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잘만나 성공한 남자...

짝1.2.3 호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13-11-22 13:47:51

http://impeter.tistory.com/2344

11월 21일 오후 2시 30분,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이는 국회 본회의장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300여 명의 국회의원이 도대체 다 어디에 갔을까요? 

 오후 2시경 새누리당 의원들은 대부분 윤상현 의원의 출판 기념회에 있었답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의 출판기념회가 열린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은 천여 명의 인원이 몰려,

300석 규모의 좌석에 앉지 못한 사람들이 태반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서남수 교육부 장관조차 자리가 없서

계속 서 있었습니다.

'황우여', '최경환', '김무성', '서청원'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실세는 물론 현역 의원만 60여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국회 본회의장이 그대로 윤상현 의원 출판 기념회로 옮겨진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대한민국 집권여당이 '새누리당'이 아니라 '윤상현당'이라고 부르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 나가는 이 남자.

도대체 어떻게 살아왔길래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 1호: 전두환 대통령의 외동딸 전효선'

윤상현 의원은 시작부터 남달랐습니다. 아버지 윤광순씨는 전 한국투자신탁 사장으로 전두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서울 도곡동 땅에 주유소를 지어,전두환의 처남 이창석에게 운영을 맡겼던 인물입니다.

아버지가 잘 나가니 당연히 귀공자로 살았습니다. 198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입학한 윤상현 의원은

전두환의 독재 반대를 위한 민주화 투쟁으로 거리 곳곳이 최루탄에 신음하던 1985년,

 현직 대통령의 외동딸과 결혼을 합니다. 그것도 청와대에서..

윤상현의 친구들은 함을 지고 청와대에 들어갔고,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세금으로 공짜 결혼식을 한 것입니다.

윤상현과 전효선의 만남을 연애결혼이라고 했지만, 서울대 걸레클럽이라는 사교모임에서 만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래 대학생들은 최루탄을 맞으며 민주주의를 생각할 때, 윤상현이라는 청년은

이 땅의 최고 권력자의 사위가 된 것입니다

윤상현이 대통령의 사위로 혜택을 받은 것이 얼마나 많은지는 정확히 조사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두환이 장남 전재국을 위해 만든 속칭 '육개장'이라고 부르는 석사장교 제도의 혜택은 확실히

 누렸습니다.

석사장교는 석사 학위 소지자들이 6개월 동안 군사 훈련이나 전방 체험 등을 거친 뒤 소위 임관과 동시에

전역하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윤상현 의원의 병역을 보면 임관 일자와 전역 일자가 1988년 5월 14일로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윤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병역난이 없었습니다.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나와 대통령의 딸과 결혼 미국 유학을 갔다 오고 병역까지 신의 축복을

받은 윤상현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인생이었습니다.

'여자 2호: 롯데 재벌가의 딸 신경아'

대통령의 사위로 살아가던 윤상현은 전두환이 물러나면서 슬슬 전효선과의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참고 참다가 윤상현은 큰딸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전두환의 외동딸 전효선과 2005년 이혼을 합니다.


권력의 무상함을 알았을까요? 아니면 부의 위대함을 깨달았을까요? 윤상현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동생 신준호 회장의 딸 신경아씨와 2010년 결혼을 합니다.

신경아씨는 아버지의 부를 이어받아 대선건설 상무이사이자 72.62%의 지분을 가져, 그녀 자체가

걸어 다니는 재벌이었습니다.

윤상현와 신경아씨가 어떻게 만났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잘 나가는 국회의원과 재벌녀와의 만남은

권력과 부의 합체라고 볼 수도 있었습니다.

'여자 3호: 현직 대통령 박근혜'

윤상현은 2000년부터 정치를 하려고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떨어집니다.

 윤상현은 다시 200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려고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또다시 탈락합니다.

 전두환의 사위라는 점이 약점이 된 것입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무엇인가 확실한 정치라인을 잡기 위해 박근혜 곁에서 맴돕니다.

그런 그를 어여삐 여긴 박근혜는 2005년 그가 낸 '희망으로 가는 푸른 새벽길'이라는 책의 추천사를 써줍니다.

박근혜가 윤상현을 챙기자, 그는 2007년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캠프 요청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캠프로 갑니다. 

그의 충성심을 신뢰했는지 박근혜는 2010년 윤상현의 결혼식에 몸소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대선 당시 박근혜 수행단장으로 제일 가까이 그녀를 수행했던 윤상현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자,

실세 중의 실세로 등극하게 됩니다.

'누나, 나만 믿어'

윤상현 의원은 현 정국 운영 주요 사안에 대해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중의 하나입니다.

'2007년 남북 대화록' 사안을 이끌고 있는 사람도 윤상현 의원입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대화록 실종 사건 검찰 고발을 꺼렸습니다.

그런데 윤상현 의원이 최경환 원내 대표와  상의해 단독 고발을 결정했고,

황우여 대표는 전화로 설득해 마무리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채동욱 검찰 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에도 나섰습니다.

