx.74)

    은근 Sm이래여 아버지상이 때리는 아버지상이라고;; 박정희도 사람많이 죽였지만 굶지않게해줬잠ㅎ냐 이논리
    요즘은 시대도 바뀌었는데 여전히 망령이 떠돌아다닌다는게 참 웃기죠
    조금씩 바뀌곤 있는것 같은데.. 시간이 더 지나야 할 듯

  • 2. 킁_킁
    '13.11.23 12:14 AM (125.176.xxx.187)

    박정희도 사람많이 죽였지만 굶지않게해줬잖냐
    -> 대상만 바뀌면 친일파도 그대로 써먹을수 있는 헛소리죠

  • 3. 노예근성이라하죠
    '13.11.23 12:16 AM (121.145.xxx.107)

    흑인 노예들이 모두 링컨을 존경하리라는 건 착각일뿐이고
    더불어 모자라는 사람들은 이웃이 친구가 잘되면
    시기 질투 무시 심지어 증오로 이어지기도하죠.

    그들은 결코 인정하지 못하겠지만.

  • 4. 그래서
    '13.11.23 12:18 AM (121.145.xxx.107)

    그들은 친일파이거나 부러워하죠.
    그 사람들 독립운동한 사람들 속으로는 무시하고 비웃어요.

  • 5. ocean7
    '13.11.23 12:22 AM (50.135.xxx.248)

    박정희가 자진해서 월남 파명을 늘려서 미국에선 엄청 좋아라했잖아요
    미군병사 한명의 경비로 한국군 10명을 사용할 수 있었다잖아요 ㅋㅋ
    그러니 왠일이야? 함서 미국서 좋아라했다는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은 자국군인 피한방울 안흘리고 원남전에서 군비품수출로 지금의 일본이 부강해진 계기가 되었다는

  • 6. 그쪽 지지자들은
    '13.11.23 12:24 AM (14.37.xxx.27)

    단순무식하고 이해력이 딸리는 사람이 많아요..
    그러니까..아직도 독재가 좋다고..찬양해대지요..

  • 7. 원글님
    '13.11.23 12:40 AM (211.246.xxx.20)

    말에 찬성입니다
    가난하고 고졸 주제라는 말을 서슴치
    않더라구요
    자신들보다 못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것에 대한
    열폭 장난아니더라는...

  • 8. ...
    '13.11.23 12:43 A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대통령이란 사람은 늘 존경하고 우러러봐야 하는 자리라고 세뇌 당한 결과..
    우리와 별로 다를게 없어보이는, 옆집 아저씨 같은 대통령이 참 만만했던거죠.
    아무나 대통령하나~의 "아무나"도 거기서 나온..ㅜㅜ
    그 분이 "아무나"가 아니였음을, 우리에게 너무나 과분한 분이었음을 언젠간 알게 되겠죠.

  • 9. 근데..
    '13.11.23 12:47 AM (14.37.xxx.27)

    고졸 대통령이라고.. 무시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
    실은 고등학교 졸업도 못한..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이었다는사실이..
    너무 슬퍼요..

  • 10. ....
    '13.11.23 12:59 AM (182.172.xxx.97)

    이런 데다 덧글 달기 좀 무섭긴 한데, 전 진보성향에 노대통령의 업적을 인정하는(물론 투표도 했었고) 사람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내면에 들어 있는 분노는 꽤 생산적인 일을 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날카롭고 공격적인 에너지죠. 악인이나 부패를 향해 표출될 때는 보는 사람이 속시원해지지만 사람의 에너지가 레이저 커터도 아니고 필요한 목표지로만 표출되긴 어렵죠. 결국 사방으로 뻗어가게 되는데 거기에 다치고 쓰러진 사람도 많았습니다. 일반 서민은 그 에너지의 덕을 보았지만요. 결국 자신까지 다치게 한걸 보면 좀 착잡하기도 하죠.
    솔직히 그 분노가 여러 사람에게 전이되어 계층간 및 세대간 불화를 강하게 조장했다고 봅니다. 노대통령의 시절은 혁명이 갖는 불가피한(그러나 사실은 불필요한) 서정성이 너무 강하게 증폭되었어요. 혁명의 서정성이 강화되면 맹목이 옵니다.

  • 11. 자끄라깡
    '13.11.23 1:01 AM (221.145.xxx.120)

    다 좋아요, 개인의 취향이니까
    근데 내 목에 칼을 대고 있는게 누군지는 알아야 할꺼 아녜요.

