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피곤한 스타일.

뭔소리야?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3-11-21 18:18:31

모임에서 요근래 새로 들어온 사람이에요.

처음엔 괜찮아보였는데

요즘엔 무슨 말이든 불편하게 하네요.

얼마전에 어떤 엄마가 파트로 일을 시작했다는 얘길 꺼냈어요.

시간도 짧고 시간대비 월급도 제법 되더군요.

다들 한턱 쏘라면서 부럽다고 하는데

새로 들어온 그 엄마가 대뜸

"난 그런거 하나도 부럽지 않아요.

 돈이라면 남편도 많이 벌고 시댁도 부자고 친정에서 얼마나 도와주는지 몰라요.

 보내지 말래도 쌀이며 김치며 양념이며...

 따로 생활비 들지도 않을 정도로 보내주시는걸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내가 나가면 그 두배는 벌 수 있어요."

여하튼 다들 벙찐 분위기.

그나마 유들유들한 엄마 하나가

"시댁,친정 다 넉넉하니 얼마나 좋아요.요즘은 그게 최고야."

라고 얘기해서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도 많이 황당해요.

처음엔 안그랬거든요.

잘 웃고 잘 어울리던 사람이 언제부터인가 사사건건 물고늘어지는 느낌이랄까?

자랑이 아니라 진짜 사소한 거 뭐 샀다고 하면

자기도 그거 있다.자기도 예전에 다 사봤다.

라고 얘기하고 누가 어디 여행이라도 갔다왔다고하면

자기도 거기 가봤는데 별로다.다시는 가고싶지 않다.

혹은 자기는 매년 거기 간다.

아유...이젠 피곤하네요.

마음맞는 사람들도 많아서 참 좋아하는 모임인데 요즘엔 갈 생각만 하면 머리가 지끈거려요.

IP : 1.236.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5
    '13.11.21 6:23 PM (222.103.xxx.166)

    뭐 가정에 우환 있는 걸 수도 있어요
    몇년 그러던 사람 알고보니 남편이 계속 그동안 때려서 정신상태 이상한채로 결혼생활직장생활하다가 몇년 후에 이혼했더라구요

  • 2. 꼬임
    '13.11.21 6:37 PM (119.149.xxx.181)

    누가 물어봤냐고~~~^^
    못들은 척하고 참으세요.
    어차피 그 모임사람들 다 똑같은 생각하고 있어요.
    성질 급한사람이 총대메게 되어있어요.
    도를 닦는 시간이다 라고 생각해보시던가 그사람 말할때 옆사람하고 다른 얘기하던가 하세요.

  • 3. ...
    '13.11.21 6:52 PM (118.221.xxx.32)

    본인 맘이 편하지 않은가봐요

  • 4. 에구
    '13.11.21 7:14 PM (14.32.xxx.97)

    남편이 딴짓하나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557 김치 속이 넘 달게 됐어요 구제방법좀 알려주세요 4 금둘 2013/11/25 1,599
323556 우리엄마들이 잘 가르칩시다. 7 한낮의 별빛.. 2013/11/25 1,241
323555 긴생머리에 변화를 주고 싶은데 뭐가 있을까요? 1 헤어 2013/11/25 1,020
323554 댓통령 8 진실 2013/11/25 1,079
323553 20대 때 미인이었던 여자는 보편적으로 나이 먹어도 미인인가요?.. 26 ... 2013/11/25 9,274
323552 양모 이불 샀어요 dd 2013/11/25 1,258
323551 가방 비싼 거 구입하는 사람들..보통 오래 사용해야지 그러지 않.. 5 ㅋㅋㅋ 2013/11/25 1,821
323550 논배추(물배추)로 담은 김치 맛 없나요? 1 ..... 2013/11/25 1,297
323549 CJ 이재현회장 구속수사 청원 서명운동 중입니다.도와주세요 8 쫄깃쫄깃 2013/11/25 983
323548 미국은 겨울옷 세일 언제쯤 하나요? 4 +_+ 2013/11/25 1,346
323547 우리 신부님 이야기 6 미맘 2013/11/25 2,124
323546 유부녀 쏠로 모임에 끼는거 가지 말까요? 18 손님 2013/11/25 3,169
323545 명품시계 배터리 교체하는 곳 6 .. 2013/11/25 3,088
323544 회색 캐시미어 니트 살 수 있는 곳 ... 2013/11/25 774
323543 지인의 출판기념회 2 고민 2013/11/25 1,158
323542 어제 민율이 알파카 등에 탔다가 탱!하고 떨어질때 넘 귀엽. 18 아빠 어디가.. 2013/11/25 5,887
323541 '이정현이 ‘국적이 어디냐'고 물어본 박창신 신부의 국적! 13 참맛 2013/11/25 2,721
323540 h 님, 장사하는 친구한테 좀 전해요. 1 짜증나 2013/11/25 1,534
323539 "조계종 스님 700여명 시국선언한다" 20 /// 2013/11/25 1,993
323538 혹시 취업규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5 곧실업자 2013/11/25 1,156
323537 핸디형 청소기..머리카락이나 잔부스러기나 먼지들..흡입력 좋은 .. 2 청소기 2013/11/25 2,069
323536 이사후 발견한 문제.. 무리한 요구일까요? 8 세입자의비애.. 2013/11/25 2,937
323535 애가 남의 것을 자꾸 주워와요. 3 돌고돌기? 2013/11/25 811
323534 출산 및 생일선물 뭐 사달랠까요? 2 앙이뽕 2013/11/25 920
323533 일본글자 중에 니 자와 비슷하게 생긴거 무슨 뜻인가요? 6 아웅 2013/11/25 1,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