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우울증일까요..좀 쓸데없는..걱정에 하루를 보내요.

힘내고파!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13-11-21 13:48:15
애낳고 처음엔 안 그랬는데...올해 초 북한 전쟁 이야기 할때부터 뭐든 불안해요. 일단 하루중 제일 많이 하는 인터넷 검색은 북한에 대한 소식이예요. 한동안은 이민이나 해외취업도 알아봤구요. 문득 북한이 붕괴되거나...등등 ....죽는게 무섭지 않아요. 만약 내힘이 아닌 전쟁이나 재앙으로 인해 끔찍한 일들을 겪으며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야하는 것들이 제일 두려워요. 시리아내전 돕기 광고를 보면 내일같아 두렵구요.
신랑은 전쟁안난다고, 우린 평생 행복할꺼라고 하지만, 전 왜 이런분단국가에 내가, 우리아기가 태어났나 싶어요. 북한만 없음 참 좋겠는데...아니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는데.....자꾸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절 위로해도 안정이 안될까요?
이상하다고 욕하시려나요? 그런데, 전 심각해요.

IP : 117.111.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11.21 1:58 PM (125.132.xxx.176) - 삭제된댓글

    자식을 위해 이민을 가야하지 않을까 할 만치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자식이 이제 다커서 30대네요 ~~~ 그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아이교육에 정신을 팔리게 되면 ...다른걱정을 하게되지요 걱정을 사서하는 사람이라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사는 늙다리 아줌입니다^^

  • 2. 맞는거 같아요
    '13.11.21 2:34 PM (211.178.xxx.40)

    저도 그맘때 애가 조금만 아파도 가슴이 덜컹~ 괜히 걱정하고
    집에 도둑이 들어 패물 훔쳐갈까 통장 훔쳐갈까...(실은 가져갈 것도 얼마 없었어요)

    암튼 온갖 망상, 공상... ㅠㅠㅠㅠ

    그러다 어느 순간 괜찮아지더라구요. 내가 좀 비정상인거다 인지 하시고... 조금만 걱정하도록 노력해보세요. ^^
    재밌는 티비프로그램이라도 많이 보시면서요.

  • 3. ^^
    '13.11.21 2:46 PM (1.231.xxx.30)

    저 중딩때 사춘기 겪을때 님과 같은 걱정으로 매일밤 울었던 생각이 나네요ㅎ

  • 4. ***
    '13.11.21 2:46 PM (183.102.xxx.214)

    햇빛을 많이 쬐세요. 햇빛을 못 쬐면 우울해지고 불안초조해지면서 온갖 세상 걱정 다하게 되더라구요.
    북한이 없었으면 하늘이 무너질까봐 노심초사하고 계실거예요.
    제가 햇빛을 안 쬐는 생활을 하다보니까 딱 님 같았거든요.
    애기가 조금 더 크면 운동도 많이 하시구요.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의미가 없대요.

  • 5. 힘내고파!
    '13.11.21 3:06 PM (117.111.xxx.175)

    댓글 안달릴 줄 알았는데!!!감사합니다~
    정말 제가 이상한거겠죠? 쓸데없는 생각인거죠?
    전쟁...안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918 인터뷰때 구조인원이 너무없다고.... 14 ㅠㅠ 2014/04/16 3,794
371917 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니라죠. 희망을 가져요. 2 제발~ 2014/04/16 1,179
371916 브리핑 내용 전부 2 .. 2014/04/16 1,490
371915 [진도 여객선침몰]긴박했던 순간 "죽을 힘 다해 헤엄쳤.. 7 ... 2014/04/16 3,206
371914 남편의 바깥 생활 3 ?? 2014/04/16 2,222
371913 구명조끼입고 바다로 뛰어들어가라고 방송 해줬으면 ... 24 로즈 2014/04/16 5,165
371912 단원고 3학년 김민혁 트윗 22 /// 2014/04/16 28,636
371911 한국이 후진국도 아닌데 인명사고가 왜이렇게 잦나요 42 ... 2014/04/16 3,117
371910 290명 이라는 숫자가 왜 이렇게 비현실적인가요? ㅠㅠ 5 뽀로로32 2014/04/16 2,023
371909 오전에 사고 관련 글 썼다 지웠었는데.. 2 ... 2014/04/16 1,386
371908 에혀... 지금까지 구조 못하면 생존 가능성은 있는건가요? 8 .... 2014/04/16 2,944
371907 진짜 신이 있을까요. 13 ... 2014/04/16 3,122
371906 표창원님 트윗 /6분전 3 공감 2014/04/16 5,481
371905 뛰어내리라고 했다는 건 뭐고, 절대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는 건 .. 9 ... 2014/04/16 2,439
371904 외삼촌 딸이 침몰된 배에 있는거같아요ㅠ 65 플레이모빌 2014/04/16 24,587
371903 본인은 자기 일 열심히 하는데 주변에서 가만 안두는 경우 7 정작 2014/04/16 1,683
371902 이거라도 가르칩시다! 6 기억 2014/04/16 2,525
371901 계속 눈물이 나네요 4 두통 2014/04/16 1,139
371900 우왕좌왕 할게 아니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배부터 건져올려야 할.. 4 ... 2014/04/16 1,157
371899 아침에 그냥 침몰이라길래 금방 구하겠거니 했어요.솔직히.. 17 2014/04/16 3,117
371898 탑승 459명, 구조 164명, 사망 2명 18 이시간..해.. 2014/04/16 3,431
371897 뉴스를 못보겠어요 4 지디지디지디.. 2014/04/16 1,611
371896 사고 책임자들에게 금액적으로 죄값을 치루게 해야해요 5 화납니다 2014/04/16 1,212
371895 목뒤부분에 혹같이 볼록 튀어나오고 열이나고 피곤해요. 2 .. 2014/04/16 2,491
371894 서영석의 라디오비평(4.16)-박근혜, 남재준에게 약점 잡혔나?.. lowsim.. 2014/04/16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