    그거 생각하면 정말 답답해요.

  • 12. 원글
    '13.11.23 1:07 AM (128.103.xxx.140)

    윗 분의 글에 말씀이 분명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실제 현실이 종북이니 이런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국가 부를 어떻게 분배하느냐 했을 때 결국 우리가 노무현을 가지고 끊임없이 논쟁을 하는 것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이런 계층간의 대립이라고 봐요. 결코 도덕도 문제가 아니고 이념도 문제가 아닙니다.그리고 너무 강하게 증폭이 되었다고 하셨는데 결국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봅니다. 그만큼 갈등이 컸던 것인데 해석만 다르게 하고 사람들을 호도하는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 13. 원글
    '13.11.23 1:10 AM (128.103.xxx.140)

    그렇다면 맹목적으로 가서 폭력적이 되는 것이 문제인데... 저는 사람들이 이 현실을 파악하면 오히려 기득권층에 그 답을 찾을 것이 아니고 우리끼리 서로 덜 경쟁하고 협력적으로 살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기득권이 원하는 것은 이념이나 지역으로 사람들을 갈등을 부추켜 힘을 소모시키는 거거든요.

  • 14. oops
    '13.11.23 1:15 AM (121.175.xxx.80)

    근대화..산업화..시민사회형성...민주주의...그런 것들을
    단기간에 그것도 주로 별로 순수한 의도가 없었던 외세에 의해 급격히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충분한 시간속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하나하나 체감하고 터득하고 획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15. ...
    '13.11.23 1:29 AM (1.235.xxx.188)

    아웃사이더라 여긴 자가 대통령이 되고 자기들과 같은 시장주자이면서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상황...통합진보당같은 쪽은 쉽게 상대가 되는데 전혀 다른 종의 정치세력을 맞닥뜨린 형국란 거죠

  • 16. ///
    '13.11.23 2:09 AM (42.82.xxx.39)

    원글님의 의견도 맞고..(정서적으로 맞다는겁니다)
    대부분의 정치인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들만의 리그죠
    즉 나름 어느정도 기득권이라는건데 노무현은 별종입니다
    고졸에 시골출신임에도 변호사로 제도권 진입을 하지 않고 인권변호사로 나갑니다
    그러니 그들 기득권 입장에서는 기대고 빌붙을 인맥 건덕지가 아예 없는거죠
    즉 타협과 조율이 애초에 불가능한 인물이 노무현이죠

    노무현이 대통령되면서 한 말
    나는 아무에게도 빚진게 없다라는 말은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즉 노무현은 민중이 대통령으로 만들었지, 조직이나 돈, 기존의 공식을 모두 부숴버렸죠

    그런데 대통령이 되어서는 처음에는 기득권들이 타협을 시도했어요
    그런데 노무현은 그걸 거부합니다
    그래도 탄핵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나름 잘 버텼는데 결정적으로 틀어진 사건이 생깁니다

    이 문제가 노무현에게는 결정적 문제였죠
    결국 그 문제로 조중동에게 옆집에 개가 죽어도 노무현 탓이 되는 얘기까지 격화된것입니다
    그 문제는 바로 친일 청산을 시도한것 때문이죠
    그런데 친일 청산법 새누리당이 반대했죠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현 기득권의 핵심 아킬레스가 친일인데 이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면서
    기득권들 입장에서는 노무현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결심하게되죠
    그리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노무현 죽이기에 올인하게 된거죠

    노무현이 퇴임후에도 제2의 노무현이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작업을 합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노무현 그림자까지 철저하게 다 죽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아마 우리 근대 역사상 노무현같은 위대한 정치가이자 사상가는 쉽게 나오기 힘들것입니다
    문재인도 대단하지만 노무현의 정신과 사상으로 비교하면 많이 모자란게 사실입니다

    제가 볼때 우리나라 역사상 광해군에 거의 필적할수 있는
    오히려 뛰어 넘는 대단한 정치가이자 사상가라고 생각하며 후대에서도 그렇게 평가할거라고 생각합니다

  • 17. 윗님에 공감
    '13.11.23 2:42 AM (121.145.xxx.107)

    하나더 보태면 세법을 건드리려고 했죠.
    그는 그방면에서 뛰어난 전문가이기도 했고요.

