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낳고 처음엔 안 그랬는데...올해 초 북한 전쟁 이야기 할때부터 뭐든 불안해요. 일단 하루중 제일 많이 하는 인터넷 검색은 북한에 대한 소식이예요. 한동안은 이민이나 해외취업도 알아봤구요. 문득 북한이 붕괴되거나...등등 ....죽는게 무섭지 않아요. 만약 내힘이 아닌 전쟁이나 재앙으로 인해 끔찍한 일들을 겪으며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야하는 것들이 제일 두려워요. 시리아내전 돕기 광고를 보면 내일같아 두렵구요.
신랑은 전쟁안난다고, 우린 평생 행복할꺼라고 하지만, 전 왜 이런분단국가에 내가, 우리아기가 태어났나 싶어요. 북한만 없음 참 좋겠는데...아니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는데.....자꾸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절 위로해도 안정이 안될까요?
이상하다고 욕하시려나요? 그런데, 전 심각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우울증일까요..좀 쓸데없는..걱정에 하루를 보내요.
힘내고파!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13-11-21 13:48:15
IP : 117.111.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3.11.21 1:58 PM (125.132.xxx.176) - 삭제된댓글자식을 위해 이민을 가야하지 않을까 할 만치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자식이 이제 다커서 30대네요 ~~~ 그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아이교육에 정신을 팔리게 되면 ...다른걱정을 하게되지요 걱정을 사서하는 사람이라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사는 늙다리 아줌입니다^^
2. 맞는거 같아요
'13.11.21 2:34 PM (211.178.xxx.40)저도 그맘때 애가 조금만 아파도 가슴이 덜컹~ 괜히 걱정하고
집에 도둑이 들어 패물 훔쳐갈까 통장 훔쳐갈까...(실은 가져갈 것도 얼마 없었어요)
암튼 온갖 망상, 공상... ㅠㅠㅠㅠ
그러다 어느 순간 괜찮아지더라구요. 내가 좀 비정상인거다 인지 하시고... 조금만 걱정하도록 노력해보세요. ^^
재밌는 티비프로그램이라도 많이 보시면서요.3. ^^
'13.11.21 2:46 PM (1.231.xxx.30)저 중딩때 사춘기 겪을때 님과 같은 걱정으로 매일밤 울었던 생각이 나네요ㅎ
4. ***
'13.11.21 2:46 PM (183.102.xxx.214)햇빛을 많이 쬐세요. 햇빛을 못 쬐면 우울해지고 불안초조해지면서 온갖 세상 걱정 다하게 되더라구요.
북한이 없었으면 하늘이 무너질까봐 노심초사하고 계실거예요.
제가 햇빛을 안 쬐는 생활을 하다보니까 딱 님 같았거든요.
애기가 조금 더 크면 운동도 많이 하시구요.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의미가 없대요.5. 힘내고파!
'13.11.21 3:06 PM (117.111.xxx.175)댓글 안달릴 줄 알았는데!!!감사합니다~
정말 제가 이상한거겠죠? 쓸데없는 생각인거죠?
전쟁...안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73511 | 정몽준 아들에 대한 변희재 발언 11 | 7tkdns.. | 2014/04/21 | 4,890 |
373510 | 이종인씨는 어떻게 됐나요? 7 | ..... | 2014/04/21 | 2,730 |
373509 | 감사합니다. 8 | 7890 | 2014/04/21 | 1,664 |
373508 | 이번주 시사주간지 표지 4 | 좃선은 역시.. | 2014/04/21 | 1,720 |
373507 | 고등학생 의자 시디즈 중에서요.. 4 | 조언좀.. | 2014/04/21 | 5,480 |
373506 | 7살 아들이 과학의 날이라며... | ㅠㅠ | 2014/04/21 | 1,194 |
373505 | 베이킹소다를 삶은 냄비에 뜨거운 채로 찬 물 닿아도 괜찮나요? 2 | 소다 | 2014/04/21 | 1,765 |
373504 | 세월호 침몰전 '선박 이상' 가능성 짙어.. 4 | 1111 | 2014/04/21 | 1,685 |
373503 | 실종자 가족들의 외침 '정부는 살인자다' 4 | 분노 | 2014/04/21 | 2,069 |
373502 | 시신 확인한 단원고 학부형, "아가, 조금만 자고 같이.. 8 | 미어집니다 | 2014/04/21 | 7,056 |
373501 | 애를 낳아봤어야 그 속을 알지 19 | 답답 | 2014/04/21 | 4,600 |
373500 | 꼭 살려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니??????????? 15 | 이놈의 정부.. | 2014/04/21 | 1,822 |
373499 | 황우여 "한기호, 북쪽 얘기한 것이니 오해 없도록&qu.. 16 | 그밥에 그나.. | 2014/04/21 | 2,148 |
373498 | 단원고 희생자 아버지 부검 신청 10 | 아버지 심정.. | 2014/04/21 | 4,943 |
373497 | mbn은 어떻게 되나요? 3 | ... | 2014/04/21 | 1,494 |
373496 | 팽목항 현장 소식입니다. 7 | ㅠㅠ | 2014/04/21 | 3,887 |
373495 | 남성지 '맥심', 5월호 발행 보류.."마냥 웃음을 팔.. 6 | 개념맥심 | 2014/04/21 | 2,805 |
373494 | 국공립 유치원 소풍가나요? 5 | .... | 2014/04/21 | 1,756 |
373493 | 세금내기 싫어요.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데.(냉무) 5 | 국가의 의무.. | 2014/04/21 | 1,112 |
373492 | 정말 웃긴 건 날씨 좋았던 첫째날 왜 손 놓고 있었느냐는 겁니다.. 15 | 대책없음 | 2014/04/21 | 3,157 |
373491 | 국민tv 보도나간후 국립해양조사원 홈피 내용 정정 8:30-&g.. 7 | 국민tv | 2014/04/21 | 2,585 |
373490 |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3 | 일상의 소중.. | 2014/04/21 | 1,481 |
373489 | 조금전 jtbc 진행자들 22 | jtbc | 2014/04/21 | 16,392 |
373488 | 대한민국 대표 관심병 환자~이 분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7 | 왼손잡이 | 2014/04/21 | 2,727 |
373487 | 구조 당국이 막는데요 22 | 다이빙벨 | 2014/04/21 | 4,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