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에야 뭐
'13.11.22 2:13 AM
(204.76.xxx.19)
세계 어디서 살아도 다 거기서 거기죠.
지구촌이란 말도 있잖아요.
사는게 뭐 다 비슷해요.
저도 지금은 외국에 살고 있는데 한국은 그냥 일년에 한번씩 놀러 가는게 보통이죠.
여건이 된다면 여러나라를 돌아 다니며 살아 보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2. 길은 멀어도
'13.11.22 2:16 AM
(94.59.xxx.151)
요즘에야님
전 한국에 살고 싶어요,,, 내 조국이 정말 제대로 된 나라였으면 하는 바램이,,,ㅠㅠㅠ
한국에 사는 숨이 좀 막히지 않았으면,,,,,ㅠㅠㅠ
3. ...
'13.11.22 2:22 AM
(182.212.xxx.62)
부럽네요..오래전 사우디아라비아 가봤는데 의외로!! 넘 살기 좋은나라 였다는...아..그립다 ㅠㅠ
4. ^^
'13.11.22 2:24 AM
(83.110.xxx.211)
저도 중동....
오늘 비 내린 나라에 있어요.
5. 저도 외국
'13.11.22 2:25 AM
(131.111.xxx.167)
저는 외국에 나오니 내 나라가 제대로 보여서 좋네요. 한국에 돌아가면 아름다운 자연들 문화재 제대로 감상하고 감동하고 싶어요. 정치는... 뭐 다음 정권은 제대로 된 분이 되기를 바래야죠!!!(가능하겠죠????)
6. 길은 멀어도
'13.11.22 2:26 AM
(94.59.xxx.151)
...님
제 생각에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해 가치를 더 많이 둔다는...
생각이에요,,,
근데, 결국 그걸 갖고 보면,,그게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ㅠㅠㅠ
7. 길은 멀어도
'13.11.22 2:28 AM
(94.59.xxx.151)
저도 외국님.
가능했으면 참 좋겠어요,,,
그리고 ^^님,,
비가 이렇게 얄굳을 지 몰랐어요ㅡㅡㅡㅠㅠ
8. ocean7
'13.11.22 2:35 AM
(50.135.xxx.248)
시애틀은 어제부터 많이 추워졌어요
오늘은 전기히터를 2단으로 조절했는데도
가스히터가 가동하더라구요 ㅠㅠ
내려가서 온도를 확인하니 실내온도가 55도네요 ㅠㅠ
한국하면 또오르는 것이
18번완당
냉면
추어탕
복어 매운탕
낙엽콩잎
그외 아구찜..등등...
아참 맛난 서면의 지하조그만 가게의 칼국수와 충무김밥..ㅋ
시외버스 정류장의 할머니 시락국 ㅋ
9. 길은 멀어도
'13.11.22 2:39 AM
(94.59.xxx.151)
Ocean7님 화씨쓰시는 거죠,, 55도 그게 계산이 좀,,,
전엔 어려웠지만 요즘 한국음식은 대개 다 있죠,, 어느나라든,,
전 한국 활어가 젤 아쉽네요,,,, 돈으로 살 수 없는 활어 외국에선...
10. ocean7
'13.11.22 2:55 AM
(50.135.xxx.248)
섭씨 10도 조금 넘나봐요 ㅋ
계신곳은 더우시니 상상이 되실까요?ㅋ
활어는 부산에 살때 참 좋아했었는데
여기서 열대어를 키우고부턴 부산엘 가도
활어시장엔 잘 못갈 것 같아요
니모/블루탱/맆스틱탱/유니콘탱등 키울때
특히 니모는 명랑해서 제가 수족관에 가까이가면 수면위로 점프하고 그랬었거든요
물고기도 키워보면 인간이랑 교류하기 좋아라 하더라구요
11. 길은 멀어도
'13.11.22 2:58 AM
(94.59.xxx.151)
Ocean7님,,
전 아주 옛날 마산에 살때의 그 '도다리'가 참 먹고 싶어요,,,ㅠㅠㅠ
12. ocean7
'13.11.22 3:40 AM
(50.135.xxx.248)
에공..도다리회..맛나죠 ^^
전 60년대 엄마손잡고 자갈치시장에서 사먹던 두티하고 함흫냉면...꼴깍..ㅋ
여고 시절땐 자갈치시장입구 지하상가의 팥도너츠 ..그집 너무 맛있었는데
그리고 석빙고아이스크림..ㅋㅋ
10개 20개씩 바구니에 쌓아놓고 먹던 기억이 새록나네요
혹시 광복동 석빙고아세요?
13. 저는
'13.11.22 4:50 AM
(108.65.xxx.247)
지역은 두바이, 카타르에서 살았어요.
