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우울증일까요..좀 쓸데없는..걱정에 하루를 보내요.

힘내고파!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3-11-21 13:48:15
애낳고 처음엔 안 그랬는데...올해 초 북한 전쟁 이야기 할때부터 뭐든 불안해요. 일단 하루중 제일 많이 하는 인터넷 검색은 북한에 대한 소식이예요. 한동안은 이민이나 해외취업도 알아봤구요. 문득 북한이 붕괴되거나...등등 ....죽는게 무섭지 않아요. 만약 내힘이 아닌 전쟁이나 재앙으로 인해 끔찍한 일들을 겪으며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야하는 것들이 제일 두려워요. 시리아내전 돕기 광고를 보면 내일같아 두렵구요.
신랑은 전쟁안난다고, 우린 평생 행복할꺼라고 하지만, 전 왜 이런분단국가에 내가, 우리아기가 태어났나 싶어요. 북한만 없음 참 좋겠는데...아니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는데.....자꾸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절 위로해도 안정이 안될까요?
이상하다고 욕하시려나요? 그런데, 전 심각해요.

IP : 117.111.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11.21 1:58 PM (125.132.xxx.176) - 삭제된댓글

    자식을 위해 이민을 가야하지 않을까 할 만치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자식이 이제 다커서 30대네요 ~~~ 그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아이교육에 정신을 팔리게 되면 ...다른걱정을 하게되지요 걱정을 사서하는 사람이라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사는 늙다리 아줌입니다^^

  • 2. 맞는거 같아요
    '13.11.21 2:34 PM (211.178.xxx.40)

    저도 그맘때 애가 조금만 아파도 가슴이 덜컹~ 괜히 걱정하고
    집에 도둑이 들어 패물 훔쳐갈까 통장 훔쳐갈까...(실은 가져갈 것도 얼마 없었어요)

    암튼 온갖 망상, 공상... ㅠㅠㅠㅠ

    그러다 어느 순간 괜찮아지더라구요. 내가 좀 비정상인거다 인지 하시고... 조금만 걱정하도록 노력해보세요. ^^
    재밌는 티비프로그램이라도 많이 보시면서요.

  • 3. ^^
    '13.11.21 2:46 PM (1.231.xxx.30)

    저 중딩때 사춘기 겪을때 님과 같은 걱정으로 매일밤 울었던 생각이 나네요ㅎ

  • 4. ***
    '13.11.21 2:46 PM (183.102.xxx.214)

    햇빛을 많이 쬐세요. 햇빛을 못 쬐면 우울해지고 불안초조해지면서 온갖 세상 걱정 다하게 되더라구요.
    북한이 없었으면 하늘이 무너질까봐 노심초사하고 계실거예요.
    제가 햇빛을 안 쬐는 생활을 하다보니까 딱 님 같았거든요.
    애기가 조금 더 크면 운동도 많이 하시구요.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의미가 없대요.

  • 5. 힘내고파!
    '13.11.21 3:06 PM (117.111.xxx.175)

    댓글 안달릴 줄 알았는데!!!감사합니다~
    정말 제가 이상한거겠죠? 쓸데없는 생각인거죠?
    전쟁...안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664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는 더이상 저에겐 평범한날이네요.. 11 씁쓸.. 2013/12/23 2,130
333663 팥죽을 너무 많이 끓였는데요.. 11 큰손 2013/12/23 2,173
333662 어제 세번결혼하는 여자 봤는데 채린이 생각보다 많이 구린가봐요 8 .. 2013/12/23 5,562
333661 정말 민영화가 아니라면.. 6 그러니까 2013/12/23 1,082
333660 카메라 잘 아시는 분들,좀 봐주세요TT 3 카메라 2013/12/23 663
333659 타카페에서 펌. 변호인 예약환불 얘기에요. 8 ... 2013/12/23 1,997
333658 한사람만 없으면 정말 평화로운 가정,,, 34 ,,,, 2013/12/23 9,573
333657 임신 29주, 걷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아파요 ㅠ_ㅠ 14 ㅠㅠ 2013/12/23 3,827
333656 선물 추천 좀 해주셔요 흑흑 4 내일이 이브.. 2013/12/23 587
333655 월스트리트저널, 군 수사 발표 '국민들에 대한 모독' 2 light7.. 2013/12/23 1,013
333654 오래 못 살거라 생각하니.... 7 2013/12/23 2,644
333653 의사협회, 총파업 결의…시기·절차 내달 논의 10 ㅂㄱㅎ ㄲ .. 2013/12/23 1,725
333652 마니또 선물 2 ^^* 2013/12/23 1,375
333651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피부 필러 질문입니다. 3 피부 2013/12/23 1,566
333650 급해요. 어제 김옥균에 대해 나온 프로가 있다고 하던데요~ 프로.. 3 fusion.. 2013/12/23 1,018
333649 백화점에서 지갑 소매치기 당했어요 9 ㅠㅠ 2013/12/23 4,107
333648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3 1,088
333647 고등학생 영어 문법책 추천 부탁합니다 7 참고서 2013/12/23 3,598
333646 1월1일에 오사카에 가요 뭘하고 뭘먹고 뭘살까요? 8 .. 2013/12/23 3,833
333645 페이스북엔.. 이쁜여자가 참 많네요^^ 2 2013/12/23 1,841
333644 왜 개표/집계 부정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침묵하지요? 1 궁금한데 2013/12/23 939
333643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육아. 요즘 저좀 성장한거같아서 일기써봤어요.. 2 엄마는위대하.. 2013/12/23 1,122
333642 "장성택 숙청"의 포르노화 3 미미 2013/12/23 2,459
333641 경찰 떠난 민주노총 사무실 가보니 14 너무하네! 2013/12/23 2,976
333640 "정치에 무관심하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21 oops 2013/12/23 1,576