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 시국미사 발표문

ㅠㅠ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13-11-22 12:25:32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의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 발표문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

“정의로써 소송을 제기하는 이가 없고 진실로써 재판하는 이가 없다.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이야기하며 재앙을 잉태하여 악을 낳는 자들뿐이다.” (이사 59,4)

신부님, 수녀님, 형제자매 여러분!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이 시대는 불법과 부정과 거짓의 시대입니다. 확연하게 드러난 진리를 거짓으로 숨기고, 많은 증거들을 통해서 드러나는 불법과 부정을 국가 안보라는 이름으로 교모하게 은폐하려고 하려는 세상입니다.

지난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진실을 은폐하고 조작하기 위해서 책임지고 소신 있게 수사를 진행했던 사람들을 자리에서 내쳤습니다. 진실을 말해야 하는 언론에는 재갈을 물려서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만 방송하게 합니다. 경제를 살린다고 하면서 부자들의 세금 개혁은 뒷전에 놓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 세금을 물리려 합니다. 일자리를 말하면서도 파견근무와 비정규직을 통해서 노동자의 삶을 파괴합니다. 노동자의 합법적인 권리를 외치는데도 종북이라는 이상한 논리로 법외노조로 만들어 버립니다.
“정의로써 소송을 제기하는 이가 없고 진실로써 재판하는 이가 없고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이야기하며 재앙을 잉태하여 악을 낳는 자들”(이사 59,4)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그분의 힘이 정의의 원천임을 믿고 있는 우리는 지금의 현실을 가만히 앉아서 볼 수만은 없습니다. 진리를 간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거짓이 판을 치는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에 정의의 하느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정의의 사도로서 국가의 불법적인 대선개입과 그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음을 함께하는 신자들과 바쁘신 일정에도 꼭 참석하셔서 모두 함께 이 땅의 정의와 민주, 생명과 평화를 위해서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
 
 
 
일시 : 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오후 7시. 장소 : 군산 수송동성당
 
 
============
글로만 봐도 울컥하네요.
 
멀리서 기도로써 함께하겠습니다.
 
주님..사제들에게,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모든 신자들과 시민들에게  열정과 은총 내리소서.
IP : 116.127.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22 12:38 PM (218.38.xxx.235)

    아멘...ㅠㅠ

  • 2. 항상
    '13.11.22 12:48 PM (116.125.xxx.219)

    조용한대전교구 ~~신부님신부님 우리도 당신들의 목소리가 듣고싶어요

  • 3. ㅠㅠ
    '13.11.22 1:13 PM (58.103.xxx.5)

    부정선거에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안하고 나몰라라하고 사는건 우리 자식들에게 너무나 창피한 행동입니다.
    용기있는 사제님들 힘을 내세요.

  • 4. ㅠㅠ
    '13.11.22 1:14 PM (58.103.xxx.5)

    독재자 박정희 태어난걸 축하하는 지랄같은 짓을 하는 개신교 행태를 보다 구교의 이런 행보를 보니 확 개종을 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5. 휴..
    '13.11.22 1:59 PM (122.34.xxx.44)

    이렇게 천주교민들이 나서주니 고맙고 미안하네요...이런 시국에 대학생들은 잠잠하네요..일베젊은이들은 넘쳐나는데 의식있는 젊은이들은 없는것같아 맘이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856 지나가는 여성분이 입은 옷 브랜드 궁금...^^; 10 넘 궁금해용.. 2014/04/16 5,067
371855 회사 생활. 4 .. 2014/04/16 1,271
371854 급질)생강청 푸른 곰팡이 6 --- 2014/04/16 6,608
371853 여기 좋은책이 엄청싸네요 7 헌책 2014/04/16 1,895
371852 학교내 운동장 캠프도 민원이 제기되는경우가 많아서 힘들답니다. 10 2014/04/16 1,826
371851 무조건..밖으로 나와야합니다... 35 가슴이 아파.. 2014/04/16 21,557
371850 이 니트 좀 봐주세요 이상황에 죄송.. 5 ..43 2014/04/16 1,584
371849 서울대 근처에 1~2주 지낼만한 숙소가 있나요? 6 집이멀어서... 2014/04/16 1,512
371848 여태까지도 구조가 다 안이뤄진건가요? 7 아니 왜 2014/04/16 1,650
371847 카루소님 봉사 근황 1 쿠시쿠시 2014/04/16 2,113
371846 82님들! 다함께 기도해요! 9 기도해요 2014/04/16 1,130
371845 갤럭시s2 초록불이 계속 깜빡이는데 5 u 2014/04/16 3,501
371844 집담보 대출 아무나 열람 가능하게 하는거 금지해야할것 같아요 22 어이없음 2014/04/16 4,996
371843 초2아이 집에 혼자 있기 힘든가요? 6 블루마운틴 2014/04/16 3,361
371842 "왜 즉각 대피 안내를 하지 않은 지 모르겠다".. 6 헤르릉 2014/04/16 2,542
371841 저 위로 좀 해주세요. 아침에 너무 놀랐어요 10 토닥 2014/04/16 3,051
371840 단원고 여학생 침몰 배안에서 "아빠 걱정마" .. 28 헤르릉 2014/04/16 75,160
371839 부산외대사고ᆢ고교생 수학여행사고ᆢ너무잦은 대형사고네요 5 경각심 2014/04/16 3,070
371838 새치머리 염색약 선택 도와주세요 ㅠ 10 ... 2014/04/16 10,538
371837 어뭉님이 무슨 말이죠? 26 줄임말 2014/04/16 3,529
371836 임신 8주째, 거의 증상이 없어요. 13 ... 2014/04/16 11,861
371835 학생 한명 사망...ㅠ 35 방금 2014/04/16 4,947
371834 악몽의 4월이군요. 대형사고에 미세먼지 250.... ㅠ 3 , 2014/04/16 1,854
371833 예전에 영어잘하던 사람들은 7 옛날 2014/04/16 2,288
371832 수학여행 수요조사서 6 .. 2014/04/16 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