동남아도 살았고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예요.
남편직장때문에 이 나라 저 나라 떠돌아다니다보니 아쉬운것도, 조국이 그리운것도 많지만 그러다보면 한도 끝도 없어지고... 그냥 지금 현재 내 손에 있는거 즐기며 살려고요.
그제 어제 지구에 비가 내리는 날이었나봐요.
여기도 이틀동안 비오고 오늘은 다시 햇살가득한 캘리포니아 날씨로 돌아왔어요.
부산에선 살지 않았지만 워낙 부산을 좋아해서 여행을 많이 갔었어요.
석빙고 하드, 서면의 단골 커피집, 그리고 이젠 한국가서도 먹을수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하여튼 회와 꽃게가 생각나네요.
여기도 게는 흔하지만 꽃게처럼 입에 착착 감기지가 않아요.
14. ----
'13.11.22 5:40 AM
(84.144.xxx.15)
전 북미, 호주,영국같은 영어권에서 살고 싶네요.
지금 사는 곳이 유럽 최강국인데 다 좋아요. 언어만 빼고-.-;
이 나라 언어가 영어였다면 정말 끝판왕이었을 거란 생각듭니다.
15. ....
'13.11.22 6:03 AM
(175.223.xxx.131)
전 외국생활 10년 청산하고 방금 귀국했어요
돌아가고 싶어요 ㅜㅜ
16. 윗님
'13.11.22 6:11 AM
(204.76.xxx.19)
왜 돌아가고 싶은데요 ?..
저도 귀국할 마음이 있는데 아직 직업문제가 확실치 않아서 망설이고 있는데...
사는건 뭐 어디나 괜찮지만 그래도 한국에 사는게 잔재미가 더 있을것 같아서...
17. 에휴
'13.11.22 7:22 AM
(80.203.xxx.175)
저는 노르웨이. 비가...... 지겹습니다. 회색빛 하늘도 기나긴 겨울도. 지겨워요. 한국이 그리워요. 기후가 정말 좋은 내나라 한국. 가족들에겐 못하는 이말. 고향에 가고프다!!!!!!
18. ...
'13.11.22 7:22 AM
(211.222.xxx.83)
한국 돌아와서 제 인간성이 오히려 더 악해지는것 같아요... 하도 악한 사람들 상대하다보니.. 잔재미라 할라면 밤에 나와서 이것저것 사먹으러 다니는 정도..? 다른건 같은 동포가 더 무서워요.. 여기는 참 눈치 볼것도 많고 각자 살기도 바쁘고.. 정신적으로 더 피폐해짐...그리고 여기는 여자들끼리 외모 더 따지는것 같아요.. 피부가 좋은지 가방은 머 들었는지 옷은 어떻게 입는지 남편은 머하는지 어디 사는지 학교는 어디 나왔는지 돈은 있는지..등등.. 이런걸로 사람 무시하고..
19. 근데요
'13.11.22 7:34 AM
(24.246.xxx.215)
돈많고 능력 있으면 한국 좋쵸.
그러나 돈없고 능력없구 못생기구 학벌도 별로구 그럼 한국생활 비참하죠.
심저으로도 많이 힘들구...
20. 추억
'13.11.22 7:52 AM
(114.205.xxx.245)
석빙고 .. 여고시절에 한겨울에 먹던 그맛이 그립네요. 오션7님의 기억에 남아있는. 장소들 정겹네요.못가본지 오래되었네요.
21. 897
'13.11.22 9:03 AM
(202.156.xxx.10)
외국생활... 저두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요... 이나라 저나라...돌아다니면서... :(
지금은 그나마 한국이랑 조금은 더 가까운 나라라 괜시리 마음이 따듯..
그래도 한국으로 아예 들어가서 살고 싶은 생각은 안들어요... 한국에서 회사 다니는게 겁나고.. 그 경쟁과 비교하는 문화가 싫어서요... 그냥 자주가서 가족들과 맛있는것만 먹고 그렇게 휴가 보내다가 오는게 좋네요..
22. 내손으로
'13.11.22 9:05 AM
(125.138.xxx.95)
그래서 전 한국에 왔어요. 남이 한국이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주길 바라는 게 아니라
내가 한국이 그런 모습이 되도록 바뀌는데 일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님들처럼 여기저기 다니며 살았는데요, 한국의 모습이 답답했어요.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답답해봤자 달라지느 ㄴ건 하나도 없잖아요.
한국에서 서로 부딪히며 한국이 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모으는데 일조하고자 해요.
밖에서 아무리 궁시렁해봤자 여전히 제3자의 위치에 있는거죠, 한국에 있어서는.
투표권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그죠?