    직접세의 유명무실에서 유명유실로 만드려고 했고요.
    눈에 보인건 종부세 밖에 안보이지만,
    비자금과 그를통한 특혜로 나눠먹기. . .
    이걸 세수창출과 더불어 유명유실 원칙대로 하려했으니까요.

    이명박이 당선후 가장 먼저 한건
    종부세폐지로 눈을 돌 리게하고 슬쩍 묻어간게
    법인세 감면이죠.

    법인세를 어떤 형식으로 걷어 왔는지를 아는 사람은 알것이고요.

  • 18. ///님
    '13.11.23 2:44 AM (211.209.xxx.98)

    무슨 의도로 하신 말씀인 줄은 알겠지만 광해군에 비교하는건 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광해군은 중립외교 말고는 비판 많이 받는 군주이고 폭군이었던 것도 맞습니다. 최근 들어서서 재조명이 지나친 나머지 미화가 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당시 서인세력과의 다툼때문에 깎아내려진 면은 있어도 그렇게 훌륭한 군주는 아니었어요. 노무현 대통령도 정치면에서 비판 많이 받지만..광해군이랑 비교는 좀 아닌듯 해요

  • 19. ///
    '13.11.23 2:59 AM (42.82.xxx.39)

    노무현의 세제개혁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아십니까?
    작업을 할려고 사전 정지작업을 했는데 가장 결정적으로 반대하는 세력이 바로 서민들이었어요
    즉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거나 거의 내나 마나하는 수준의 사람들이 가장 큰 거부감을 가진거였죠
    황당하지만 사실입니다
    세제개혁을 하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사람들이 그들임에도 세금 올린다는 그 말만으로 거부한거죠
    왜 그런가하면 조중동의 논리에 가장 취약한 인간들이 바로 진짜 돈이 없는 서민들이죠
    솔직히 무식하기도 하고요
    지금도 쥐뿔도 없는 사람들이 더 새누리당 골수 지지자라는 사실 아세요
    희한한게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강남 거주자같은 나름 돈이 있는 사람들과 쥐뿔도 없는 사람이 겹쳐요
    그 중간층들 소위 중산층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엄청 높고요
    그 이유가 전자는 자기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을 지지하지만
    쥐뿔도 없는 사람들은 무식해서 그런것입니다.
    또 그런 사람들이 단순해서 빨갱이론을 가장 많이 쓰는 사람들이고요
    지금도 세제개혁한다면 어느정도 용인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고
    절대 불가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세금 내지도 않는 사람들이 그냥 반대하죠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세금 한푼도 안내는 사람들 비율이 거의 엄청 높아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노무현 당시 청와대에서 작업을 진행하다가 실패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20. 글쎄요...
    '13.11.23 3:14 AM (39.7.xxx.149)

    우선 원글님 말씀에는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전 노무현 대통령이 가졌던 이상은 높이 평가하지만 정치와 권력의 문제에 대해선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대통령과 참여정부의 통치방식 전체에 대해 부정적인 건 아닙니다.
    그런데 권력을 쥐고 나서도 '한번 붙어볼래?', '이게 말이 됩니까'라는 식으로 적대감을 유발하는 친노의 방식은 수많은 적을 만들고 그들이 결집하게 만듭니다. 이건 아니죠. 훨씬 더 세련되게 권력을 다룰 수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극우단체는 자극하지 말고 달랬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돈줄을 끊었어야죠. 근데 반대로 했어요. 쌈닭 같은 말로 자극하고 분노와 앙심 품게 하고는 또 지원금은 줬어요. 너무너무 어리석었죠. 운동권이 아닌 정치가는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거였어요.

  • 21. 한가지는 확실하죠
    '13.11.23 3:42 AM (121.145.xxx.107)

    노무현은 모두가 지우고 싶어하는 흔적이자
    공공의 적이라는 것.

  • 22. ㅜㅜ
    '13.11.23 3:44 AM (223.62.xxx.97) - 삭제된댓글

    친일 청산을 시도한것 때문이란거 가슴에 콱박히네요..결국 미국이 마구 흐트려놓은게 우리나라의 근본적 문제란ㅇ생각이 요즘 사무쳐요ㅜㅜ

  • 23. ㅇㅇㅇ
    '13.11.23 7:25 AM (211.36.xxx.195)

    정치 관심도없고 여당ㅇ야당 별생각없었지만
    82서 노무현찬양글보니 그냥싫어지던대요
    그훌륭환분이 자살은왜하며...사업하시던 이모부께서 노무현측관 거래한적있는데 이분도 깨끗한정치인은 아니더만요
    정치인들 똑같아요 누굴찬양할필요가없어요

  • 24. 버러지드..
    '13.11.23 8:03 AM (218.234.xxx.37)

    버러지들 빨리도 붙네요. 82에서 노무현 찬양하는글보니 그냥 싫어지면 온갖 방송신문사에서 박비어천가 부르는데 박근혜는 아주 잡아죽이고 싶겠어요, 윗분.

