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안하는 중 3아들. 강남을 뜨고 싶어요,

... 조회수 : 4,339
작성일 : 2013-11-21 21:43:12

대치동 한복판 중3의 보통 남자아이입니다.

공부때문에 일부러 이사온게 아니라

저도, 남편도 계속 여기서 컸고 시댁, 친정도 다 여기예요.

그냥 방 세개짜리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데

정말 여기 전세놓구 다른데 가면

엄청 호화로운 새 아파트 갈 수 있겠더라구요.

근데 아들이 중1 중간고사 이후로 계속 성적이 뚝뚝뚝 떨어져

이번 기말고사 성적을 보니 아주 가관이예요.

겨우 내신 50프로 정도 턱걸이네요.

근데 학원레벨테스트나

다른 공인시험을 보면 꽤 잘 봅니다.

그리고 이번 수능 영어도 풀려보니 잘 보더라구요,

고 1모의고사 수학, 영어는 1등급 나와요,

근데 내신이 정말....

여기가 세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공부라고는 안합니다.

이런 놈 데리고 왜 여기서 살아야하나싶어

강북이나 신도시로 갈까하다가

차라리 빡센 휘문이나 중동을 넣을까 하다가

고민이 정말 널을 뜁니다.

이런 놈들 일반고가면 완전 개차반 되는 거 아닐까요

어차피 내신 망할거면 휘문, 중동 보내서

긴장이라도 하는게 나은 거 아닐까요

정말 잠이 안옵니다.

IP : 1.235.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1 9:46 PM (1.241.xxx.158)

    저라면 고려도 해볼듯요. 넓은 새 아파트가 있는 신도시 괜찮잖아요. 판교도 좋아요.
    환경이 달라지면 아이도 달라질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워낙 경기도를 좋아해서 그런다 쳐도 님은 서울..그것도 대치동에서 나고 자라고 아이도 키우시는데 떠나시기 쉽지 않으실듯요.
    한번 주말같은데 온가족이 판교나 그런데 한번 순찰 나가보세요.
    재밌어요.

  • 2. 앞선 걱정
    '13.11.21 9:57 PM (218.48.xxx.200)

    고등 아들을 두고 있는 부모로
    넘 걱정을 앞세우지 마세요..
    잘 아시는 것 처럼
    아이들 부모가 안달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입시가 내신비중이 많이 줄어드니
    서울대 갈것 아니면
    아이가 맘 잡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주력하세요..

    이미 특목고 입시도 끝났고
    자사고와 고등학교 배정만 남았으니
    학업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마시고
    아이가 공부할 맘이 생기도록
    아이편에서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 듬뿍 주시는 게
    앞으로 더욱 발전할수 있을텐데요..

  • 3. 경험
    '13.11.21 11:01 PM (116.37.xxx.215)

    들리는 얘기들~~저두 대치동 언저리 사는데요
    님과 같은 걱정에 내신 관리하려 이사했는데
    결국 자기 자리 찾아 가더래요. 이사 가서도 그 등수. 결과적으로 실력이 내려간 거죠.
    대부분 아이들이 그렇다네요

    친구관계도 중요하고 특히나 남자 아이들은 분위기 타니까 , 전 그냥 계시라고 권해요

  • 4. Eun
    '13.11.22 12:00 AM (118.32.xxx.251)

    대치동에서 작은 영어전문 자기주도학습 강의실하고 있어요.
    중 3인데도 수능 영어 잘 푼다면 그냥 내비두세요...
    그나마 단대부고나 중대부고 넣으시면 내신관리 비교적 쉬워요.
    중동은 너무 학생들 분위기가 거칠어서;;;; 그리고 휘문은 공부를 많이 해야하구요;
    기본은 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8등급도 1등급되요... 정신만 차리고 매진하면요.
    엄마가 길게 보시고 배짱있게 버티셔야 애도 불안증 안걸리고 제자리 찾습니다.

  • 5. ...
    '13.11.22 12:10 AM (118.221.xxx.32)

    그정도면 아주 못하는거 아닌데 왜 그러세요
    결국은 국영수가 중요하지 중등 내신전체가 중요한거 아니라고 특목고 간 녀석이 그러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133 靑 "천주교 사제단, 조국이 어디냐" 19 참맛 2013/11/24 2,315
323132 치아교정 1 하늘이짱 2013/11/24 1,199
323131 효소 다이어트 해보신분 계세요? 2 다이어트 2013/11/24 1,094
323130 배추 10포기면 마늘은 얼마나 넣으면 될까요. 4 ㅜㅜ 2013/11/24 2,586
323129 이 네파 패딩 어떤가요? 상품평은 좋은데.. 5 저도 2013/11/24 2,864
323128 엄마가 터키여행가신다고 하는데 터키가서 꼭 사야할 물건이나 음식.. 12 갈매기살 2013/11/24 12,849
323127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길이 없다 6 진보와빈곤 2013/11/23 884
323126 벽에 물건 붙일 때 쓰는 점착제 추천 왕 신기 2013/11/23 747
323125 어지러워요 4 저도그래요 2013/11/23 1,182
323124 남편이 자기 후배에게 카드를 줬습니다, 14 성질은난다 2013/11/23 3,701
323123 패딩이요 코오롱 안타티카가 그렇게 좋은가요? 2 아리따운맘 2013/11/23 4,213
323122 2년정도 입은 오리털패딩 세탁 어찌할까요... 7 ㅇㅇㅇ 2013/11/23 2,581
323121 신부님 비데오가 뭐가 문제? 2 까놓고 2013/11/23 953
323120 질염 반복...왜일까요? 21 ... 2013/11/23 7,013
323119 응사는 보수적이고 수준낮은 드라마 1 칼럼 2013/11/23 2,132
323118 선암사~그것이 알고싶지도 않네요 1 루비 2013/11/23 2,578
323117 12월 말 그리이스 어떨까요? 저가여행 2013/11/23 1,295
323116 요즘은 귀걸이 목걸이 세트로 잘 안하는 추세인가요? 4 세트? 2013/11/23 2,034
323115 중고등학창시절어떠해야된다 학창시절 2013/11/23 1,028
323114 한식대첩. .오늘 넘 재밌네요ㅋㅋㅋㅋㅋㅋ (스포있음) 20 ... 2013/11/23 5,013
323113 쓴맛나는 양배추 1 배추 2013/11/23 7,909
323112 한식대첩..지금 데스매치인가요? 8 ,,, 2013/11/23 1,790
323111 조중동, 천주교 시국미사에 ‘종북’ 딱지 붙이려 안간힘 5 참맛 2013/11/23 984
323110 하자가 있는 월세집 계약만기전에 파기할 수 있나요? 에휴 2013/11/23 4,059
323109 응사, 친구들 사진에서 장갑아니라 소매네요. 1 .... 2013/11/23 2,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