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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한심한 패딩 구매한 이야기요...

제*크루 조회수 : 17,529
작성일 : 2013-11-21 21:05:38

6학년 딸이 맞는 잠바가 없어요..

그래서 중*나라 뒤져서 좀 저렴히 사주려다 제*크루 롱푸퍼에 눈이 갔어요.. 화면상으로는 이쁜색상이고 게다가 저렴해서  

네온 플라밍고 색상으로 구입했거든요.

완전 망했네요.. 형광색이예요.

딸은 맘에 든다고하는데.. 처음엔 딸도 뜨악했었거든요.. 이젠 좋대요.. 제 눈에는 왜이렇게 보기가 힘들죠.

그래서 판사람한테물어보니  반품도 안된데요..

알아서 다른사람한테 팔래요.. 싸게 샀으니 잘 팔릴거래요..

아.. 제가 제일 잘못이죠.. 알아보지도 않고.. 저 너무 한심하죠.

양심상 다른사람한테 못팔겠어요.. 형광색을 누가 사요.. 6학년이나 되어서요..

아 정말 너무 심란해요..

 

IP : 175.206.xxx.20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1.21 9:08 PM (203.152.xxx.219)

    입고다닐 사람은 딸이고, 형광색이 무슨 민폐도 아니고... 딸이 좋다는데 원글님만 마음 바꾸면 될듯..
    근데 착한 딸이네요.. 중고옷도 잘입고...
    저희 아이같으면 어림도 없는 소리라서;; 중고나라에서 사줬는데도 딸이 맘에 들어한다는 부분만 보여요..

  • 2. ...
    '13.11.21 9:08 PM (118.221.xxx.32)

    많이 저렴하면 그냥 겨울 한해 입히고 내년엔 이쁜걸로 사주세요
    중학교 가면 교복위에 입게 넉넉하고 짙은색이 필요해요

  • 3. ...
    '13.11.21 9:09 PM (112.144.xxx.231)

    얼마주고 사셨는데요~?

  • 4. 원글
    '13.11.21 9:09 PM (175.206.xxx.205)

    새옷이예요.. 새옷을 정가보다 조금 싸게 산거거든요.. 제 눈이 이상한거라면 다행이예요..그돈을 써서 제 눈만 잘못 된거라면요.. 제가 너무 보수적이라서 그런거라면요....

  • 5. 저도 그 나라에서 만난 나쁜*
    '13.11.21 9:11 PM (122.32.xxx.129)

    마*패딩이라고 올라온 게 사진상으로 괜찮아보여 구만원이나 주고 샀는데 택배 받고서 잘 도착했단 문자를 보내고 자세히 살펴보니 내피 끼우는 단추들이 달렸더라구요.그래서 문자로 안에 내피가 있었느냐고 물으니 너무 태연히 잃어버렸대요.모델넘버로 검색해 보니 진짜 털 깔린 내피조끼에 모자까지 달린 거였더라구요.
    그래서,원래 없었으면 모를까 옷의 반이 없는 거니 환불하고 싶다고 하니 왕복택배비 내라,우체국 간 기름값 내라,자기가 보낸 상채에서 털끝만큼이라도 상한 부분 있으면 알아서 해라 난리난리를 치길래 몇번 통화한 끝에 그냥 너 그돈 먹고 부자되라 하고 옷통에 넣었어요.

  • 6. 원글
    '13.11.21 9:11 PM (175.206.xxx.205)

    가격은 말하기가 좀 그래요. 시중 판매가보다 몇만원 싸게 샀어요..

  • 7. 원글
    '13.11.21 9:14 PM (175.206.xxx.205)

    그죠? 저도 이제 그곳을 이용하기가 좀 그래요.. 좋은 의도이신분도 있지만 좀 뭐랄까 저랑은 않맞네요.. 괜찮아요님.. 고맙습니다.. 형광색을 입기도 하나요 ?엉엉엉

  • 8. 입을 사람이
    '13.11.21 9:18 PM (183.100.xxx.240)

    딸이 좋다는데요,
    법에 저촉되고 남에게 피해주는 일 아니라면
    즐겁게 일탈해 보세요.