23. 윗님은
'13.11.22 9:10 AM
(24.246.xxx.215)
진정한 애국자시다.
이런분들이 있으니까 대한민국은 발전 할 수 밖에 없죠.
24. 부럽네요~~
'13.11.22 10:48 AM
(222.106.xxx.161)
저도 역마살이 있는지, 이나라 저나라 떠돌며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처녀시절앤 배낭메고 몇개월씩 홀로 여행도 다녔는데, 결혼해서는 아이들 키운다 정신없이 사네요.
몇년에 한번씩 가족들과 해외여행 가고, 아이들 데리고 단기어학연수도 다녀와서 갈증해소는 되지만
이나라 저나라 몇년씩 사시는분들 넘 부럽네요.
25. ..
'13.11.22 2:34 PM
(223.62.xxx.59)
원글님..
제 남편이 지금 중동에 있어요.
저희는 미국생활 8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왔는데 남편이 적응을 못하고 어찌어찌하다보니 중동에 취직을하게 되서 남편혼자만 가게됬어요..6개월 됬습니다. 역마살이 낀건지..
한국들어온지는 2년 됐구요.
저는 살기힘들다고 자꾸 이나라저나라 옮겨다니기 싫다고
어떻게든 여기서 자리잡아보자하며 버티는 중이고요.
저역시 미국살때 그흔한 향수병한번 안겪고 너무 행복하다를 외치던 사람인데요.그리고 정말로 행복했고요..
시어머니 돌아가시면서 자의는 없고 타의 백으로 들어오게 됬네요. 남편의지가 엄청났고 (아버님을 모시겠다며) 차마 이혼을 못하겠어서 따라들어왔지만
역시나 살아보니 한국생활이 저에겐 맞지않는다는게 결론입니다.
한국이 살기좋지 않다는게 아니라 저는 매순간순간 답답하고 숨막힘을 느껴요. 딱 꼬집어 말할수 없는데 뭔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많이들고 미국에선 내가 한만큼은 돌아온다는 믿음이 있었고 또 사실 그랬구요.물론 한방이란건 없더군요.
모든 시간과노력엔 그만큼의 보상이 있었어요.
근데 여기서는 그냥 아득합니다.
열심히 안사는 사람도 없고 뭔가 특출나고 뛰어나지않으면 안되고 비교하고 비교당하고 자꾸만 위축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형편이 안좋으니 친구도 안만나지네요..
원래 남신경안쓰고 살기로 유명했는데..씁쓸하네요.
지금부터는 제 고민인데요.
저희남편이 이번에 휴가를 나와요.
꼭 같이 들어가자면서 거기도 살만하다 그러네요.
저희남편은 회사생활하면서 20대를 거의 중동에서 많이 보냈어요. 저는 가본적도 없고요.
남편없이 혼자지낸 6개월 많이 지치기도 했구요.
장사를 했는데 내가 여자라서 어디가면 보호받는다라는 느낌보단 많이들 무시하는 느낌..
일땜에 알게되면 남편있는거 뻔히 알면서 여자로 보고 추파던지고..정말 싫네요.
두서없지만 살기가 어떠신지요?
제가 할일은 있다네요.남편직장에자리가 하나 나서..
저희는 아이없고 계획도 없습니다.
요즘들어 고민이 많이되네요.
부부가 떨어져서 왜 이러고사나 싶기도 하고요.
남편말로는 그냥 영어만해도 괜찮다고 하는데
미국생활 초창기때 말못하는 서러움도 꽤 많이 겪어본지라
것도 걱정스럽고요.
이래저래 심란하네요..
따라갈지 남을지..
전에는 같이 가자할때 어림없는 소리라며 말도 못꺼내게 했는데 지금은 정말로 고민이 됩니다.
제가 가기 싫었던 이유는 딱한가지!
한국들어와서 처음 두달정도를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고싶지 않았어여. 이건 꿈이야. 꿈이야 하면서..
하지만 인간은 또 적응의 동물인지라 또 어찌어찌 살아지더군요.
근데 그 과정을 두번다시 겪고싶지 않아서요..
저는 어찌 해야할까요?
이건 저한테 묻는 질문입니다.
참 혼란스럽네요.
26. ...
'13.11.23 8:34 AM
(108.205.xxx.208)
중동도 중동 나름이예요.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국인이라도 여자들 제약이 좀 있고 아랍에미레이트나 카타르는 여자도 비교적 자유로워요.
한국에서 따로 지내시는 것보다 사우디든, 심지어 이란이라도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모래폭풍, 일년열두달 파란하늘 구경못하고, 더운 공기, rude한 인간들이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유럽이 가까워 휴가때 여행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남편이랑 함께 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