    저도 원글님께 동의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자기 무시하면 큰일나는 줄 알지만 기본이 강자한테 굽실거리는 옛날 노비 사상이 그대로 있죠. 그러니 처음부터 부자 집안,권력자 집안,있는 집안에서 여유롭게 태어나 권력을 누리면서 커온 사람한테는 여전히 쩔쩔 매고 그 사람들한테는 황송해 합니다.

    그런데 자기와 비슷하거나 못한 집안, 열악한 환경에서 혼자 힘으로 일어난 사람을 인정할 수 없는 거죠.
    자기보다 못나야 하는데, 자긴 저러지 못했는데, 쟤는 나보다 똥딱지같이 가난한 집에서 자랐으니 계속 그렇게 나보다 못난 상황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런 심정이 많이들 있죠.

    (학창시절 공부 못하거나 이쁘지 않거나 가난했던 동창이 나중에 30,40되어 전문직에 부자남편,사회적 성공하면 순수하게 부럽다,잘됐다 하는 사람보다, 시기하고 깎아내리려는(걔 옛날에 이렇게 형편없었잖아 하고 소문내면서) 사람들이 10배는 더 많거든요)

  • 25. 뭔 개소리???
    '13.11.23 8:46 AM (223.33.xxx.162)

    한가지는 확실하죠
    '13.11.23 3:42 AM (121.145.xxx.107)

    노무현은 모두가 지우고 싶어하는 흔적이자
    공공의 적이라는 것.




    너같은 악마들이나 그렇죠~~

  • 26. 세뇌 당한 댓글
    '13.11.23 10:07 AM (58.76.xxx.222)

    121.145.xxx.107

    당신이나 지우고 싶겠지만
    현재
    역대 대통령 중 제일 좋은 대통령 1위가 노무현 대통령이고
    2위가 닭그네 아빠다

  • 27. "동감
    '13.11.23 11:01 AM (175.206.xxx.19) - 삭제된댓글

    친일청산노력과 세법개정이
    노무현을 없애야할대상으로 확정지었다는의견에 동감합니다
    기득권의 치부를 건드리고
    그들의 부를 나누려했죠


    노무현계열의 대통령한명만더나와도 나라가 망한다는 김무성의 주장은
    사실 친일 기득권세력의 절박한 공포라고 느꼈습니다
    부정선거논란을 감수하고도 국가권력을 동원해서 박근혜를 지원할수밖에 없었을것입니다

  • 28. "동감
    '13.11.23 11:05 AM (175.206.xxx.19) - 삭제된댓글

    아직도 기억합니다

    친일인명사전이 발표되던 시기
    나라는 연예인 x 파일로 뒤덮이고
    카우치인가 하는 밴드가 생방송도중에 전라쇼를 했죠

    기득권의 핵심치부에요
    무슨수를 써서라도 자신들의 치부를 감춰야죠

    요즘은 그게 어려우니 친일미화와 역사교과서 개편으로 방향을 바꾼거고요

  • 29. ad
    '13.11.23 2:30 PM (115.161.xxx.56)

    그렇죠. 학력짧고, 가난한 비주류가 주류에 올라서면 그동안에 기득권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의 공포감을 자극하죠. 자기들 기득권을 독식하지 못하는 존재가 싫을수밖에요.

  • 30. 그런데
    '13.11.23 5:50 PM (175.223.xxx.188)

    더 웃긴건 기득권은 그렇다치고
    기득권이 아닌층도 싫어한다는거죠.
    그건 아마 원래 양반이 양반짓 하는건 봐도
    양반도 아니었던 사람이 양반노릇하는건 못보겠다 이런 심리인가봐요.
    왜 너나나나 비슷한줄 알았는데 한사람이 확 잘되면 시기하고 아니꼬와하고 그렇잖아요.
    그러니 노무현 전대통령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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