  • 9. 원글
    '13.11.21 9:20 PM (175.206.xxx.205)

    고맙습니다.. 아까는 제가 너무 한심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앞으로는 인터넷 거래할때 좀더 신경 써야 겠어요.. 철저히 알아보고 사야겠어요^^;;; 바쁘신데 댓글달아주셔서 고마워요~~

  • 10. 난...
    '13.11.21 9:20 PM (180.229.xxx.57)

    저도 형광색 좋아하는데^^
    아이라면 더 좋아할거같아요

  • 11. 원글
    '13.11.21 9:28 PM (175.206.xxx.205)

    격려 고맙습니다.. 윗님 고맙습니다.. 제가 처녀때 부터 지금까지도 감각이 없어요..옷에대한.. 언제나 워스트 드레서였어요.. 게다가 시골에 사니 더더욱 눈이 보수적이 되었네요.. 트렌드가 그렇군요.. 많이 배웠어요^^ 고맙습니다~~

  • 12. ,,,
    '13.11.21 9:37 PM (119.71.xxx.179)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mage&sm=tab_jum&ie=utf8&que...

    이건가요? 나름 귀여운데요 ㅋ

  • 13. 원글
    '13.11.21 9:42 PM (175.206.xxx.205)

    네^^ 근데 어린아이가 아니고 예비 중학색이라는것이 좀 ㅠ.ㅠ 막내딸만 같어도 괜찬았을텐데요.. 어쨋든 아이가 좋아하니 잘 입힐게요.. 지금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제가 잘 알아보지 않은 잘못이구요.. 제발 제 눈이 잘못 된것이길 빌뿐입니다 ㅠ.ㅠ

  • 14. 오..... 좋은데
    '13.11.21 9:45 PM (125.133.xxx.102)

    이뻐요 ~ 잘 사셨네요

  • 15. ㅁㅁㅁ
    '13.11.21 9:45 PM (112.152.xxx.2)

    옷은 예쁜데 색이 좀 그렇긴 하네요...

  • 16. 원글
    '13.11.21 9:46 PM (175.206.xxx.205)

    그죠? 이게 색이 형광색이예요..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도 혹 저같은 분 계실까봐요..

  • 17. 네온 플라밍고 색상
    '13.11.21 10:11 PM (86.25.xxx.69)

    '네온'이 형광색이예요.

    예쁜데요 뭐 ^^

  • 18. 이쁘
    '13.11.21 10:22 PM (116.38.xxx.25)

    정말 예쁜데요. 원글님 맘만 다스리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저도 딸래미ㅡ6학년 항상 중고옷 사줍니다. 경제적으론 어려움없는 편이구요.
    군말없이 입고요, 이게 당연한 줄 압니다.
    눈썰미가 있어서 중고로도 좋은 옷 착한 가격에 잘 사입혀요.

    예쁘게 입히세요 ^^

  • 19. ㅎㅎ
    '13.11.21 11:21 PM (211.195.xxx.238)

    예뻐요.
    입히세요~~~~
    벨뜨빼고 입음 별로 튀지도 않구요.
    눈오고 나서 형광이 꼬마 다니면 이쁠듯요.
    그나마 그나이니 입는거라고 생각하고 입히심 마음이 한결 가벼우실걸요.
    더 나이들면 입고파도 몬입어요~~~~~~

  • 20. ...
    '13.11.21 11:27 PM (112.149.xxx.153)

    애들 많이 입는 검정이나 파란색보다 눈에 잘 띄여서 교통사고도 안나요. 밤에 입어도 안 위험하구요 당사자가 괜찮다는데요 뭘

  • 21. 이쁘구만요
    '13.11.21 11:52 PM (122.100.xxx.124)

    전 형광색이라 해서 연두색 그건줄 알고 어쩌나 했는데
    저 색은 형광색이라도 아이들 입기에 이쁘잖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뻐요. 진심으로. 위로아님.

  • 22. 개안은데
    '13.11.22 12:23 AM (125.185.xxx.161)

    이쁜데요?

