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워 82쿡 하다 남편땜에 어이없어 주저리주저리 해요.

맘맘맘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13-11-21 21:14:36
아이들 재우며 오늘 속상했던 일을 얘기했어요.
요약하자면, 친정부모님께서 다투셨는데, 엄마가 너무 안쓰러워 보였다. 여자로써 엄마가 넘 안쓰럽고, 시집오기 전 엄마에게 했던 모든일들이 너무 미안하다..그래서 속상했다..뭐 이정도예요.
자...이쯤에서 제가 원한 남편의 답변은 뭐였을까요?
그래, 어머님 많이 힘드시지.
또는 기운내..
또는 아무말없이 들어주는거.. 였어요.
그런데...이남자.....
휴....라면이나 끓여. 속상해서 소주나먹게..
이러네요....

제가 속상해해서 본인도 속상하다고 소주먹는다며 저보고 라면끓이
라네요ㅎㅎㅎㅎ
아......정말~~어떤 꼬투리라도 잡아서 먹고싶은 소주 인가봅니다.

라네요
라네요ㅎㅎ
너무 어이없어서...
IP : 117.111.xxx.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맘맘
    '13.11.21 9:15 PM (117.111.xxx.17)

    아래부분은 수정을 못해서 저리 됐네요ㅠ

  • 2. ...
    '13.11.21 9:16 PM (59.20.xxx.64)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하지만 좀 웃을께요.

  • 3. ㅇㅇ
    '13.11.21 9:18 PM (1.224.xxx.86)

    ㅎㅎㅎㅎ 라면과 소주.
    완전 좋네요.남편이 센스쟁이?입니다.

  • 4. ..
    '13.11.21 9:19 PM (118.221.xxx.32)

    그래도 같이 속상해 하는게 어디에요 ㅎㅎ

  • 5. 쏘주
    '13.11.21 9:19 PM (112.161.xxx.249) - 삭제된댓글

    엄마들이 애들이랑 대화하다 모든 마무리는 공부!
    그거랑 똑 같네요 모든 음식의 안주화^^

  • 6. dd
    '13.11.21 9:19 PM (112.153.xxx.76)

    그냥 남편분이 배가 고프셨나 보네요 ㅋㅋㅋ

  • 7. 맘맘맘.
    '13.11.21 9:20 PM (117.111.xxx.17)

    제가 글케 먹고싶냐고 이 순간에도 그 조합이 생각나냐고 했더니 삐져서 자네요ㅠ
    괜히 좀 그래서 끓여준다고 해도 싫다고하고..ㅠ
    제가 라면에 소주먹고 싶은 심정입니다요.......

  • 8. ..
    '13.11.21 9:22 PM (219.241.xxx.209)

    모든 예문에 영숙이가 나오는 김 아무개님 강연에 보내고 싶네요.

  • 9. 맘맘맘.
    '13.11.21 9:23 PM (117.111.xxx.17)

    사실 남편은 목요일에는 영애씨보며 소주먹는거 좋아했거든요. 오늘도 설레이는 목소리로 영애씨하는 날이라 하길래 제가 그거 지난주에 끝난거라고 했더니 좀 섭섭해했어요....그래서 먹고싶었나봐요...원래 먹던 목요일에 핑계거리가 없어지니 와이프의 속상함을 핑계로..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275 안에 털(융,양털...) 든 패딩 보셨나요? 2 ,,, 2013/11/29 1,025
325274 내 몫을 챙기면서 살기 2013/11/29 934
325273 역관광- 새누리 홍문종 사육사 중태는 박원순 책임 2 참맛 2013/11/29 810
325272 희대의 `자유(일탈)부인` 박근혜 손전등 2013/11/29 718
325271 a/s 했던 신발이 바뀌어 왔는데 나 몰라라 1 똥방구같은놈.. 2013/11/29 569
325270 공무원 9급에서 7급으로 승진이 5-6년만에 되나요? 16 궁금해요, 2013/11/29 35,291
325269 애들 구스패딩 사주세요 15 ㅇㅇ 2013/11/29 4,535
325268 상속자들 주주총회 부결된 내용을 잘 모르겠어요 6 동그라미 2013/11/29 2,580
325267 먹는 족족 화장실 가는 사람, 정장제 같은거 먹으면 될까요 3 장트라볼타 2013/11/29 1,821
325266 고등학생은 체험학습신청이 까다로운가요? 4 고3엄마 2013/11/29 1,239
325265 기말고사 출제용으로는 없나요? 초등 완자문.. 2013/11/29 444
325264 누님들~~ 이 여자애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거 같나요? 7 셜록 2013/11/29 1,221
325263 이웃집 다녀오고 우울증오네요 40 .... 2013/11/29 20,257
325262 금연빌딩인데 실내흡연하시는 분. 4 ㅜㅜ 2013/11/29 1,423
325261 청소...행동...몸이 무거워요. 이게 게으른건가요? 8 . 2013/11/29 1,824
325260 인터넷 글 하나하나의 위력을 실감하고 삭제지령을 내리고있다 8 또 삭제 2013/11/29 1,090
325259 노스페이스 패딩부츠 갈색 검정 어떤게좋을까요 2 쭈니 2013/11/29 1,876
325258 글읽고 광희시장 다녀온 후기 14 모모 2013/11/29 9,056
325257 데헷,넷째딸 명숙이,천연암반수 명수명수 조명수^^ 1 ... 2013/11/29 1,010
325256 롤렉스 시계 차시는분들께 궁금해요. 8 궁금 2013/11/29 5,671
325255 상도동 엠코타운으로 이사가고 싶은데요. 5 이사 2013/11/29 2,098
325254 불만제로 홍삼, 4년근 홍삼 6년근 홍삼 비교 1 카를로스 2013/11/29 4,804
325253 청담 어학원..예비 중3.. 7 영어고민 2013/11/29 2,231
325252 시중은행원들도 연금혜택이 2 2013/11/29 1,762
325251 귀 기울여야 할 교황의 언명, 그리고 사제와 신도의 정치참여 참맛 2013/11/29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