어떻게 아이와 엄마의 신상정보를 취득했느냐고 묻자 당당히 '모자의 혈액형을 여권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현행 여권에는 혈액형이 표시되지 않는데, 도대체 윤상현 의원은 어떻게 여권에서 찾아냈는지

 도통 모를 일입니다.

윤상현 의원이 얼마나 잘 나가느냐면 법무부 장관도 모르는 검찰의 수사내용을 턱턱 알아냅니다.

검찰 발표가 오후에 있으면 오전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먼저 검찰 수사 내용을 말합니다.

사전유출인지, 아니면 검찰과 직통라인으로 매번 정보를 보고받는지 모르겠지만,

법을 뛰어넘는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가리켜

“예전 (내가) 혼자 살 때 술 취해 (박) 대표에게 전화해 30분 생떼해도 대표가 다 받아주었다.

요즘은 제발 술 많이 먹지 말라고 챙겨주는 큰누나 같은 분”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큰누나 같은 분이라 아니라 술 한 잔 먹으면 누나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윤상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술을 먹고 누나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고, 박근혜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청와대에 있습니다. 그런데 하는 모습을 보면 무슨 술자리에서 술에 취해 '의남매' 운운하는 모습이 자꾸 연상됩니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의 사위에서 재벌가 사위로, 현직 대통령을 누나(?)로 둔 출세하고 성공한 인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대단한 권력과 부라도 평생 갈 수 없다는 진실을 안다면, 그녀가 아닌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정치해야 합니다.



IP : 211.220.xxx.1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크하프
    '13.11.22 2:00 PM (203.219.xxx.146)

    기회주의자가 성공하는게 이땅의 서글픈 현실...

  • 2. ㅁㅁㅁㅁ
    '13.11.22 2:05 PM (122.32.xxx.12)

    첫 결혼은 억굴은 정말 안봤나봐요 ㅋㅋ
    지금 이의원도 나름 뭐 그정도면 인물도 좋고 학벌 집온 다빠지지 않는데 결혼한거보면

  • 3. 시대정신
    '13.11.22 4:35 PM (121.147.xxx.125)

    변신의 귀재

    언젠가 한 번은 삐끗하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786 민주노총, 100만기차놀이 제안 3 민영화반대 2013/12/26 1,060
334785 부동산에 대한 지식을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완전 기초 2013/12/26 668
334784 쩝쩝거리면서 먹는거랑 음식 씹는 소리 나는거랑은 다르죠? 6 .. 2013/12/26 1,655
334783 결혼해서 살면 마음이 든든할까요? 11 ... 2013/12/26 2,552
334782 변호인에 나온 진우역 연기자 누군인가요? 12 .. 2013/12/26 2,554
334781 중고등학생이 좋아하는 스타벅스 메뉴는? 1 ,,, 2013/12/26 1,101
334780 탄약지원 논란…韓 ‘판단력 부재’와 日 ‘꼼수’의 만남 2 교황의 평화.. 2013/12/26 949
334779 靑 ‘철도사태’ 일방통행, 새누리 NO 한번없이 길 열어줘 오죽하면 종.. 2013/12/26 814
334778 곽도원 “강호형님도 울고 나도 울고”…관객들과 인증샷 3 평점도 만점.. 2013/12/26 2,583
334777 방금 천둥쳤는데 1 서울 2013/12/26 789
334776 헌병대 수사관이 성관계 요구 아들은 12년 째 냉동고에.. 3 가슴떨려서 2013/12/26 2,893
334775 양치 할때 혀 닦는다 안닦는다 11 별이별이 2013/12/26 2,914
334774 눈이오는데 옆에서 부는 먼지떼처럼 오네요 2 지금 2013/12/26 1,389
334773 오늘 폐차시키려 합니다. 6 풍경 2013/12/26 1,133
334772 마산,창원에 사시는분... 2 소란 2013/12/26 1,055
334771 여자연예인들중에 자연스럽게 성형 잘된 케이스요 17 ..... 2013/12/26 7,998
334770 한 번 눈을 높여놓으니 참 좋네요. 2 2013/12/26 1,401
334769 다음중에서 제일 참아주기 힘든 식사습관이 어떤걸까요?? 19 애엄마 2013/12/26 3,070
334768 치매가 오는걸까요? 2 파킨슨7년째.. 2013/12/26 1,174
334767 느타리버섯 보관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3/12/26 4,038
334766 kt민영화로 전화요금 올랐냐는데... 4 ... 2013/12/26 1,389
334765 '윤창중 사건' 결국 올해 넘겨…'지연전략' 관측도 세우실 2013/12/26 963
334764 노란 하늘, 날씨가 왜 이러죠? 8 무서워 2013/12/26 1,969
334763 문재인 수석이 국민과 대화하는 노력의 상징적 장면.... (꼭 .. 5 문재인의 노.. 2013/12/26 1,074
334762 [이명박특검]“日아베, 오늘 야스쿠니 전격 참배” 1 이명박특검 2013/12/26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