  • 23. amante
    '13.11.22 12:34 AM (39.7.xxx.100)

    예쁜데요?
    그리고 네온이 형광색이예요 222

  • 24. 형광색이
    '13.11.22 12:49 AM (175.125.xxx.192)

    교통사고 예방에 좋아서 저는 일부러 입히기도 했어요.

  • 25. 제이크루팬
    '13.11.22 3:04 AM (118.223.xxx.107)

    그색만 세일해서 직구가 98,000원 정도 했어요.
    네온색상이 유행인지 갭에서도 그런 색상 나오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면 예쁘게 입히세요~^^

  • 26. 아기엄마
    '13.11.22 9:42 AM (175.121.xxx.100)

    제이크루 패딩 다 예뻐요^^
    근데 색상에 neon 네온이라고 써진건 다 형광색이니 사실때 주의하세요.

  • 27. ...
    '13.11.22 9:43 AM (211.173.xxx.120)

    색도 이쁜데요~~
    저도 사실 처음에 저런 색 옷 입은 아가씨 보고.. 허걱 했는데~
    유행인지 많이들 입었더라고요.. 자꾸 보니 괜찮더라는~~ ^^
    구입 잘 하셨어요~~ 넘 자책하지 마세요~

  • 28. ..
    '13.11.22 9:47 AM (121.157.xxx.2)

    아웃도어 선전에도 형광색들 입고 나오잖아요?
    올해 저희 고딩 남자 아이도 주황색 형광으로 샀는데 친구들이 이쁘다고
    한번씩 입어 보자고 한다는데요.
    이뻐요. 그리고 입는 아이가 괜찮다는데요.

  • 29.
    '13.11.22 9:53 AM (1.231.xxx.96)

    저요 저 ㅋㅋ
    초등1학년아이인데 제이크루가 워낙 유명해요.
    롱패딩 특히요.
    네온..이것만 세일이길래 낼름 샀어요.직구로..
    근데 받아보니 적응안되는 완전 형광ㅜ
    아이얼굴이 노래서 안 어울릴듯해
    중나에 완전 싸게 올렸어요.
    택포95..전 형광이라고 명시했거든요.
    바로 팔렸어요ㅋㅋ
    근데 진짜 눈에 띄긴해요

  • 30. 너무
    '13.11.22 9:57 AM (164.124.xxx.147)

    상심 마세요. ㅎㅎ
    운동화도 그렇고 올해 형광색 유행이던데요 모.
    유행도 잘 알고 센스 있는 엄마라고 소문나시는거 아닌지 ㅋㅋㅋ

  • 31. 원글
    '13.11.22 9:59 AM (175.206.xxx.205)

    역시 82쿡 회원님들은 정말 훈훈 하세요^^ 고맙습니다. 조금 위로가 되요..
    이번 기회에 많이 배웠어요.. 언제나 이곳에다 물어볼것! 바로 사지말고 다음날 살것!!!!
    이번에 여행을 가게 되어서 급히 사다가 이런 날벼락 맞었네요.. 원래 네이비를 사려다 네이비는 14만원대더라구요.망설이다 좀 싼 이옷 사서 완전 망했어요.. 어제 배송된 옷보고 정말 기가 막히더라구요.. 옷 디자인은 이쁜데.. 절대 매장에서는 안샀을옷이요.. 지금 검색해보니 다들 이옷은 되파네요.. 어느분도 색상이야기는 않하고 다만 사이즈 미스라고 온갖 미사여구를 써서 되파네요.. 자기 아이는 안입힐거면서 다른사람 아이들에게는 이쁠거라고.. 씁슬해요.. 인터넷에서 옷사서 그동안 잘 샀는데 이번에는 정말 제가 너무나 큰 실수를 했어요.. 오늘 우리딸이 입고 나갔어요.. 너무 웃긴거 있죠.. 이 시골에.. 혼자 눈에 띄네요ㅠ.ㅠ 오늘 걸어오다 보니 공사하시는 분이 들고 있는 봉이라고 해야하나 왜 막대기 있잖아요.. 그거랑 색이 똑같아요.. 남편이 아직 안봤는데 보면 전 혼날거예요.. 어제부터 넘 속상하네요.. 다시는 이런 실수하지 않아야 겠어요..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따뜻한 여러분 고맙습니다.. 위로가 많이 되요....

  • 32. 원글
    '13.11.22 10:02 AM (175.206.xxx.205)

    털고 일어나 일상으로 가야겠어요.어제 부터 이게 왠 시간낭비래요^^;;;

  • 33. ^ ^
    '13.11.22 11:06 AM (121.160.xxx.32)

    댓글들 읽어보면 참~~~기분좋은 82쿡이에요.
    기분 좋아지지 않을수없게 하는 이런 댓글때문에 82쿡을 떠날수가 없어요.
    제가 다 위로받고 기분이 좋아지네요.^__^

  • 34. 꼰언니
    '13.11.22 11:29 AM (182.216.xxx.2)

    제 친구가 그거 샀어요 6살이라서 다행이긴 한데..
    친구가 오렌지 색 주문했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보니까 네온 플라밍고 친구도 보고 뜨악해서 저 보여주는데 놀랬어요..
    원래 제이크루가 색이 이쁘게 나오는데..
    요즘 형광이 유행이긴 한것 같아요.
    6살은 그래도 입히긴 입히겠는데 6학년은 덩치도 크고 튀겠어요.
    그래도 아이가 좋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이시겠어요.. ^^*

  • 35. 쿠베린
    '13.11.22 11:48 AM (211.13.xxx.134)

    저는 이거 짧은건데 네온플라밍고는 올해 색이군여... 저는 작년에 네온핑크 샀습니다.. 저도 첨에는 뜨악했는데... 울나라 브랜드패딩보다 가격싸고 애가 좋아하는군요..

    자꾸 보면 괜찮아집니다... 애 잃어버릴 염려는 절대 없습니다..

  • 36. 00
    '13.11.22 12:22 PM (118.176.xxx.49)

    저 삼십대인데도 저런 핑크색 좋아해서 입고다녀요 ㅋㅋ 평소 옷잘입는단 소리 듣고요.

  • 37. 행복한 집
    '13.11.22 1:37 PM (125.184.xxx.28)

    그거 입혀서 스키장도 가세요.
    잘샀다는 생각드실꺼예요.

  • 38. ㅎㅎㅎ
    '13.11.22 1:41 PM (58.103.xxx.5)

    원글님 귀여우세요. 따님도 착하고.
    근데 저도 그말씀 드리고 싶었네요. 네온이 형광색이라는 뜻이예요.ㅎㅎ

  • 39. 20대도
    '13.11.22 7:50 PM (175.253.xxx.180)

    입어요
    대학생 조카도 형광색 입고 다니는데 유행이래요

  • 40. 원글
    '13.11.22 8:38 PM (175.206.xxx.205)

    어멋멋 뭐예요^^제글이 대문에? ㅜ.ㅜ 오늘 딸이 입고 갔더니 친구들이 처음엔 다 놀랬데요.저라도 놀라겠어요.. 약간 까무잡잡한 얼굴이 더욱 돋보이고.. 길을 걷던 제 아이의 모습은 흑백 세상에 혼자만 칼라인것 같었거든요.. ㅜ.ㅜ 다행인것은 마침 현장 학습가는날이어서 버스를 탔는데요..차가 컴컴해져서 우리딸 입은 옷이 눈길을 끌었나봐요.. . 그래서 남자애들까지도 이옷 사고 싶다고.. 난리가 났데요.. 모두 부러워했데요.. 이거 웃어야 하나요?

  • 41. 원글
    '13.11.22 8:42 PM (175.206.xxx.205)

    그리고 자꾸 보니까 저도 정이 드는지 이쁘네요.. 오히려 사진보다 실물이요.. 처음의 그 뜨악은 사라지고 예뻐보여요 ㅠ.ㅠ;;; 참 저 영문과 나왔거든요.. 나 대학 다닐때는 neon 안배운거 같어요..라고 하면 저 돌맞겠죠? ㅋㅋㅋ
    왜 neon 이라는 단어를 봤으면서도 그냥 아무생각이 없었을까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이런 옷도 사본사람이나 살수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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